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가득할 복(畐)옆에 무엇을 둘 것인가?

● 칼럼 2023. 8. 11. 12:19 Posted by 시사한매니져

[목회칼럼- 우리 교회 기쁨과 소망]

가득할 복(畐)옆에 무엇을 둘 것인가?

 

함진원 목사 < 순례길교회 담임 >

 

복(福)하면 떠오르는 성경인물은 아브라함입니다. 그의 이름이 아브람(큰 아버지)에서 아브라함(열국의 아버지)으로 바뀌기 훨씬 전부터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복 또는 복의 근원이 될 것이라고, 많은 민족의 아버지가 될 것이라고, 그의 이름을 떨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는 정말 복을 받은 인물이었을까요?

아브라함이 약속을 받았을 때는 그의 나이 75세, 그가 드디어 아들을 얻었을 때는 100세... 약속이 이루어지기 까지 무려 25년이 걸린 것입니다. 말이 25년이지, 이 기간동안 아브라함과 사라가 겪은 일들을 생각해 보면 ‘그가 정말 복을 받은 인물이었을까?’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일단 그는 나그네가 되는 일을 감당해야 했고, 아름다운 아내로 인해 자신의 안전을 전전긍긍해야 했고, 처음엔 재산도 있었지만 나중엔 목숨이라도 붙이자고 애굽으로 들어가 구걸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아주 긍정적인 시선으로 봐줘서 아브라함이 자신을 사라의 오빠라고 (두번이나) 속이는 행위도 결국은 자신이 죽으면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지 못하게 됨으로, 그것을 피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처신이었다 해도, 25년이라는 시간의 무응답은 복(福)과는 거리가 먼 인생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왜 아브라함의 인생을 복의 근원이라고 규정 지은 것일까요? 이 25년의 세월도 그가 복의 근원임을 말하고 있을까요?

복(福)이라는 단어는 ‘가득할’ 복(畐)자 옆에 ‘보일’ 시(示)자가 있습니다. 시(示)자는 제단의 모양에서 나온 상형문자인데, 신과 연관이 있는 문자입니다. 신에게 보여주는 것도 의미하지만, 신이 보여주는 것도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보여주시고 채워 주시는 것이 복(福)입니다.

그런데, ‘가득할’ 복(畐)자 옆에 사람(人)이 들어가면, 의미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인(人)+ 복(畐)= 핍박 할 핍(偪)자가 됩니다. 아브라함의 인생을 봐도 그가 뭔가를 스스로 이루려 할 때마다, 오히려 걱정거리가 하나씩 늘어만 갔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복은 결국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스스로 보이시고, 말씀하시고, 그와 동행하는 것, 바로 그것이 진정한 복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100세가 되어 아들을 얻은 순간부터 비로소 복의 근원이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찾아오신 순간부터 그는 이미 복의 근원이 된 것입니다. 복의 주체는 그의 소유에 있지 않고, 하나님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복의 근원은 아브라함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이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걷는 길을 함께 동행하셨습니다. 동행하며 그의 실패와 실수를 다 수습해 주십니다. 그의 결핍을 채워 주십니다. 25년의 세월은 어쩌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훈련시키고, 가르치는 가운데 그와 함께한 아주 의미있는 복된 시간이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가득할 복(畐)자 옆에 무엇을 둬야 할까요?  하나님이 함께 하실 자리를 두시고, 그분이 개입할 여지를 두시고, 그분과 함께 할 시간을 두십시오. 하나님과 동행하는 복(福)된 순례길이 될 것입니다.

Builder 신뢰 점검, 땅 소유 여부도 확인해야

 

김종욱 리얼터

 

Builder가 주택을 사전 분양할 때 땅의 주인(land owner)이 따로 있는 경우가 적지않다.

이러한 경우, Builder와 땅 주인인 Developer 간의 계약이 별도로 이루어지고, 주택이 완공됨과 동시에 땅의 명의는 Developer로부터 Buyer에게 직접 양도되는 형식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이 있다.

사례)

2015년 Jason 씨는 South Frontenac의 사전 분양되는 주택을 매입하기 위해 Builder인 A Company와 계약을 맺는다. 물론 오퍼는 Builder Form을 사용한다.

구입가격은 $794,000 이었고, 입주 날짜는 2016년 9월7일 이었다.

땅 주인인 Developer는 Mageta Waterfront Development Corporation 이었다.

Jason 씨는 계약금과 업그레이드 비용으로 $118,800을 Builder인 A Company에 지급하였다.

