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3일 오전 11시 기쁨이충만한교회서 1백명 가까이 참석

 

 

온타리오 한인목사회(회장 양요셉 기쁨이충만한교회 담임목사)가 마련한 2022년 신년 예배와 하례식이 1월3일 오전 11시부터 기쁨이충만한교회에서 1백명에 가까운 목사회원 부부와 축하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5일부터 예배 참석인원을 50%로 다시 규제한다는 주정부의 발표가 나온 이날,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다소 위축된 분위기 속에서도 예상 외로 많은 목회자들이 참석한 신년예배는 팬데믹 종식을 기원하는 합심기도 등 열기 속에 진행됐다.

 

예배는 목사회 부회장인 지근우 목사(런던 안디옥교회 담임) 사회로 회의록 서기 김석재 목사(순복음 영성교회 담임)가 대표기도하고 회장 양요셉 목사가 ‘목사님은 축복의 통로입니다’(창 12:1~3)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양 목사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도 우상을 섬기던 집안 출신이었으나 하나님이 택하셔서 이민자가 되었고, 하나님께 순종의 축복으로 복의 사람, 복덩이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나님의 은혜로 캐나다에서 쓰임받는 우리 목회자들도 변두리 이민자의 삶이라고 좌절할 게 아니라 복음에 순종하며 충성을 다해 아브라함처럼 ‘복덩이’, 축복의 통로가 되자”면서 캐나다 선교사들에 빚진 자들로 사역에 열심은 물론,‘한손엔 성경, 다른 손엔 신문’이라는 말처럼 선거참여와 홈리스 사역 등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과 사랑에도 힘쓰자고 권면했다.

 

 

참석자들은 목사사모회가 특송을 하는 가운데 홈리스 돕기 헌금을 하고 회계 권영정 목사(세계로교회 담임)가 헌금기도했다. 이어 김득환 토론토총영사와 James Pasternak 시의원(York Centre) 등의 신년축하 인사와 총무 윤철현 목사(한인침례교회)의 광고에 이어 지근우 목사 인도로 합심기도했다. 참석자들은 COVID-19 사태에 대한 회개와 재앙의 조기 종식 기원, 행함으로 실천하는 목회자가 될 것 등의 기도제목을 놓고 통성기도를 한 뒤 문창준 증경회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치고 참석자 모두 그 자리에 서서 서로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하례를 대신했다.

목사회는 이날 참석자들에게 쌀과 타월,건강식품과 도시락 등 푸짐한 선물을 전했다. < 문의: 647-280-9191 >

 

UAE·사우디·이집트 등 방문 예정

새로 도입 신형 공군 1호기 탑승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중동 3개국을 방문하기 위해 15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오르며 인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6박8일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를 방문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6박 8일간 일정의 중동 3개국 순방을 위해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문 대통령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국무총리 중심으로 방역 상황을 잘 챙기라”고 환송나온 유영민 비서실장에게 지시를 남겼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새로 도입된 신형 공군1호기에 처음으로 탑승해 순방 일정에 들어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순방을 떠나며 코로나19 방역과 함께 서훈 국가안보실장에게 “한반도에서 긴장 상황이 조성되지 않도록 경계를 늦추지 않기를 바란다”며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할 것을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이어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에게는 “광주 신축아파트 붕괴사고와 관련해 신속한 실종자 구조와 사고수습 등을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15일부터 6박8일 일정으로 우리나라 최대 에너지 수입원이자 최대 해외 인프라·건설 시장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3개국을 방문한다. 에너지 공급망 안정과 우리 기업들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정상외교를 펼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한편, 이번 중동 3개국 순방에는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인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동행한다. 임 전 실장은 지난 2019년 1월 비서실장직에서 물러난 뒤 아랍에미리트연합 특임 외교특별보좌관으로 임명됐다. 재직 시절부터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 등 고위급 인사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고, 2020년 2월에는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완 기자

 

문 대통령 새 전용기로 중동행…대형기 중 가장 빠른 ‘마하 0.86’ 속도

옛 전용기, 2010년 도입 156개국 162만여㎞ 뛰어

새 전용기 213석 규모, 회의공간·방음재 보강 등 개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중동 3개국 순방을 위해 15일 서울공항에서 신형 공군 1호기로 향하고 있다.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가 15일 신형 보잉 747-8i로 바뀌었다. 새 공군 1호기는 중동 3개국 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을 태우고 첫 비행에 나섰다.

 

새 공군 1호기인 보잉 747-8i 기종은 현존하는 대형 여객기 가운데 가장 빠른 마하 0.86의 순항속도를 가지고 있다. 신형 엔진을 장착해 항속거리는 기존 공군1호기보다 2300㎞보다 긴 1만4815㎞까지 운항할 수 있다. 길이는 70.67m, 높이는 19.54m, 무게는 448t이다.

