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 받을 훌륭한 한인 찾습니다”

● 한인사회 2012. 2. 18. 14:02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한인회, 3개 Awards 수상 후보자 공개 추천받아

“포상할 만한 훌륭한 한인동포를 찾아주세요“
토론토 한인회(회장 이진수)는 연방과 주정부 등에서 수여하는 사회적 공헌자에 대한 각종 포상(Awards) 대상자 추천의뢰가 여럿 들어왔다면서 한인사회에서 해당자를 추천해달라고 공지했다.
 
상을 수여하는 기관과 내용을 보면 우선 연방이민성에서 지역사회에 적극 봉사하거나 새 이민자를 위해 기여한 개인 혹은 그룹에게 주는 ‘Newcomer Champion Awards’가 있다. 이 상은 3월9일(금) 오후 6시까지 한인회로 접수하면 된다. 또 온타리오 주정부가 매년 인종차별 철폐를 위해 학교 혹은 지역사회에서 탁월한 리더쉽을 보여준 젊은이들을 격려하는 상인 ‘Lincoln M. Alexander Award’로, 이 상은 5월18일(금) 오후 6시까지 접수한다. 다른 하나는  ‘Outstanding Asian Canadian Award’라는 상으로 3월9일까지 역시 한인회로 접수하면 된다, Canadian Multicultural Council Asians(CMC)가 수여하며, 적어도 5년에서 10년정도 커뮤니티를 위해서 공헌해온 헌신적인 봉사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진수 한인회장은 “우리 한인사회에서 존경하고 칭송할 만한 훌륭한 분을 폭넓게 찾아 공적을 기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의뢰가 들어온 Award 후보자 추천을 공개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면서 널리 찾아 줄 것을 부탁했다.
 
< 문의: 416-383-0777, kcca1133@gmail.com >


맨유 200경기 출전 ‘금자탑’

● 스포츠 연예 2012. 2. 13. 18:13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박지성, 맨유 200경기 출전 ‘금자탑’

“아시아선수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기록”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소속인 박지성(31)이 맨유 유니폼을 입고 200차례 출전 기록을 세웠다.
박지성은 6일 영국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2011-2012시즌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3-3으로 맞선 후반 39분 교체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이로써 맨유 입단 6년7개월 만에 200경기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쟁쟁한 선수들이 즐비한 맨유 같은 세계 최고의 축구 클럽에서 출전 기회를 꾸준히 얻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실제로 맨유가 1878년 창단한 이후 134년 동안 개인통산 200경기 이상을 뛴 선수는 박지성을 포함해 92명뿐이다. 100경기 이상을 뛴 선수도 200여 명에 불과하다.
 
맨유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이 대기록을 세웠다”며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아시아 선수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기록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박지성은 “믿기지 않는다”며 “맨유에서 뛰는 게 좋고 맨유에서 뛰는 동안 추억도 많이 쌓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첼시와의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후반 39분 대니 웰벡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컵, 잉글랜드축구협회컵, 클럽월드컵 등을 포함해 맨유에서 200경기째 출전하는 순간이었다.
박지성이 맨유에 입단한 것은 2005년 7월이었다. 퍼거슨 감독이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에서 뛰는 박지성을 최소한 20차례 이상 직접 지켜보고서 이적료 400만 파운드(추정,당시 약 73억원)를 내고 데려갔다. 
박지성은 2005년 12월 버밍엄과의 리그컵(칼링컵)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듬해 2월에는 같은 대회에서 맨유 입단 후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박지성은 2007년, 2008년, 2009년, 2011년 등 4차례나 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맛보기도 했다.
박지성은 특히 2008년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펄펄 날았다.비록 첼시와의 결승전 때 교체 출전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AS로마와의 8강전, 바르셀로나와의 4강전에서 맹활약해 우승의 주역으로 우뚝 섰다. 이듬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는 선발로 출전하는 영예를 안았으나 우승컵은 아쉽게도 바르셀로나가 가져갔다.
박지성은 2009년 9월 계약 만료를 1년 앞둔 시점에서 2012년까지 2년간 재계약해 진가를 입증했다. 그 후 무릎을 다쳐 2009-2010시즌 초반에 벤치 신세를 졌으나 위기를 극복하고 미드필더로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박지성은 작년 8월 맨유와 2012-2013시즌이 끝날 때까지 뛰기로 계약을 다시 함으로써 맨유에 꼭 필요한 베테랑임을 보여줬다.

