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쥐가 가장 살기 좋은 도시…시카고 6년째 불명예

● 토픽 2020. 10. 20. 11:34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호반의 도시 미국 시카고가 6년 연속 쥐가 가장 많은 도시의 불명예를 안았다.

20일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유해동물 퇴치업체 오킨(Orkin)은 최근 '가장 쥐가 많은 도시' 순위에서 시카고가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시카고는 이로써 6년째 가장 쥐가 많은 도시의 오명을 쓰게 됐다.

오킨은 지난해 91올해 8311년 동안 쥐 퇴치작업이 이뤄진 횟수를 기준으로 미국 50개 도시 중 어느 곳에서 쥐가 가장 많은지 순위를 매겼다.

시카고 다음으로 쥐가 많은 도시는 로스앤젤레스, 뉴욕, 워싱턴DC, 샌프란시스코, 디트로이트, 필라델피아, 볼티모어, 덴버, 미네아폴리스 등이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카고는 이전부터 쥐가 많은 도시로 악명 높았다. 쥐가 숨어 살기 좋고 먹을 것이 많은 게 가장 큰 이유다.

2016년에는 시 차원에서 '쥐 퇴치 태스크포스(TF)'를 마련할 정도였다. 들끓는 쥐들을 잡기 위해 고양이를 키우는 주민들도 늘었다.

올해 들어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당국의 봉쇄 조치로 쥐 활동이 특히 늘었다고 오킨은 설명했다. 식당 등이 폐쇄돼 먹이가 줄어들자 이를 찾으려고 더 많이 이동하게 됐다는 것이다.

오킨은 향후 날씨가 추워지면 쥐들이 따뜻한 곳을 찾아다니며 더욱 눈에 많이 띌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고의 활약으로 2020-2021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한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의 연봉이 확 오를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손흥민(28)과 재계약을 추진하고 나섰다고 19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7명의 선수를 새로 영입하며 이적시장을 마친 토트넘이 기존 선수단에서 붙잡을 선수들과 재계약 작업에 돌입한 가운데, 그중 손흥민이 최우선 순위로 떠올랐다.

손흥민은 지난 주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1도움을 올린 것을 포함해 리그 72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랭킹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토종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57도움)과 호흡이 매우 좋다. 두 선수는 이대로라면 잉글랜드 프로축구 사상 최고의 콤비가 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데일리 메일은 "조제 모리뉴 감독이 구단에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모리뉴 감독은 손흥민과 하루빨리 재계약해 그를 향한 다른 유럽 빅 클럽의 영입 제의를 사전에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구단 입장에서도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 상품 가치가 높은 손흥민을 붙잡아둬야 하므로 '통 큰 자세'로 재계약에 나설 가능성이 커 보인다.

손흥민이 재계약 제의를 받아들인다면 현재 주급 15만 파운드(22천만원), 연봉 780만 파운드(115억원)인 그의 급여는 크게 오를 전망이다.

손흥민의 급여는 케인과 탕귀 은돔벨레에 이어 팀 내 3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케인과 은돔벨레는 주급 20만 파운드(29천만원), 연봉 140만 파운드(153억원)를 받고 있다.


항일 여성독립운동가 75명 초상화 워싱턴 땅 밟아

● COREA 2020. 10. 20. 11:30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 워싱턴에서 피워라

김희선 이사장  여성 독립운동 이야기 널리 알려야

 

일제 총독 암살계획에 가담했던 남자현, 임시정부에 군자금을 송금한 한국 최초 여성 비행사 권기옥, 평양경찰서 폭탄 공격을 감행한 안경신.

일제시대 항일에 몸 바쳤던 여성 투사 75명의 초상화가 미국 워싱턴 땅을 밟았다. 사단법인 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김희선)가 광복 75주년을 맞아 마련한 항일 여성 독립운동가 인물초상화 전시회 피워라(Piora)’19일 워싱턴 시내 홀리시티 교회에서 개막했다. 이번 전시회는 사업회가 3년여 동안 준비해온 미국 내 순회 전시의 하나로, 뉴욕(109~11), 필라델피아(14~16)에 이은 마지막 순서다. 워싱턴 전시회는 오는 21일까지다.

항일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초상화가 19일 워싱턴 홀리시티 교회에 전시됐다. 맨 오른쪽은 일제시대 서울에서 노동운동을 전개해 옥살이를 했던 이효정 선생의 초상화.

김희선 이사장은 워싱턴 전시회 개막식 인사말에서 몇 년 전, 남성 독립운동가는 14000여명인데 여성 독립운동가는 200여명 뿐이라는 역사학자 이만열 교수, 이덕일 소장 등의 얘기를 듣고 여성 독립운동가를 찾아내는 일을 시작했다아기를 업은 채 독립운동 기밀문서를 운반하다가 붙잡히게 되자 아기를 버리고 (임무를 수행하러) 간 이애라 선생 등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널리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희선 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이 19일 워싱턴 홀리시키 교회에서 열린 피워라전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 이사장이 2014년 초 사업회를 설립했을 때 여성 독립운동가는 243명이었지만 지금은 사업회의 발굴 작업과 국가보훈처의 지원으로 470여명까지 늘었다고 한다. 사업회는 이들 가운데 광복 75주년에 맞춰 초상화 75점을 소중히 모셔 미국으로 날아왔다.

이들의 초상화는 홀리시티 교회 예배석에 사람이 앉은 것처럼 자연스럽게 전시됐다. 개막식에는 여성 독립운동가로 4·6대 국회의원을 지낸 박현숙 선생의 증손녀 노명화씨가 가족과 함께 참석하기도 했다.

항일 여성독립운동가 75명의 초상화를 전시하는 피워라전이 19일 워싱턴 훌리시티 교회에서 개막했다.

워싱턴/황준범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