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200개국서 현지 ‘재난문자’ 받는다

● COREA 2020. 9. 21. 05:47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SK텔레콤, 기상청과 협력해 자사 로밍고객에게 서비스

 

SKT는 기상청과 손잡고 200여국 방문자에게 현지 재난 정보를 제공하는 긴급 재난문자 알림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SKT.

            

해외 여행중에도 로밍한 이동전화기를 통해서, 현지의 긴급 재난정보를 문자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선보인다.

에스케이텔레콤(SKT)은 기상청과 협력해 200여개국 방문 내국인의 안전을 위해 현지 재난 정보를 제공하는 긴급 재난문자 알림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한국처럼 긴급 재난문자서비스를 운용하고 있는 일부 국가에서 현지 통신사가 보낸 재난정보를 받을 수 있었지만 대부분 영어나 현지어 문자였다.

이번 서비스는 SK텔레콤을 통해 로밍한 이용자가 방문국에서 자연 재난이 발생하면 재난 종류와 발생 시간, 재난 발생지의 위치 정보 등이 한국어로 발송되는 방식이다. 외교부 영사콜센터 긴급 연락처(+82-2-3210-0404)가 함께 발송돼 고객이 피해 신고나 구조 요청 등을 할 수도 있다. 발송대상인 자연재난은 지진, 화산분출, 지진해일 세 종류이다. 지진해일은 동남아 국가에서만 서비스 된다. 현지에서 로밍한 전화 전원을 켜면 자동작동하고, 로밍 요금과 무관하게 서비스된다.

SK텔레콤은 올 5월 일본과 대만을 시작으로 긴급재난문자 알림서비스를 시작했고, 20일부터 미국 등 세계 200여개 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SK텔레콤은 향후 문자 발송 시간을 단축하고, 지진·해일·화산분출 외에도 다양한 재난정보와 해당 지역의 의료·구조기관 정보도 추가할 방침이다. < 구본권 기자 >


환경부 · 전문가 등 기후변화 연구결과, 30년 뒤 홍수량 11.8% 증가 전망

올 장마때 면적강수량 예년의 1.7영산강·섬진강·낙동강 순 큰폭 늘어

 


지금 수준대로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경우 30년 뒤인 2050년께 일부 댐과 제방에서 홍수 피해가 4년마다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0일 환경부는 기후변화로 인한 장래 강수량과 홍수량 증가 정도를 전문가와 함께 검토한 결과라며 이렇게 밝혔다. 환경부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기후변화 대비 수자원 적응기술 개발연구단을 꾸려 관련 연구를 해왔다. 연구엔 온실가스를 현재 수준으로 배출하는 시나리오(RCP 8.5)가 적용됐다.

우선 강수량은 21세기 초반(2011~2040)과 중반(2041~2070), 후반(2071~2100)에 각각 3.7%, 9.2%, 17.7% 늘어나는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21세기 후반엔 강수량이 41.3%까지 증가하는 연도가 있었다. 월별로는 9월 증가폭이 24.3%로 가장 컸고, 11월은 -0.6%로 줄어 계절 편차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댐과 하천제방 등 홍수방어시설 설계에 참고하는 기본홍수량의 경우 2050년께 홍수량이 지금보다 11.8% 느는 것으로 전망됐다. 유역별로 편차가 컸는데 한강은 -9.5%로 조금 주는 반면, 금강 20.7%, 낙동강 27%, 영산강 50.4%, 섬진강 29.6%로 큰 폭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현재 100년에 한번 범람하는 것을 예상해 설계한 댐과 하천제방의 치수안전도(100년 빈도)2050년엔 최대 3.7년까지 급격히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온실가스 배출을 지금 수준으로 지속하면 기후가 변해 홍수로 인한 범람 주기가 2050년께 4년에 한번꼴로 잦아지게 된다는 것이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장마 기간(624~816) 면적강수량(유역 전체에 내린 강수량의 평균)을 분석한 결과, 전국이 840로 예년 4921.7배였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섬진강 유역은 1069를 기록해 예년의 2배 수준이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 일대 유역에 내린 역대 가장 많은 강수량이며, 전북 남원과 광주의 강수량은 24시간 기준 364, 462로 확률적으로 500년 빈도를 상회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 박기용 기자 >

