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총리 산나 마린이 16년 된 파트너 마르쿠스 래이쾨넨과 81일 결혼식을 올렸다.

                 

올해 34세인 핀란드 총리 산나 마린이 16년 된 파트너와 1일 결혼식을 올렸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핀란드 정부는 2일 성명을 통해 마린 총리가 전날 헬싱키 관저에서 가족, 친구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르쿠스 래이쾨넨과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혔다. 마린 총리는 "내가 사랑하는 남자와 내 삶을 공유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감사하다""우리는 젊은 시절을 함께 보냈고, 함께 성장했으며, 사랑스러운 딸의 부모가됐다"고 말했다. 이 커플은 18살에 처음 만났으며, 2살 된 딸을 두고 있다.

마린은 교통부 장관으로 있다가 지난해 12월 핀란드 최연소 총리로 선출됐다. 여성 총리로는 세 번째다. 북유럽 국가 중에서는 앞서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가 코로나 여파 등으로 결혼식을 두차례 미룬 끝에 지난 15일 웨딩드레스를 입었다.

 


캐 경주마 대기업 스트로나흐, 한국 수출 중단 발표

지난해 페타 폭로로 은퇴 경주마 도축·구타 등 이유

 

지난해 5월 제주시 애월읍 축협축산물공판장에 실려 온 경주마들이 폭행당하고, 도축되는 장면이 공개돼 동물학대 논란이 일었다.

 

북미 주요 경마장 여러 곳을 소유한 세계 최대 경주마 기업이 한국의 은퇴 경주마 처우가 나아질 때까지 말을 수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3일 국제동물권리단체 페타 아시아(PETA Asia·동물을 윤리적으로 대하려는 사람들)는 캐나다 경주마 수출기업인 스트로나흐 그룹(The Stronach Group)이 한국에 경주마 수출을 막는 새로운 정책을 채택했다고 전했다.

페타 아시아는 스트로나흐 그룹은 페타가 지난해 폭로한 제주도 한 대형 도축장의 은퇴마 도축과 구타 장면을 확인한 뒤 한국으로의 말 수출을 방지하는 새로운 규정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들은 특히 말들을 잔인하게 때린 사람들이 기소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경악했다고 말했다.

앞서 722일 스트로나흐 그룹은 페타에 입장문을 보내 한국에 수출되는 북미 경주마들의 은퇴 뒤 복지가 보장되지 않으면, 이들이 소유한 순종말 사육장인 아데나 스프링스’(Adena Springs)가 사육하는 경주마들의 수출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캐나다 경주마 수출기업인 스트로나흐 그룹이 지난달 22일 페타에 보낸 입장문.

스트로나흐 그룹은 우리는 순종 경주마들의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세계적 업계 리더로서, 한국이 은퇴한 경주말을 잔인하고 비인간적으로 대우하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보낸다. 한국마사회(KRA)가 은퇴 경주마들의 재활을 위해 몇 가지 조처를 하고 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북미 경주마들의 학대 예방책이 마련되지 않는 이상 한국으로의 수출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언제든지 한국마사회와 이 고귀한 동물들을 적절히 보호하기 위한 구속력 있는 협정을 협상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5월 페타가 공개한 3분 분량의 영상에는 순종 경주마들이 폭행당하고 도살되는 장면이 담겼다. ‘케이팝? 케이 고통! 한국 최대 말 도축장 안에서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경기를 마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경주마들이 제주시 애월읍 축협축산물공판장에 실려 와 인부들에게 머리, 몸 등을 무차별적으로 맞거나, 다른 말이 보는 앞에서 도살되는 모습이 찍혀있다. 해당 영상은 페타 조사관이 20184월부터 20192월까지 10개월 동안 위장 잠입해 9차례에 걸쳐 촬영한 것이다.

이후 은퇴 경주마 학대 영상이 공개되며 비판 여론이 일었고, 동물보호단체 페타와 국내 동물권단체 생명체 학대방지포럼는 제주 축협 관계자 등 5명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그러나 최근까지도 퇴역 경주마들의 도축은 계속돼 온 것으로 드러났다. 페타 아시아에 따르면, 올 상반기 6개월 동안 496마리의 말이 도축됐으며 이중에는 스트로나흐 그룹에서 사육한 암말 워터릴리도 포함되어 있었다. 64일 훈련 중 골절상을 입은 인도 강자라는 말 또한 부상 이틀 뒤 제주 축협에서 도살됐다.

부산에서 경주를 마친지 채 72시간이 지나지 않아 도축장으로 실려 온 말 케이프 매직’.

