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 특보 등과 조찬서 언급, 미 바이든 대북정책 확정 등 감안

-중 갈등과 관련해선 신냉전 반대. 역사 흐름에 역행하는 것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27일 오전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 등 한국 쪽 인사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가 북핵 문제 해결에 우선 순위를 둘 것 같지 않고, 북한도 내년 18차 당대회 이후 어떤 입장을 취할지 봐야 한다. 향후 7개월 동안 북핵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있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지난 27일 오전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 김기정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 민주연구원장인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윤건영 의원 등과 조찬 자리에서 내년 초 북한 정세에 대해 짧은 견해를 밝혔다고 문 특보가 전했다. 왕 부장은 바이든 행정부가 대북 정책을 확정하고, 북한도 내년 초 8차 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방침을 정하는 7개월 정도 시간 동안 불확실성이 있다면서도 북한이 (사태를 결정적으로 악화시킬) 군사도발을 하진 않을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고 한다. 1994년부터 북핵 문제에 관여해 온 왕 부장은 20181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 이후 시작된 북-미 대화국면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초청과 20196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문 수행 등으로 북한을 세차례 방문했다.

문정인 특보는 29<한겨레>와 통화에서 왕 부장이 언급한 내년 상반기 북한 정세에 대한 견해와 현재 진행 중인 미-중 갈등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왕 부장과 27일 조찬을 함께했는데.

왕 부장이 우리가 제기한 여러 질문에 친절하게 답했다. 특별한 노트 없이 자기 생각을 얘기하고, 우리가 말한 내용을 받아 적어 머리가 좋은 사람이라고 느꼈다. 다른 공식 회담에선 없었을 허심탄회한 얘기를 많이 했다. 애초 오전 9시까지 예정이었는데 질의응답을 하다 시간이 길어져 20분 정도 더 했다. 중국 대사관에서 만남이 끝난 뒤 짧은 시간에 많은 얘기를 나눴다는 회신을 해왔다.”

왕이 부장이 27일 오전 문정인 특보와 팔꿈치를 맞대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가장 큰 관심은 2021120일 바이든 행정부가 취임한 뒤 북-미 관계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 중국은 20186·12 싱가포르 공동선언을 지지한다고 했다. 이 선언에 나온 한반도의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의 동시 추진은 중국이 주장하는 쌍궤병행(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 평화협정체제 협상을 병행 추진하자는 중국의 제안)과 맥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선언을 바탕으로 유관국들과 협력해 나가야 한다는 게 왕이 부장이 밝힌 중국의 기본입장이었다.

그와 함께 향후 7개월 동안 북핵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있다는 견해를 전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북핵 문제 해결에 우선순위를 두진 않을 것 같고, 북한도 8차 당대회 이후에 어떤 입장을 정할지 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 문제는 남북이 주도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또 북한의 8차 당대회를 주시해야 하지만, 자기가 볼 땐 북한이 군사도발을 할 것 같진 않다는 전망을 밝혔다.”

-중 갈등에 대한 견해는?

한국 쪽 참가자들이 먼저 미국은 우리에게 하나밖에 없는 동맹이고, 중국은 하나밖에 없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이다. 두 나라 사이를 좋게 하면 한국이 좋지만, 사이가 나빠지면 한국 등 역내 있는 모든 국가가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이뤄지고 있는 미-중 갈등의 네 가지 측면인 무역 갈등 탈동조화(디커플링) 기술 견제 (홍콩이나 신장·위구르 인권 문제 등의) 가치 문제 등을 지적했다. 일부 언론에선 왕 부장이 오만하다고 하던데, 우리 의문에 친절하게 하나씩 설명하더라. 왕 부장이 일방적으로 설득한 게 아니고, 우리가 먼저 -중 사이가 안 좋으면 한국이 힘들다고 하니 중국의 입장은 이렇다고 차분하게 설명한 것이다.”

구체적인 답변은.

우리가 중국이 덕치를 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했더니 중국은 병가나 법가의 전통을 따르지 않고 유가 전통을 따른다. 유가 전통이란 덕치이고 이는 윈-윈이다. -윈을 하려 노력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길게 중국은 신냉전에 단호히 반대한다. 이는 역사적 반동이다. 세계화를 통해 상호 이익이 연결돼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후 우리가 언급한 네 가지 항목 하나하나에 조목조목 설명했다.