 

청와대는 기체 내부개조를 통해 회의공간 및 편의성도 증대했다고 밝혔다. 회의실의 방음재를 보강해 소음을 기존 대비 절반으로 감소시켰다. 탑승 좌석수는 모두 213석으로 기존 1호기 보다 1석 더 늘었다. 전용석 2석, 비즈니스 42석, 이코노미 169석으로 구성했다. 새 공군 1호기는 민간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임차계약을 통해 도입했다. 2020년 5월 임차계약을 체결해 2026년까지 전용기로 빌리기로 했다.

 

신형 공군 1호기의 내부모습. 청와대 제공

 

그동안 사용했던 공군 1호기는 이명박 대통령 시절인 2010년 2월 대한항공과 5년 임차계약을 맺고 대통령 전용기로 도입했었다. 일반통신망과 위성통신망, 미사일 경보 및 방어장치를 장착했다. 미사일 방어장치 구축을 위해 300억원 정도가 별도 투입됐다고 한다.

 

2001년 제작된 보잉 747-400 모델로 그동안 임차기간을 연장하며 11년 동안 사용했다. 모두 156개국 162만2222㎞를 비행했다. 문재인 정부에서도 2018년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 순안공항으로 날아가는 등 각국 순방과 주요20개국(G20) 회의 등 다자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활용했다. 문재인 정부 기간 동안만 51개국 51만1666㎞를 비행했다.

 

앞서 김영삼 전 대통령 때까지는 국외 장거리 순방 때 대한항공 전세기를 이용했다가 김대중 전 대통령 때 아시아나 전세기를 썼다.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시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소속 여객기를 교대로 이용했다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부터는 대한항공 전세기를 사용하고 있다. 현재 우리가 운용하는 대통령 전용기는 1대 뿐이다. 이완 기자

페북에 글올려…“정권교체 호기 허무하게 날려선 안돼

안 후보와 단일화 난제가 1997년 이회창 패배 데자뷔”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1월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비엔비(BNB)타워에서 열린 JP희망캠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처가 비리 엄단 의지 발표와 단절,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적극 추진으로 난제를 풀어나가시라”고 윤석열 대선 후보에게 조언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배우자 김건희씨 7시간 녹취록 공개에 이어 2월10일에는 탄핵 당시 좌파연합에 가담했던 윤 후보도 나오는 ‘나의 촛불’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도 상영된다고 한다. 1997년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의 대선 데자뷔를 보는 느낌”이라는 글을 올렸다. 홍 의원은 “저들은 정교하게 대선 플랜을 가동하고 있는데 우리는 아무런 대책 없이 좌충우돌하는 모습들이 참 안타깝다”며 “대선 경선 때 수차례 경고해도 모두 귀를 막고 있더니 정권교체 이 좋은 호기를 이렇게 허무하게 날릴 수는 없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안 후보와의 단일화 결단을 촉구했다. 그는 “이회창 후보 자녀 병역 의혹과 이인제 후보와의 단일화 난제가 결국 대선패배로 이어졌듯이 윤 후보의 처가 비리와 안 후보와의 단일화 난제가 1997년 대선패배의 재판이 되는 것 아니냐는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지는 요즘”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이회창 후보 때도 이를 막은 것은 측근들의 발호였다. 아첨하는 측근들을 물리치고 나홀로 광야에 설 때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배지현 기자

강원도 인제군서 군 전역자들과 ‘명심토크 콘서트’

윤석열 등 겨냥 “군대 안 다녀온 인간들이 ‘멸공’ 주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5일 강원도 춘천시 명동거리를 방문,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5일 “남자로 태어난 게 죄인도 아닌데 어떤 형태로든지 특별한 희생에 대해선 상응한 보상을 해줘야 한다”며 ‘이대남’에 대한 구애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저녁 강원 인제군의 한 카페에서 군 전역자들과 진행한 ‘명심토크 콘서트'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최근 대형마트에서 멸치와 콩을 구매하며 ‘멸공논란’을 빚은 것을 겨냥해 “원래 군대 안 갔다 온 인간들이 멸공, 북진통일을 주장한다. 선제공격 이런 것을 (주장) 한다”고 직격하기도 했다.

