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배우 조 라라의 타잔 출연 당시 장면 [트위터 게시물 캡처]

 

'타잔' 텔레비전 드라마에 출연해 인기를 끈 미국 배우 조 라라가 소형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31일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조 라라와 그의 아내 그웬 섐벌린 라라 등 7명이 탑승한 '세스나 C501' 소형 제트기는 지난 29일 테네시주 퍼시 프리스트 호수에 추락했다.

 

테네시주 러더퍼드 카운티 소방 구조대는 사고 현장에서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현재까지 생존자를 찾지 못해 시신 수습 작업으로 전환했다.

1980∼90년대 액션 배우로 활동한 라라는 1996∼1997년 방영된 TV 드라마 '타잔:에픽 어드벤처'에서 주인공 타잔으로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라라의 아내는 테네시주 렘넌트 펠로십 교회 설립자로, 신앙에 바탕을 둔 다이어트 책을 써 유명해진 종교계 인사다.

추락한 비행기에는 라라 부부와 교회 신도들이 탑승했다.

이들은 플로리다주 팜비치로 가기 위해 테네시주 내슈빌 인근 서머나 공항에서 비행기에 탔다가 이륙 직후 변을 당했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사고 현장에 조사관을 보내 추락 원인을 조사 중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5천만회분 육박

10만명당 1주일 간 신규확진 35.1명

 

기자회견하는 안야 칼리첵 독일 교육·연구부 장관(왼쪽)과 옌스 슈판 독일 보건장관[EPA=연합뉴스]

 

독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이들 중 10명 중 1명은 장기 후유증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독일서 접종된 코로나19 백신은 5천만회분에 육박한 반면, 인구 10만명당 최근 1주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5.1명으로 떨어졌다.

 

안야 칼리첵 독일 연방 교육·연구부 장관은 3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독일에서 코로나19에 걸렸던 350만명 중 장기 후유증을 앓는 이들이 10명 중 1명꼴인 35만명에 달한다"면서 "이는 매우 큰 숫자"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장기후유증을 앓는 이들은 50여 가지의 매우 개인적인 증상을 보인다며, 일부는 지속적으로 머리가 아프고, 극단적인 탈진상태에 고통받거나, 집중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더는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장기후유증을 '포스트 코로나 신드롬', 내지'롱 코로나'라고도 칭하는데, 이는 코로나19를 앓은 정도가 경증이었는지 중증이었는지와는 연관이 없다고 칼리첵 장관은 덧붙였다.

독일 연방·교육부는 코로나19 장기 후유증과 관련한 연구비로 500만유로(55억4천250만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칼리첵 장관은 "코로나19 장기 후유증은 우리 건강 상태의 본질에 엄청난 결과를 수반할 것"이라며 "우리는 큰 도전과 갈수록 심각해지는 비용 문제에 직면해있다"고 말했다.

슈테판 슈라이버 슐레스비히홀슈타인 대학병원 임상 분자생물학연구소장은 "이는 단순히 코로나19의 장기화가 아니다"라면서 "당사자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6개월에서 10개월 후까지 별도의 병증으로 분류할 수 있는 두드러진 증상을 겪는다"고 말했다.

 

독일의 질병관리청 격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의 집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독일에서 접종된 코로나19 백신은 4천990만회분에 달한다.

1차 접종을 마친 이들은 43%인 3천575만5천407명, 2차 접종까지 마친 이들은 17.6%인 1천461만5천52명이다.

전날 독일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1천978명, 사망자는 36명이다. 인구 10만명당 최근 1주일간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35.1명까지 떨어졌다.

"코로나바이러스 기원, 확실한 답 얻지못한 채 추정으로 끝날 것"

 

    스콧 고틀리브 전 미 FDA 국장. [AFP=연합뉴스]

 

미국 식품의약국(FDA) 전 국장이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중국 우한(武漢)의 연구소에서 기원했음을 시사하는 정황이 점점 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콧 고틀리브 전 FDA 국장은 이날 CBS 방송에 출연해 "도전은 이것(코로나19)이 연구소에서 나왔다고 시사하는 회계장부의 항목이 계속해서 확장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CBS는 고틀리브 전 국장이 코로나19의 연구실 유출설과 관련한 논란이 지난주 재점화된 이래 이런 정황이 계속 늘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고틀리브 전 국장은 "그것(코로나19)이 동물원성(原性) 감염원, 즉 자연으로부터 나왔음을 시사하는 회계장부의 항목은 꼼짝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히려 회계장부의 그쪽 항목(자연 기원설)은 축소했다고 할 수 있다"며 "왜냐하면 우리는 이른바 중간 숙주, 즉 인간에게 전염시키기 전에 이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동물을 철저히 수색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동물을 못 찾았다"고 덧붙였다.

 

고틀리브 전 국장은 코로나19의 기원이 우한의 시장이라는 가설은 이제 "전적으로 사실이 아님이 입증됐다"며 중국이 기원을 파악하도록 도울 수 있는 증거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한연구소 연구원들의 혈액 샘플, 염기서열 분석이 가능한 코로나바이러스의 원형과 초기 샘플 등을 증거의 사례로 들었다.

그는 만약 연구실 유출설이 사실일 개연성이 있다면 그에 따라 대응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 이런 종류의 고위험 연구에서는, 그리고 이런 연구를 수행하는 생물학적 안전성 4레벨(BSL-4)의 고등급 보안 연구소에서는 통제를 더 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고틀리브 전 국장은 연구실 유출은 드문 일이 아니며 이런 사고가 미국에서도 일어난 적이 있다면서 코로나바이러스의 연구실 유출 가능성을 이해하는 것은 그런 시설에 대한 국제적 주의를 더 높이기 위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고틀리브 전 국장은 앞으로 추가 조사가 이뤄지더라도 이 바이러스의 기원에 관한 가능성만 알 수 있을 뿐 확실한 답은 얻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우리는 이게 연구소에서 나왔는지 아닌지를 결코 정확하게 밝혀내지 못할지도 모른다"며 운이 좋아서 중간 숙주를 찾아내거나, 가능성은 없지만 중국 내 내부고발자가 나오거나 정권 교체가 이뤄지지 않는 한 추정, 가능성으로 끝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세계보건기구(WHO)는 3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일으키는 주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그리스 문자를 활용한 새로운 명칭을 발표했다.

WHO는 영국에서 처음 보고된 변이(B.1.1.7)는 '알파'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된 변이(B.1.351)는 '베타'로 명명했다.

 

또 브라질에서 처음 보고된 변이(P.1)는 '감마'로,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변이(B.1.617.2)는 '델타'로 이름을 붙였다.

이들은 모두 '우려 변이'(Variants of Concern) 단계에 있는 변이로,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나 치명률이 심각해지고 현행 치료법이나 백신에 대한 저항력이 커져 초기 조사가 진행 중일 때 이같이 분류된다.

아울러 WHO는 이보다 아래 단계에 있는 '관심 변이'(Variants of Interest) 바이러스 6종에 대해서도 각각 그리스 알파벳 이름을 부여했다.

 

WHO는 "사람들은 종종 변이가 감지된 장소에 따라 그것을 부르는 것에 의지하는데, 이것은 낙인을 찍거나 차별을 유발한다"며 이를 피하기 위해 "WHO는 국가 당국이나 언론 매체 등이 새로운 명칭(label)을 채택하는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다만 새로운 이름이 현재의 과학적 명칭을 대체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