‘한 경기 4골’ 손흥민 BBC 베스트11 선정

● 스포츠 연예 2020. 9. 21. 05:43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PL 2라운드 케인 제치고 선정, 한 라운드 최다골 신기록에도 기여

 

4골의 폭발력을 선보인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영국 <BBC>의 베스트 11에 올랐다. 손흥민에게 4개의 도움을 배달한 팀 동료 해리 케인은 뽑히지 않았다.

BBC21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를 대상으로 한 가스 크룩스의 이주의 팀에 손흥민과 사디오 마네(리버풀),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이 베스트11 공격수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20일 사우샘프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넘어 4골을 작렬해 토트넘에 시즌 첫 승리(5-2)를 안겼다. 20158월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의 첫 해트트릭이며 프로팀에서 세운 최다 득점 기록이다. 반면 손흥민에게 4개의 도움을 주었고 골까지 터트렸던 케인은 크룩스의 명단에 뽑히지 않았다.

축구 전문가인 크룩스는 전반에 터진 손흥민의 동점 골이 토트넘의 운명을 바꿨다. 이어진 경기는 정말 놀라웠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이 4골은 프리미어리그 한 라운드 전체 최다골 신기록 작성에도 기여했다. 외신은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10경기에서 총 44골이 터졌는데, 이는 20개 팀이 정착한 1995~1996시즌 이후 한 라운드 최다골이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의 프리미어리그 한 경기 최다 골 기록의 주인공도 됐다. 케인 또한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경기에서 한 선수에게만 4개의 도움주기를 기록한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손흥민의 신기에 가까운 골 폭풍이 몰고 온 여운이 길다. < 김창금 기자 >


사우샘프턴전 4골로 5-2 역전승, 해트트릭은 EPL 진출 이후 처음

 

토트넘의 손흥민(오른쪽)19일 열린 2020~2021 프리미어리그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자신의 두번째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우샘프턴/AP 연합뉴스

           

해트트릭을 넘어선 4. 무서운 골 행진이었다.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19일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0~2021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경기에서 4골을 터트리는 괴력을 선보이며 역전승(5-2)을 일궈냈다.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서 해트트릭(3)을 기록한 것도, 4골을 넣은 것도 처음이다. 개막전 안방 경기에서 패배했던 토트넘은 골 가뭄 해소로 반전의 계기를 잡게 됐다.

손흥민의 폭발적인 스피드와 결정력이 빛을 발한 한판이었다. 더욱이 이날 전반 32분 상대의 대니 잉스에 선제골을 빼앗기며 기선을 제압당한 상태에서 손흥민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면서 팀의 확고한 주축임을 각인시켰다.

손흥민은 최전방의 케인과 협력 플레이로 득점기계의 면모를 과시했다. 출발은 전반 추가시간 동점골. 중앙 지역에서 어렵게 공을 지켜낸 탕기 은돔벨레가 왼쪽 전방으로 치고 가던 케인에게 공을 연결했고, 케인이 논스톱으로 골문 앞까지 공을 넣어주자 달려들던 손흥민이 맞춤하게 공을 간수한 뒤 동점골을 뽑아냈다.

