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신학원 개원 기념케이크를 자르는 (왼쪽부터) 성기호·김석재·이숙무 목사.


“하나님 바라보며 날로 새로워져야”

라이프신학원(총장 예영수 박사) 토론토 캠퍼스(학장서리 김석재 순복음영성교회 담임목사)가 24일 오후 6시 순복음영성교회 내 신학원캠퍼스(1 Westside Dr. Unit #1, Etobicoke, M9C 1B2)에서 개강식과 예배를 드리고 2012 가을학기 강의에 들어갔다. 라이프 신학원은 이번 개강을 기념해 전 성결대 총장 성기호 박사(새 에덴교회 담임목사) 초청 부흥성회와 특별강의를 22일부터 열어 28일(금)까지 매일 저녁 7시에 개최하고 있다.
신학원 개강식은 성기호 박사와 김석재 학장서리를 비롯한 신입생과 성도들이 모임 가운데 오프닝 행사와 함께 기념예배를 드리고 첫 강의에 들어가 성 박사는 자신의 저서 ‘이야기 조직신학’을 교재로한 ‘구원론’을 주제로 닷새동안 시리즈 강의를 한다.

성기호 박사는 이날 저녁 ‘너의 구원을 이루라’(빌 2:12)는 첫 강의에 이어 25일 ‘구원의 정의와 필요성’(롬 8: 1~2), 26일(수) ‘거듭남’(요 3: 3~5)에 대해 말씀을 전했으며, 27일(목) ‘육체의 구원’(마 9:22), 28일(금) ‘성도의 영화’(롬 8: 29~30)라는 제목으로 강의한다.
한편 성 박사는 앞서 인도한 부흥성회에서 ‘살리심을 받았으면’(골 3:1~4)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구원은 속죄의 피로 믿는 자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의 자녀된 자들은 구원을 받았고 또 받고 있고, 앞으로도 받아야한다”고 설명하고 “하나님을 믿고 구원받았으면 새로운 피조물이 된 것으로, 땅의 음란과 부정과 탐심 등 더러운 것들을 벗어나 하늘의 거룩하고 온유함과 겸손, 사랑, 오래 참음 등 위의 것들을 바라보며 성령충만 말씀충만의 날마다 새로워 지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전해 성도들에게 은혜를 주었다.

< 문의: 416-414-9191, 416-620-0691 >


위로·감동 나누며 중보기도 다짐

한인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고난의 행진을 재현해 연도의 시민들에게 감명을 주는 등 토론토의 성시화를 기원하며 다민족 기독교인들이 도심행진을 벌인 ‘ 2012 Jesus in the City’ 퍼레이드에 참여한 성도들이 평가모임을 갖고 내년 행사는 더욱 알차게 준비해 성대하고 큰 결실을 맺도록 중보 기도하기로 했다.
21일 저녁 소망교회에서 교회협의회(회장 서인구 목사) 주관으로 열린 ‘예수 퍼레이드’ 평가 및 위로회 겸 토론토 성시화를 위한 중보기도 모임’에는 고난행진 출연팀을 비롯, 각교회 참여자들이 모여 함께 만찬을 나누며 노고를 위로하고 예배와 간증순서를 가졌다.

행사를 총괄한 허인희 장로(소망교회) 사회로 드린 예배는 정진오 장로(염광교회)의 기도와 김지연 목사(유학생선교회)의 설교, 서인구 목사의 축도로 이어졌다.
김지연 목사는 ‘빗나간 의도’(마 21: 1~11)라는 말씀에서 “예수님을 환영한 사람들이 모두 자기들 세속적 의도대로 호산나를 외치고 종려나무를 흔든 것처럼 우리도 교회와 직장과 가정에서 하나님 뜻과는 상관없이 자신을 위해 사역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예수행진을 포함해 우리는 체면이나 내가 복 받으려고가 아닌 나의 주인이신 주님, 내 인생의 통치자요 왕이시라고 고백하며 그 분께만 영광을 올리고, 주님이 예루살렘이 아닌 베다니로 가신 것처럼 우리도 아픔과 슬픔이 있는 세상으로 나아가 사명을 감당해야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8일의 퍼레이드에서 예수 십자가 고난행진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관람한 뒤 행사 준비에서 실행까지의 경위를 간증한 허인희 장로의 부인 신정자 권사(소망교회)는 “작년에 동참했던 많은 이들이 질병과 방한, 기타 여러 사정으로 참가를 못하고, 폭우도 쏟아져 마치 홍해를 앞에 둔 이스라엘 백성 같은 처지였으나, 부르짖고 중보기도하며 ‘하나님 빽’을 믿고 매달린 결과 정말 아름답게 훌륭한 행진을 마치게 되어 살아계신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과 은혜에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리지 않을 수가 없다”고 감격을 전했다.
참석자들은 일일이 호명하며 칭찬과 축복을 주고받은 뒤, 앞으로 양요셉 목사를 책임자로 한 13개 교회 중보기도팀과 함께 토론토 성시화와 내년 행사를 위해 적극 중보기도하기로 했다.

