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확정공고, [기호1] 이기석 - [기호2] 최재만 후보 20일 공개토론

3.28 토론토 한인회 제34대 회장 후보로 일찌감치 등록한 이기석 씨(48:중앙약국 대표,전 한인회 부회장)와 최재만 씨(59:모모야마 식당 대표,전 한인회 부이사장)가 각각 기호 1번과 2번을 배정받고 뜨거운 득표활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2월27일까지 등록 마감결과 여타 입후보자가 없어 양자 대결구도와 입후보자 라인업이 확정됐다.

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세영)는 3월2일자로 회장단 및 이사선임위원 입후보자를 공고하고 선거는 28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한인회관 외에 노스욕 강림교회와 블루어 BIA사무실, 실협조합 웨스트몰 등 4곳을 투표소로 정했다고 밝혔다. 입후보자는 회장단 후보에 등록 첫날인 지난 2월13일 등록해 기호 1번이 된 이기석 회장후보와 노문선·신효범 부회장 후보, 기호 2번은 2월17일 등록한 최재만 회장 후보와 이영실·박건원 부회장 후보이고, 이사 선임위원 입후보자는 기호 1번 김영환, 2번 김효선, 3번 방윤준, 4번 이윤경 씨(이상 이기석 후보측)와 기호 5번 박진천, 6번 이건엽, 7번 황준희 씨(이상 최재만 후보측) 등 7명이다.


앞서 선관위는 등록순 기호 배정 과정에서 선착순 경쟁원칙을 지키지 않고 이기석 씨 측이 예약을 했다는 이유로 먼저 접수케 한 뒤 1번을 부여하고 최재만 씨측은 나중 등록케 해 2번을 부여, 원칙이 없다는 비난을 샀다. 또 후보자들의 등록이 마감된 2월27일 이후부터 선거운동을 허용해야 함에도 등록 후 곧바로 큰 제한없이 선거운동을 할 수 있게 한 것도 상식에 어긋나는 불공정 사례라는 지적을 받았다.
선관위는 3월5일(목) 오후 4시 입후보자들의 기자간담회를, 20일(금)은 오후 3시부터 입후보자 공개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후보등록과는 별도로 지난 1월부터 시작된 선거 투표를 위한 선거인(유권자)등록은 3월13일(금) 마감된다. 선거인등록은 개별 등록이 원칙이지만 본인이 등록서를 작성·서명했을 경우 우편, 이메일 혹은 대리등록도 가능해 각 후보자측이 지인들을 통한 등록서 받기에 전력을 쏟고 있다.
토론토 한인회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선거지역은 우편번호가 L자로 시작되는 지역 중 동쪽 피터보로 한인회지역을 제외한 서부지역과 해밀턴 및 워터루∙웰링턴지역을 제외한 동부지역, 북쪽은 L지역 모두가 대상이다.


한편 선관위는 후보자 공고와 함께 호소문을 발표,“우리의 일꾼이자 지도자를 선출하는 한인회 정·부회장을 아무나 선출할 수 있느냐”면서 “입후보자들이 공명정대한 정책대결, 타후보자 비난금지, 부정운동 배격 등을 서약하고 위반시 어떤 제재도 수용키로 했다”고 강조하고 “각종 연에 얽매임 없이 심사숙고해 진정한 일꾼을 뽑는 선거축제가 되게 해달라”고 동포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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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수 목사 연락두절에 우려 증폭, 각계 무사귀환 기원