첫째 무역적자와 관련해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였지만 중국에 대한 적자 폭이 오히려 더 늘어났다고 했다. -중 무역엔 시장의 법칙이 작용한다는 것이다.

, 트럼프 대통령이 탈동조화를 추진하지만, 미국 기업들이 반대하고 있고, (지난 5일부터 엿새 동안) 상하이에서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 미국 기업들이 제일 많이 참석했다는 점 등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중국을 지정학적으로 봉쇄하려 하지만, 그렇게 쉽게 안 될 것이다. 역내 국가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세번째 기술 측면에서도 미국이 중국의 목을 조르려 하지만 자주와 혁신을 통해서 극복할 것이고 중국의 우수한 (해외)인력이 돌아오고 있다는 흐름을 소개했다.

네번째 미국에서 말하는 (민주주의와 인권 등) 가치 문제와 관련해선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의 성공을 원치 않는 것 같다면서 14억명의 인구를 가진 중국이 미국식 모델로 발전을 지속할 수 없다, 14억명의 인구를 가진 중국은 자체 발전 모델로 가는 게 역사의 흐름이다, 국제 사회에서 미국의 선전전이 격화하고 있고 중국에 대해 압박을 강화하지만 중국도 과거와 다르다, 발언권과 영향력이 예전과 다르다고 답했다.” (왕이 부장은 25일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 총리와 만남에선, 미국 바이든 행정부 이후 미국이 다자주의로 돌아올 것으로 본다, 이를 주시하고 있다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에 바라는 것은.

-중이 서로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중국 외교부가 27일 발표한대로 한국이 균형 있는 외교를 할 것이라고 믿는다는 말도 있었다. 눈길을 끈 것은 왕 부장이 100년 변곡을 강조했다는 점이다.(이날 만남 내용을 요약 정리한 중국 외교부 자료를 보면 왕 부장의 첫 발언이 세계는 100년 변화의 국면에 있다. 국제정세는 조정과 변혁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것으로 정리돼 있다.”) 2021년이면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 2049년이면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100년이다, 지금이 100년 만의 역사의 변곡점이라고 했다. 중국은 요새 계속 100년 담론이다.” 길윤형 기자

    

왕 부장의 말한국은 수망상조’, 일본은 일의대수속뜻은?

   일본에는  적절한 협력 필요한 가까운 이웃

   한국은 망 봐주며 서로 돕는 전략적 동반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내년 1월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이뤄진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34일 한·일 순방27일 끝났다. 특히 이번 순방은 미국의 두 주요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에 대한 중국의 전략적 시각차를 고스란히 드러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25~27일 사흘간의 방한 일정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 등과의 27일 조찬이었다. 이 만남 내용을 전하는 중국 외교부 자료를 보면, 여러 의미심장한 표현들이 등장한다. 이 자리에서 왕이 부장은 한-중 관계에 대해 양국 정상이 중요한 공통인식에 따라 양국의 근본적 이익 방향에 부합하게 양국 관계에 대한 청사진을 끌어내고, 발전 전략을 잘 접목해 실무적인 협력으로 양국 관계를 안정적으로 추진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문정인 특보는 “’-중 사이가 나빠지면 한국이 처신하기 어렵다고 말하자 왕 부장이 신냉전에 반대한다. 이는 역사적 발전 흐름에 맞지 않는다며 중국의 견해를 자세히 설명했다고 말했다.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동맹을 경시했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달리 바이든 행정부는 방치돼온 한··‘3각 동맹을 재정비해 강한 대중 압박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민감한 시기에 왕 부장은 한국에 양국 간 공통인식과 공통 비전인 청사진을 제안하면서, 미국에 너무 쏠리지 말고 중국과 국제사회의 공평과 정의를 수호하자는 뜻을 전한 셈이다. 그는 26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담 전 머리발언에서도 두 나라 간의 수망상조(守望相助)의 정신을 강조하며 한국과 함께 지역의 평화·안정을 수호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수망상조는 공통의 적이나 어려움에 대비해 서로 망을 봐주고 돕는 관계, , 실질적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를 뜻하는 말로 해석할 수 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합의된 10가지 항목을 발표하면서도 한국 발표엔 없는 -한 외교·안전 2+2대화(외교안보당국 연석회의) 시동을 언급해 한-중 관계의 전략성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오른쪽)가 지난 25일 방일 중인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도쿄 총리관저에서 만나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도쿄/로이터 연합뉴스

이에 견줘, 24~25일 왕 부장의 일본 방문은 냉랭한 분위기에서 끝났다. 왕 부장은 일본에선 협력이 필요한 가까운 이웃이라는 일의대수’(一衣帶水)란 말을 꺼내들었다. 왕 부장은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과 회담에서 중-일 관계를 장기적 협력 동반자라고 하며 적절한 전략적 소통이 필요함을 강조하는 데 그쳤다.

