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 수 역대 2위...윤리특위 구성 안 돼 징계 심사엔 시간 걸릴 듯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국회의원직 제명을 요구하는 국회 청원이 60만4630명으로 마감하며 역대 청원 중 2위를 기록했다.

 

6일 국회 전자청원 누리집의 ‘국민동의 청원’을 보면 ‘이준석 의원의 제명에 관한 청원’은 60만4630명의 동의를 받으며 전날 자정 마감됐다.

 

이는 지난해 7월 143만여명의 동의를 받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의 뒤를 이어 국민동의 청원 중 두 번째로 많은 동의를 받은 청원이다.

 

국회 국민동의 청원의 경우 청원 후 30일 이내에 5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돼 심사를 받는다.

 

다만 현재 윤리특별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아, 이 의원에 대한 청원이 곧장 징계 심사로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의원 제명은 국회 윤리특위 심사와 본회의 의결을 거쳐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200명)의 찬성이 있어야 가능하다.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허은아 개혁신당 전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윤리특위가 없어서 손을 놓았다’는 핑계가 과연 국민에게 통하겠나. 제도의 공백을 이유로 책임을 회피하는 것은 곧 민주주의의 파산 선언”이라며 “지금 당장 윤리특위를 구성하고 이 사안을 정식으로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대선 후보 당시인 지난 5월 27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한 세 번째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질의 형식을 빌려 여성 신체를 대상으로 한 성폭력 발언을 노골적으로 인용해 발언했다. 법조계·시민단체 가 이 의원을 정보통신망법·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했고, 의원직 제명을 요구하는 국민동의 청원까지 등장했다.         < 이예슬 기자 >

7월14일 갤러리아 욕밀점서...협력 논의, 경제간담회도 예정

 

캐나다 독립식품점협회 관계자들의 갤러리아 욕밀점 방문행사 자료사진 (본문기사와 관계없음)

 

갤러리아 슈퍼마켓(대표 김문재)은 오는 7월14일(월) 오전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등 모국 인천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농수산식품 토론토 상륙대작전’ 행사를 욕밀점(855 York Mills Rd., North York)에서 열고 오찬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4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토론토를 방문하는 인천시의 유정복 시장 및 국제협력국장, 대변인 등과 갤러리아 슈퍼이 관계 임직원이 만나 욕밀점 매장을 둘러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농수산식품 수출입 등 협력관계를 논의하며, 이후 오찬을 함께하면서 경제간담회를 갖고 협력확대

방안도 협의할 계획이라고 갤러리아측이 밝혔다.

                                                                             < 문의: 647-352-7788 >

오후 7시 노스욕 Tyndale대 채플에서, '사랑과 평화' 메시지 곡 엄선

‘기후위기 시대의 사랑’ 주제... 수익금 일부 환경보전단체 기부 밝혀

 

창단 10년 세월호 추모 비롯 광주항쟁, 천안문 사건 기념 등 다민족 연대공연 호평 

 

5.18민주화운동 제45주년 캐나다동부 기념식에서 공연하는 사월의꿈 합창단

 

사월의꿈 합창단(April Dream Choir: 단장 이동환, 지휘 강세현, 반주 배현진)이 창단 10주년을 기념하는 제4회 정기연주회를 7월11일(금) 오후 7시 노스욕 Tyndale University Chapel (3377 Bayview Ave, North York, ON M2M 3S4)에서 개최한다.

 

‘기후위기 시대의 사랑’(Love in the Time of Climate Crisis)이라는 주제로 여는 이번 연주회는 전 지구적으로 심각한 기후위기를 맞고 있는 인류의 현실과 삶을 직시하며 절망이 아닌 사랑의 실천으로 마주해 나가자는 메시지를 단원들의 수준높은 화음으로 전할 예정이다. 사월의꿈 합창단은 이번 연주회 수익금 중 일부를 환경보전단체에 기부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합창단은 연주회에서 가곡, 뮤지컬, 흑인영가, 대중가요 등 폭넓은 장르의 곡들 가운데 엄선한 ‘나하나 꽃피어’, ‘Butterfly’, ‘Do You Hear the People Sing?’, ‘Phantom of the Opera’, ‘천개의 바람이 되어’, ‘You Raise Me Up’, ‘걱정말아요 그대’, ‘아름다운 나라’ 등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친근한 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타 커뮤니티와의 연대를 중시해온 사월의 꿈 합창단은 이번 연주회에서 토론토 기반의 이란계 음악그룹 ‘Mana Choir & Music Ensemble’의 특별 협연 무대도 펼쳐 사랑의 메시지를 공감하고 나누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월의꿈 합창단은 세월호 참사 이듬해인 2015년 7월11일, 세월호를 기억하며 보다 정의롭고 안전한 사회를 바라는 소망과 의지를 노래로 전하려는 한인들이 모여 창단했다. 또한 음악을 통해 소통하면서 한국 문화와 예술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공유할 수 있는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나눈다는 비전으로 출발했다.