제주지방검찰청은 지난 1월 경주마를 다른 말들이 보는 앞에서 도축한 제주 축협 관계자 2명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고, 이들은 500만원의 별금형에 처해졌다. 도축에 앞서 말을 때린 인부나 운전기사는 등은 불기소 처분했다. 불법적인 말 도축의 죄를 물은 국내 첫 유죄 판결이지만, 말들을 잔인하게 폭행한 사람들은 처벌을 면했다.

생명체 학대방지포럼 박창길 대표는 723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이들의 불기소 처분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 대표는 말들을 학대한 직원들과 트럭 운전사들, 그리고 학대 행위가 일상적으로 반복될 수 있도록 방치한 제주축협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이슨 베이커 페타 부의장은 한국의 경주마 도축을 막기 위해 수출을 중단시킨 스트로나흐 그룹의 새로운 규정에 찬사를 보낸다. 한국마사회는 말을 구타한 해당 직원들을 즉시 기소해 더 큰 망신을 면해야 한다고 말했다. < 김지숙 기자 >

 


도쿄도, 개최시 서약서 요구 철회

우익단체와 동급 규제항의에 물러나

 

지난해 91일 도쿄 스미다구 요코아미초공원에서 열린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희생자 96주기 추도제에서 시민들이 추모비 앞에 헌화 뒤 묵념하고 있는 모습.

             

일본 도쿄도가 간토 대지진(관동 대지진) 때 학살당한 조선인 희생자 추도식 개최 조건으로 제시했던 일종의 준법 서약서요구를 철회했다.

간토 대지진 조선인 희생자 추도식전 실행위원회’(이하 실행위)3지난달 29일 도쿄도가 서약서 (제출)을 요구하지 않겠다(추도식 개최) 신청을 수리했다고 밝혔다. 도쿄도는 우익단체와의 형평성을 빌미로 추도식 개최를 위한 공원 점유 허가를 내주는 조건으로 마이크·스피커 사용 등을 자제할 것을 요구해왔다.

추도식 개최를 방해해온 우익단체의 헤이트 스피치’(특정 집단에 대한 공개적 차별·혐오 발언)를 사실상 조선인 희생자 추도식과 같은 성격의 집회로 규정하려다가 시민들의 반발에 부닥치자 요구를 접은 모양새다. 실행위는 1923년 간토 대지진 때 학살당한 조선인 희생자를 추도하기 위해 1974년부터 해마다 91일 도쿄 스미다구 요코아미초공원에서 추도식을 열어왔다. 하지만 우파 성향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 취임 이후 제동이 걸렸다.

도쿄도는 지난해 12월 실행위에 추도식 개최에 필요한 공원 점유 허가를 내주는 조건으로 “(간토 대지진 희생자 전체를 대상으로 도쿄도가 하는 행사 시간대에는) 마이크와 스피커 등을 크게 틀지 말라등 내용이 담긴 서약서 제출을 요구해 논란이 일었다. 서약서에는 해당 내용을 준수하지 못할 경우 “(행사 개최를 위한) 공원 점용 허가가 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 이의가 없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게다가 추도식 개최를 방해할 목적으로 3년 전부터 같은 공원에서 집회를 열고 있는 우익단체 쪽에도 도쿄도가 동일한 서약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하며 파문은 더 커졌다. 사실상 우익단체의 헤이트 스피치와 조선인 희생자 추도식을 같은 성격의 집회로 규정하고 규제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왔다. 실행위가 지난 5월 도쿄도의 이런 조처를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하자, 일본 시민 사회에서 민족차별 희생자를 추도하는 의식과 민족차별을 선동하는 집회를 동렬로 놓고 규제하는 것은 공평하지도 공정하지도 않다문화인 성명등이 잇따랐다.

실행위는 시민들의 이런 호응 덕분에 도쿄도가 서약서 제출 요구를 취소했다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도쿄도가 매우 상식적인 내용의 주의사항을 제시했지만 추도식은 예년처럼 열릴 수 있다고 했다고 밝혔다.

한편, 실행위는 올해 요코아미초공원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희생자 추도식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서 일반 참가자 없이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추도식은 온라인으로 중계할 예정이다. < 조기원 기자 >

 


가디너 고속도로 총격사건으로 폐쇄

● CANADA 2020. 8. 4. 00:34 Posted by SisaHan


가디너 고속도로 (Gardiner Expressway)는 8월 3일 월요일 아침 차량에서 총격이 있어 폐쇄되었다.

경찰은 "오늘 오전 5 58분쯤 한 차량에서 다른 차량으로 총격이 있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말했다.

"어디서 시작됐는지 알아내려고 애쓰고 있다. 부상자는 없었다" 고 말했다.

의심스러운 차량이나 정보는 아직 없다.

경찰은 정보를 가진 사람이 있으면 416-808-2222로 전화하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