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과 소망] 면역력

● 교회소식 2012. 10. 21. 17:09 Posted by SisaHan
작년과 비교해서, 올해는 한달 정도 빨리 추워진 것 같습니다. 밤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서 새벽에 일어나 보면 잔디 위에 하얗게 서리가 내려있는 경우도 벌써 서너 번 있었습니다. 사실 이것이 정상적인 캐나다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지구 온난화로 인해 겨울이 짧아지고 따뜻해진 것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올해는 겨울이 빨리 오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겨울이 점점 가까워지는 시점에서 문득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환절기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감기 몸살에 걸립니다. 아무래도 면역력이 떨어졌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몇십년 전에는 상상도 못할 양질의 삶을 누리고 있음으로 말미암아 이 시대 사람들의 평균수명이 급속도로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러니컬하게도 인체의 면역력은 이전 세대에 살았던 사람들에 비해 약해진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늘 흙을 만지며 놀아서 손톱 밑에 까만 때가 가실 날이 없었던 이전 세대의 어린이들에 비해 더러운 흙을 만지지도 않고 깨끗한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는 오늘날의 어린이들이 아토피 피부질환을 더 많이 앓고 있다는 사실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겠습니까? 그리고 당뇨병이 전염병 수준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요? 또한 평균수명까지 생존할 시 암 발생 확률이 32%가 넘는다는 한국의 암정보센터의 자료는 접어두고서라도, 암 환자는 왜 이리도 많이 늘어가고 암에 걸리는 연령대가 자꾸 낮아지는 원인은 무엇이겠습니까? 모두 면역력의 저하와 깊은 연관 관계가 있고, 이는 날이 갈수록 심화되어가는 스트레스 때문이라는 것이 많은 의학자들의 공통적인 생각입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우리의 몸뿐만 아니라 영혼도 스트레스와 그로 인한 면역력 저하로 많은 영적 질병에 노출되어 있지는 않는가입니다. 하나님에 관한 지식은 방대하게 쏟아져 나오고 있고 좋은 설교 좋은 말씀들을 접할 수 있는 통로는 활짝 열려 있는데, 막상 사방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아프다는 소리로 가득합니다. 삶은 편해졌는지 몰라도, 영혼의 평화가 없습니다. 종교의 자유를 누리고 있을런지는 몰라도,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신앙의 자유를 누리지는 못합니다. 핍박과 환란 가운데에서도 신앙을 지켰던 믿음의 선진들에 비해 오늘날 우리는 조그마한 역경 앞에서도 작은 믿음의 스트레스 앞에서도 너무나도 쉽게 영적 감기에 걸리는 것은 아닌지요. 그리고 병의 뿌리는 방치한 채, 병을 이겨낼 면역력은 기르지 않은 채, 병의 증상들을 고치기 바쁜 것은 아닌지요. 그래서 우리의 믿음의 체질이 점점 허약해져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얼마 전에 소천하신 강영우 박사님께서 늘 강조하셨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 세 가지 힘이 필요한데, 그것은 체력(體力)과 지력(智力)과 심력(心力)이며,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힘은 심력이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심력, 마음의 힘이란, 결국 어떤 어려움과 곤경 속에서도 마음을 지킬 수 있는 힘이며, 신앙인에게는 믿음이라 말할 수 있겠지요. 
춥다고 집 안에만 있으면 감기에 더 잘 걸립니다. 온실에서 자란 화초는 작은 환경의 변화에도 쉽게 죽습니다. 영혼의 겨울이 찾아오기 전에 우리의 면역력, 우리의 심력, 우리의 믿음을 키워나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 송만빈 목사 - 노스욕 한인교회 담임목사 >



교협 3차 연합부흥회
최석봉 목사 은혜와 도전의 말씀

소망·가든·서부장로·염광교회서… 목회자세미나도

온타리오 한인 교회협의회(회장 서인구 소망교회 담임목사)가 3번째로 개최한 토론토 연합부흥회가 최석봉 목사(서울 대망교회 담임)를 초청강사로 14일 주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매일저녁 소망교회와 가든교회(담임 정관일 목사), 서부장로교회(담임 박헌승 목사), 염광교회(담임 이요환 목사)에서 차례로 열렸다. 앞서 12일과 13일에는 소망교회에서 다수 목회자가 참석한 가운데 목회자 세미나도 진행됐다.
‘하늘 문을 여는 사람이 되자’는 주제로 열린 이번 연합부흥회에서 최 목사는 특유의 열정적인 설교로 온전한 믿음과 본질에 충실한 신앙생활을 설파, 성도들에게 은혜와 도전을 주었다.
 