 

군복무 기간 동안 처우개선을 위한 아이디어도 내놨다. 이 후보는 “제가 구상하는 것 중 하나가 군대를 1년6개월 가면 지금은 눈 치울 걱정하고 식당에서 급식병 이런 것을 하면서 매일 얼굴 뻘게져서 스팀을 쐬고 이런다”며 “그런 건 외주를 주고 경계 업무는 첨단장비로 하고, 예를 들면 드론 부대 같은 걸 창설해서 프로그래머 양성하고, 그런 부대를 잘 유지하다가 퇴역하면 관련 회사에 취업하고, 이렇게 해주면 좋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이 후보는 참석자들이 ‘심정적으로 추웠던 인생의 시련이 있느냐’고 묻자 “최근에도 추위를 느꼈다. 목이 날아갈 뻔 했다”며 과거 공직선거법으로 재판 받던 시절을 언급했다. 이 후보는 “진짜 그때 추웠다. 법원, 선고, 재판 이런 게 뉴스에 나오면 가슴이 뚝뚝 떨어졌다. 어떤 느낌이냐면 옆에 쫙 사형수가 대기하는데 옆에서 목이 날아가는 걸 보고 있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서영지 기자

 

이재명 “선제타격론 갈등 격화땐 누가 손해보나…안보포퓰리즘”

   강원도 ‘매타버스’ 일정 춘천 거리 즉석연설

 “북한에 선거 때 돈주고 총쏴달라 한 본질 안 바뀌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5일 강원도 춘천시 명동거리를 방문,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5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겨냥해 “안보를 악용하는 ‘안보 포퓰리즘’을 외치는 이 사람들을 믿고 우리가 국가를 맡기겠냐”며 정면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강원도 춘천 명동 거리걷기 뒤 즉석연설을 통해 “국가안보는 어떤 경우에도 정략적으로 악용되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북한에다가 선거 때 필요하다고 총 쏴달라고 돈 주겠다고 제안한 집단이 누구냐”며 “국민의힘이 이름만 바꿨을 뿐이지 한반도 갈등. 이산가족 고통, 이 나라 미래 훼손해 가면서 정치적 이익 추구한 사람들이다. 싹 분칠해서 전혀 다른 모습인 척하지만, 그 본질은 어디 가지 않는다”고 날 선 비판을 했다.

 

이 후보는 “북한을 선제타격하겠다고 협박해서 군사적 갈등 격화되면 누가 손해 보냐. 바로 국민이 손해 본다”라며 “주식시장 주가 내려가고, 한반도 투자 줄어들고 외국에서 돈 빌릴 때 이자 더 많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이익은 누가 보냐. 편갈라서 불안감 조성해서 표 많이 얻어서 부정부패 저지르고, 호의호식하겠다는 그 정치집단들, 그 정치인들만 득 보는데 방치할 거냐”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4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북한 단거리발사체 발사 관련해 페이스북에 ‘주적은 북한’이라고 쓰는가 하면 지난 12일엔 기자들과 만나 선제타격론을 꺼내 들었다.

 

‘여성가족부 폐지’를 꺼내 든 윤 후보와 국민의힘을 “퇴행적 정치집단”이라고 규정하며 국민이 심판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지금 처절한 편갈이, 보수우익 포퓰리즘이 고개를 들고 있다”며 “과거 군사정권이 자신들의 지배 토대 튼튼하게 하겠다고 경상도-전라도 싸우게 하고 자기 권력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녀 편 갈라서 한쪽 공격하고 있다. 나라를 갈가리 찢으려고 하는 거냐”라며 “분열하고 아파하면 갈등의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 아파하는 청년 활용해서 한쪽 편들면서 아픈 상처 더 긁어서 내 이익 챙기는 게 사람이 할 일이 아니지 않냐”며 “여러분이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반면 자신은 유능한 ‘경제 대통령’임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여기에 동의하느냐.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길 향해 가야 한다”며 “점쟁이한테 묻지 않아도 국정 방향 알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라는 1992년 미국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 때 내걸었던 구호다.

 

또 이 후보는 이날 시종일관 ‘평화’를 강조하며 윤 후보에게 맞불을 놨다. 이 후보는 이날 강원도 춘천 강원도의회서 열린 ‘강원도 18개 시·군 번영회장 간담회’에서 “남북관계가 평화적 관계로 안착하고, 갈등이 최소화된 협력하는 관계가 되면 그게 곧 강원도 경제가 사는 여러 방안 중 하나일 거 같다”며 “남북이 갈등·대결 국면보다 평화, 공존, 협력하는 관계가 되게 힘쓰는 것도 강원 경제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관계는 어느 날 찬바람이 불바다 갑자기 봄바람이 불고, 봄바람에 꽃 피다가 갑자기 한설이 몰아치기도 하는데 결국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불안정함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게 리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2’ 일정으로 이날부터 1박2일간 강원도를 방문한다. 서영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