공사는 시작되었으나,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하여 공사는 지연되었고 입주 예정일인 2016년 9월까지 공사가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진척을 보이다가 결국 공사를 중단해 버린다.

Jason 씨는 계약 위반으로 인한 계약취소를 통보하였고 Deposit ($118,800)의 반환을 요구하였으나 차일피일 미루던 끝에 이를 돌려받지 못하고만다.

다만 받을 수 있었던 금액은 Ontario Tarrion Warranty Program에 의한 최고금액인 $40,000 이 전부였다.

그후 그 주택은 다른 Builder에 의해 완공되어 다른 Buyer에게 팔리게 된다.

2022년 가을, Jason 씨는 법정에 나타난다. Builder의 Trust Account에 있는 자금 중에서 자기의 손실 금액을 보상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땅 주인인 Developer 회사에서도 같은 소송을 제기한다. Builder인 A Company로 부터입은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서였다.

2023년 2월에 열린 판결에서는 Developer의 손을 들어주었다.

Builder의 Trust Account에 있던 Deposit 받은 자금들은 모두 Developer의 차지가 되며, Jason 씨는 닭 쫓던 개 격으로 하늘만 쳐다보는 처지가 되었다.

2017년 하반기에 온타리오주 정부는 Tarion Warranty의 Deposit Protection 금액을 상향 조정한다,

즉, *$600,000 이하의 매매에 대해서는 최대 $60,000.

*$600,000 이상의 매매에 대해서는 구입가격의 10% 까지, 최대 $100,000 까지로.

그러나 매년 큰 폭으로 오르는 집값에 비하면 전혀 현실성이 없는 금액이고 정책이다. 그것도 2018년 이후에는 이 상한선들을 상향 조정하려는 움직임마저 전혀없는 상태다.

결국, 선의의 Buyer 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들이 계속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결론)

Builder로부터 사전분양되는 주택을 구입할 경우에는, Builder의 Reputation 도 꼼꼼히 살펴보아야 하며, 땅의 소유여부 또한 고려해보지 않으면 안된다.    < 문의: 416-409-9039 >

 

8월26일 10시부터 오후 3시 노스욕 Bayview Glen Independent School서

 

 

캐나다 한국인 교육자네트워크(Korean Canadian Educators’ Network: KCEN)가 여름 학회인 KCEN Summer 2023 Conference를 8월26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노스욕 Bayview Glen Independent School(85 Moatfield Dr,)에서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Student Belonging and Inclusive Education’이라는 주제로 진행하며, 캐나다 내 교육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인 현직 교육자 또는 교육자가 되기를 희망하는 예비 교육자라면 사전 등록 및 당일 현장 등록을 통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참가등록은 11일까지 받으며, 등록비는 e-Transfer로 $20, 11일 이후에는 현장에서 $30을 내야 한다.

행사는 모두 영어로 진행되고 오전과 오후에 각각 한 세션 씩 진행하고 중간에 점심시간이 있다. 두 번째 세션에 이어 리더십 패널도 진행한다. 참가자들에게는 점심식사와 다과가 제공될 예정이다. 캐나다 한국교육원이 후원하는 이번 컨퍼런스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kceninquiries@gmail.com로 하면 된다. < 문의: 416-920-3809 ex242 >

 

Love Family-생명의 전화, 8월18일과 25일 무료 온라인 세미나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을 위해 ‘Love Family’와 ‘생명의 전화’상담교육센터가 공동으로 마련하는 ‘코칭과 행복으로의 초대’ 주제의 세미나가 오는 8월18일과 25일 금요일 저녁 2회에 걸쳐 온라인(Zoom)으로 무료 진행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 째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아레테 코칭 상담연구소 대표인 유혜정 코치(밴쿠버 밀알선교단 사랑의교실 교장)가 강사로 나서 ‘우리 자녀 어떻게 키울까?’‘코칭을 통한 더 나은 삶으로의 초대’등을 내용으로 8월18일과 25일 각각 저녁 9시부터 11시까지 약 2시간씩 온라인 강의를 하고 질문 답변 시간도 갖는다.

참가대상은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로, 구글링크 (https://forms.gle/zJQmdSe7ayZ5ZPeY9) 통해 신청 할 수 있으며 등록비는 무료다. 러브 패밀리의 김인철 봉사자는 이번 세미나가 ‘발달장애 자녀를 돌보느라 지친 부모들에게 지지와 응원을 보내기 위함’이라면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 문의: 647-880-9891 (text message), lovefamilycam@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