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 끝자락, 신비의 명왕성에 가다

● 토픽 2015. 7. 17. 18:14 Posted by SisaHan

미 우주탐사선 뉴호라이즌스, 9년 6개월 날아 최근접점 통과

미국의 우주 탐사선 뉴호라이즌스 호가 14일 오전 7시 49분 57초(한국시간 오후 8시 49분 57초)에 태양계의 가장 외곽에 위치한 명왕성에서 가장 가까운 약 1만2천550㎞ 거리까지 접근했다.


2006년 1월 19일 발사된 뒤 9년 6개월 동안 56억7천만㎞ 거리의 우주 공간을 날아간 뉴호라이즌스는 명왕성 최근접점을 통과한 후 태양계 바깥쪽 우주로 미지의 여행에 나섰다.


뉴호라이즌스가 성공적으로 명왕성 최근접점을 통과하자, 미국 존스홉킨스대 응용물리학 연구실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연구원들은 환호성을 지르고 박수를 치며 사상 최초의 명왕성 탐사선이 제 몫을 다했음을 축하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유일하게 현재 8개인 태양계 행성은 물론 명왕성에까지 우주탐사선을 보낸 유일한 국가가 됐다.
뉴호라이즌스는 명왕성 중력권을 통과한 뒤 다양한 크기의 소행성과 얼음덩어리들로 구성된 ‘카이퍼 벨트’를 탐사하는 일을 맡게 되고, 그 이후에도 기능이 다 할때까지 깊은 우주로 날아가며 인류의 과학 지평을 계속 넓혀갈 예정이다.



‘한가위 한인대축제’ 8월29~30일

● 한인사회 2015. 7. 17. 18:10 Posted by SisaHan

한가위 축제 모습. 올해 북부번영회 주최 한가위 한인대축제는 8월29~30일 열린다.


노스욕 멜라스트먼 광장… 광복70주년 기념 성대히

노스욕에서 열리는 한인 최대 행사인 2015 ‘한가위 한인대축제’가 8월29~30일 멜라스트먼 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한가위 축제를 주최하는 북부토론토 한인번영회(KCBA: 회장 조준상)는 지난 주 임시이사회 등을 열고 올해 축제일정과 주요 부대행사 등을 확정, 올해 행사를 특히 광복 70주년을 기념하고 우리 전통문화를 과시하는 무대연출과 현장 이벤트 위주로 화려하고 성대하게 연다는 방침을 밝혔다.

8월29일(토) 오후 5시30분 정관계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30일 밤 10시30분까지 계속될 이번 축제는, 메인행사로 모국방문 항공권이 걸린 한가위 노래자랑에 중장년층을 위한 ‘부모사랑 송 콘테스트’를 마련하고, 젊은이들의 탈렌트 쇼는 유명 DJ를 초청한 흥겨운 무대로 꾸미는 등 각종 흥겨운 행사들을 주 무대와 주변 파빌리온에서 펼쳐 시상할 계획이다.


번영회가 준비하는 다른 관심행사로는 모국에서 온 금국향 무용극단의 ‘춘향전’(Tale of Chun Hyang) 공연을 무대에 올려 화려한 의상과 전통 군무 등으로 한가위 분위기를 고조시킨다는 계획이며, 처음으로 한가위 팔씨름 대회와, 추억의 딱지치기 대회도 열어 푸짐한 상품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 한인족구협회와 협조로 제1회 한가위 한인클럽대항 족구대회도 신설, 광장 남동쪽 가든 코트에서 리그전을 펼쳐 입상팀에 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밖에 ‘아나바다’(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는) 개념의 ‘한가위 벼룩시장’(flea market)도 올해 첫 개설 운영하기로 했다.한인·비한인 함께 참여하는 garage sale 형식으로, 하루 $10가량의 참가비를 내면 누구나 자유롭게 판매에 참가할 수 있다. 올해도 음식부스들이 광장 서편에 food court 이뤄 손님을 맞으며 인기있는 Beer Garden도 개장한다.
북부번영회는 이틀간 2만5천여명이 참관할 올해 행사에도 많은 한인기업들의 후원과 협찬을 기대한다면서 벌써 1/3가량이 계약되어 80여개로 크게 늘릴 예정인 음식부스와 마켓부스에 많은 업체들의 신청을 당부했다.


< 문의: 416-302-8990, 416-449-5552, koreanharvestfest.com >



시니어축제를 논의한 조영연 회장(앞 왼쪽 2번째)과 이기석 한인회장(3번째) 등 인사들.


