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민주원탁회의, 6.3 대선 결과 환영성명 "민주헌정 수호 사필귀정 승리"

내란종식 및 척결과 국정일신, 국가 대전환 염원하는 국민적 의지의 집약

6월3일 치러진 모국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것과 관련,  캐나다 범민주원탁회의가 성명을 내고 “이재명 대통령 당선은 민의의 단호한 반란세력 심판이며 민주헌정 수호의 사필귀정 승리”라고 강조했다.

 

캐나다 범민주원탁회의는 성명에서  "이재명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며, 국내외 동포들과 함께 환영해 마지않는다"고 반기면서 "국가적으로 대한민국 정상화와 도약의 대로를 열어젖혔다는 역사적인 반전에 큰 기쁨과 안도"를 표한다고 밝히고  "칼과 펜과 사법을 망라한 정치테러 위기를 극복하고 천신만고의 고지에 오른 이재명 당선자의 투지와 역량에도 상찬과 기대의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성명은 "석고대죄와 자책 근신도 모자랄 판에 대선판에 뛰어들어, 내란비호 극우 후보로 표를 구걸한 후안무치 세력에 동포들이 철퇴를 내린 것은 너무 당연하다"고 지적하고  "선거결과가 내란종식 및 척결과 국정일신, 나아가 국가 대전환을 염원하는 국민적 의지의 집약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고 선거결과에 의미를부여했다.

 

원탁회의는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주권 정부’는 약속한 대로 국내외 동포들의 여망을 받들어 내란세력 발본색원을 필두로 명실공히 민주공화정을 복원, 착근시키고 사회 대개혁으로 국가적 면모 쇄신의 책무를 완수하기 바란다."고 주문하고  "검찰 및 사법개혁과, 개헌을 포함해 시대정신을 발현할 선진적 통합의 정치, 민생경제 부흥과 문화융성, 주도적인 국제외교와 통상현안 해결 등 녹록치 않은 당면 과제가 산적하다. 특히 얼어붙은 남북관계도 대화와 평화의 이니셔티브로 민족 하나됨의 한반도 시대를 열어가야 할 것"이라고 분발을 촉구했다.

 

성명은 "이재명 대통령 정부가, 권력을 악용한 내란정권의 패역적 행태를 뼈아픈 반면교사의 교훈으로 명심, 또 명심할 것을 강조한다."고 탄핵 파면된 윤석열 정권의 행태를 타산지석 삼아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단단한 각오아래 국리민복·멸사봉공의 섬김정치로 대한동포들의 상처받은 자긍심과 무너진 국격 회복, 민족정기가 바로 선 정의롭고 위대한 민족사를 선도해 나갈 것을 강력히 주문하고자 한다."고 국격회복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원탁회의는 이어 "우리 국내외 동포들은 이재명 정부의 국민신뢰에 기반한 과단성 있는 행보를 기대하고 응원하며 주시하되, 더불어 과욕과 조급도 삼가면서 절제와 순리의 국가적 과제 실행을 당부해 마지않는다."고 조언하며 신뢰와 순리에 기반한 국정으로 차근차근 성과를 낼 것을 강조했다. 

 

 

[목회칼럼] 기적

● 칼럼 2025. 6. 6. 12:49 Posted by 시사한매니져

[목회칼럼- 기쁨과 소망]           기적

민경석 목사 (키치너 워터루 한인장로교회 담임)

 

2009년 봄으로 기억한다. 섬기던 교회의 성도 중에 한 분이 8주 된 강아지를 선물로 주셨다. 감사했지만 아직 세 아이가 ‘강아지’와 비슷했기에 부담이 되는 것도 현실이었는데, 성도가 주신 선물이기에 우리 가족이 되었다.

 

오늘 6월2일 선물로 받은 강아지가 우리 가족과 이별한지 꼭 2년이 되는 날이다. 기억하고 싶지않아도 스마트폰에 기록된 날짜는 여지없지 그날을 기억하게 만든다. 기억을 더듬어 보면 우리 아이들과 함께 어린 시간을 보냈고 아이들의 좋은 친구였으며 지금도 가끔 전화기 사진첩에 등장하여 옛시간을 기억나게 하는 것을 보면 한 가족이었던 것은 분명하다.

 

누군가 이런 말을 한 것이 기억난다. “떠나 보내고 나면 좋은 기억보다는 늘 아쉽고 해주지 못했던 것만 기억난다”고. 그런 부분에서는 사람이나 동물이나 다 똑같은 것 같다.

 

10여년 전 나는 첫 담임목회를 시작했다. 오랜 시간 부교역자로 섬기다가 주어진 첫 담임목회이기에 나름 여러가지 생각과 준비 가운데 시작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지난 2023년 12월, 11년의 긴여정을 마쳤다. 첫 담임했던 교회이기에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도 했지만, 돌아보면 누군가의 말처럼, 그리고 8주 된 강이지의 추억처럼 “좋은 기억보다는 아쉽고 더 섬기지 못했던 기억”만이 마음 한구석을 가득 메우는 것 같다.

