북한군, 중부전선 비무장지대 총격

● COREA 2020. 5. 3. 11:48 Posted by SisaHan

합참 우리군 인원·장비 피해 없어

경고방송 및 사격 2회 대응 조치

 

휴일인 3일 오전 중부전선 비무장지대에서 북한군이 총탄을 발사했다고 군 당국이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늘 아침 741분경 중부전선 아군 지피(GP·감시초소) 에 대해 북측에서 발사된 총탄 수발이 피탄되는 상황이 발생했으며 우리측 인원·장비 피해는 없다고 공지했다. 사건 발생지역은 강원도 철원 3사단 구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북한군의 총격에 대해 우리 군은 대응매뉴얼에 따라 현장 지휘관의 판단하에 경고방송 및 사격 2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현재 우리 군은 북측과의 군 통신선을 통해 상황 파악과 함께 추가적인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 중에 있으며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군이 이날 갑작스럽게 총격을 한 구체적인 경위와 배경 등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 박병수 기자 >

 


북한, '멀쩡한' 김정은 영상 신속공개

● COREA 2020. 5. 3. 07:12 Posted by SisaHan

걸어서 입장 후 환호에 손흔들며 인사, 대화도

중앙TV, 정규방송 첫 뉴스로 보도'가짜뉴스' 확인 의도

피부 타고 풍채는 더 커져'의전' 현송월·'경호' 김철규도 포착

  

북한이 20일 만에 공개활동을 재개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영상도 발 빠르게 공개하며 그간 쏟아진 건강이상설이 '가짜뉴스'였음을 사실상 확인했다.

조선중앙TV2일 오후 3시께 시작된 정규방송 첫 순서로 김 위원장이 참석한 전날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 소식을 약 15분 분량의 편집 영상과 함께 내보냈다. 이날 오전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인쇄 매체를 통해 사진을 공개한 데 이어 영상도 공개한 것이다.

인쇄 매체들이 통상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 사진을 다음 날 오전 공개하는 것과 달리 중앙TV의 경우 영상 편집에 드는 시간 등으로 스틸 사진만 공개하거나 저녁 방송 시간이 돼서야 영상을 공개하는 경우가 더 빈번하다.

그러나 이날은 첫 방송 시간부터 비교적 신속히 영상을 공개한 셈이다. 사망설까지 제기된 김 위원장의 건강에 대한 각종 '억측'을 확실하게 불식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날 영상에는 김 위원장이 걸어 다니거나 서서 대화하는 장면이 여러 차례 담겼다. 마스크를 착용한 경호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야외 준공식 행사장에 입장한 그는 대규모 인파의 환호에 손을 흔들며 화답하며 걸어 입장했다. 주석단에 앉은 뒤에는 김재룡 내각 총리 등 간부들과 내내 밝은 표정으로 대화를 하는가 하면, 준공테이프를 자른 뒤 서서 손뼉을 치기도 했다.

준공식이 끝난 뒤 공장을 둘러볼 때도 김 위원장은 부지가 넓은 공장 시설 간에는 다른 간부들과 전동 카트를 함께 타고 이동했지만, 시설 내부를 둘러보거나 계단을 내려가는 등 시종일관 정상적인 모습이었다.

건강이상설이 무색할 만큼 육안상으로는 오히려 살이 더 찌고 야외활동으로 피부가 다소 탄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도 나왔다. 실제 김 위원장은 공개활동을 중단한 20일간 세간의 '억측'과 달리 원산에 체류하며 승마나 제트스키 등 야외활동을 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이날 영상에서는 북한 매체 기사에선 호명되지 않았으나 '의전 비서' 격인 현송월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의 모습도 포착됐다. 현 부부장은 준공식에서 김 위원장의 의자를 빼주는가 하면 김 위원장이 이동할 때는 지근거리에서 수행했다.