냉랭한 분위기를 악화시킨 것은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날 선 공방이었다. 24일 기자회견에서 모테기 외무상이 센카쿠열도를 둘러싼 중국의 움직임에 우려의 뜻을 밝히자, 왕 부장은 일본 어선들이 댜오위다오 주변 민감한 수역에 들어오고 있다고 맞받아쳤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방문에 대해서도 한국에선 왕 부장이 여건이 허락될 때 방한하고자 한다는 시 주석의 구두 친서를 전했지만, 일본에선 관련 언급이 없었다고 <아사히신문> 등이 전했다. 길윤형 기자

           

중국 속내는...방한 왕이 대미 메시지 ‘탐색’과  ‘견제’

한국과는 전략적 관계 강화로 미국에 경도 상쇄노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왕이 외교부장에게 악수를 청하고 있다. 코로나19 방역을 의식한 듯 왕이 외교부장이 잠시 머뭇거리고 있다

                

1년 만에 방한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7일 오후 귀국했다. 그의 행보를 둘러싼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것은 미국 신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그를 통해 중국이 발신할 메시지 때문이었다. 속내까지야 알 수는 없지만 왕 부장의 발언에 비춰보면 중국의 대미 메시지는 일단 탐색 속 견제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는 전략적 관계 강화를 통해 미-중 관계 속 중립화를 꾀하는 모양새다.

25일 밤 입국한 왕이 부장은 23일 동안 문재인 대통령, 강경화 외교부 장관,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건영 의원 등 여권 핵심 인사를 비롯해 한국 내 대표적 미국통문정인 대통령통일외교안보특보에 중국통박병석 국회의장까지 두루 만나고 떠났다. 공개된 내용 중 왕 부장이 만남 때마다 빼놓지 않고 한 말은 코로나19 상황이 끝나지 않았지만 -한 양국의 신뢰를 보여주기 위해 방한했다는 것이었다. 또 코로나19 방역을 둘러싼 협력도 매번 강조했다.

눈길을 끌었던 건 왕 부장이 한 차례도 미국을 향해 날을 세우지 않은 점이다. 미국에 대한 비판을 매번 말 속에 숨겨놨던 지난해와는 차이가 있다. 왕 부장은 당시 강 장관을 만나서는 최대 위협은 국제질서를 파괴하는 일방주의이며 국제관계 규칙에 도전하는 패권주의라거나 대국이 소국을 괴롭히는 것, 강한 자가 약한 자를 괴롭히는 것”(12.4) 등 언급으로 미국을 에둘러 비판했다. 우호 인사들을 초청한 행사에서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를 두고 미국이 중국을 겨냥해서 만든 것”(12.5)이라고 불만을 드러냈고, 문 대통령 접견에서도 국제 정세는 일방주의와 강권정치의 위협을 받고 있다”(12.5)고 주장했다. 반면 이번에는 대미 관련 언급을 삼가는 모습이었다. 미국 신행정부가 대중 정책을 구체화하지 않은 점을 고려한 행보다.

왕이 외교부장이 26일 오후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최한 만찬에 참석했다. 왼쪽부터 민주당 이재정·김한정 의원, 이 전 대표, 왕이 부장, 박정·김영호·김성환 의원

일각에서는 전날 미-중 경쟁의 구도 속에서 한국의 미국 편중을 막으려는 게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왕 부장이 지금 이 세계에 미국만 있는 게 아니다라고 한 발언을 두고 미국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거나 미국의 대중 압박에 동참말라는 의도가 담겼다고 해석했다.

