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역사정의평화행동,모금 40여일만에 5억여원 모아
이춘식·양금덕, 고 박해옥·정창희 유족 등에 1억씩 전달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은 지난 7일 광주광역시 서구 양동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의 자택을 방문해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제공
 

‘역사정의와 평화로운 한일관계를 위한 공동행동’(이하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은 14일 오후 2시 광주 금남로 전일빌딩245 광주엔지오센터 시민마루에서 강제동원 생존 피해자 2명과 가족, 시민 등을 초청해 ‘역사정의 시민모금 전달식 및 응원의 자리’를 마련했다.

앞서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은 지난 12일 일본 기업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대법원 확정 승소 판결(2018년 10~11월)을 받은 피해자 15명 중 한국 정부가 대신 지급하는 판결금 수령을 거부한 피해자 4명(생존 2명)에게 ‘응원 기금’ 1억원씩을 각각 전달했다. 응원 기금 전달 대상은 이춘식(99·광주광역시 광산구)씨와 양금덕(92·광주광역시 서구)씨 등 생존 피해자 2명과 고 박해옥(1930~2022)씨와 고 정창희(1923~2012)씨 등 피해자 2명의 유족이다.

이들은 “강제동원에 대한 사과나 일본 가해 기업의 참여 방안도 없는 상태에서 한국 정부가 판결금을 대신 지급하는 제3자 변제 방식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역사정의평화행동은 14일 광주 전일빌딩245 광주엔지오센터 시민마루에서 양금덕(왼쪽 셋째)씨와 이춘식씨의 딸 이고은(넷째)씨 등 강제동원 생존 피해자 2명과 가족들을 초청해 응원의 자리를 마련했다. 정대하 기자
 

조선여성근로정신대 강제동원 피해자로 일본과 한국의 법정에서 31년째 재판 투쟁을 하는 양금덕씨는 “날개가 있으면 날아갈 것 같다. 감사하다”며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 우리 힘으로 이렇게 헤치고 나가는 것을 참 거룩하게 생각한다. 바른 정신으로 분발해 강하게 살아가자”고 호소했다. 미쓰비시중공업은 2018년 11월 대법원에서 손해배상 확정판결을 받고도 배상하지 않고 있다.

생존 피해자 이춘식씨는 건강상의 문제로 참석하지 못하고 가족이 참석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씨는 1943년 1월 이와테현 소재 신일본제철(현 일본제철) 가마이시 제철소에서 2년간 일했지만, 임금을 받지 못했다. 일본제철은 “다 적금하데끼 저금해준다”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해방 후 임금을 받기 위해 공장에 찾아갔지만, “이렇게 쫄딱 망했는디 뭔 돈이 있겄냐?”는 말만 들었다고 한다. 이씨는 대법원 확정판결 이후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가 시작되자 “나 때문에 대한민국이 손해가 아닌지 모르겠다”며 걱정하기도 했다.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은 지난 7일 강제동원 피해자 이춘식씨를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제공
 

고 정창희씨는 1944년 9월 일본 히로시마 미쓰비시조선소로 강제동원됐다. 이듬해 8월6일 원폭이 투하되었을 때 공장에 있었던 그는 그해 9월 귀국해 1년 후부터 건강이 나빠졌다. 고인은 2012년 3월 세상을 뜨는 바람에 2018년 11월29일 대법원 원고 승소 확정판결 결과를 보지 못했다.

고 박해옥씨는 일본인 교장의 압박에 못 이겨 1944년 5월 일본 나고야 미쓰비시중공업으로 강제동원됐다. 1999년 3월부터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끈질긴 소송전에 나섰지만, 지난해 2월 일본 기업의 사죄와 손해배상을 받지 못한 채 세상을 떴다.

이날 응원기금 전달식엔 ‘나고야 미쓰비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을 지원하는 단체’ 다카하시 마코토(81) 공동대표가 참석해 6만3천엔을 응원기금으로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가해국 시민으로서 지금 이 자리에 있다는 것이 가슴이 아프고 죄송한 마음이다”며 “미쓰비시중공업 근로정신대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그가 “이기자”라고 외치자, 참석자들이 “이기자”로 화답했다.