김 위원장의 경호를 담당하는 김철규 호위사령부 부사령관은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현장을 지켰다. 아울러 영상에는 일본의 차량 브랜드인 렉서스의 고급 SUV로 보이는 차량도 중간중간 포착됐는데, 김 위원장이 준공식장을 오갈 때 이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이날 대규모로 준공식을 개최했는데 김 위원장과 간부들을 제외한 나머지 참석자들은 마스크를 전부 착용했다.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상황에서 우회적으로 '확진자가 없다'는 주장을 한 것이지만, 준공식 무대와 일반 참석자들과의 거리가 멀찍이 떨어뜨려 배치했다.

또 근접 경호원들이나 북한 취재진 등 간부들을 제외하면 김 위원장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사람들 역시 전원 마스크를 착용하게 하는 등 나름대로 코로나19 방역에 신경을 쓴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사망설, '루머 공장' 통해 무차별 확산" <BBC>

북한 전문가 분석"태양절 불참한국 매체외신 거쳐 확대·재생산"

"증거는 전무한데도 같은 소리만 증폭확인 안 해주는 북한도 한몫"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이 2일 북한 매체를 통해 드러나며 그의 신변이상설은 결국 헛소문으로 마무리 지어지는 모양새다.

김정은이 한동안 공식 석상에 서지 않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도 이번에 사망설이 유난히 증폭된 건 여러 '루머 제조자들'이 가세해 근거 없는 낭설을 무차별 확산시켰기 때문이라고 미국의 북한 전문가가 진단했다.

미국 싱크탱크 스팀슨센터의 북한 전문가 마이클 매든은 2(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기고문에서 최근 김 위원장에 관한 낭설은 3단계에 걸쳐 확대 재생산됐다고 분석했다.

앞서 2014년 김 위원장은 40일간 모습을 감춰 '쿠데타로 축출됐다'는 소문이 돌았고, 올해 2월에도 갑작스럽게 3주간 공개 활동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와 관련해 '신변 이상설'을 넘어 '사망설'마저 광범위하게 나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든에 따르면 신변이상설 확산의 첫 단추는 김 위원장이 지난달 15일 집권 이후 처음으로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은 점이었다.

북한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로 꼽히는 태양절에 김 위원장이 불참하자 '뭔가 이상하다'는 추측을 하는 것이 합리적으로 보였다고 매든은 설명했다. 이후 한국의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 "김 위원장이 12일 평안북도 묘향산 지구의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고 향산특각에서 치료 중"이라고 보도하며 '위중설'의 불을 지폈다. 매든은 데일리NK에 대해 "자체 취재망을 통해 나름대로 신뢰할 만한 정보를 제공해온 것이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세번째 단계로 미국과 일본의 유력 매체들까지 가세하며 김 위원장 위중설은 날개를 달았다.

전 세계 매체들이 각자 취재원을 인용해 김 위원장에 관한 보도를 쏟아내자 그의 '사망설' 등이 폭발적으로 확산했다. 중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각종 루머가 생산됐다. 미국의 연예매체 TMZ까지 의료진이 너무 긴장한 나머지 실수를 저질러 김정은이 중태에 빠졌다는 근거 불명의 중국 소셜미디어 소문을 퍼다날랐다.

매든은 한국 정부가 북한에서 이상 동향을 포착하지 못했다고 일축했음에도 '에코 체임버' 현상이 빚어지며 소문이 무차별적으로 퍼져나갔다고 설명했다.

'에코 체임버'(echo chamber·반향실)SNS 등에서 같은 견해를 가진 사람들끼리 모여있어 같은 의견만 증폭되는 환경을 뜻한다.

매든은 "이 모든 상황에서 실체적 증거는 단 한 하나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루머는 북한뿐만 아니라 세계 어느곳에서나 퍼지지만, 다른 곳과는 달리 북한 정권이 이를 항상 확인해주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국 북한에 관한 루머를 확인하는 건 "북한 정권의 기분에 달린 셈"이라고 단언했다.