하지만 이날 왕 부장의 발언의 맥락을 보면 되레 애써 미-중 경쟁 구도 속에서 한-중 관계를 언급하기를 꺼리는 모양새로 이해하는 게 합리적이다. 왕 부장은 위 질문에 다하며 “190여개 국가가 있고 모두 독립 자주 국가다. 한국도 중국도 그렇다. 특히 한-중 양국은 이웃나라로서 빈번하게 왕래하고 친인척처럼 가까이 지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국 정부나 여당 인사에게 미국 편을 들지 말라는 메시지압력을 미치려는 의도가 있느냐는 후속 질문에도 그는 외교가 그렇게 간단한 일이라고 생각하는가. 학자처럼 외교를 하면 외교가 안 될 것이다. 물론 학자들은 각종 가능성을 추측해도 좋다고 답했다. 방한이 -중 경쟁과 관련된 것이냐는 질문이 이어지자 계속 같은 질문을 하신다가장 우선적으로는 중-한 관계, -한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말 속에 뼈를 심어 날카롭게 구사하는 것으로 명성이 자자한 왕 부장의 평소 언행과 비교하면 과잉 해석으로 보인다.

26일 낮 정부서울청사에서 강경화 외교장관과 회담을 마친 왕이 외교부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왕 부장이 이번 방한에서 미-중 대치를 부각하지 않았다고 풀이할 수 있는 대목은 또 있다. 그는 강 장관과 오찬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이 트럼프 때와는 다르리라는 희망을 표시했다고 한다. 이 전 대표 만찬 자리에서도 왕 부장은 김한정 의원이 최근 미국 워싱턴을 다녀왔다고 하니 관심을 보이며 다자주의를 환영한다. 중국은 패권을 추구하지 않는다. 불충돌 불대항이 중국의 정책이라고 말했다고 전해진다. 중국이 일단은 미국의 향후 행보를 지켜보겠다는 메시지로 관측된다.

26일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의 사설을 보면 중국의 대미 탐색과 견제는 좀더 분명히 드러난다. 이 매체는 바이든 당선자가 24(현지시각) 미국이 세계를 이끌 준비가 됐다고 한 말을 두고 바이든 팀은 반드시 한 가지 질문에 답해야 한다: 그들은 세계를 이끌어무엇을 하게 하고 싶은가?”라고 물었다. 이어 미국이 중국에 대항하는 동맹을 단결하는 것은 아메리카 퍼스트(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의 복제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사설은 바이든 팀은 중-미 경쟁에서 얼마나 건설적인지에 따라 평가된다주요 미국 동맹국은 모두 중국과 광범위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미 관계가 더 이상 분열되지 않으면 자국의 이익을 수호할 여지가 생긴다. 미국과의 동맹을 강화한다고 해서 중국과의 협력을 끊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대다수의 국가는 세계가 새로운 냉전으로 빠져드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어떻게 해도 중국을 고립시키려는 노력은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고 썼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27일 국회 사랑재에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접견하고 있다

이에 출범하지도 않은 미국에 각을 세우는 대신 중국이 택한 것은 미국 동맹들과의 협력 강화로 보인다. 왕 부장도 방한 기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한국과 협력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는 양국 장관 간 회담에서 회담에서 풍성한 성과를 거뒀다며 양국이 코로나19 방역 협력 -중관계 미래발전위 설립 -중 외교·안보 2+2 대화 및 해양 실무대화 2012, 2022년 한-중 문화교류의 해 개최 일대일로 한국 쪽 발전전략 연계 -중 자유무역협정 2단계 협의 조속 개최 및 중-한 경제무역협력 연합계획(2021~2025) 제정 베이징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지지 한반도 평화유지 협력, 한반도 문제 정치적 해결 노결, 남북 대화협력 지지 9차 한--일 정상회의 개최 지지, --일 자유무역지대 협상 추진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조속 발효·이행 등에 대한 공감대를 이뤘다고 밝혔다. <글로벌 타임스>27일 논평을 통해 왕 부장의 방한은 미국의 압력에도 깊어진 한-중 관계를 반영한다고 짚기도 했다.

