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신문 또 ‘신뢰도-열독률’ 1위

● COREA 2014. 9. 11. 18:36 Posted by SisaHan
최근 한국기자협회의 기자대상 설문조사에서 한겨레신문이 신뢰도 1위에 오른데 이어 시사주간지 시사저널이 실시한 전문가 대상 여론 조사에서도 한국내 언론 가운데 가장 신뢰하는 매체(신뢰도)이자 가장 많이 찾아보는 매체(열독률)로 꼽혔다. 시사저널은 매년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라는 주제로 각계 전문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이 조사는 언론과 관련해선 신뢰도, 열독률, 영향력 등 세 가지 부문을 알아본다. 매년 실시하는 조사여서 순위의 변동도 파악할 수 있다.
 
1일 시시저널의 보도를 보면, ‘가장 신뢰하는 언론 매체’ 부문에서 한겨레(27.5%)는 지난해 2위에서 1위 자리에 복귀했다. 그 뒤는 KBS(25.8%), JTBC(20.5%), 경향신문(19.6%), 조선일보(15.0%)의 순서였다. JTBC가 3위로 도약하면서 나머지 언론들이 뒤로 밀렸다.
‘가장 열독하는 언론 매체’로는 한겨레(22.4%), 조선일보(21.8%), KBS(20.0%), 네이버(19.8%) 순이었다. 한겨레는 지난해 4위였으나, 올해 1위로 세 계단을 뛰어올랐다. 이 부문 조사를 시작한 2008년 이래 한겨레가 1위에 오른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중앙일보(12.1%)는 경향신문(15.4%)에 한 계단 처진 7위였고, JTBC는 8위(9.0%)였다. 조사 결과, MBS가 추락하고 JTBC 약진이 두드러졌다.


CNN ‘뛰어난 10가지’소개
소개팅과 우수 항공서비스 등도

아름다움과 관련해 가장 진화한 나라, IT기술이 가장 앞선 나라, 과도한 노동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폭탄주로 푸는 나라…. 미국 뉴스전문채널 CNN이 한국을 바라보는 시각이다.
 
CNN은 ‘여행을 계획하세요(Plan a trip)’라는 코너를 통해 전 세계 주요 국가를 소개하면서 미국, 캐나다, 프랑스 등에 이어 9번째로 한국을 지난 30일 집중 조명했다. 이 보도에서 CNN은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것 10가지’를 언급했다.
우선 CNN은 아름다움(美)에 있어서 지구 상에서 가장 진화된 나라가 한국이라고 꼽았다. CNN은 “달팽이 크림(달팽이 점액을 넣어 만든 크림)이나 제주도의 화산토를 사용해 만든 마스크 팩 등 한국 사람들은 예뻐지기 위해서라면 어떤 재료도 마다하지 않는다”며 “한국에서는 남자도 아이라인을 그리고 성형수술을 한다”고 전했다. 
CNN은 “주걱턱, 넓은 이마, 거대한 치아 등 한국에서는 성형수술로 해결하지 못하는 게 없다”며 “러시아, 중국, 일본, 몽골인들도 성형 수술을 하러 한국으로 몰려들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CNN은 “미국에서 1만 달러(약 1040만원)가 드는 성형수술이 한국에서는 2000~3000달러(200~300만원)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IT기술이 세계 최고임도 언급했다. CNN은 “한국인들은 스마트폰을 사용해 쇼핑하고, TV를 보며, 지하철까지 이용한다”며 “한국은 최첨단 기술의 선진 기지”라고 소개했다.
또한 CNN은 한국인들이 세계에서 신용카드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인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 일하고 장시간 노동에서 비롯된 스트레스는 ‘폭탄주’로 해소한다고도 소개했다. CNN은 “한국인은 1주일에 44.6시간 일하는데, 이는 세계인의 평균보다 12시간 긴 수준”이라며 “1일 평균 수면시간도 6시간이 채 안 된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한국인들은 이 같은 장시간 노동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폭탄주’로 해소하기 때문에 한국의 대표적 소주 제조회사인 ‘진로소주’는 11년째 세계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CNN은 또 한국이 ‘소개팅 천국’이라면서 결혼정보업체 듀오에 따르면 한국 직장인은 1주일에 평균 2회 소개팅을 한다고 보도했다.
 
