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새 4연속 1위곡…1970년 잭슨파이브 이후 그룹으론 최단기간

각종 지표 고루 선전…멤버들 "언제나 뜨겁고 시원한 음악 들려드리겠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방탄소년단(BTS)이 두 번째 영어 곡 '버터'(Butter)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 또다시 정상에 올랐다.

빌보드는 1일 BTS의 '버터'가 이번 주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 1위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핫 100은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로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순위를 낸다.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과 함께 빌보드의 양대 메인 차트이며, 미국 음악 시장의 인기 흐름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 꼽힌다.

 

BTS의 곡이 핫 100 1위에 오른 것은 '다이너마이트'(Dynamite),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에 이어 세 번째다.

지난해 8월 발매한 첫 영어 곡 '다이너마이트'는 한국 대중음악 최초로 이 차트 정상에 등극해 통산 3차례 1위를 기록했다. 같은 해 11월 발표한 '라이프 고스 온'은 한국어 곡 최초 1위라는 기록을 남긴 바 있다.

같은 해 10월에는 뉴질랜드 출신 프로듀서 조시 685와 미국 가수 제이슨 데룰로의 '새비지 러브'(Savage Love)에 BTS가 피처링한 리믹스 버전이 1위에 오르기도 해 BTS 참여 곡으로 치면 네 번째다.

 

              방탄소년단(BTS), '버터'로 빌보드 '핫 100' 1위

 

BTS는 '다이너마이트' 이후 발표하는 곡들마다 연이어 핫 100 1위로 진입시키며 미국 음악시장에서 '흥행 불패'의 톱스타로 자리매김했음을 증명했다.

빌보드는 "한국의 슈퍼스타 7인조인 BTS가 단 9개월 사이에 4곡을 핫 100 차트 1위에 올렸다"며 커리어의 첫 1위 곡부터 네 번째 1위 곡을 만들기까지 걸린 기간으로는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7개월 2주(2006년∼2007년) 이후 가장 짧다고 밝혔다.

그룹 가운데에서는 1970년 전설적 그룹 잭슨파이브(8개월 2주) 이후 가장 단시간 내에 네 번의 핫 100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21일 디지털 싱글로 공개된 '버터'는 발매와 동시에 핫 100 차트 정상에 진입한 역대 54번째 곡이다. 차트 데뷔와 함께 1위에 등극한 곡을 3곡 보유한 그룹은 BTS뿐이다.

'버터'는 한 주 앞서 발매된 미국 신예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싱글 '굿 포 유'(good 4 u)와 빌보드 순위를 두고 접전을 벌였다. 로드리고의 데뷔 앨범 리드 싱글인 '굿 포 유'는 미국 Z세대 사이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지난주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버터'는 거대한 현지 팬덤의 지지와 높아진 대중성으로 음원 판매량·스트리밍·라디오 방송 횟수에서 모두 높은 성적을 내며 '굿 포 유'를 2위로 제치고 1위 진입에 성공했다.

 

미국 CBS '스티븐 콜베어 쇼' 출연한 BTS

 

빌보드가 인용한 MRC데이터에 따르면 '버터'는 이번 핫 100 집계 기간인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미국에서 3천220만 회 스트리밍되며 '스트리밍 송즈' 차트 4위에 올랐다.

또 24만2천800건의 음원 판매량을 기록하며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1위에 올랐다. 이 차트 1위에 오른 BTS의 7번째 곡이며, '다이너마이트'의 첫 주 판매고(30만 건) 다음으로 많은 수치다.

 

아울러 지난달 24∼30일 기준으로 1천810만 명의 라디오 청취자를 모았다. '라디오 송즈' 차트에서는 '다이너마이트'의 진입 기록(49위)을 뛰어넘은 39위에 랭크됐다.

현지 라디오에서 '버터'의 인기는 계속 오르고 있어 32주 연속 핫 100 차트를 지켰던 '다이너마이트' 같은 장기 흥행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달 28일에는 '버터'를 EDM(일렉트로 댄스 음악)으로 편곡한 리믹스 버전 '하터'(hotter)도 발매돼 음원 판매량에서도 추가로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버터'는 전 세계 200여개 국가·지역 집계로 인기곡 순위를 내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에서도 모두 정상에 올랐다.

 

 

'버터'는 BTS 멤버들의 매력을 강조한 '서머 송'으로, 청량한 신시사이저 사운드와 대중적인 멜로디가 두드러진 댄스 팝이다. 외국 작가진들이 작사·작곡하고 리더 RM도 랩 가사 작업에 참여했다.

BTS는 빌보드 발표 직후 공식 트위터 계정에 자신들의 순위가 나온 사진을 게재한 뒤 "아아아아악! 감사합니다 아미!"라는 글을 올리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버터'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언제나 뜨겁고 달콤하고 시원한 음악을 들려 드리기 위해 노력하는 방탄소년단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도 "보라합니다 아미"(뷔), "너무 감사하고 보고싶습니다"(RM) 등 멤버들의 감사 표현이 이어졌다.

'버터'의 핫 100 1위 등극이 반영된 빌보드 차트 전체 순위는 미국 현지시간 2일 갱신된다.