26일 정부서울청사를 방문한 왕이 외교부장이 강경화 장관과 회담 전 팔꿈치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한권 국립외교원 교수는 중국이 접근의 틀을 양자의 이익에 기반한 협력을 강화하는 쪽으로 가져가면서 한국 등 주변국이 미국으로 급속히 기울우는 것을 막고 중국과의 관계의 끈을 튼튼하게 하려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사드 보복과 같이 중국이 미-중 사이에서 선택을 압박하는 전략에서 방향을 틀었다는 것이다. 이희옥 성균중국연구소 소장도 왕 부장의 방한을 총평하며 중국이 미-중 관계 속에서 한국을 중시하겠다는 중국의 전략적 의도가 강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중 간 전략적 관계를 강화해서 미-중의 파고 속에 한국이 지나치게 미국에 경도되지 않게 하겠다는 의도라고 봤다. 미국의 동맹인 한국과 전략적 협력을 통해 어느 정도 중립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렇다고 중국이 민감한 사안에서까지 물러선 것은 아니다. 중국 외교부의 26일 발표를 보면 양국 외교장관 회담에서 왕 부장이 강 장관에게 한국 쪽이 중-한 사이에 민감한 문제를 적절한 방식으로 처리함으로써 양국 간 상호 신뢰와 협력의 기초를 지켜나가기를 바란다거나 공동으로 평화·안전·개방·협력의 인터넷 공간을 구축하자는 등 발언으로 미국이 배치한 한국의 사드 문제나 미국 정부가 주도해 화웨이 등 중국의 첨단기술과 기업을 배제하는 움직임을 견제했다고 볼 수 있다. 사드 문제나 한한령에 대해서도 진전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중 관계 속 한국 정부의 고민은 계속될 전망이다. 김지은 기자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논란 가열, 특혜와 책임론 왜?

● COREA 2020. 11. 28. 04:29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백기사 논란부터 구조조정 책임론까지 쟁점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특혜론부터 산업은행 책임론까지 여러 쟁점이 제기되는 가운데, 산은이 연내 통합을 위해 속도를 높이는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25일 진행된 행동주의 사모펀드 케이씨지아이(KCGI)의 한진칼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소송 심문에서의 양쪽 변론, 산은의 기자간담회, 아시아나 노조 성명서 등을 종합해 그간의 쟁점을 정리했다.

쟁점 산은은 조원태 회장의 백기사인가

가장 큰 논란은 산은한진칼대한항공으로 이어지는 자금 구조다. 산은은 한진칼의 8천억원 규모 제3자 유상증자에 참여해 한진칼 지분을 획득하고 이 가운데 7300억원을 한진칼을 통해 대한항공의 25천억원 유상증자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산은이 한진칼 지분 약 10%를 가지게 되고, 조원태 회장과 한진칼 주주연합(KCGI·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반도건설) 사이의 경영권 다툼에 개입해 주요 안건에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산은이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해 조 회장의 백기사 역할을 맡았다는 의심을 받는 이유다. 케이씨지아이는 주주연합을 대표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바꾸라고 요구하고, 경제개혁연대는 한진칼이 아닌 대한항공에 유상증자해 이런 오해를 해소하라고 제안했지만 산은은 둘 다 거절했다. 주주 배정 유상증자는 시간이 2개월 이상 소요되고, 대한항공 유상증자는 한진칼의 대한항공 지분율을 지주사 요건(상장 자회사 지분 20% 이상) 아래로 떨어뜨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경제개혁연대가 재차 교환사채를 활용해 지주사 요건을 유지하는 대한항공 유상증자안도 제안했지만 산은은 이 역시 채권자가 아닌 주주로 참여해야 한다며 거절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산은은 대신 조원태 회장을 압박할 장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산은과 한진칼 사이에 맺은 이른바 ‘7대 의무가 그것이다. 조 회장이 의무사항과 확약 내용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경영에서 퇴진하고 5천억원을 위약벌로 내는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지난 19일 기자간담회에서 누구도 편 들지 않는 중립적 위치에 서서 어느 쪽도 일방적으로 지원하지 않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의구심을 갖는 이들도 적지 않다. 케이씨지아이의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소송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제50민사부는 지난 25일 심문에서 산은이 중립적으로 할 거라고 하지만 산은이 이 거래를 유지해야 하는 위치에 있지 않나. 산은이 어쩔 수 없이 채무자 경영진 쪽에 유리하게 행사할 수도 있지 않냐고 한진칼에 묻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진칼은 “(경영진 교체) 협약에 구속력이 있다고 답했다.

쟁점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에 독인가 약인가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대한항공과 한진칼에 독일까, 약일까. 산은은 약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인천공항의 노선 사용 권리(슬롯), 리스 항공기 등을 대한항공이 가져와 외형을 키울 수 있고 국내의 유일한 대형항공사(FSC)로서 독보적 시장 위치도 갖게 된다는 설명이다. 경영진인 조 회장도 자신의 자리를 걸고 두 항공사를 살려야 하는 처지다.