한인회·한카노인회 공동, 노스욕 G.Ross.R.Park서

한카노인회(회장 조영연)가 제5회 시니어 대축제를 오는 8월1일(토) 오전 11시 노스욕 G. Ross Lord Park(4777 Dufferin St.)에서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특히 토론토 한인회(회장 이기석)가 주관하는 행사로 열어 8백명의 한인노인을 초대해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과 함께 점심 등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대축제와 관련, 한카노인회 이사들은 지난 7월9일 오전 한인회를 방문, 이기석 회장 등과 만나 행사계획을 논의, 조영연 회장과 이기석 한인회장이 공동 대회장을 맡고 한카노인회 이장희 부회장과 노문선 한인회 부회장이 공동 준비위원장으로 행사준비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협의에서 이번 대축제는 한카노인회원 외에 6.25 참전용사와 월남 참전용사, 서독동우회, 서독간호원, 재향군인회원 등을 부부동반으로 초청, 약 8백명에게 점심을 주기로 하고 동포사회와 교회 등의 협조를 구하는 등 조직적인 모금운동도 펼치기로 했다. 행사 프로그램은 라인댄스와 노래교실 회원들의 노래공연, 백남식 태권도장의 시범, 드림합창단 연주, 스포츠댄스 시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연출할 예정이라고 조 회장이 밝혔다.
한편 축제에 참석하는 노년들을 위해 한인회가 당일 오전 10시와 10시30분 2차례 핀치 지하철역에서 공원까지 버스를 운행하고, 현장에서는 한카 치매협회가 커피를 제공하며, 참석자 모두에게 점심 외에 기념품도 준다는 계획이다.


양측 협의에서 이기석 한인회장은 “한인회가 동포 사회의 노인들을 공경하고 노인분들이 하시는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와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조영연 한카 노인회장은 “범동포적인 행사로 한국과 캐나다를 위해 수고한 분들을 초청하고자 한다”며 “한인회가 행사를 주관해 주어 고맙게 생각하며, 회원수가 850여명이 넘은 맘모스 단체 행사인 만큼 철저한 준비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 문의: 416-640-8342, 416-708-4940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경제정책심화과정 특강을 하기 위해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자리에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다. 문재인 대표와 박원순 시장은 사법연수원 12회 동기다.


새정치연합 강연 도중 ‘뼈 있는 농담’
문 대표 등 참석자들 웃음 터져나와

“서울시 사업을 할 때 다른 지역과 함께 할 수 있는 것들을 고민해보면 어떨까요.”(박혜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그렇게 하면 언론에서 당장 문 대표님 위협한다고 나와요.(웃음) 제가 광주에 자주 가고 싶은데 못 가는 심정 아시죠?(주변 웃음)”(박원순 서울시장)

14일 새정치민주연합 민주정책연구원이 주최하는 ‘경제정책 심화과정’에 참석한 박 시장이 의원들의 질문에 문재인 당 대표를 겨냥해 ‘뼈있는 농담’으로 받아쳐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를 거치면서 박 시장이 일부 여론조사에서 1위로 오르는 등 대선 주자로 부상하는 가운데 던진 ‘농담’이라 눈길을 끌었다. 역시 대선 주자로 꼽히는 문재인 대표는 박 시장의 농담에 웃음으로 답했다.

경제정책심화과정은 매주 화요일 아침마다 문 대표와 당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데 이날은 박 시장이 강사로 나서 ‘서울형 창조경제와 복지성장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박 시장의 농담은 “서울시가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고민과 노력을 해달라”는 박혜자 의원(광주 서구갑)의 당부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박 시장은 “그건 국회와 중앙정부가 해줄 일이다. 제가 생각이 있어도 할 수가 없다”며 “그렇게 하면 당장 언론에서 저를 보고 문재인 대표님의 위상을 위협한다고 나온다”고 웃으며 받아쳤다. “제가 지방 가는 것도 조심스러워요. 아시죠? 저 광주 자주 가고 싶어요. 왜 못가는지 아시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고….”

박 시장의 이어진 말에 문 대표 등 참석자들 사이에서 웃음이 터져나왔다. 두 사람이 야권의 차기 대선 주자로 거론되며 경쟁적 협력관계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박 시장이 ‘뼈 있는 농담’을 던졌기 때문이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가 시급한 경제활성화 법안으로 꼽고 있는 관광진흥법에 대해 박 시장은 “과거에는 호텔이 부족했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과도해지지 않을까 모니터링하는 상황이다”며 “학교 환경을 악화시키면서까지 꼭 해야 한다는 생각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관광진흥법은 ‘학교 옆 호텔법’으로 불리며 논란이 진행 중인 법으로 새정치연합은 반대하고 있다.
<이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