‘나고야 미쓰비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을 지원하는 단체’ 다카하시 마코토 공동대표(가운데)가 이국언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이국언 이사장에게 응원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정대하 기자
 

전국 600여개 시민단체가 참여한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은 지난 6월29일 3자변제 방식에 반대한 피해자 4명을 위한 응원기금을 모으는 시민운동에 나서 13일까지 5억4188만원(7834건)을 모금했다.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은 2차 시민 성금 모금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국언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이사장은 “시민모금 운동을 시작한 지 불과 40여일 만에 모금액이 5억원을 넘긴 것은 윤석열 정부의 굴욕 외교에 대한 준엄한 심판의 결과”라고 밝혔다. < 정대하 기자 >

일본 외무성 기밀문서 폭로

제보자 조르세티 “평형수계획의 핵심증거”

일본 외무성 기밀문서 공개는 이번이 처음

지난 7일의 조르세티 7번째 제보와 일치

 

외무성이 주한 일본대사에게 보낸 전신

한국 전담 외무성 동북아 제1과가 주관

한국 쪽 반발에 대한 대응책 강구 주문

 

일본 외무성 동북아시아 1과가 주한 일본대사에게 보낸 공문서 원본(왼쪽)과 한글번역(오른쪽). 외무대신 왼편의 한자 표기는 공문서의 수신인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

 

“이것이 ‘평형수 계획’(Ballast Water Plan)에 대한 핵심 증거입니다. (일본) 외무성의 기밀문서가 세상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아마 처음일 것입니다.”

일본정부와 도쿄전력이 해저터널을 통해 후쿠시마 핵오염수를 바다에 투기한 뒤 터널 배출구에서 나오는 핵오염수를 대형 선박 평형수로 실어 전 세계의 항구로 퍼뜨려 후쿠시마 사고원전 앞바다의 해수 방사능 농도를 신속하게 기준치 이하로 낮추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는 지난 7일 ‘조르세티’의 제보가 사실임을 뒷받침하는 일본 외무성 공식문서로 보이는 문서가 입수됐다.

외무성 동북아 1과가 주한 일본 대사에게 보낸 문서

조르세티 본인이 입수해 지난 11일 8번째의 영문 제보(제8신)과 함께 <더탐사>에 보낸 이 문서는 일본 외무성(本省) 북동아시아 제1과(亞北 1. ‘한국에 관한 외교정책’ 전담) 주관 아래 ‘외무대신’(외상=외무장관) 명의로 지난 7월 28일(레이와[令和] 5년 7월 28일) 서울의 아이보시 고이치(相星孝一) 주한 일본대사에게 보낸 ‘전신(電信)’이다. 보존기간이 2025년 12월 31일까지로 돼 있는 이 문서에는 ‘취급주의’ 도장이 찍혀 있고 ‘ALPS(첨단액체처리 시스템. 일본정부는 이를 ’다핵종제거설비‘로 표기) 처리수(밸러스트수[ballast水])’라는 제목 아래 문서번호 ‘제2238호(취급주의)’가 붙어 있다.

한국쪽 반발 예상, 대응책 강구 주문

문서는 지난 7월 8일, 도쿄전력이 핵오염수를 저장하는 수조 J1 탱크군의 방사능 농도를 측정하고 평가했는데, “주요 7개 핵종 및 트리튬(삼중수소)의 방사능 농도가 기준치를 대폭 초과해 3만 배나 됐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처럼 지난 7일 보낸 제보 제7신의 내용을 뒷받침하는 문서는 이런 결과를 두고 “환경성이 밸러스트수(배의 균형을 잡기 위해 바닥 쪽에 싣는 물=평형수)를 (해결책으로) 제안했다”고 돼 있다.

그 내용은 핵오염수의 해양 투기가 시작된 뒤에 화물선을 핵오염수가 나오는 해저터널 배출구 앞에 정박시켜 방류돼 나오는 핵오염수를 그 배들이 평형수로 싣고, 거기서 가까운 후쿠시마 현의 오나하마 항과 소마 항으로 가서 이를 “교환”함으로써 ‘ALPS 처리수’의 희석을 가속시켜 안전기준치를 충족시키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환경성의 이런 제안에 대해 한국 쪽에서 반발이 예상되므로, 대응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한 일본대사에게 주문했다.

“내 모든 삶, 모든 것을 한 번에 걸어야 할 때”

조르세티는 이번 여덟 번째 영문 제보에서 이 문서가 ‘평형수 계획’의 “핵심 증거”라면서, 이를 세상에 처음 공개하는 이 순간이 “내 모든 삶을 걸고, 한 번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할 때”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리고 “세계에 진실을 알리기 위해서는 어떤 위험도 감수할 가치가 있다”며 “우리는 포기할 수 없다. 계속 싸워야 한다”고 했다.