반대로 케이씨지아이가 강조하는 건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다. 올해 3분기 기준 아시아나항공 부채는 128386억원, 부채와 자본의 비율(부채비율)2308.71%. 올해 누적 당기순손실이 6238억원으로 부채를 갚을 여력이 안 된다. 코로나19로 당분간 국제 여객 매출은 기대하기 어렵다. 케이씨지아이가 아시아나항공 인수 검토에 더 오랜 시간을 들여,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다.

아시아나항공 채권단인 산업은행이 한진칼과 총 8천억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추진을 결정한 지난 16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항공 빌딩 앞에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만약 아시아나항공 인수로 대한항공이 동반 부실에 빠질 경우 대한항공 경영진에 대한 배임 논란도 일어날 수 있다. 한때 아시아나 인수를 희망했던 현대산업개발은 1년 반 실사 끝에 매각가 15천억원에도 결국 인수를 포기했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는 18천억원이다. 산은이 국내 5대 그룹사 등에 인수를 타진했지만 모두 부채 부담 등으로 거절했다고 한다. 케이씨지아이는 지난 25일 법정에서 이런 기업을 시장가보다 높게 주고 샀다며 회사에 대한 배임 행위라고 주장했다. 한진칼은 이에 대해 “18천억원 가운데 3천억원은 영구채여서 아시아나항공 경영이 정상화되면 돈으로 받을 수 있다. 실제 인수가격은 15천억원이라고 주장했다.

쟁점매각 서두르는 이유는

산은은 왜 이런 논란을 감수하면서까지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서두를까. 산은이 내세운 이유는 비용 최소화원칙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9월 현대산업개발과의 인수 계약이 파기된 뒤 신용평가사들의 ‘BBB- 하향 검토대상에 올랐다. 다음 평가일 전에 자본잠식을 해소하지 못하면 투기등급인 BB+로 강등될 가능성이 높다. 통상 기업의 채무 계약엔 투기등급이 되면 자금을 조기 회수한다는 조건이 붙어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회사채 신용등급이 강등되면 자산유동화증권(ABS) 4500억원 등 채무에 대해 조기 상환 요청이 들어올 수 있다. 산은은 지난해와 올해 33천억원을 아시아나항공에 투입했다.

당시 아시아나항공을 하향 검토 리스트에 올린 한국신용평가는 현대산업개발의 매각 무산으로 신규 대주주의 유상증자와 유사시 지원 가능성 등을 기대할 수 없게 됐다앞으로의 영업실적과 채권단 자본확충 계획 등을 검토해 충분한 규모의 자본 확충이 적시에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신용등급 하향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산은이 새 인수자를 구해 이런 시장 우려를 일부분 해소하려 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딜이 무산되면 (아시아나의) 연내 파산을 피할 수 없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9월 산은이 기간산업안정기금 24천억원을 아시아나항공에 투입하기로 결정한 만큼 이런 우려는 과도하다는 시각도 있다. 아시아나항공 노조는 25일 성명서를 내어 아시아나항공이 기업안정자금을 3년 내 상환하는 조건인데도 산은은 당장 매각이 안 되면 파산하는 것처럼 말하고 있다정부의 항공산업 정책실패를 덮으려고 대한항공에 파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국기업평가도 지난 23일 발간한 대한항공 평가보고서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의 기안 기금 승인액과 인수 과정에서의 증자 등으로 당분간 (아시아나에 대한) 추가 자금 지원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봤다.