북한선교에 앞장서 온 큰빛교회 임현수 담임목사(60)가 지난 1월말 북한에 들어간 뒤 한 달여가 지나도록 귀환하지 않고 연락이 끊겨 ‘에볼라 격리’‘억류설’ 등 추측이 무성한 가운데 성도들이 근심어린 기도를 드리고 있다. 큰빛교회가 소속된 해외한인장로회(KPCA) 캐나다 동노회가 2일 정기노회에서 목사와 장로 등 참석 총대들이 임 목사의 무사귀환을 위해 뜻을 모아 기도드렸고, 앞서 1일 토론토 중앙교회(담임 유충식 목사)에서 평통 토론토협의회(회장 최진학)와 함께 드린 평화통일염원 특별예배에서도 참석자들이 합심 기도하는 등 임 목사를 위한 중보기도가 번지고 있다.
임 목사는 지난 1월27일 출국, 30일 나진에 도착해 31일 평양으로 들어간 이후 한 달이 넘도록 연락이 두절됐다. 당초 임 목사와 교회 측은 지난 1월31일 전화 접촉 후 2월4일 다시 연락을 취하기로 했으나 소식이 끊어졌다. 임 목사는 당초 에볼라격리 조치를 들어 평양에 들어가지 않았으나, 북한 고위관리가 상의할 일이 있다며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연락을 해 와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로서는 임 목사를 북의 고위 관리가 평양으로 불러들였다는 점에서 강제 억류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장성택 시절에 북한과 긴밀히 교류해왔고 장성택 처형 이후 평양 방문을 꺼려왔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을 북한 내 정치적 갈등의 여파로 보는 시각도 제기하고 있다.
큰빛교회는 “임 목사와는 지난 1월31일 이후 연락이 안 되고 있으나 북한선교와 방북경험이 많은 데다 불상사가 생길 이유가 없어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달리 밝힐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교회측은 또 “온 성도들이 염려하며 기도하고 탄원서명도 하고 있지만, 공연한 억측을 삼가고 추이를 지켜보며 기다리는 방법밖에 없다는 중론”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해 10월부터 에볼라 바이러스에 따른 외국인 입국 제한 조치를 최근까지 취한 바 있으며, 외국인은 물론 외국을 다녀온 자국 고위층에 대해서도 예외 없이 21일간 격리 조치했었다.
하지만, 임 목사가 에볼라 검역에 따른 3주간 격리조치가 취해졌다고 해도, 이후 10여일 동안 소식이 없다는 점에서, 억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캐나다 정부도 시민권을 가진 임 목사가 북한에 억류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소재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큰빛교회 성도들은 그러나 걱정 속에서도 임 목사가 북한 주민을 인도적으로 돕기 위한 방북선교에 누구보다 열정을 쏟아왔다는 점 때문에 신변에 크게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임 목사 연락두절 소식을 접한 한인 교계와 동료 목회자들도 깊은 관심을 보이면서 이구동성으로 “하루빨리 건강하게 귀환하길 기도하며 간절히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익명의 한 목사는 “북한이 예측 불가능하다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다지만, 북한동포를 그처럼 사랑하고 도운 목회자를 강제 억류한다면 인륜적인 배신이라고 할 수 밖에 없는 것“ 이라며 ”그러면 어느 누가 앞으로 북한돕기에 나서겠느냐?“ 고 지적, 조속한 해결과 무사귀환을 소망했다.
1986년 캐나다로 이민 와 박재훈 목사에 이어 큰빛교회 2대 담임을 맡아 25년 동안 목회활동을 해온 임 목사는 북한선교에 남다른 열의로 1백회를 넘는 방북활동을 통해 고아원과 탁아소, 국수공장, 농작물재배 등 큰 도움을 줘왔다.


임 목사가 교회협의회 회장을 맡았던 2013년 겨울에는 ‘북한 고아돕기 사랑의 동복보내기’ 운동을 전개, 한인사회에서 모은 24만 달러로 동복을 구입해 북한에 보내기도 했다. 임 목사는 지난 7월13일 창립30주년 기념예배 석상에서 정년을 5년 앞당긴 올해 말 담임목사직을 내려놓고 북방 및 순회선교사 사역 등에 매진하겠다고 밝혔고, 큰빛교회는 후임으로 노희송 목사를 선정해 놓은 상태다.
한편, 북한과 중국은 지난해 이후 기독교 선교단체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으며, 북한 선교에 나선 미국과 호주 기독교인이 북한에 억류되기도 했다. 캐나다 국적 한인이 북한에 억류된 것은 2007년 11월 김재열 목사(에드몬튼)가 구금됐다가 3개월 만에 추방된 적이 있다.


< 문의: 906-677-7729 >



제 96주년 3.1절 만세삼창

● 한인사회 2015. 3. 6. 17:19 Posted by SisaHan


제96주년 3.1절 토론토 기념식이 2일 오전 한인회관에서 각계 한인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기렸다. 사진은 김정배 노인회장의 선창으로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들어 만세삼창을 하는 모습.


< 문의: 416-383-07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