손흥민의 골 폭풍은 후반에 이어졌다. 후반 시작 2분께, 이번에도 케인이 상대 진영에서 수비수 사이로 공을 빼주자, 재빠르게 파고든 손흥민이 골지역 정면에서 왼발슛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 19분 다시 한 번 손흥민이 득점하면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번에도 케인이 단 한번에 공을 연결해주면서 득점 보조 역할을 했다. 침묵했던 조제 모리뉴 감독도 자리에서 벌떡 일어설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손흥민은 9분 뒤인 후반 28분 또 한 차례 골망을 가르며 4골 고지에 올랐다. 이어 케인이 후반 37분 추가골을 작렬시키면서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사우샘프턴은 잉스가 막판 추격골을 터트렸지만 이미 승패는 난 뒤였다.

손흥민이 한꺼번에 네 골을 터트리면서 이번 시즌 골 행진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손흥민은 앞서 개막 에버트전(0-1),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예선 플로브티프전(2-1)에서 골을 넣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감각을 회복하면서 골 사냥에 시동을 걸었다.

토트넘은 가레스 베일 영입을 이날 발표했는데, 손흥민과 베일, 해리 케인을 잇는 모리뉴 토트넘 감독의 공격진 구상도 더 힘을 얻게 됐다. < 김창금 기자 >

 

인생 경기펼친 손흥민 엄청난 영광케인에 고마워

 

토트넘의 손흥민이 19일 열린 2020~2021 프리미어리그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활약하고 있다. 사우샘프턴/AP 연합뉴스

     

‘4골 폭풍을 일으킨 손흥민(28)4골 모두를 도운 팀 동료 해리 케인에게 공을 돌렸다.

손흥민은 20(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0-2021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1-1을 만드는 동점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총 4골을 연속으로 몰아쳐 토트넘을 5-2 승리로 이끌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토트넘에 입단한 20158월 이후 5년 만에 EPL 경기에서 첫 해트트릭을 작성함과 더불어 자신의 정규리그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손흥민의 이른바 '인생 경기'라고 할 만한 활약이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자신이 아닌 케인이 이날 경기의 최우수선수(MOM)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경기 직후 중계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EPL에서 3골을 넣는 것은 엄청난 영광"이라면서도 "4번의 경이적인 어시스트로 내가 골을 넣게 해준 케인이 MOM으로 뽑혀야 한다"고 말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6시즌째 호흡을 맞추고 있다. 손흥민은 "우리는 서로가 뭘 원하는지 이제 정확히 알고 있으며, 그라운드뿐 아니라 경기장 밖에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면서 "케인과 앞으로 더 많은 것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경이적 4’, ‘엄청난 쇼손흥민 향해 현지 언론도 찬사

 

한국 축구의 '에이스'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시즌 마수걸이 골을 포함, 멀티골을 폭발하며 본격적인 골 사냥의 시작을 알렸다. 연합뉴스

      

홀로 4골을 폭발하며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를 시즌 첫 승리로 인도한 손흥민(28)특급 활약에 현지 언론도 찬사를 보냈다.

손흥민은 19일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0-2021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1-1을 만드는 동점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총 4골을 연속으로 몰아쳐 토트넘을 5-2 승리로 이끌었다.

손흥민의 '광속 침투'와 절정의 골 결정력에 '단짝' 해리 케인의 정확한 어시스트가 더해져 해트트릭을 넘어선 '4골 폭풍'이 휘몰아쳤다.영국 공영방송 BBC 인터넷판은 "손흥민과 케인이 무대를 장악했다"면서 "이들은'텔레파시'라도 주고받은 듯한 완벽한 플레이로 사우샘프턴의 높은 수비라인을 부쉈다"고 평가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이 4골을 몰아치는 경이적인 플레이를 펼쳤다"고 찬사를 보냈다.

대중지 '미러'"토트넘의 한국인 스타가 4골을 터뜨리는 엄청난 쇼로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증명했다"고 썼다.

글로벌 매체 EPSN"손흥민이 훌륭한 침투로 사우샘프턴의 수비 뒷공간을 허물었다"면서 "다른 선수가 아무리 엉망으로 뛰어도,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에게는 손흥민과 케인이라는 확실하게 의지할 수 있는 공격수가 있다"고 호평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