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하나님의 나라

● 칼럼 2021. 6. 13. 14:24 Posted by 시사한매니져

[기쁨과 소망] 하나님의 나라 

송민호 목사/ 토론토 영락교회 담임

 

하나님은 우리의 반석이 되시고 구원이 됩니다.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반석이시기에 우리가 두려움 없이 하나님만 의지하며 살 수 있습니다. 죄악이 많은 세상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아직도 인종 차별이 심각한 세상입니다. 1년 전 오늘 미네소타주에서는 백인 경찰관이 한 흑인 용의자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무릎으로 목을 눌러 죽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죠지 플로이드라는 이름은 정의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인종차별을 거부하는 운동이 세계적으로 일어났습니다. 그의 희생으로 인해 이제는 인종차별이 없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공정한 세상뿐만 아니라 투명한 세상이 되길 기다립니다. 지난 15개월 동안 우리의 삶을 흔들어놓은 코로나 19의 기원설이 또다시 수면으로 올라왔습니다. 미국 정부가 중요한 증거를 입수했다는 기사가 월스트리트저널에 실렸습니다. 우한바이러스의 첫 타격이 2019년 12월이었다는 주장을 의심케 하는 내용인데, 이미 한 달 전에 (2019년 11월)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직원 3명이 코로나 19와 유사한 증세로 치료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우한 연구소에서 새어 나간 것이 아닌가 하는 강한 의혹을 줍니다. 사실이 그렇다고 해도 중국 정부는 끝까지 인정하지 않을 것입니다. 정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온전히 다스리시는 나라를 갈망합니다. 공의와 진실이 넘치는 하나님 나라입니다. 그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심으로 시작되었고, 다시 심판주로 오실 때 완성됩니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를 인정하는 곳에 있습니다. 우리 삶 속에서, 그리고 우리의 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통치와 주권을 인정하면 바로 그곳이 하나님 나라입니다.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 하나님 나라의 실체는 온전히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사명은 바로 이 하나님의 나라의 모습을 삶으로 보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삶이 어떤 것인지를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보이는 것이 증인 된 삶을 사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여기 있다 저기 있다’라고 말하지 못한다며,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눅 17:21).

오늘도 하나님의 나라를 사모하며 증인된 삶을 사시길 축원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팬데믹 속에 악전고투 촬영 중 제작진 감염

정기 검사 한 명 양성 반응…14일까지 중단

 

'미션 임파서블 7' 촬영현장에서 팬들에게 인사하는 톰 크루즈 [로이터=연합뉴스]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가 주연하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 7' 촬영이 제작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중단됐다.

3일 미국 매체 더힐에 따르면 '미션 임파서블 7' 제작사는 스태프를 상대로 한 정기적인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결과가 나와 오는 14일까지 촬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제작사는 "안전 프로토콜을 따르고 있고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화계 한 소식통은 제작진 가운데 1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고, 더 감염자가 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미션 임파서블 7' 제작사는 팬데믹으로 지난해 2월 촬영을 중단했고, 이후 촬영 재개 이후 엄격한 방역 가이드라인을 적용해왔다.

 

로마서 '미션 임파서블 7' 촬영하는 톰 크루즈 [EPA=연합뉴스]

 

해당 영화 제작자이기도 한 크루즈는 지난해 12월 촬영 현장에서 거리두기 지침을 어기고 컴퓨터 앞에 가까이 있는 두 명의 직원에게 욕설을 동원해 격한 분노를 표출하면서 "한 번만 더 거리두기 어기면 당장 해고야"라고 소리를 질렀다.

그는 "우리는 지금 영화를 통해 수천 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있어 이 XX야"라며 "내게 사과할 게 아니라 코로나19 셧다운으로 집을 잃은 영화인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사실이 언론을 통해 확산한 후 해당 직원들은 영화 제작 현장을 떠났다. 당시 할리우드에서는 팬데믹으로 영화계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점을 감안해 크루즈의 행동에 지지를 보내는 반응이 많았다.

크루즈는 지난 1월에는 제작진의 방역 지침 준수 여부를 감시하는 로봇을 거액을 들여 구매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크루즈는 지난 4월 움직이는 기차 지붕 위에서 스턴트 장면을 찍던 중 발을 헛디뎌 추락할 뻔한 카메라맨을 구해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미션 임파서블 7'은 팬데믹으로 개봉이 미뤄져 내년 5월 극장에 걸릴 예정이다.

닉슨 독트린, 백곰 그리고 ‘미사일지침’ 폐지

● 칼럼 2021. 5. 27. 09:54 Posted by 시사한매니져

합의가 아니라 한국이 스스로 지키겠다고 통보한 ‘미사일 개발 자율규제 서한’

 

미국은 1969년 ‘아시아 문제는 아시아인끼리’란 닉슨 독트린을 발표하고 베트남전에서 발을 빼기 시작했다. 1971년 경기 동두천에 있던 주한미군 제7사단도 철수했다. 당시 한국이 군인 5만명을 베트남에 파병해 미국을 도왔지만, 미국은 한국의 반대를 무시하고 7사단 철수를 강행했다.