 

비만의 주범 몸속 노폐물과 스트레스

● 건강 Life 2012. 2. 13. 18:10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신진대사 능력 떨어져 담음·어혈 늘어
뇌졸중·심장질환 등 위험‥약만으론 안돼
과식·과음 잘못된 습관 고치고 운동을

살을 빼야 한다는 담론은 상식이 됐다. 이는 비만에서 벗어나는 것이 쉽지않음을 보여주는 방증이기도 하다. 일상에 바쁜 많은 이들은 ‘살 빼는 약’이나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으로 해결하려 하지만 여기에만 의존하는 것에 대해선 서양의학은 물론 한의학도 반대한다. 한의사들은 오장육부의 신진대사를 활성화시켜야 비만과 고지혈증이 치료되고, 스트레스를 줄여야 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 몸속 노폐물 처리 지연이 비만·고지혈증 불러
혈액 속에 나쁜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은 고지혈증이나 비만 하면 서양의학적 치료를 떠올리기 쉽다. 과거에는 많지 않았고, 고지혈증이라는 말도 최근에 나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의사들은 이른바 상위층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덜 움직이고 많이 먹어 영양이 과잉된 상태였기 때문에 한의학에서도 비만 치료의 역사가 오래됐다고 말한다. 
서양의학의 개념에서는 비만이나 대사 이상으로 핏속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고, 남은 지방질이 쌓여 내장 또는 피하 지방층이 두터워지며, 이 때문에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겨 뇌졸중이나 심장병 등 각종 혈관질환이 생긴다고 설명한다. 
이에 견줘 한의학에서는 비만이나 고지혈증에 대해 담음(痰飮) 또는 어혈(瘀血)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한다. 우선 담음은 몸속에서 생기는 각종 노폐물을 부르는 통칭이며, 어혈은 혈액순환이 느려지면서 혈액 성분이 비정상적으로 변화하는 것을 말한다. 설명하는 용어는 다르지만 원리는 비슷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체력 또는 정기(正氣)가 부족해지면서 신진대사 능력이 점차 줄어 이런 담음과 어혈이 증가하고 결국엔 몸속의 노폐물 처리가 늦어져 몸 안에 쌓인다고 본다. 이 때문에 뇌졸중이나 심장질환이 많아지는 것에 대한 설명 역시 서양의학과 한의학이 유사하다.
 
■ 살 빼는 약만으로는 해결 안돼
한의학에서 비만이나 고지혈증의 치료는 기초대사량을 올려서 이 담음과 어혈을 어떻게 제거하고 풀어내느냐에 달려 있다. 한의학적 치료인 한약을 쓰거나, 일부러 몸을 움직이는 운동 등을 하는 것으로 오장육부의 신진대사를 촉진시켜야 건강을 지키면서 몸무게도 줄인다는 설명이다. 물론 침 치료도 이런 기능을 할 수 있다. 그런데 흔히 쓰이는 양약인 식욕억제제나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약은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것도 아니고 우리 몸이 쓰는 기본 열량을 높게 하는 것도 아니라서 건강한 비만 탈출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또 식욕을 억제하는 약물 역시 억지로 먹고자 하는 욕구를 줄이다 보니 두통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생활습관은 바꾸지 않고 신진대사를 촉진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들 약만 먹다가 끊으면 결국 다시 비만해지거나 콜레스테롤이 높아지는 ‘요요현상’이 올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 비만의 원인에 따른 대처 필요
비만이나 고지혈증이 생기는 원인은 제각각일 수 있다. 우선 체질적인 원인이나 기능 상태의 변화는 식욕이 지나치게 좋아지거나 먹은 것이 저장만 잘 되고 배출이 되지 않는 경우다. 이때에는 한약이나 침을 써서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 한의학계의 설명이다. 이와는 달리 잘못된 습관은 약 없이도 개선이 가능하다. 이는 현대인에게 생기는 비만의 원인 대부분을 차지한다. 
대표적인 예가 불규칙한 식습관이나 과식, 과음, 잠들기 전에 먹는 야식 등이다. 개인의 식생활 일지 등을 쓰면서 잘못된 식생활을 고치는 노력이 필요하다. 활동량이 지나치게 적은 것도 규칙적인 운동이나 계단 오르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생활 속에서 활동량을 늘리는 방법으로 극복해야 한다. 약물 가운데에는 호르몬제가 대표적으로 비만에 빠지게 할 수 있는 약임에 주의해야 한다.
 
■ 스트레스 관리가 비만 예방의 핵심
현대인에게 비만의 핵심 원인은 스트레스다. 한의학에서는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욕구불만이 생기고, 이를 폭력이나 식탐으로 해결하려 한다고 본다. 특히 태음인의 경우 잘 참는 성정을 지녀 스트레스가 더 쌓일 수 있다. 이 때문에 비만을 막으려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취미 활동을 하고 과로를 피하라고 권고한다.



