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난민 사망자, 1만명 넘는다

● WORLD 2016. 9. 29. 19:01 Posted by SisaHan

국제이주기구 예측
대부분 지중해… 작년의 2배, 사상최다

올해 난민 사망자 수가 사상 최대치인 1만명에 육박한다는 국제이주기구(IOM)의 예측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리아 내전이 6년째 접어들고, 아일란 쿠르디를 비롯해 난민의 비극적인 사연이 연이어 전해지고 있지만, 난민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 공조는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제이주기구의 데이터 분석 센터인 ‘실종난민프로젝트’는 2016년 난민 사망자수가 지난해의 두 배에 달하는 1만여명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난민 사망자수는 4000여명이지만, 측정되지 않은 사망자까지 포함한다면 올해 안으로 1만명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다는 것이다. 줄리아 블랙 실종난민프로젝트 연구원은 “지중해와 유럽 이외의 지역에서는 난민 사망자에 대한 조사조차 제대로 되지 않아, 실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난민 사망자의 대다수는 리비아에서 이탈리아로 건너가는 지중해에서 발생하며, 올해에만 이 구간에서 3212명의 난민이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전 세계에서 650만여명이 내전으로 인해 자신의 터전을 떠나는 상황에 놓여 있으며, 이중 실제 난민은 213만여명에 달한다.


내전을 피해 목숨을 걸고 고국을 탈출했지만, 끝이 보이지 않는 유럽의 난민 캠프 생활에 지친 난민들이 다시 고국으로 돌아가기도 한다. 그리스의 난민 캠프에서 일하는 지아스 알준디 국제앰네스티 활동가는 “시리아 상황이 얼마나 나쁜지 잘 알고 있지만, 난민들은 유럽에 대한 희망과 신뢰가 사라졌다고 말하며 다시 고국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19일 뉴욕에서 개막된 유엔 총회에는 증가하는 난민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20일 난민 정착 프로그램에 쓰일 기금 모금을 위해 정상회의를 열겠다고 밝혔다.
< 황금비 기자 >


삼성, 배터리폭발 갤7 전량 리콜

● WORLD 2016. 9. 13. 19:40 Posted by SisaHan

스마트폰 처음 신제품 불구 고강도 처방‥ 1조원 이상 손실

삼성전자가 ‘배터리 폭발’이 잇따른 최신형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의 출하분 250만대를 전량 신제품으로 교환하거나 고객 요청 시 환불해주기로 했다. 삼성전자가 대표 스마트폰을 이렇게 대규모로 리콜 조처한 것은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리콜로 1조원 이상의 큰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미지 훼손 등을 우려해 제품 전량 교환이라는 고강도 처방으로 이번 위기를 돌파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지난 2일 서울 태평로 사옥에서 갤럭시노트7 불량 문제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설명회를 열어 “8월19일 출시한 갤럭시노트7 일부 제품에서 배터리 소손 현상(불에 타 훼손되는 것)이 접수됐다”며 “구입 시기와 상관없이 갤럭시노트7 신제품으로 교환해 드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 사장은 한국을 비롯해 10개국에 출하된 물량 250만대가 모두 리콜 대상이며, 갤럭시노트7 판매를 당분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제품 준비에 시간이 걸려 한국내에서는 19일께부터 실제 교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3일부터 삼성전자 애프터서비스센터에서 배터리 이상 유무를 점검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상반기에 출시된 갤럭시S7엣지로 제품을 교환해주는 안도 마련했다.
제품 환불도 실시키로 했다. 고 사장은 “한국의 경우 (개통한 지) 14일 이내는 당연히 환불이 되게 돼 있다”며, 이동통신사들과 협의해 환불 가능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4일 처음 인터넷을 통해 알려진 ‘배터리 폭발’ 등 제품 불량 접수 건이 국내외를 합쳐 35건이라고 밝혔다. 원인으로는 배터리 내부의 절연테이프 불량 등으로 인한 과열을 지목했다. 고 사장은 “제조 공정상의 오차로 인해서 음극과 양극이 만나게 되는 경우가 거의 불가능한데 이런 게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어 “배터리 공급사와 함께 불량 가능성이 있는 물량을 특정하기 위한 정밀 분석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고 사장은 “신제품 출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불편을 겪으신 고객들과 저희 제품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염려를 끼치게 돼 대단히 죄송스럽다”고 머리를 숙였다.
삼성전자 안팎에서는 대규모 리콜 조처로 인한 삼성전자의 손실 규모가 1조원 이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애플과의 스마트폰 경쟁에서도 불리한 위치에 놓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이충신 기자 >