< 문의: 647-207-0702, 647-800-0481 >

본 남성합창단 4회 정기연주회

● 교회소식 2012. 10. 2. 18:06 Posted by SisaHan

10월20일 저녁‥ 평양과기대 후원 겸해

본 한인교회(담임 한석현 목사)의 ‘본 남성합창단’(지휘 김창일 목사, 반주 김현정 권사)이 제4회 정기연주회를 오는 10월20일(토) 저녁 7시, 증축된 성전의 새 본당(200 Racco Parkway, Thornhill)에서 갖는다. 이번 연주회 수익금은 평양 과학기술대학교 후원을 위해 사용된다.
본 한인교회 전도개발원(담당 박창근 장로)이 주최하는 이번 연주회는 지난 3회의 연주회를 통해 기량을 보인 바 있는 남성합창단 특유의 감동과 재치를 담은 무대와 유명 연주곡들로 준비해 이번에도 청중에게 기쁨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지휘자인 김창일 목사가 전했다. 토론토 한인장로교회 시온성가대가 특별 찬조 출연한다.

본 남성합창단은 2008년 11월에 창단되어 매주 수요일 저녁 교회에서 합창연습을 해오고 있으며, 타 교회 성도들도 단원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동안 3회의 정기연주회를 열어 각각 불우 어린이 후원회와 ‘오페라 손양원 목사’ 제작후원, 월드비젼 후원에 힘을 보탠 바 있고, 교회내의 예배와 행사는 물론 한인사회 각 교회와 주요 동포행사에 출연해 합창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연주회를 전후해서도 10월13일 한가족 선교회 음악회와 11월25일 동신교회 초청연주회 출연이 예정돼있다.
총무인 신상철 집사는 “많은 분들이 참석해 연주를 즐기시고 평양과학기술대도 후원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번 연주회는 무료이며 중간에 평양과기대를 위한 헌금 시간을 갖는다.

< 문의: 416-737-3434, 905-881-2999 >

나는 평소에 교회 문은 항상 열려 있어야 하고 교회는 나눔과 주는 일에 힘써야 한다고 생각 해왔다. 세상의 모든 기업은 이익의 극대화를 추구한다는 것을 생각할 때 이는 대단히 역설적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따르는 교회는 주기 위해 존재하고 모든 것을 다 내주었을 때 “모두 이루었다”는 고백을 할 수 있다고 생각 한다. 다행스러운 일은 우리 교회 신도는 나누며 내어 주는 일에 꾸준히 열심이라는 것이다. 그 결과로 한때는 우리 교회에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골치를 앓던 적도 있다. 그러나 우리 교회 신도들은 이 일에 긍지를 가지는 것 같았다. 그러던 중 문제가 생겼다. 재정보고의 결론은 앞으로 1년 밖에는 재정운영이 한계에 달했다는 것이었다. 이 일은 88년을 유지해온 교회에 들이닥친 생사의 위기였다. 

더욱 어려운 문제는 선교에 충실한 교회는 하나님이 그 생명을 유지시켜주신다는 확신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기도 했다. 교회가 문을 닫느냐 아니면 선교를 지속하느냐, 그러면 어떤 길이 있는가 하는 선택을 해야만 했다. 공동회의를 개최하고 신도들의 의견을 물었다. 만장 일치로 선교 사업은 계속해 나아가겠다는 결론이었다. 문제는 어떻게 하느냐 하는 것이었다. 마지막 해결책은 교회 건물을 팔아서 선교기금으로 하여 교회를 살리자는 것 외에는 선교사명을 계속할 다른 길이 없었다. 뜻하지 않게 반대의견이 나왔다. 뚜렷한 대안이 없으면서도 건물을 파는 것 만은 안된다는 것이었다. 오랜 토론과 설득 그리고 정성 어린 기도를 통해 교회 건물을 팔아서 선교 사업을 선택하기로 했다. 눈물 어린 손으로 이사를 준비하는 모습은 가슴 여미게 하는 감동이 있었다. 

여러 어려움을 딛고 교회는 팔렸다. 교회가 문을 닫았다는 오해를 하는 분도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가까이에 있는 지하철 건너편에 위치한 교회로 이사를 했다. 교단의 정책이 원금을 제외한 이자만을 목회 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서 풍족하지는 않지만 살림을 꾸려나갈 수는 있게 되었다. 한숨을 돌리자 교회는 다시 주는 자의 모습으로 나아가려는 데 또 다른 문제가 생겼다. 문제는 오래된 교인은 70-80세라서 기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는 것이다. “선한 뜻은 있으되 몸이 따라가지 못한다”고 하며 고민한다. 그들이 찾은 새로운 길은 힘든 일은 오늘 무엇을 했는가 하는 것보다 어떠한 씨를 뿌렸는가 하는데 깊은 의미와 가치를 둔다는 태도이다. 그 결과로 어린이와 젊은이를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모두가 내어 주는 사업이다. 지역주민과 토론토 시내의 요청을 수렴한 새로운 시도이다. 이 일을 지속하는 가운데 미래의 젊은이를 양육하는 귀한 씨를 뿌리기에 총력을 기울이자고 한다. 

우리 교회는 일요 출석 교인이 50명을 넘지 못하는 작은 교회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걱정할 일이 적어서 다행스럽다. 지역사회와 삶을 함께하고 나누며 내어 주는 사역만은 누구보다 발 빠르게 열심히 한다고 자부한다. 작은 교회이지만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 자화 자찬일까? 선교의 비전이 있기에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작은 교회에 함께하는 축복이라는 생각이 든다. ‘작은 교회 이지만’ 이 아닌 ‘작은 교회 이기에’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은 아닐까? 

< 이영정 목사 - 덴토니아 연합교회 담임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