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빌 여아 살해 진범 36년만에 첨단 DNA 분석 규명

● CANADA 2020. 10. 24. 12:20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진범 5년 전 사망범인 오인 3년 억울한 옥살이에는 125$ 보상

 

토론토 경찰이 공개한 36년 만에 밝혀진 여아 살해범 캘빈 후버.

 

퀸즈빌에서 9세 여아를 살해한 진범이 사건 발생 36년 만에 첨단 유전자 분석을 통해 밝혀졌다.

토론토 경찰은 지난 15일 토론토 인근 퀸스빌에서 1984년 발생한 9세 여아 살해 사건의 진범을 유전자 가계 분석 기법을 통해 규명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피해 여아 크리스틴 제섭의 이웃으로 피해자 부모와 친분이 있던 캘빈 후버(당시 28)가 진범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제섭은 집을 나갔다가 실종된 뒤 성폭행을 당하고 살해됐다.

다만 범인 후버는 5년 전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사건 직후 경찰은 또 다른 이웃 청년 기 폴 모린을 범인으로 지목해 기소했으나, 수년간의 곡절 끝에 모린은 유전자 감식으로 결백이 입증돼 석방됐다.

당시 첫 재판에서 기소 과정의 하자가 드러나 풀려난 모린은 1992년 열린 재심에서 1급 살인죄가 인정돼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3년 후 항소심에서 유전자 감식 결과 결백이 밝혀져 석방됐다.

이후 경찰은 장기 미제 상태로 사건을 계속 추적해 피해 여아의 속옷에 묻어있던 정액을 미국의 첨단 유전자 분석 기관에 의뢰, 후버가 진범이라는 사실을 최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활용된 유전자 분석은 사건 용의자와 먼 관계인 친인척 가계까지 조사 대상을 크게 넓힌 첨단 기법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시 범인으로 몰려 옥살이를 했던 모린에게 공식 사과하고 125만 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모린을 기소한 수사 및 사법 과정에 대해 별도의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피해자의 아버지 보브 제섭은 확인된 진범에 대해 "역겹다"고 말했다.

또 어머니 제닛은 "나이가 점점 들어가면서 언제 사실이 밝혀질지, 과연 밝혀질지 회의적이었지만 다행히도 그리됐다""하지만 여전히 충격이다"라고 밝혔다.

한때 범인으로 몰렸던 모린은 변호인을 통해 성명을 내고 "드디어 사건을 해결한 토론토 경찰에 감사한다""1995년 석방될 때 언젠가 유전자가 진범을 밝혀줄 것을 확신했는데, 이제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아베, 군함도 역사 왜곡 시설 방문해 “이유 없는 중상”

● WORLD 2020. 10. 24. 11:44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메이지 일본 산업혁명 유산관련 시설 방문

한국 비판 염두 이유 없는 중상 물리쳐달라

     

일본 도쿄 신주쿠구 산업유산 정보센터내부에 조선인들이 강제노동 피해를 본 것으로 악명이 높은 하시마(군함도)의 모습이 파노라마 영상으로 전시되어 있다. 산업유산 정보센터 제공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조선인 강제노동 피해와 관련해 왜곡된 전시를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 메이지 일본 산업혁명유산관련 전시시설을 방문해, “이유 없는 중상이 있다고 주장했다.

아베 전 총리는 22일 도쿄 신주쿠구에 있는 산업유산 정보센터를 방문해 이유 없는 중상을 꼭 물리쳐 일본의 힘찬 산업화 행보를 전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산업유산 정보센터는 일본이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에 성공한 메이지 일본 산업혁명 유산관련 전시시설이다. ‘메이지 일본 산업혁명 유산에는 조선인이 강제노동 피해를 봤던 나가사키현 하시마(일명 군함도), 후쿠오카현 야하타제철소와 미이케 탄광 등이 포함돼 있다. 일본은 하시마 등에서 조선인 강제노동 피해가 있었다며 한국 정부가 비판하자, 2015년 등재 당시 유네스코 회의에서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정보센터 설치 등의 조처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산업유산 정보센터는 이 약속에 따라 설치된 시설이다. 그러나, 지난 6월 공개된 전시 내용을 살펴보면 약속과는 달리 조선인에 대한 차별 대우는 없었다는 취지의 전 섬 주민 증언을 주로 소개하는 등 조선인 및 대만인 강제노동 피해를 부정하거나 희석하는 내용 위주로 전시하고 있다.

아베 전 총리는 미쓰비시중공업 나가사키시 조선소에서 징용돼 일했던 대만인 노동자의 급여 봉투를 관람한 뒤 역사의 진실도 여러분이 이야기해줘서 전달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산업유산정보센터는 강제동원 노동자들도 급여를 받았다며 당시 회사 쪽 자료를 제시해, 강제노동 피해를 희석하려 한다. 이날 산업유산정보센터에는 하시마 전 주민 10여명이 모여 좌담회를 열었으며, ‘조선인 차별은 없었다같은 내용이 주요 화제였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재임 중 역사수정주의적 성향을 보인 아베 전 총리는 지난 9월 퇴임 뒤 태평양전쟁 에이(A)급 전범이 합사된 도쿄 야스쿠니신사도 최근 두 차례 참배했다. 조기원 기자


김종양 인터폴 총재, 코로나19로 임기 1년 연장

● COREA 2020. 10. 24. 11:40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국제형사경찰기구 인터폴코로나19로 총회 연기

총재 선거도 함께 연기돼 김 총재 임기 ‘1년 더

 

김종양 인터폴 신임총재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열린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인 최초로 국제형사경찰기구 인터폴의 수장이 됐던 김종양(59) 총재의 임기가 1년 연장됐다.

경찰청은 인터폴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보건위기를 고려해 차기 총재를 선출할 총회를 내년으로 미루기로 결정하면서 따라 김 총재의 임기도 1년 연기됐다23일 밝혔다.

인터폴은 지난 21일 개최한 집행위원회 화상 회의에서 다음달 7일과 8일 아랍에미트리연합(UAE) 아부다비에서 개최할 계획이었던 총회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국제사회의 안전을 책임지는 국제형사경찰기구로서 대규모 행사의 개최를 자제해달라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를 따른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유엔(UN) 총회는 각국 정상의 녹화 영상을 상영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도 하지만 인터폴은 집행위원 선출 등에 대한 비밀 투표가 요구돼 대면회의만 총회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인터폴 총회는 매년 전 세계 194개 회원국 치안 최고 책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차기 총재와 지휘부를 선출하고 조직·예산 등 기구 운영 전반을 의결하는 인터폴 운영 전반을 결정하는 최고 회의다.

김 총재는 경남 창원 출신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제29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경찰에서 근무했고, 경찰로 재직하면서 엘에이(LA) 주재관과 경찰청 외사국장 등을 거쳐 2012년부터 3년 동안 인터폴 집행위원을 지냈다. 경기경찰청장에 재임하던 201511월 인터폴 부총재에 당선됐고, 3년 뒤인 2018년 최고 수장인 총재로 선출됐다. 이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