온타리오의 한 부부가 하이웨이 407 유료 고속도로에서 아이를 출산했다. 희귀한 고속도로 출산소식에 407 운영사는 1년 동안 자사 고속도로 무료통행을 선물로 제공하며 축하했다.
지난 5월17일 트로이와 에리카 캠벨 부부는 휘트비 병원으로 가는 도중 407 고속도로 한 가운데에서 갑자기 진통이 시작되었다. 캠벨 부부는 온타리오 피커링의 407번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고, 가장 가까운 병원에서 10분 넘게 떨어져 있었다. 진통이 심해지자 남편 트로이는 조산사의 지시에 따라 고속도로변에 차를 세우고 911에 연락했다. 911과 통화에서 아내 에리카는 "407번 고속도로에서 아기를 낳고있어요!" 라고 소리쳤다고 한다.
구급차가 도착한 잠시 후 부부의 셋째 아이가 태어났다.  출산 직후 에리카와 아기 모두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고,  그 곳에서 둘 다 건강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남편 트로이는 인터뷰에서 “모든 게 너무 빨리 일어났다. 많은 감정을 겪었다. 기쁘기도하고 무섭고 스트레스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407 고속도로를 운영하는 회사측은 21일 캠벨 부부의 출산을 축하하는 트윗을 올리고 이들 부부에게 1년 동안 고속도로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한편 아이들 카시트를 살 수 있는 상품권도 선물로 보내겠다고 약속했다.

캐나다 국세청 CRA는 지난해 긴급 혜택을 받은 수만 명의 자영업자들 가운데 특정 조건을 충족시킨다면 지원금액을 반환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CRA가 밝힌 조건은 순 자영업소득이 5,000달러 미만이며 2019년과 2020년 세금 신고서를 제출하고 긴급 혜택 신청 전 12개월 동안 총 자영업 소득이 5,000달러 이상인 경우이다.
아울러 지난해 팬데믹 전반기 동안 정부가 긴급 혜택으로 매주 500달러를 지급했을 때 제시했던 모든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CRA는 대상자 약 3만명이 CERB 지불금을 환불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이는 전체적으로 약 2억4천만 달러의 혜택이며, 개인별로는 또는 평균 약 8천 달러가 된다.
CRA의 지원금 환수작업은 현재 진행 중이다.
CRA는 지난해 봄 COVID-19 폐쇄 기간 동안, 약 30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졌을 때 긴급 지원금 지급을 가속화하기 위해 CERB 지급 검증을 거의 하지 않았었다. 이에따라 CRA는 혜택 자격이 없는데도 신청했는지 여부를 가려 반환 요청을 하려고 계획 중이다.
지난해 CERB 신청 조건에는 수령자가 신청하기 전 12개월 동안 최소 5,000달러를 벌었어야 한다고 되어있었는데, CRA는 보통 근로자들의 총소득이지만 자영업자의 경우에는 순소득이라고 해석해 신청자들이 혼선을 빚은 바 있다. CRA는 지난해 말 CERB 수혜자들에게 지급 적격 규정을 충족했는지 확인해달라는 서한을 44만1000통 이상 보냈지만 공식 상환기한을 정하지는 않았다.

낚시하다 가족 잃을 위험에 '젖 먹던 힘' 헤엄

물위 가다쉬다 헤엄쳐 땅 닿자마자 도움 구해

 

한 시간을 헤엄친 끝에 아버지와 동생을 구해낸 미국 7세 어린이 체이스 파우스트[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지역방송 WJXT 홈페이지 갈무리]

 

강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간 가족을 구하려고 한 시간을 헤엄쳐 도움을 얻어온 미국 7세 소년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달 31일 미국 CNN방송 등에 따르면 미 플로리다주 잭슨빌 주민인 스티븐 파우스트는 지난 28일 아들 체이스(7), 딸 애비게일(4)과 세인트존스 강에 보트를 몰고 놀러 갔다.

그가 닻을 내리고 낚시할 동안 아이들은 배 주변에서 헤엄치며 놀았다.

 

평화롭던 나들이는 갑자기 물살이 강해지며 순식간에 위험천만한 상황이 됐다. 급류를 이기지 못하고 애비게일이 보트를 잡고 있던 손을 놓아버린 것이다.

체이스는 동생을 잡으러 역시 손을 놓았고, 이들이 함께 휩쓸려가자 아버지 스티븐도 물에 뛰어들었다.

스티븐은 체이스에게 강가로 가서 도움을 구해 오라고 말하고 딸에게 닿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애비게일은 점점 멀어져만 갔다.

눈앞에서 아이들을 잃을 수도 있었던 당시를 떠올리며 스티븐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서 '사랑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체이스는 한 시간을 헤엄친 끝에 강가에 다다랐다.

몸에 힘을 최대한 빼지 않기 위해 중간중간에 하늘을 보고 떠다니며 쉬었다. 땅에 닿은 즉시 가장 가까운 집으로 달려가 도움을 요청했다.

스티븐과 구명조끼를 입고 있던 애비게일은 보트로부터 2㎞ 떨어진 하류에서 비로소 경찰에 구조됐다.

스티븐은 "아들이 결국 강가에 도착해 우리 목숨을 구했다"며 감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