지난 7일 제보 내용과 동일

이 문서를 보내기 나흘 전인 지난 7일에 보낸 7번째 제보에서 ‘조르세티’는 같은 내용의 계획을 전하면서, 외무성이 도쿄전력에 의뢰해 ALPS 처리과정을 통과한 수조들의 핵오염수 방사능 농도 검사를 실시해 본 결과, 수조들에 담긴 핵오염수의 Sr-90(스트론튬 90), I-129(요드 129) 등의 농도가 기준치를 크게 초과했으며, 특히 J1-D1 수조의 Sr-90 농도가 기준치의 3만 배를 넘었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리고 해저터널 배출구 앞에 정박해 있다가 배출되는 핵오염수를 평형수로 싣고 갈 배들이 배수량 5000톤의 배 6척이고, 인근 오나하마 항과 소마 항에는 이들 배가 부려 놓을 평형수를 싣고 세계 곳곳의 항구로 가서 다시 부려 놓을 배수량 6만톤의 대형 국제화물선들이 대기하고 있다고 좀 더 구체적으로 그 내용을 적었다.

이제까지의 제보 내용 신뢰성 높여줄 듯

이번 제8신 제보와 함께 보낸 문서는 제보자 조르세티가 자신이 지난 7일 제보한 내용이 외무성 공식문서로 뒷받침되는 사실임을 보여 주기 위해 보낸 것으로, 이전의 제보들을 포함한 이제까지의 그의 모든 제보 내용에 대한 신뢰성을 한층 더 높여 줄 것으로 보인다.

[ 조르세티 영문 제보 제8신과 번역문 ]

이것이 "평형수 계획"(Ballast Water Plan)에 대한 핵심 증거입니다.

외무성의 기밀문서가 세상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아마 처음일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이 내 모든 삶을 걸고, 한 번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할 때입니다. 그러나 전 세계에 진실을 알리기 위해서는 어떤 위험도 감수할 가치가 있습니다.

핵오염수(nuclear wastewater) 배출 시기가 임박했습니다. 자, 세상을 위해 우리는 포기할 수 없었고, 계속 싸워야 합니다.

조르세티

It may be the first time that the MOFA’s confidential document has been displayed in front of the world. It’s time to stake all my life on this moment, to risk everything on one throw. But in order to let the whole world know the truth, it is worthwhile taking any risks.

It is very close to the discharge of nuclear wastewater. Come on, for the sake of the world, we couldn’t give up, we have to keep fighting.

Jorseti

< 시민언론 민들레 한승동 에디터 sudohaan@mindlenews.com >

 

컵스 전 5이닝 2피안타 비자책 경기

코리안 빅리거 최고령 선발승도 챙겨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14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안방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진 뒤 더그아웃으로 걸어가고 있다. 토론토/유에스에이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팔꿈치 수술 복귀 3경기 등판 만에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류현진은 13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안방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류현진이 빅리그에서 승리투수가 된 것은 지난해 5월27일 엘에이(LA) 에인절스전(5이닝 6피안타 2실점) 이후 444일 만이다.

그는 작년 6월18일 왼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그동안 재활에 힘써왔다. 적지 않은 나이에 생애 4번째 수술대에 오르면서 비관적인 시선이 많았지만 몸무게를 13㎏ 줄이는 등의 피나는 노력 끝에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다.

류현진은 이날 체인지업과 정교한 제구력으로 시카고 타선을 억제했다. 1회초 내준 2점은 1루수 브랜든 벨트의 실책에 따른 것이었다. 지난 8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 타구에 무릎을 맞고 교체되기 전까지 4이닝 노히트를 기록했던 감각이 그대로 살아있었다. 투구수는 86개(스트라이크 56개).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6.5㎞로 이전 두 번의 등판과 비슷했다. 평균자책점은 2.57(14이닝 투구 4자책점)로 낮아졌다.

특히 류현진은 이번 승리로 박찬호(은퇴)가 갖고 있던 한국인 빅리거 최고령 선발승 기록을 넘어섰다. 박찬호는 지난 2009년 5월13일 엘에이 다저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승리를 챙겼는데 당시 나이가 35살10개월13일이었다. 류현진의 현재 나이는 만 36살이 넘는다.

류현진의 호투를 발판삼아 토론토는 11-4, 대승을 거두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와일드카드 경쟁을 이어가는 토론토에는 중요한 1승이었다. 토론토 지역지 ‘토론토 선’은 “팀에 무척이나 필요했던 투구를 류현진이 해냈다. 컵스를 상대로 ‘확인의 단계'에 도달했다”고 평했다. 류현진의 444일 만의 승리는 로저스센터에 모인 4만1960명의 안방팬들이 지켜봤다. < 김양희 기자 >

캐나다 범민주원탁회의 잇단 규탄 집회이어

생태희망연대 등 단체들 연합집회 열고 외쳐

 

캐나다 한인동포 사회에서도 일본의 핵 폐수 방류 움직임에 대한 비판과 저지운동이 거세지고 있다.