브렉시트를 논의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왼쪽)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BREXIT 협상안… 유럽통합 지속과 경제 타격 막기위해

유럽연합 탈퇴를 결정한 영국에게 자유왕래 제한을 허용하면서도 유럽 단일시장 접근권을 부여하는 브렉시트 협상안이 고개를 들고 있다. 유럽연합 쪽은 영국에게 유럽 단일시장에 대한 접근권을 유지하면서도 자유이동에 관한 유럽연합의 원칙을 최대 7년간 유예해 주는 방안이 영국과의 브렉시트 협상에서 고려되고 있다고 영국 <가디언>이 24일 보도했다. 신문은 영국과 유럽연합의 고위 소식통들이 지난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회담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강력한 거부감에도 불구하고, 이런 협상안이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해줬다고 보도했다.
영국에게 자유이동에 대한 긴급 정지권을 부여하는 이런 협상안은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 국민투표 전에 유럽연합과 타결했던 협상안보다 영국에게 더 양보하는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인정했다.


이런 방안은 프랑스나 폴란드 등 유럽연합의 중·동부 회원국들이 반대하고 있으나, 영국을 유럽 단일시장 안에 계속 포함시킴으로써 브렉시트로 인한 유럽연합 경제에 대한 타격을 제한하는 이점을 지닌다고 유럽연합의 외교관들은 믿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 영국과 유럽연합의 완전한 이혼이 초래한 유럽통합 프로젝트에 대한 정치적 타격도 완화한다는 것이다.
영국 고위관리들은 협상이 “아주 초기”이기는 하나, 자유이동에 대한 확장된 긴급 정지권이 “테이블에 올라온 계획들의 하나임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영국은 이런 협정을 체결해도 유럽연합의 예산에 실질적인 기여를 해야 한다. 또 영국은 유럽 단일시장 법령들이 결정될 때 의결권도 없게 된다.


영국의 브렉시트 국민투표 때 탈퇴 진영을 이끌었던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은 지난주 유엔 방문 때 유럽 노동자들의 자유이동에 대한 제한을 갱신하면서 영국의 유럽 단일시장 접근을 허용하는 협상이 타결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 외교안보 담당 집행위원의 특별보좌관인 나탈리 토치는 이탈리아 정부가 유럽 단일시장에 영국을 존속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긴급정지권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긴급정지권이 유럽연합 협약을 위배하지 않기 위해서는 시한이 설정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럽연합 의회에서 자유주의 그룹의 의장인 한스 반 발렌 네덜란드 의원은 “영국에 사는 유럽연합 시민들의 권리가 영국 정부에 의해 항구적으로 보장될 수 있다면, 노동의 자유이동에 대한 긴급정지권을 우리는 고려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정의길 선임기자 >


태양광비행기 세계일주 성공

● WORLD 2016. 7. 30. 07:51 Posted by SisaHan


세계 최초로 기름 한 방울 넣지않고 태양에너지만으로 4만2천Km를 날아 지구를 한 바퀴 돈 태양광비행기‘솔라 임펄스2’가 약 1년 4개월에 걸친 역사적 대장정을 마치며 아랍에미레이트(UAE) 아부다비 상공에서 착륙에 앞서 솔라 임펄스 재단의 베르트랑 피카르(58) 회장이 셀카를 찍고있다.

지난해 3월9일 아부다비에서 출발한 솔라 임펄스2는 아시아, 북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 등 4개 대륙과 태평양, 대서양을 505일 동안 비행하고 아부다비 알바틴 공항에 26일 오전 4시5분께 착륙했다. 이 비행기는 스위스 출신 탐험가인 피카르 회장과 앙드레 보르슈베르그(63) CEO가 번갈아가며 조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