김정은 옆자리 김여정, ‘사망설 불식현장서 사실상 2인자 확인

최우선 경제분야 행사서 김정은 오른편에대규모 인파 앞 정치적 위상 과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각종 이상설()'가짜뉴스'로 판명된 자리에서 사실상 '2인자'로서의 위상을 공식 확인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이 2일 공개한 전날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 행사 사진을 보면 김여정 제1부부장은 앞머리를 내리고 검정 치마정장 복장을 하고 김 위원장의 오른편에 앉았다.

최고지도자가 참석하는 북한의 주요 행사 자리에서는 당 간부들이 통상 비슷한 서열순으로 주석단에 앉는 것이 일반적이다.

김 제1부부장은 이날 이런 '관례'를 깨고 김 위원장의 오른편이자 자신보다 당내 공식 서열이 높은 김덕훈 당 부위원장보다도 상석에 앉았다. 또 이날 행사에는 공식 서열 2위인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불참한 상황이어서 더 눈길을 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이미 지난해 말 백마를 타고 백두산을 등정했을 때나 올해 1월 설 기념공연 관람 등의 자리에도 김 제1부부장과 함께하며 '살아있는 백두혈통'의 결집을 여러 차례 과시했다.

그러나 이날 준공식은 북한이 최우선시 하는 경제 분야 행사이자, 김 위원장을 둘러싼 사망설 등을 사실상 정면 반박하는 성격의 행사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이런 점을 모를 리 없는 김 위원장이 대규모 인파 앞에서 김 제1부부장을 바로 옆에 수행하도록 함으로써 이제는 '백두혈통'을 넘어 자신의 여동생이 정치적 동반자이자 실질적 2인자라는 점을 대내외에 확인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김 제1부부장은 올해 들어 북한 권력 구도에서의 정치적 위상이 점차 확대·강화되는 분위기다. 그는 올해 차관급(1부부장)으론 이례적으로 본인 명의로 청와대를 향해 막말에 가까운 대남 비난 담화와 대미 담화를 잇달아 내며 '최고지도자의 대변인'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이어 최근 김 위원장의 군부대 시찰 활동에도 거의 매번 동행하며 로열패밀리라는 상징성을 넘어 실질적 권력 2인자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달 11일 열린 노동당 정치국 회의에서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해임된 것으로 추정됐던 정치국 후보위원 지위도 되찾았다.

김 위원장을 둘러싼 사망설까지 나오면서 김 제1부부장의 공식 후계자 가능성까지 일각에서 제기된 것도 결국 이런 배경에서 비롯된 셈이다.

이날 김 위원장의 신변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결과적으로 전부 '해프닝'으로 결론났지만,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 재개와 함께 김 제1부부장의 수행 횟수도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5.18 학살자 전두환 풍자 그림전

● COREA 2020. 5. 3. 06:53 Posted by SisaHan

‘5·18 학살자전두환의 표정과 몸짓 담은 걸개전

5·18 40주년 문화예술추진위 2518점 담아

 

5·18민주화운동 40돌을 맞아 5·18 학살자 전두환을 풍자한 작품 518점이 설치된다. 이번 설치전은 5·18 40돌 추모행사의 첫 포문을 여는 예술행사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5·18 40주년 문화예술제추진위원회는 2일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518개 표정 걸개설치전을 시작한다. 걸개엔 지난 320일부터 지난달 25일까지 한 달여간 진행된 국제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들이 담겼다. 전문작가 160여 명과 일반 시민작가 210명 등 370명의 작품 518점이다. ‘29만원밖에 없다면서 골프 치러 다니는 풍자적 그림’, ‘감옥에 있어야 할 전두환의 모습등이 담긴 그림 등 전두환의 표정과 몸짓을 풍자적으로 그린 작품들이다. 5·18 40주년 문화예술제추진위원회는 518점을 세로 8m, 가로 16m의 대형 걸개에 담았다.