CNN이 한국이 세계 최고라고 손꼽는 또다는 항목은 항공사 서비스였다. CNN은 “세계적인 항공사들도 기내 서비스를 배우려 한국 항공사를 방문한다”며 “이런 승무원들의 친절함은 평소 승객들의 자잘한 부탁에도 친절하게 대해주는 모습에서뿐 아니라, 식사 시간에 기내식으로 준비한 비빔밥이 (비빔밥을 기다리고 있던 다른 손님 앞에서) 다 동이 났을 때 마치 자살 충동이라도 느낀 듯 당황스러워하는 승무원들의 표정, 어찌 보면 좀 웃겨보이기도 하는 그들의 표정을 보면서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CNN은 한국이 세계 정상급 여자 골프 선수를 다수 배출하고 있다는 사실과, 한국인들의 스타크래프트 사랑도 세계 최고라고 보도했다.


‘유민이 아빠’ 김영오 씨가 46일째 단식 중단을 선언한 28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서울시립 동부병원 병실에서 김영오 씨가 병문안을 온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실종자 가족과 1시간여 위로와 면담 진행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의 뜻이 반영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9일간 광화문광장에서 단식 농성을 벌였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31일 진도를 찾아 실종자 가족들을 만났다.
문 의원은 단식을 멈춘 28일 건강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입원했다가 이튿날 퇴원했으며, 첫 일정으로 진도 방문을 선택했다.
김현 의원과 함께 팽목항을 둘러본 문 의원은 진도 체육관으로 이동해 실종자 가족들과 1시간 가량 면담하며 이들을 위로했다.
 
문 의원은 이 자리에서 “세월호특별법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국가가 책임지고 실종자를 찾는 것도 중요하다. 국가가 책임을 지고 마지막 한 분을 찾을 때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문 의원 측은 전했다.
문 의원 측은 “단식 중에도 꼭 한번 팽목항을 가봐야 겠다고 생각한 것 같다”며“의사는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했고 주위에서도 모두 말렸지만, 본인이 워낙 강력하게 의지를 보여 이번 방문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인간적 고통에 중립없어”

● COREA 2014. 8. 21. 11:54 Posted by SisaHan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순교자 시복미사’에 앞서 카퍼레이드 도중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 김영오씨를 만나 편지를 건네받고 있다. 김 씨는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이날까지 34일째 단식을 계속해왔다.

교황, 세월호 리본 제거요청 거절 밝혀

한국 방문을 마친 프란치스코 교황이 18일 귀국편 기내 회견에서 세월호 추모 리본을 정치적 중립을 이유로 떼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물은 사람이 있었다고 소개한 사실이 전해지자, 과연 누가 그런 조언을 했는지에 궁금증이 폭발하면서 SNS에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희생자를 추모하는 뜻으로 노란리본을 다는 것을 정치적·이념적인 행위로 풀이되는 상황에 대한 자조 섞인 반응이다.
 
트위터 이용자 @go***는 “노란리본과 중립이 무슨 상관인지...에효~~ 더러븐 세상”이라고 씁쓸해했다. @fa***는 “세월호참사를 추모하는걸 어떻게 중립을 지키는 문제와 연결시키지. 뇌가 썩었나”고 지적했다.
@ah***는 “세월호 추모 리본을 떼는 것이 어떠냐”고 말한 사람이 누군지는 꼭 밝혀내야 한다. 참사에 희생된 이들을 추모하는 것이 정치적 문제인가? 이념의 문제인가?”라고 썼다. @so***의 글도 “인간적 고통 앞에서 중립을 지킬수 없었다는 교황의 말보다 유족이 달아준 노란리본을 보고 반나절도 되지 않아 중립을 지켜야 하니 떼는 게 좋겠다고 얘기한 사람이 있었다는 게 웃기지 않나? 돈과 권력을 가진 자들로 부터 내동댕이 쳐진 사람들인데. 중립?” 이라고 힐난햇고, @18***는 “정치 중립을 지키기 위해 세월호 추모 리본을 그만 달아야 한다는 요구에 대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답변. 이제 분명해졌습니다. 세월호를 정치에 이용하는 자가 누구입니까?”라고 되물었다.
 
프란피스코 교황은 귀국 기내에서 그런 사실을 전하면서 “희생자의 아버지, 어머니, 형제, 자매를 생각하면 그 고통이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클 것”이라며 “인간적 고통 앞에서 중립을 지킬 수는 없다’고 말해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