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이사장에 정재열씨

● 한인사회 2011. 5. 13. 14:25 Posted by Zig

▶ 왼쪽부터 김명숙 부이사장·정재열 이사장·조명식 부이사장.

이사회 출범…부이사장은 김명숙·조명식 씨

토론토 한인회 이진수 회장 집행부가 출범한 뒤 10일 오후 처음 열린 1차 정기이사회에서 이사장에 정재열 이사가 선출되는 등 이사회와 이사장단이 정식 구성됐다.  이날 오후 6시부터 한인회관에서 전체 이사후보 58명 가운데 43명(위임 8명 별도)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첫 이사회에서 정재열 이사는 함께 후보로 추천된 김세영 이사가 자진 사퇴함에 따라 무투표로 만장일치 이사장에 선출됐다. 부이사장은 후보로 나선 김명숙·조명식·최재만 이사가 3자 표 대결 끝에 김명숙·조명식 이사가 뽑혔다.  회의에서 총무이사·서기이사 등 다른 이사회 임원은 이사장과 부이사장단이 선임해 추후 인준을 받도록 했다.

이날 이사회는 한인회 재정책임자를 이진수 회장과 공장헌 재무이사 외에 이기석 부회장도 추가해 3인으로 하고, 지출사인은 이 회장과 공 재무이사 2인이 하되 회장 부재시 이 부회장이 대행토록 했다.  이사회는 또 올해 1/4분기 사업실적과 결선보고안을 처리한 뒤 이날 회의에 불참의사 통보없이 참석치 않은 7명의 이사후보에게 레터를 보내 6월15일까지 의사를 확인해 잔여이사를 확정하기로 했다.
< 문의: 416-383-0777 > 

보복 테러 위협, 각국 불안

● WORLD 2011. 5. 13. 14:05 Posted by Zig
“죽은 빈라덴에 산 오바마 떤다”

오사마 빈라덴 사살 이후, 미국과 동맹국에 대한 안보위협 우려가 오히려 더 커지고 있다. 이미 이라크 등에서는 알-카에다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테러공격이 발생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은 보복테러 불안으로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공항과 역 주변에서는 소총을 든 군인과 경찰들의 경계근무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 찰스 슈머(민주·뉴욕) 상원의원은 8일 기자회견을 열어 열차 테러에 대비해 ‘비행금지 승객 명단’과 같은 ‘열차탑승 금지자 명단’을 연방정부가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서기도 했다. 빈라덴이 9·11 10주년을 기념해 미국 본토에서의 ‘열차 테러’를 계획했다는 내용이 공개되면서 그동안 비행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안이 허술했던 열차 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탓이다.

미 국내선 여객기가 9일 운항 도중 ‘보안상의 잠재적 위협’ 때문에 인근 공항에 비상착륙하는 소동이 벌어진 것은 알카에다 보복 공격에 대한 미국의 긴장상황을 말해준다. 137명의 승객을 태우고 디트로이트에서 출발해 샌디에이고로 가던 델타항공 소속 1706편의 기내 화장실에서 이상한 메모가 발견되면서 이 비행기는 오전 10시께 뉴멕시코주 앨버커키 공항에 비상착륙했다.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이 출동해 승무원과 승객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인 이날 낮 12시30분께 다시 이륙을 허가했다. 연방수사국은 ‘메모’ 내용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재닛 나폴리타노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은 “알카에다나 그 지부, 또는 그들의 이념에 감화된 자들이 서방에 공격을 집중할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이는 우리가 바짝 경계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앞서 7일 이라크의 알 카에다와 이슬람 무장세력의 거점인 이라크 동부 디얄라주 의 바쿠바에서는 무장괴한들이 환전소에서 40억 디나르(340만 달러)를 훔쳐 달아나면서 5명을 살해하고 차량폭탄으로 7명을 부상시켰다.

소말리아에서는 알 카에다와 연계 속에 세를 불리고 있는 반군단체인 알 샤바브가 빈 라덴의 죽음에 대한 보복을 천명했다. 또 팔레스타인 가자에서는 이슬람 강경조직 살라피스트 대원 십여명이 빈 라덴의 포스터를 흔들고 “우리는 너희 미국과 유럽에 경고했다”며 시위에 나섰다.   빈라덴은 미군에 의해 사살되기 전 마지막으로 녹음한 음성메시지에서 “우리가 팔레스타인에서 안전하게 살 때까지 미국은 안전하기를 바랄 수 없을 것”이라며 “당신들(미국)이 이스라엘을 계속 지지하는 한 당신들에 대한 우리의 공격도 계속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 워싱턴=권태호 특파원 >

며칠전 신문에서 충격적인 기사를 읽었습니다.
우선 미국 남부지역에 F5급 토네이도가 불어닥쳐서 350명이 넘는 사망자를 내었다는 소식이 엄청나게 충격적이었고, 자녀 양육비로 연간 1000만불을 지불한다는 미국의 어느 유명한 배우 부부의 이야기 또한 제게는 매우 충격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이것이 사실인지는 당사자나 대변인이 함구하고 있어서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보모 연봉으로 90만불 가량, 자녀들을 위한 전용기 유지비로 500만불 등, 어마어마한 액수에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이것이 진실이 아닌 가십거리이기를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기 능력대로 땀 흘려서 번 돈을 나쁜 곳에 쓰는 것도 아니고 자녀들을 위해 쓰는 것이니 잘못된 것도 비난받아야 할 일도 아니지만, 그 액수가 일년에 1000만불이라면 도를 넘어도 지나치게 넘었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1불이 없어서 기아상태에 허덕이는 어린이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허탈해지기까지 합니다. 이들 부부에 대한 기사를 더 검색해보니 평소에 기부 천사로 어려운 사람들을 잘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충격이 더 큽니다.

이 신문기사를 읽으면서 주님께서 베푸신 오병이어의 기적을 가능케 했던 폼나지 않는 도시락을 주님께 선뜻 내어드린 이름없는 소년이 머리에 떠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소년은 자기 도시락을 내어드린 것으로 많은 설교가들에 의해 칭찬을 받아 왔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간과하는 사실은, 주님의 제자들로부터 보리떡과 조그만 물고기를 받았을 때 이 소년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이 받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장정 5천명이 먹고도 12광주리가 남았다고 하니, 혹시 남은 음식을 이 소년이 가지고 간 것은 아니겠지요? 사실 내 도시락이니 다른 사람들보다 내가 더 많이 받아야 한다고 주장해도 상관이 없습니다.
미국의 경제 위기가 Wall Street 금융가들의 Moral Hazard에서 출발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만약 주님이 이들에게서 도시락을 가져갔다면 120 광주리로 돌려주셔야 하지 않았을까요? 소년의 행동은 세상이 말하는 투자의 원칙에 위배되어도 한참 위배된 행동입니다.

그렇다면 이 소년의 행동은 미련하고 어리석은 것인가요? 세상의 눈으로 보았을 때엔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관점에서 본다면 가장 지혜로운 행동입니다.
내 것을 포기하고 내어드리는 것도 귀하지만 자신의 것으로 말미암은 축복을 다른 사람들과 공평하게 나누어 받은 것 역시 매우 귀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욕심은 끝도 없습니다. 좋은 것으로 채우면 잠시 잠깐은 만족감을 가질 수 있겠지만, 더 큰 욕심의 갈증이 솟구쳐 오르는 것이 인간의 본성입니다. 우리는 어떠해야 할까요? 연간 자녀 양육비로 1000만불을 쓸만큼 그렇게 큰 부자가 아니니까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도 될까요?

<송만빈 목사 - 노스욕 한인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