이번 설치전은 5·18의 역사적 진실을 왜곡하는 이들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고 역사의 진실을 찾아가자는 의미에서 마련된 예술 실천 행사 중 하나다. 5·18 40주년 문화예술제추진위원회는 국민을 학살하고도 남부럽지 않은 노후를 보내는 것을 국민이 용서해서는 안 된다는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행사다. 이번에야말로 반드시 진실규명을 하고 5·18왜곡 특별법이 제정돼야 한다는 절박함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걸개전은 오는 12일까지 진행되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특별 행사는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번 걸개전에 전시된 작품들은 627일에 열리는 예술퍼레이드에 사용될 계획이다. 예술퍼레이드는 원화 518점을 대형으로 인쇄해 518대의 트럭에 실은 채 광주 망월동에서 5·18민주광장까지 행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 정대하 기자 >



북 중앙방송, 비료공장 준공식 참석 보도

 '건강이상설' 속 건재 과시직접 준공테이프 끊고 공장 시찰

  김여정도 수행박봉주 "김정은 동지의 두리에 굳게 뭉쳐 나가자"

 

사망설에 휩싸였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일 만에 공개활동을 재개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조선중앙방송은 2일 김 위원장이 노동절(5·1)이었던 전날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주체비료생산기지로 훌륭히 일떠선 순천인비료공장이 준공식이 전 세계 근로자들의 국제적 명절인 51일에 성대히 진행됐다""조선노동당 위원장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무력 최고사령관이신 우리 당과 국가 무력의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준공식에 참석하시었다"고 전했다.

방송은 "환영곡이 울리는 가운데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준공식장에 나오셨고, 몸소 준공테이프를 끊으셨다"고도 했다.

김 위원장은 완공된 공장을 돌아보며 "인민들의 식량문제, 먹는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 크나큰 노고를 바쳐오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현대적인 인비료공장이 일떠섰다는 보고를 받으시면 얼마나 기뻐하시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우리 농업 근로자들이 마음 놓고 당이 제시한 알곡 고지를 점령하는 데 전심할 수 있게 되었다""순천인비료공장은 당 정책 절대신봉자들이 군민일치의 단결된 힘으로 창조한 자랑스러운 결실"이라고 공사 참여자들을 치하했다.

방송은 "전체 참가자들은 탁월한 영도로 주체적인 비료공업 발전에서 새로운 전변을 안아오시고 자립경제 강화를 위한 혁명적 대진군을 승리에로 이끌어주시는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께 최대의 영광을 드리며 폭풍 같은 만세의 환호를 터쳐 올렸다"고 현장 분위기를 묘사했다.

분위기가 달아오르자 김 위원장은 "열광의 환호를 울리는 건설자들과 군중에게 따뜻이 손 저어 답례를 보내셨다"고도 전했다.

이번 준공식에는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김재룡 내각 총리, 박봉주·김덕훈·박태성 당 부위원장, 조용원 당 제1부부장 등이 참석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은 준공사에서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의 두리에 굳게 뭉쳐 사회주의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하여 필승의 신심 드높이 힘차게 나가자"고 격려했다.

김 위원장이 공개 행보에 나선 것은 지난달 11일 평양의 노동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이후 처음이다.

순천인비료공장은 김 위원장이 지난 17(보도일 기준) 올해 들어 첫 현지지도 장소로 찾았던 곳이다.

김 위원장은 당시 새해 첫 일정으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한 뒤 닷새 만에 순천인비료공장을 방문하며 경제 부문에서 장기화하는 제재를 자력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후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겸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박봉주 노동당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 총리 등 북한의 핵심실세 3인방이 이 공장을 잇달아 방문해 북한의 역점 사업임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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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김정은 위원장의 잠행기간에 나왔던 뉴스들이다.