쟁점산은과 박삼구 회장, 책임져야 할 부분 없나

아시아나의 파산 가능성이 거론되자 산은 책임론도 다시 떠올랐다. 산은이 채권단을 맡은 게 지난 2018년인데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투기등급 강등 위기에 이를 때까지 무엇을 했냐는 비판이다. 이한상 고려대 교수(경영학)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이미 채권시장에서 아시아나 회사채가 무보증, 무담보로 소화가 안 된 지 3년이 넘었는데도 산업은행은 차입금과 영구채로 땜질 처방했다박삼구 회장 쪽에 경영 책임을 묻고 차등감자와 지분 전환 등으로 구조조정을 했어야 하는데 이를 하지 않다가 이제 와 항공산업을 재편한다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썼다. 그는 (아시아나를) “민간 자율로 구조조정한 후 자연스럽게 합병하거나 재무구조를 인수할 수 있는 수준으로 건실화한 뒤 넘기는 게 상식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창립 이래 경영 실적이 좋았던 때가 많지 않다. 2000년 이후 흑자와 적자를 오가다 2010년 채권단 관리 체제 하에 들어갔고, 2014년 이를 졸업한 뒤에도 이듬해 적자를 내며 수렁에 빠졌다. 2016년과 2017년 당기순이익을 냈지만 2018년과 2019년엔 다시 적자로 돌아서 채권단 관리를 받았다. 유동성 위기 때마다 돈을 빌린 탓에 부채비율은 2005320%, 2010484%, 2015991%, 20191386%로 늘어갔다. 여기에 코로나19까지 겹치자 부채를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 됐다. 지난 8월엔 아시아나항공이 금호고속을 부당 지원한 혐의까지 공정위 조사로 드러나 비난 여론이 더욱 거세졌고, 부실 경영 책임이 있는 박삼구 회장이 사재출연 등 재정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산은 관계자는 박삼구 회장이 이미 경영에서 퇴진했고 보유 주식도 담보로 제공한 상태라 추가 조치는 계획된 바 없다고 말했다. 신다은 기자


우편배달원 2달러의 친절이 지역사회 환하게 밝혀

● 토픽 2020. 11. 28. 04:24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달러 깜짝 선물이 가족·이웃간 정 돈독하게 해

언론과 SNS 통해 소문나며 훈훈한 찬사 잇따라

 

우편배달원 퍼터와 6살 꼬마 칩

 

미국의 한 우편배달원이 생일을 맞은 아이에게 베푼 2달러(2200)가 신종 코로나감염증(코로나19)으로 팍팍해진 가정과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달구고 있다.

26ABC 방송에 따르면 미국 앨라배마주 오펄라이카에 사는 칩 매튜는 지난 56번째 생일을 맞아 우편배달원 타와나 퍼터(42)로부터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칩은 그날 우편배달 트럭이 다가오는 소리를 듣고 집 밖으로 뛰쳐나갔다.

퍼터는 직감적으로 아이가 선물을 기다리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그가 생일을 맞았음을 알아차렸다.

아이의 집으로 배달할 물건들이 여러개 있었는데 그중 하나에 칩의 생일을 축하하는 메모가 적혀있었고 그의 집 바깥은 축하 풍선으로 장식됐기 때문이다.

퍼터는 바로 칩에게 웃으면서 "오늘이 생일이구나"라고 말을 걸었고 아이는 웃으면서 시인했다.

그녀는 이어 "어디 보자. 너에게 생일 선물로 줄게 있는데"라면서 주머니를 뒤져 1달러 지폐와 25센트 동전 4개를 쥐여줬다.

2달러는 칩에게 전혀 예상하지 못한 깜짝 선물이었다.

칩은 2달러를 머리 위로 치켜들고 흔들며 집 안으로 뛰어들어가 부모에게 자랑했다.

코로나19 봉쇄로 학교 상담사 일자리도 잃고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됐던 칩의 엄마 보니는 아들의 기뻐하는 모습과 우편 배달원의 친절을 보며 그동안 힘들었던 시간을 다 잊을 정도로 크게 감동받았다.

칩은 얼마 전 다시 우편배달 트럭 소리가 들리자 뛰어나가서는 깜짝 생일 선물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손 편지를 봉투에 담아 퍼터에게 전달했다.

칩과 퍼터는 같이 사진도 찍었고 이후 두 집안은 매우 가까워졌다.

우편배달원 퍼터와 6살 꼬마 칩

퍼터는 마침 8살 아들의 온라인 수업을 봐줄 사람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보니가 기꺼이 자신의 집에서 아이를 봐주겠다고 했다.

퍼터는 "나는 누구든 돕는다. 이해 관계를 따지지 않는다"면서 "내가 어려울 때 받은 도움을 이웃들에게 되돌려주고 싶다. 기름값과 식료품비를 절약해 남을 돕는다"고 말했다.

그는 "가끔 이웃들이 나의 아들에게 1~2달러를 주어 아들을 하루 종일 즐겁게 만들어준다"면서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사람들에게 늘 친절해지고 싶다"고 말했다.