캐나다 범민주원탁회의 월례 시민 아카데미 참석자들이 지난 5일 일본의 임박한 핵폐수 방류를 비판하고 강력저지를 외친데 이어 12일 범민주원탁회의와 토론토 생태희망연대 등 한인단체들이 연대집회를 열어 인류의 행복권과 환경권을 무시하는 일본의 오염수 해양투기 환경범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12일 오후 토론토 생태희망연대(HNET)를 중심으로 캐나다 범민주원탁회의, 사월의꿈 합창단, 풍물패 소리모리, 세월호를 기억하는 토론토 사람들, 615 해외측위원회 캐나다지회 등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토론토 행동’은 노스욕 영/핀치 인근 Olive Square Park에서 연합집회를 열고 일본정부의 핵 오염수 해양투기 절대 반대와 일본국내 저장 및 과학적 검증장치 공개 등을 요구했다.

50여 명이 참여해 2시간여 동안 진행된 이날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Nuclear waste water No dumping” “We want Clean Ocean!, Clean Air!” 등을 외치며 비판과 반대를 무시하고 오염수 방류를 강행하려는 일본정부를 규탄, 즉시 중단하고 일본 국내에서 처리하라고 외쳤다.

참가자들은 자유발언을 통해서도 일본의 기만적인 방사능 오염수 방류결정 저의와 지구환경 및 인류 후대까지 미칠 영향 등을 지적하며 중단을 한 목소리로 요구했다. 또한 일본을 두둔하고 합리화 시켜주며 ‘앞잡이’노릇까지 마다않고 있는 한국 윤석열 정권의 매국적 행태를 규탄,“당장 일본 오염수 방류 저지대열에 서라”고 촉구하며 정권퇴진도 요구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성명도 발표, “바다는 우리의 생명의 터전”이라며 “후쿠시마 앞바다 파이프에서 쏟아져 나올 오염수는 바다 생명들을 죽이고 병들게 하고 결국 사람들마저도 병들고 죽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하고 ▲오염수의 해양 투기 절대 반대 ▲일본 정부의 인류 행복권과 환경권을 무시하는 반인류적 환경범죄 중단 ▲오염수가 안전하면 일본 내에 저장하고 사용할 것 ▲캐나다 등 선진국들의 핵폐수 투기 옹호에 분노하며 즉시 지지를 철회할 것 등을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사월의 꿈 합창단의 노래와 풍물패 소리모리의 공연도 곁들여 행인들이 관심과 공감을 표시하며 동조하기도 했다.

앞서 캐나다 범민주원탁회의는 지난 6.10 항쟁 제36주년 연대행동으로 노스욕 멜 라스트먼 광장에서 가진 집회에서 일본의 핵폐수 방류추진을 강하게 비판한데 이어 8월5일 서니브룩 공원에서 가진 제41차 시민 아카데미 모임에서도 30여명의 참석자들이 일본의 핵폐수 방류 및 그 앞잡이로 ‘공범’을 자처하는 한국 윤석열 정권을 강력히 규탄했다.

정봉희 위원(전 한인문인협회장) 선도로 가진 이날 시위에서 참석자들은 인류 건강을 위협하는 일본의 핵폐수 방류 테러를 중단할 것과, 동조하고 앞장서 변호하는 윤석열 정권의 매국적 행태를 함성으로 규탄, “물러나라”고 외쳤다.

토론토대 교수이며 평양과기대 의대교수인 김태경 박사의 ‘디아스포라 한인이 본 한반도의 숙제’ 주제의 강연을 들은 뒤 규탄시위를 연 참석자들은, 대결과 전쟁, 굴욕적 외교로 치닫는 윤석열 정권 퇴출도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세계잼버리 총체적 난맥이 입증하듯 국가적 수치와 총체적 추락일로인 윤석열 정권이 하루빨리 물러나는 것이 바로 한국의 국격회복과 한반도 평화라고 강조하며 윤 정권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고, 비리와 의혹 투성이인 윤석열-김건희 탄핵과 감옥행을 주장했다.

한편 지난 6월16일 토론토 주재 일본영사관 앞에서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반대집회’를 가진 바 있는 토론토 생태희망연대는 12인‘오염수 대책팀’을 꾸려 온/오프라인 서명 운동을 전개하고 캐나다 환경단체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오염수 방류의 문제점을 알리는 등 긴급행동을 벌여왔다.

< canadaminju@gmail.com, hopeforeco@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