김연철 통일장관 김정은 건강 이상설은 인포데믹’"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28일 나라 안팎의 언론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신변 이상설을 쏟아내는 상황을 인포데믹 현상이라며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짚었다. ‘인포데믹’(infodemic)이란 정보’(information)유행병’(epidemic)의 합성어로 거짓정보 유행병을 뜻한다. ‘김정은 건강 이상보도는 가짜뉴스라는 비판이다.

김연철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나와 정부는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없다고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럼에도 김 위원장의 신변 이상설을 염두에 둔 여야 의원들의 질문이 쏟아지자 우리 정부는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없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을 정도로 정보 역량을 갖췄다고 맞받았다. 그러고는 -미 간에 정보 평가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북한 전문 인터넷 매체인 <데일리엔케이>김정은 건강 이상설의 물꼬를 튼 문제의 기사에서 김 위원장이 심혈관계 시술을 받았다고 지목한 향산진료소의 성격과 관련해 향산진료소는 보건소와 같아서 수술이나 시술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아니다라고 정면으로 공박했다.

김정은 신변 이상설의 유력한 근거로 꼽히는 김 위원장의 2012년 집권 뒤 첫 태양절(415, 김일성 주석 탄생 기념일) 계기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불참 사실과 관련해, 김 장관은 올해 태양절과 관련한 경축연회, 중앙보고대회 등이 코로나19 상황으로 (예년과 달리) 취소됐다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대상도 축소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태양절 참배 불참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취지다.

노동당 정치국 회의 주재(11) 뒤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 보도가 16일째 없는 사실과 관련해서도, 김 장관은 올해 들어서만도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 보도가 21일과 19일간 없었던 선례가 있다현재 상황이 아주 특별한 동향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125일 설명절 공연 관람 뒤 216일 광명성절(김정일 국방위원장 탄생 기념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때까지 21일간, 321일 포사격 대항 경기 지도 뒤 410일 박격포사격훈련 지도까지 19일간 공개활동 보도가 없었다. < 이제훈 김미나 기자 >

CNN "김정은 위중"보도-한국정부 "특이동향 없어"

미국 <CNN> 방송은 20일 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북한이 민족 최대의 명절로 선전하는 김일성 생일(415·태양절)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특히 2012년 집권 이후 빠짐 없이 참석해온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불참하면서 신변이상설이 불거진 바 있다.

앞서 북한전문 인터넷 매체 <데일리 엔케이: NK>는 지난 20일 김정은이 이달 초 심혈관계 시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평안북도 묘향산 지구 내에 위치한 김씨 일가의 전용병원인 향산 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고 인근 향산특각에 머물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의 가장 최근 공개 활동은 지난 12일 북한 관영매체들이 잇따라 보도한 노동당 정치국 회의 주재와 서부지구 항공사단 예하 추격습격기 연대 시찰이다. 북한이 통상 최고지도자 관련 기사를 하루 늦게 보도하는 관례를 감안할 때, 지난 11일 있었던 일이라는 추정도 나온다. < 최현준 기자 >

한국정부 "김정은 건강이상설? 그런 동향 파악된 것 없다"

한국정부 당국자들은 21일 일부 언론이 보도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대해 "그런 동향은 파악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현재까지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확인해 줄 내용이 없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대북업무를 담당하는 정부 당국자는 김 위원장이 최근까지도 공개활동을 계속해온 점을 거론하며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는 (김정은의 건강이상을) 특별히 추정할만한 것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김정은은 최근까지도 공개활동을 계속해왔다"며 관련 보도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김 위원장의 최근 공개활동은 열흘 전인 지난 11(노동당 정치국 회의 주재) 이뤄졌다.

앞서 데일리엔케이는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심혈관계 시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김 위원장이 집권 이후 처음으로 김일성 생일에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불참하면서 신변이상설이 불거졌다는 점도 거론했다.

통일부 측은 이런 보도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할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참배 불참' 나비효과'김정은 건강이상설' 어떻게 퍼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 중이다."