첫날 ‘변화시키시는 하나님’(삼상 2: 6~8)이라는 제목으로 소망교회에서 말씀을 전한 최 목사는 “아브라함도, 다윗도, 요셉도 하나님을 믿었고, 나도 같은 하나님을 믿는데 왜 다른가, 그 것은 어떻게 믿느냐가 다르기 때문”이라며 “하나님은 각 사람의 믿음대로 역사하시며, 오늘 내 삶에는 내 믿음만큼 역사하시므로, 믿음이 커지는 만큼 하늘 문이 열릴 것”이라고 강고한 믿음을 역설했다. 최 목사는 이어 “하나님은 변화시키시는 분으로, 축복해 주시기 위하여 또 자신이 영광을 받기 위하여 우리를 변화시키신다”면서 “이민의 삶에서 도움받을 곳이 없다는 잘못된 생각을 떠나 도우시는 하나님을 믿고 소망 가운데 하나님과 함께 하면 인생과 환경과 믿음과 영혼이 변화되고 풍랑 속에서도 평강과 축복의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용기를 주었다.
 
이에 앞서 12일 종일과 13일 오전에 열린 목회자 세미나에서 최 목사는 “세상 모든 일은 창조주이신 하나님이 시간과 지역을 초월해 성령과 능력과 말씀으로 다스리신다.”고 상기시켰다. “기적은 어느 시대 어느 곳에서나 동일하게 있으나 기적을 받을 믿음의 그릇이 있는가 얼마나 크고 본질에 충실한 가, 쓰실 만한 ‘된 사람’인가에 따라 달렸다”고 전한 최 목사는 “목회도 내가 하는 것처럼 여기지만 하나님이 내 영혼의 본질만큼 역사하시는 것”이라고 지적, “은혜에 감사할 줄 알고, 보답할 줄 알고 하나님 기뻐하실 일을 하는 된 사람으로 영혼의 수준이 성숙되도록 본질 회복에 힘쓰자”고 제창했다.
이번 연합부흥회에는 교협임원 외에 장소별 교회 담임목사들이 사회를 맡고 목사회장 하영기 목사(아름다운 장로교회 담임)를 비롯, 주권태 목사(수정교회 담임), 박웅희 목사(새빛장로교회 담임), 정도령 목사(임마누엘장로교회 담임), 박태겸 목사(동신교회 담임), 유환진 목사(서부장로교회), 이형관 목사(성석성결교회 담임), 김재선 전도사(소망교회) 등이 순서에 참여했으며, 기독여성성가단, 예사랑몸찬양단, 조은남성합창단, 소망 글로리아싱어즈 및 천국의 소리 등이 특별 찬양했다.
 
< 문의: 647-204-5380 >

 