[1500자 칼럼] 정월 대보름

● 칼럼 2012. 2. 13. 18:04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싸늘한 바람이 코 끝을 매콤하게 해준다. 겨울 하늘 여기 저기 흩어진 별들 사이 커다란 쟁반 같은 둥근달이 하늘 한복판에서 현현한 빛을 발하고 있다. 아! 오늘이 정월 대보름이든가.
이때가 되면 계수나무 밑에서 토끼가 방아찧는 모습 보고 싶어 맑은 하늘 점지해달라고 얼마나 기원했었던가. 진정 이 달은 그 시절 내 고향 충남 홍성 땅에서 올려 보았던 그 달과 같은 것인가? 그 때의 보름달은 이렇게 차갑게도, 이토록 정 없이도 안보였는데….
이미 도시는 잠자리에 들어갔을 이 시간. 하늘을 올려다보는 내 눈 속 하나 가득히 하얀 달빛이 가슴을 파고 들어온다. 그리곤 정 없는 달이라고 불평했던 나를 이끌고 동화 속의 어린시절 내 고향 땅을 찾아간다. 
나와 동생은 어머니 곁에 붙어 앉아 곱게 물들여 다듬어진 명주치마 저고리가 어서 만들어 지기를 고대하고 있다. 어머니의 한 올 한 올 바느질 손끝이 자꾸 더디다 생각되면 밖으로 나가 한바탕 눈싸움을 하고 돌아왔다. 노랑저고리 분홍치마 눈이 부셨다. 어머니는 동생에게도 나에게도 옷을 입혀보고 옷고름 매는 법을 가르쳐 주며 우리 딸들 참 예쁘기도 해라 하며 머리를 곱게 빗겨주고 댕기도 드리워 주었다. 곱게 차려입은 우리는 설빔자랑하고 싶은 아이들과 어울려 거리를 꽃밭으로 만들었다.
 
양지바른 선례네 마당엔 이미 널판이 놓여있다. ‘쿵더쿵 쿵더쿵’ 널뛰는 소리에 가슴 설레며 동생의 손을 잡고 부지런히 뛰어갔다. 널판 양 끝에 올라 탄 우리는. 땀이 흥건히 날만큼 신나게 널을 뛰었던 것이다. 
열나흘 날 저녁이 돌아왔다. 정초 명절의 축제가 최고조에 다다르게 된다. 동네 머스마들과 함께 구멍이 숭숭 뚫린 깡통 속에 떨어진 고무신 조각과 광솔 붙은 나뭇가지를 쑤셔 넣고 철사를 꿰어 단단한 끈을 만들곤 깡통 속에 성냥불을 그어 댕겼다. 이 산마루에서 저 산마루로 뛰어다니며 쥐 불울 놓으며 크고 작은 깡통불은 지금의 불꽃 놀이만큼 화려하고 보기 좋았다. 어른들은 불끈 솟아오르는 보름달을 향해 활을 쏘고 우리들은 신바람이 나서 응원하곤 했다. 온 동네 사람들은 우리 집 옆 신작로 길 냇물을 이어주는 다리로 모여들었다. 나도 동갑내기 아이들과 손에 손을 잡고 나이수대로 그 긴 다리를 열 번 건너고 나면 다리가 뻐근해 오지만 일 년 내 내 다리 병 앓지 않고 튼튼하게 지낼 수 있다기에 아파도 열심히 달렸다.
 
자정이 훨씬 넘었다. 몽당귀신이 들어와 눈썹을 하얗게 쉬게 할까봐 무서워서 한잠도 못자고 대보름 전야를 꼬박 새웠다. 어머니는 어느새 잣과 부럼(밤 호도 땅콩 은행 등)을 준비해놓고 이른 새벽까지 탐스런 잣 끝에 불을 붙여 그해 운수 점을 치고 부럼을 깨물면 한해의 치통을 예방하는 것이라며 밤도 은행도 한 옹 큼 쥐어주곤 했다.
오곡(五穀) 밥, 아홉가지 나물로 아침을 먹고 집집마다 떡을 돌리며 열두 집을 찾아 열두 공기 잡곡밥을 얻어먹으며 튼튼한 몸, 잘 크라는 어른들의 이 말에 잘도 뛰어다녔다.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연 날리는 재미였다. 창호지에 온갖 그림을 그려 오빠가 만들어준 연을 하늘 꼭대기까지 날리면 나도 둥실 하늘을 날았다. 지금도 생생히 각인되어있는 어린 시절 설 명절에서 정월 대보름까지 이어지는 축제가 세상의 어느 것 보다 재미있었고 행복했다.   
     
컴퓨터 게임에 몰두하고 있는 아이들을 본다. 동리아이들과 신바람 나게 어울려 놀았던 내 어린 시절의 풍경은 민속촌에서나 볼 수 있는 고풍이 되었다. 한국이 놀랄만큼 잘사는 나라가 되었다 하지만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세계국가 경쟁력 순위에서 한국의 행복 지수는 178개국에서 102번째라 했다. 행복지수는 경제력과 비례하지 않았다. 실종된 동화속의 유년 시절을 우리 아이들에게 다시 찾아주는 길은 없을까?  서양권에서 정월 대보름은 한갓 여느   달과 다름없는 만월(full moon)인지 모르나 이 시절을 공유하며 살아왔던 우리들에겐 영악해진 아이들을 대할 때 마다 가슴이 서늘해진다.

<수필가 - 캐나다 한인문인협회 전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