미국 CNN방송이 20일 보도한 뉴스가 세계를 들썩이게 했다.

일파만파 퍼지던 '김정은 건강이상설'은 한국 등 각국 정부가 이러한 동향이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수그러드는 분위기다.

이번 사태 발단은 김 위원장이 지난 15일 조부인 김일성 주석의 108번째 생일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는 모습이 포착되지 않은 데서 시작됐다.

김 위원장이 2012년 집권 이후 김 주석 생일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은 것은 처음이라는 점에서 그 배경을 두고 여러 관측이 나왔다.

통일부는 이틀 뒤인 17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참배) 관련 보도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그 의도를 예단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만 밝혔다.

'김정은 건강이상설'이 본격적으로 불거진 것은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이 이날 오후 언론에 보낸 분석자료를 통해 "김 위원장 건강이나 신변에 적어도 일시적으로나마 이상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면서다.

정 센터장은 "김 위원장이 20141010일 노동당 창건기념일에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은 적이 있는데, 당시 발목 근육 손상으로 시술을 받았던 것으로 나중에 알려졌다"고 설명하며 신변이상설에 힘을 실었다.

국내 일부 매체들이 당일 온라인판에서 그의 주장을 인용해 보도하고 주요 포털사이트 메인화면에 이 기사들이 게재되면서 신변이상설은 증폭됐다.

일본, 영국, 프랑스 등 주요 외신에서도 이날 혹은 다음 날 김 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을 다룬 뉴스가 나왔다.

주말을 지나며 잦아드는 듯했던 신변이상설은 국내 보수 성향의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20'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 "김 위원장이 12일 평안북도 묘향산 지구의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고 향산특각에서 치료 중"이라고 '구체적인' 정보를 담아 보도하면서 재점화했다.

국내 일부 매체는 이를 21일 자 지면에 실으며 비중있게 전했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께 CNN'사안을 직접 아는'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하고 국내 매체들이 이 보도를 다시 받으면서 신변이상설은 다시 탄력을 받았고, 금융·외환시장까지 흔들어 놓았다.

이에 앞서 '모 신문사에 북한 전문 소식통이 투고한 정보'라는 제목으로 김 위원장의 뇌사설과 평양 계엄령 선포설을 담은 사설정보지가 국내 탈북 커뮤니티 내부에서 돌기도 했다. '찌라시'는 이미 2014년 돌았던 것인데 현재 형으로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청와대는 김 위원장이 현재 지방에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도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은 노동당 정치국 회의 주재 뒤 원산 지역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과 소통하는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관계자도 로이터에 김 위원장이 현재 위독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CNN'김정은 위중' 주장만큼은 적어도 사실에 가깝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는 분위기다.

CNN2015년 고위급 탈북자를 인용해 김경희 전 노동당 비서의 독살설을 보도했으나 김 전 비서가 지난 125일 삼지연 극장에 김 위원장과 함께 등장하면서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사례가 있다.

 

한국 정부, '김정은 신변이상설'"'특이동향 없다' 재차 말씀"

"북한매체, 과거에도 신변이상설 등에 반응 보인바 없어"

한국정부는 24'건강이상설'이 제기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향과 관련 "북한 내부에 지금 특이동향이 없다고 다시 한 번 재차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어제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에서도 최근 북한 동향을 점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는 전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조 부대변인은 또 북한 매체를 통해 김 위원장 동정 관련 소식이 10여일째 나오지 않고 있는데 대해서도 "제가 알기로는 북한 매체에서 이런 의혹 제기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인 바는 없는 것으로 안다""올해 들어서도 최장 21일 정도 (김 위원장 동정이) 미보도된 사례가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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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구민 "김정은, 혼자 일어서거나 걷지 못하는 상태인 건 분명"

"밤에 김정은 없는 장소에 전깃불 켜놓아 미국 위성 눈속임도"

 

주영국 북한대사관 공사 출신 탈북자인 미래통합당 태구민(태영호) 당선인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변 이상설과 관련해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김 위원장이 스스로 일어서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태 당선인은 27일 미국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정말 수술을 받았는지 여부는 확신할 수 없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주장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태 당선인은 특히 북한의 지도자이자 김일성 주석의 손자인 김 위원장이 지난 15일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것을 두고 "북한 사람들의 눈에는 아주 이상하게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이 과거 태양절에 맞춰 위성 발사나 대규모 열병식을 거행했던 점을 고려할 때 올해 김 위원장의 행적은 이례적이라는 것이다.