[기쁨과 소망] 암, 대화 단절

● 교회소식 2012. 10. 16. 14:30 Posted by SisaHan
현대 인류에게 가장 무서운 적 가운데 하나는 암이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친척들을, 친구들을 암으로 잃어버리고 슬퍼했는지 모른다. 그리고 지금도 많은 이들이 암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이 고통받는 장면을 지켜보며 아파하고 있다. 또 많은 이들이 스스로 몸에 걸려 절망하며, 고통하며 투병 생활들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 
6개월의 시한부 판정을 받은 애플의 스티브 잡스를 맡아 6년이라는 생명을 더 연장시켜 줌으로 유명해진 암 전문의 데이비스 B. 아구스는 그의 책 ‘질병의 종말’에서 암에 대해 이런 정의를 내린다. “암은 세포 내의, 그리고 다른 세포와의 대화가 파괴되어 나타나는 증상이다” 결국 대화의 단절이 암세포를 만들어 몸을 망가뜨리는 무서운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우리 몸의 문제만이 아니라, 우리 관계의 문제도 동일하지 않을까? 
관계에서 암이 발생할 수 있는 위기 상황은 상대방이 하는 말에 대해 섭섭함이나 미움의 마음이 생기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내가 말한 것을 상대방이 잘 이해하지 못해서 변명하거나, 해명을 해야 할 일이 자주 생길 때이다.
그런 관계에서는 섭섭함과 속상함으로 갖은 핑계를 대고 만남을 회피하고 싶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그 때가 더 많은 대화가 필요한 시간이다. 여러 가지 이유로 대화를 미루게 될 때, 바로 그 시간, 그 자리에서 암세포가 생겨나고, 결국은 서로가 자세한 이유들도 알지 못한 채 관계의 파괴를 경험하게 된다. 
참 많은 부부들이, 부모와 자식들이, 그리고 교회 공동체속의 형제자매들이 그런 아픔들을 겪고 있음을 보게 된다. 가장 사랑해야 할 사람들이, 가장 사랑했던 사람들이 그런 고통을 겪는 것이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불편함이 일어날 때, 우리가 먼저 살펴야 할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이다. 
하나님과의 대화는 풍성한가? 하나님의 말씀이 주시는 은혜가 내 삶을 새롭게 하는가? 기도의 무릎을 꿇을 때 내 맘 가득 채워주시는 평강을 누리는가? 목소리 높여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에서 감동을 경험하는가? 
하나님과의 관계는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는 아픔이 많은 이들을 가끔 보게 된다.
 
과연 그러할까? 
사람들과의 관계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잴 수 있는 온도계이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아픔이 많은데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형통할 수는 없다. 그는 하나님과도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일방적인 관계를 맺고 있을 뿐이다. 문제없다는 것은 혼자만의 생각일 뿐이다. 
생명, 사랑, 행복, 기쁨... 우리가 좋아하는 것들이다. 이런 열매는 우리가 간절히 소망한다고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에 막힘이 없는 자에게만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이런 열매는 하나님과의 형통함속에서 자연스럽게 그가 속한 여러 관계들 속에 활짝 열린 대화의 창구를 가진 사람들에게만 주어지는 선물이다.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섭섭함이나, 속상함, 불편함이 있다면... 회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힘들지만 그 때가 많은 대화가 필요한 시간이다. 시간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암에 걸리는 것도 고통스러운 일이지만, 암에 걸려 아파하는 이들을 바라보는 것도 힘든 일이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는’ 삶을 사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이다. 

< 장성환 목사 - 런던 한인교회 담임목사 >

 


스탭·조장 위로회, 60여명 참석 내년 더욱 알찬대회 다짐

지난 8월말 성황리에 열린 제17회 ‘2012 KOSTA Toronto’의 결산을 겸한 스탭과 조장 위로회가 지난달 30일 주일 저녁 토론토 순복음교회(담임 양요셉 목사)에서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만찬에 이어 드린 예배에서 대회장으로 수고한 송민호 목사(토론토 영락교회 담임)가 말씀을 전했다. 송 목사는 스탭과 조장들의 노고를 위로·격려하고 앞으로의 KOSTA 비전과 꿈을 제시하며 “과거 북미에 불었던 대각성운동과 부흥운동이 KOSTA를 통해 한인뿐 만아니라 이 땅에 사는 민족들에게 까지 일어나길 소망한다”고 강조, 참석자 모두 내년에는 더욱 잘 준비된 대회를 만들어 보자는 다짐의 시간이 됐다.
이어 행사 동영상 시청과 간증으로 감동을 나누고, 당시 결단한 것들이 KOSTAN들의 현재 삶속에 실천되고 열매 맺기를 기원하며 지역교회와 이 땅을 위해, 또 내년 KOSTA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모임은 인원 및 회계보고를 통해 학생 188명이 등록했고, 스탭 63명, 어린이 22명 일반 성도 13, 강사 28명 등 총 314명이 47개 교회에서 참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재정은 수입( $9만156.43)에 비해 지출($9만8천775.19)이 많아 $8천618.76의 적자가 난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코스타를 위해 후원한 교회와 개인은 토론토 영락교회, 수정교회, 벧엘성결교회, 밀알교회, 빌라델비아 장로교회, 본 한인교회, 그리고 무학교회와 코스타 국제본부, 권종섭 장로, 토론토 유학생선교회, 이성조 목사, 임흥섭 목사, 목요기름부으심, 토론토 순복음교회 등이었다.
 
< 문의: 647-800-04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