 

이후 지난 10년간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일제 군대위안부, 한반도 평화 등을 주제로 3차례의 정기공연을 개최한 것을 비롯, 한인사회는 물론 중국 등 타커뮤니티의 행사에도 참여하여 평화와 연대의 가치를 합창으로 알려왔다.

 

합창단은 최근의 경우 지난해 12월 송년음악회 ‘우리의 사계’를 성황리 개최했고, 지난 4월 세월호 참사 11주기 추모행사와 5.18 광주민주화운동 제45주년 기념식 출연, 6월 천안문 민주화운동 제36주년 기념식 등에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오는 8월15일 광복절에는 ALPHA Education이 주관하는 제2차 세계대전 종전 80주년 기념 평화콘서트에 다른 커뮤니티의 공연단체들과 함께 초청받아 무대에 설 예정이다.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한인 30명 내외로 구성된 합창단은 “빈발하는 대형 산불과 대기오염, 폭염과 혹한, 홍수와 가뭄 등 기후위기는 이제 더 이상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상기시키고 “이번 연주회는 최근 점점 심각해지는 기후위기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그리고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를 음악으로 되묻는 자리”라며 “결국 우리가 마주한 모든 문제의 해답은 ‘사랑’에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연을 향한 사랑, 서로를 향한 사랑, 그리고 미래 세대를 향한 사랑이 절망 대신 희망을 선택하게 하고, 분노 대신 돌봄과 연대를 실천하게 하며,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는 힘임을 노래로 전할 것”이라고 기념연주회를 앞둔 단원들의 의욕을 전했다.

 

이번 연주회 티켓은 $10(6세 이하 무료)이다. 합창단은 각계의 따뜻한 후원참여도 요청하면서 후원자의 광고를 공연 팜플렛에 게재하고 소정의 공연 티켓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후원은 ▪수표 (Payee: April Dream Choir),

           ▪e-Transfer (aprildreamchoir@gmail.com), 혹은

           ▪현금 등 편리한 방법을 이용하면 된다.

                                                  < 문의: 416-716-1303, aprildreamchoir@gmail.com >

 

 

 

"아직 목회 일선에서 사역하는 배경에는 모친 교육과 기도가 있었기 때문" 고백

100여년 전 라인홀드 니버의 목회경험과 자신의 현장소회를 주제별로 연결편집  

 

 

온타리오 한인교회협의회 회장인 김성근 목사(미시사가우리교회 담임)가 최근 하늘나라로 가신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심경을 담은 ‘모친용 추모책자’인 「찰진영성」이라는 신간을 펴냈다.

 

김 목사는 “최근 모친상으로 한국에 갔다가 돌아와 급하게 추모예배용 책자를 발행했다. 30년 전 선친용 추모책자를 발간해 캐나다에서 자란 아이들이 항상 조국과 조상을 기억하게 하신 주의 은혜를 기억하여 같은 목적으로 모친용 추모책자를 내게 되었다.”고 출간 배경을 밝혔다.

 

김 목사는 이어 책 내용에 대해 “미국 신학자 라인홀드 니버의 처녀작을 일부 번역하고 그에 상응하는 목회자의 심정을 담았다. 부족한대로 아직 목회 일선에서 사역하는 배경에는 모친의 교육과 기도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아울러 해외에 살며 급한 일을 당할 때마다 항상 급하게 혹은 뒤늦게 달려 가야 하는 애닯은 심정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김성근 목사

 

‘아버지를 쏙 닮게 낳아주시고 자신의 냉철한 지성을 물려주신 사랑하는 어머니께’라는 부제를 단 「찰진영성」머리말에서 저자는 “병상에서 천국에 계신 아버지께 갈 날을 기다리고 계시는 어머니를 생각하며 급히 편집했다.”면서 “에모리대학 서점에서 눈에 띄자마자 집어든 라인홀드 니버의 첫 저작 [길들여진 냉소주의자의 노트에서](1929)의 전반부를 번역한 뒤, 100년을 훌쩍 넘겨 쌓여진 목회감각을 챗지피티(Chat GPT)에게 정리하도록 했다. 원저대로 목차도 없이 세월대로 나열했다. 1915~1924년은 니버의 글이고, 2025년은 챗지피티의 도움을 받은 저의 책임”이라고 털어놓고 있다.

 

책은 ‘편저’라는 저자의 말대로 1910년대 라인홀드 니버의 글 한편에 이어 2025년 저자의 글, 또 니버의 글에 이어 올해 저자의 글, 순으로 주제별 연결 게재하는 독특한 교차배열 편집방식으로 155페이지 분량을 엮었다. 목회현장에서 부딪히는 문제들과 고민 등에 대해 니버가 쓴 목양경험을 공유하며 개인적 신앙소신을 부연하는 글들을 통해 100년여 시대의 간극과는 달리 일맥상통하는 목회경험과 심적소회, 추구하는 신앙적 가치 등을 엿볼 수 있다.

 

김 목사는 “저같은 입장에 계신 분들에게 참고가 된다면 7월 말 도착 예정인 종이책이나 eBook을 10분 한정으로 무료로 나눠드릴 수 있다.”는 뜻도 전했다.

                                                      < 문의: 905-510-9900, torontobible@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