다만 태 당선인은 김 위원장과 관련한 소식은 모두 극비에 싸여있기 때문에 최근 돌고 있는 루머는 대부분 부정확하거나 알려지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의 정확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사람들은 김 위원장의 아내나 여동생 또는 측근들뿐"이라면서 "그의 현재 위치나 수술 여부에 대한 루머는 사실에 근거한 내용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태 당선인은 과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도 이틀간 비밀에 부쳐졌다면서 당시 북한 외무상도 공식 발표 한 시간 전까지 해당 내용을 전달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25일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김 위원장 전용 열차로 추정되는 열차가 지난 21일 이후 원산의 기차역에 정차해 있다며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또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도 원산에 머물고 있는 김 위원장이 "살아있으며 건강하다"며 신변 이상설을 일축했다.

그러나 태 당선인은 과거 외교관 시절 김 위원장의 열차가 위성에 탐지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한 북한 정부가 수시로 열차를 다른 지역에 보냈었다면서 지금 보이는 열차도 교란 작전의 일환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와 같은 방식으로 전기불빛을 이용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전력 공급이 부족한 북한에서 해가 저문 뒤에 불빛이 들어오는 곳은 김 위원장이나 장교들과 같은 고위층이 있는 곳을 의미하기 때문에 김 위원장의 위치가 미국 위성에 포착되지 않도록 북한 당국이 밤에 빈 사무실이나 게스트 하우스의 불을 켜놓는 눈속임 작전을 펼친다는 것이다.

태 당선인은 "김정은 정권이 국제 여론이나 미국의 위성사진을 호도하기 위해 이런 활동을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 한국 정부는 현재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없음을 확인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불거진 이후 첫 공식 석상에서 변함없이 남북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김 위원장에 관한 루머를 다루면서 "과거 김 위원장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이 수십년간 독재를 이어갈 동안 수차례 사망설이 돌았지만 결국 다시 등장했었다"고 전했다.

호주 퍼스 유에스아시아센터의 한국 전문가 고든 플레이크도 WSJ"30년 넘게 일을 해오면서 최소 30번은 북한 지도자의 사망 소식을 접했다"면서 "그중 2번만 사실이었고, 두 건 모두 예견된 일이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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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호 "김정은 사망 99% 확신", 청와대 "특이동향 없다"

탈북자 출신으로 4·15 총선에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지성호 당선인은 1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김 위원장의 사망을 99%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지 당선인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 위원장이 심혈관질환 수술 후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싶었는데 지난 주말에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100%는 아니고 99%라고 말씀드릴 정도"라며 "후계 문제로 복잡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 당선인은 "과거 김일성·김정일 유고 발표를 볼 때 이번 주말께 북한이 김정은 사망을 발표하지 않을까 싶다""발표가 너무 늦어지면 후계 문제와 관련해 내홍을 겪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후계자가 될 가능성에 대해 "김 부부장으로 교통정리가 되는 수준이지 않을까 싶다""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이복동생인 김평일 전 체코주재 대사의 경우 북한을 오래 비웠고 그사이 김정은이 많은 사람을 숙청해 후계자가 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 당선인은 "김 위원장 사망에 따른 충격에 대비해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김 위원장의 신변에 이상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의 동향을 파악하고 있는가'라는 물음에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청와대는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 지난달 21일부터 이와 같은 입장에 변함이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