보니는 "아들이 스파이더맨 피규어를 사려고 저축을 하고 있었다"면서 "우리도 다른 가족들처럼 지난 9개월간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퍼터의 친절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그녀는 "칩과 그의 두살 위 누나 버넷이 자라면서 이런 친절을 기억하고 요즘 세상의 추한 일보다는 선행과 친절, 베풂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들 두 가족의 사연은 언론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널리 퍼지며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고 있다고 ABC 방송은 전했다.


중앙장로교회 임재택 담임목사 위임예배 드려

● 교회소식 2020. 11. 27. 16:39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6대 담임목사... 임재택 목사 “예수의 심장으로, 토론토 중앙, 세계의 중앙” 비전으로 매진

올해 창립 48주년을 맞은 토론토 중앙장로교회(23 Fasken Dr., Etobicoke. ON. M9W 1K6)의 제6대 담임목사로 임재택 목사가 정식 위임을 받아 시무에 들어갔다.
중앙장로교회는 지난 11월22일 주일 오전 11시에 소속 교단인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카나다노회(노회장 박웅희 새빛교회 담임목사) 주관으로 임재택 담임목사 위임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교회 현장 진행과 함께 온라인 화상참석 및 유튜브 생방송 중계도 했다. COVID-19 재확산으로 교회예배 참석 10명 제한 규제조치가 시행(23일)되기 전날 드려진 이날 현장예배에는 코로나 팬데믹 방역 관계로 희망자들의 예약을 거친 성도들만 50명 제한으로 참석했다.
예배는 노회 서기인 김덕원 목사(열린교회 담임) 인도로 드린 1부 예배에 이어 2부에 위임예식이 이어졌다.
먼저 드린 예배는 심규호 장로가 대표 기도하고 정윤재 집사가 시편 23편 찬양곡을 부른 뒤 노회장 박웅희 목사가 사도행전 20장 28~32절을 본문으로 ‘피로 값주고 산 교회’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박 목사는 예수님 보혈의 핏값으로 산 교회는 ‘흉악한 이리로부터 양을 보호하는’ 교회와 같다면서 중앙교회가 임재택 목사를 중심으로 성령님 인도하심을 따라 은혜의 말씀으로 굳게 서는 교회가 되기 바란다고 축원했다.

담임목사 위임예식은 박 노회장 집례로 “청빙서가 노회를 통하여 임재택 목사에게 전달되었고, 임 목사가 수락의사를 표명했기에 노회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교회목회를 임 목사에게 위임하려 한다”는 예식사로 시작, 임 목사의 취임서약과 교인들의 회중서약,공포 및 취임기도와 위임패 증정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교인들이 임 목사에게 화환과 선물을 증정한 뒤 영상으로 류응렬 목사 (워싱턴 중앙장로교회), 김양재 목사(우리들 교회), 송길원 목사(하이 패밀리), 윤치영 목사(시드니 어노인팅 교회), 서영주 목사(예루살렘 중앙교회) 등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또 유층식 전임 담임목사와 지근우 목사(런던 안디옥교회 담임)가 축사의 말을 했고, 권면은 박항배 목사(목원교회 담임)와 송영인 목사(코너스톤교회 담임)가 했다.

임재택 목사는 취임사에서 “전임 유충식 원로목사 재임 15년 동안 내실을 다지게 했던 교회 표어 ‘언제 어디서나 그리스도인’에 이어 이제 새로운 비전으로 ‘예수의 심장으로, 토론토 중앙, 세계의 중앙’(눅24:47,48)을 목표로 삼아 함께 나아가기를 소망한다”고 성도들에게 전하며 기도와 협력을 당부했다. 예배는 심규호 장로의 감사인사와 광고에 이어 임재택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임재택 목사는 동국대 철학과와 총신대 신대원을 졸업하고 2005년부터 2011년까지 본 한인교회 부목사에 이어 에드몬튼 한인장로교회 담임목사로 9년간 시무하며 중남미 선교회 회장을 맡는 등 이민목회와 선교사역에 매진해왔다. 1.5세 정체성 성경공부 교재인 ‘파워 제네레이션(Power Generation)’과 ‘우리 교회 성도들 읽을 꺼리’ 등 저서가 있다.  < 문의: 416-798-3731, kcpctoronto@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