미국을 믿을 수 없게 된 박정희 대통령은 자주국방에 나섰다. 군 전력 증강 사업인 ‘율곡사업’을 시작하고 비밀리에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에 착수했다. 무기 개발은 보안을 위해 ‘위장 사업명’을 사용한다. 1974년 미사일 개발 사업은 ‘항공공업계획’이란 사업명으로 대통령 재가를 받았다. 유도탄연구소는 ‘대전기계창’, 충남 태안에 있는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 비행시험장은 ‘안흥측후소’로 위장했다.

 

1978년 9월26일 미사일 공개 시험 발사에 성공해, 한국은 세계에서 7번째 미사일 개발국이 됐다. 첫 국산 미사일은 미국 나이키 허큘리스 미사일을 개조한 지대지 미사일이었다. 이 미사일 별칭이 ‘백곰’이었다. 겨울에 폭설을 맞으며 안흥 비행시험장 야외에서 일하던 연구원의 모습이 마치 북극곰 같아서였다.

 

백곰 발사 뒤 주변 강대국들이 민감하게 반응했다. 백곰을 핵무기 운반체로 본 것이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핵 개발과 연관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고, 소련 국방부는 “남한의 핵 개발을 경고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미국도 “탄도미사일 개발 뒤에는 핵을 개발할 것이냐”고 한국 정부를 추궁하고 “미사일 사거리를 서울에서 평양 타격이 가능한 180㎞로 제한하라”고 압박했다. 당시 주한 미국대사, 미국 정부 특사까지 국방과학연구소를 찾아와 미사일 개발 중단을 요구했다.

 

1979년 7월 존 위컴 주한미군사령관은 노재현 국방부 장관에게 편지를 보내 미사일을 만들지 말라고 했다. 그해 9월 노 장관은 ‘(미국이 용인 가능한) 사거리 180㎞ 이내, 탄두 중량 500㎏ 이내로 개발하겠다’고 답장을 보냈다.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종료된 ‘미사일 지침’의 시작이었다. 그동안 ‘한-미 미사일 지침’으로 불렸는데 ‘미사일 지침’이 정확한 명칭이다. 양국 합의가 아니라 한국이 스스로 지키겠다고 통보한 ‘미사일 개발 자율규제 서한’이기 때문이다.    권혁철 논설위원

‘전략적 인내’가 아니라 ‘무능’이었다

● 칼럼 2021. 5. 10. 04:44 Posted by 시사한매니져

 "오바마 정부의 대북  ‘전략적 인내 정책' 되풀이 않기를"

 

[유레카]

 

지난해 1월 미군 무인기가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공격해 죽였다. 이란은 ‘암살’(assassination)이라고 규탄했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를 ‘제거’(terminate)했다고 주장했고, 미국 관리는 ‘표적 살해’(targeted killing)란 표현을 썼다. 솔레이마니 폭살은 정치적 동기가 깔린 공격이라 암살이 명백한데도 미국은 암살이란 단어를 애써 피했다. 1970년대 미 중앙정보국(CIA)이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 등 외국 요인 암살 공작을 꾸민 게 들통난 뒤 미국에선 암살이 불법이 됐기 때문이다.

 

2001년 ‘9·11 테러’ 이후 미 중앙정보국은 비밀 감옥에서 테러 용의자를 고문했다. 2014년 미 상원이 공개한 고문 실태 보고서를 보면, 물고문, 성고문 위협, 구타, 손을 머리 위로 묶은 다음 매달기 등 끔찍한 고문들이 등장한다. 중앙정보국은 고문(torture)이 아니라 ‘선진 심문’(enhanced interrogation)이라고 우겼다.

 

미국이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쟁할 때 어린이 등 애꿎은 민간인들도 많이 죽었다. 미국은 민간인 피해를 의도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해 ‘부수적 피해’(collateral damage)라고 주장했다. 참혹한 민간인 살상을 감추려는 말장난이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 정책은 ‘전략적 인내’(strategic patience)였다. 실제로는 전략도, 인내도 없었다. 북한이 먼저 머리 굽히고 들어올 때까지 기다리며 미국은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 결국 북한에 핵과 미사일 능력을 강화하는 시간만 벌어줬다. ‘기다리면 좋아질 것’이라며 팔짱을 끼고 지켜보는 태도는 전략적 인내가 아니라 그냥 무능이다.

 

조 바이든 정부의 대북 정책이 트럼프의 ‘일괄 타결’과 오바마의 ‘전략적 인내’의 중간 지점이라고 한다. 바이든 정부는 북-미 대화 재개의 공을 북한 쪽으로 넘겼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 외교안보 칼럼니스트 조시 로긴은 지난 5일 칼럼에서 “(바이든 정부가) 결국 말만 하지 않다 뿐이지 오바마 행정부의 전략적 인내로 돌아가는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바이든 정부는 ‘무능’을 되풀이하지 않기를 바란다. 권혁철 논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