 

2025년 두 번째 담임목회지에 부름 받았다. 52년 전에 세워진 하나님의 교회를 섬길 수 있는 기회를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신 것이다. 주변에 나를 아는 많은 분들이 “목사님 그럴 줄 알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준비된 사역자를 그렇게 두시지는 않지 않겠습니까!!” 하면서 축하들 해주시지만, 나는 이번 하나님의 부르심을 ‘기적’이라 정의하고 싶다.

 

지난 시간 나름 열심히 한다고는 했지만, 돌아보면 아쉬움과 아픔이 많았던 부족한 목회자를 다시 사역의 현장으로 부르신 것은 ‘기적’이라는 말 외에는 다른 말로 설명이 되지 않아서다.

 

20대 중반 첫 사역을 시작한 이래 이곳 캐나다 땅에서 사역하기까지 쉬지않고 교회와 함께했던 사역자의 입장에서 지난 2년의 쉼은 너무도 아프고 길었던 시간이었다. “이제 하나님의 부름심은 여기까지인가…!?”하는 극히 인간적이고 현실에 매인 생각이 나를 매일 광야로, 광야로, 몰아내고 있었던 것 같다. 광야는 참 차갑고 냉정한 곳이다. 누군가의 인간적인 위로가 아닌 차갑고 냉정한 현실이 반복되는 시간 속에서 실망하고 좌절하게도 한다. 하지만, 나 자신을 돌아보게 했고.. 그 과정 중에 광야에서 기다리시는 “진정한 위로자 나의 주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다.

 

매일 습관처럼 반복되었던 기도생활이 ‘주님을 만난 광야’에서 기도의 간절함이 새롭게 회복되었고, 다시 한번 ‘영혼에 대한 소명’이 회복되는 순간, 기적과 같이 찾아온 부름심이기에 “기적”이라 고백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지난 3월 첫 설교와 함께 어제 주일 예배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은 ‘기적’의 일기를 써가고 계신다. 차가운 광야에서 좌절하고 낙심한 영혼을 다시 일으키시어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은 “선하시고 성실하심”을 진심으로 믿기에 그렇다.

 

소망하기는, 돌아보아 ‘아쉽고 섬기지 못했던 기억으로 가득했던 인생’이 아닌, 늘 기도보다 앞서지 않으며 우리 주님이 기록하는 ‘기적의 목회일기’에 최선을 다하여 등재되고 동참하는 목회자이고 싶다. 바울 사도의 지극하신 고백처럼…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행 20:24)

앞서 6월4일 저녁 청년 연합 다니엘기도회, 밀알교회서

‘2025 캐나다 한인 디아스포라 다니엘 기도회’가 6월5일(목)부터 8일 주일까지 큰빛교회(담임 노희송 목사: 6965 Professional Crt.,Mississauga, L4V 1Y3)에서 초교파 행사로 매일 오후 7시30분에 진행된다.

다니엘 기도회에 앞서 청년들을 위한 연합기도회가 6월4일(수) 오후 7시30분부터 밀알교회(담임 박형일 목사: 405 Gordon Baker Rd. Toronto M2H 2S6)에서 열린다.

 

다니엘 기도회는 첫날인 6월5일은 서울 오륜교회 김은호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6일은 배우 이성미 집사, 7일은 지선 전도사, 그리고 8일은 정유나 자매 등이 강사 혹은 간증을 할 예정이다.

 

캐나다 목회자는 첫날인 5일 동부지역을 대상으로 최병필 목사(핼리팩스 한인교회 담임)가 기도 인도하고 사회는 주권태 목사(토론토 순복음교회 담임)가 맡으며, 6일은 중서부 지역으로 기도인도 이상운 목사(그레이스 한인교회 담임), 사회 전대혁 목사(토론토영락교회 담임), 7일은 온타리오 지역으로 기도인도 김치길 목사(빌라델비아 장로교회 담임), 사회 김주엽 목사(토론토강림교회 담임), 그리고 8일은 캐나다 전체 대상 기도인도 김지연 목사(토론토 커넥트교회 담임), 사회는 박형일 목사(밀알교회 담임)가 각각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기도회는 개인기도와 기도합주회 등 준비시간을 가진 뒤 찬양과 매일 공동기도문 선포, 사랑의 헌금, 말씀과 간증, 그리고 마무리 통성기도 순으로 2시간 30분가량 진행된다.

 

앞서 청년 다니엘 기도회는 주성하 목사(다니엘기도회 운영팀장)가 인도하고 김명선 홍수희 심형진 찬양팀이 찬양을 맡아 진행한다. 또 다니엘 기도회 중에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다니엘기도회가 큰빛교회에서 별도로 진행된다.

 

다니엘 기도회는 서울 오륜교회가 1998년부터 시작한 디아스포라 한인교회들의 영적 회복을 위한 초교파 연합기도회로, ▲말씀·찬양·기도로 ‘성령의 강력한 임재가 있는 예배’(Worship) ▲목회자·성도·가정이 회복되는 ‘온전한 치유와 변화가 있는 회복’(Restoration), ▲교회·성도·기도의 연합을 이루는 ‘교단과 교파를 초월한 연합’(Unity)을 3대 핵심가치로 한다.        < 문의: 905-677-7729, www.lkpc.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