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기도원, 29~31일 연말 금식성회

● 교회소식 2011. 12. 23. 16:59 Posted by SisaHan
1월2일 신년예배, 3~6월 바나바 훈련과정

대한기도원(원장 김기문 장로: 2541 Mount Albert Rd. Queensville. ON)은 성도들이 한 해를 보람있게 마무리하고 굳건한 믿음 안에서 소망과 도전의 새해를 맞이하도록 도울 연말 금식성회를 열고 새해 벽두에는 ‘신년예배’를 드린다.
‘성경적 신앙생활((Biblical Christian Life, 롬 12:1-2)이라는 주제로 여는 연말 금식성회는 배헌석 목사(엔아버 소망교회)가 강사로 나서 12월29일(목) 저녁 7시30분 ‘성경적 신앙생활’ 제목의 설교를 시작으로 31일(토) 새벽까지 6차례 말씀을 선포한다. 30일(금) 새벽 6시에는 ‘성경적 말씀생활’, 30일 오전 ‘성경적 기도생활’, 오후 특강으로 ‘소명을 다하는 삶’, 저녁 7시30분 ‘성경적 교회생활’, 그리고 31일 새벽 ‘성경적 전도생활’등의 말씀을 전한다. 잠을 잘 경우 침구(슬리핑백)을 준비해야 한다.
2012 새해 신년예배는 1월2일(월) 오후5시에 드리며,  예배 후에는 떡 만두국을 함께 하고 새해 인사를 나누는 친교시간도 갖는다.
 
한편 대한기도원은 내년 3월부터 6월까지 이강천 목사 일행이 진행하는 2012년 토론토 목회자 바나바훈련 과정을 개설, 1월31일까지 등록을 받는다. 바나바 훈련은 여주동행, 세계비전, 중보사역, 전인치유, 전도원리,  증식원리, 구조전환, 동적영성, 예배갱신, 성령사역, 코이노니아 원리/모임 인도법, 아카페 만찬 사역, 시스템과 불 등을 주제로 3월26~29일, 4월16~19일, 5월7~10일, 6월4~7일 등 매회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3박4일간 훈련한다. 이어 6월22일~23일은 교회 리더들과 함께 ‘천국가정 수양회’를 진행한다. 등록비는 $200 (부부 $300).

< 문의: 416-574-2532, 905-478-2532, kimoon42@gmail.com >


김정일 사망 한국교회 한 목소리… “갈등해소·통일 계기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접하며 한국교회는 “평화적 남북관계를 위해 교회가 기도할 때”라며 “냉철한 자세로 민족복음화와 북한교회의 재건을 위해 기도에 힘써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19일 논평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에 애도를 표하며, 슬픔과 고통 가운데 있는 북녘 주민들에게 하나님의 크신 위로가 함께 하기를 기도한다”면서 “한국 정부는 종교계를 비롯하여 시민사회를 포함하는 조문단을 구성해 남북 갈등을 해소하는 계기로 삼아야한다”고 말했다. NCCK는 또 “국제사회는 이번 사건으로 한반도의 안정이 깨어지지 않고 동북아의 평화가 지속될 수 있도록 협력하여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이날 논평을 통해 “한국교회는 이제 더 이상은 북녘 땅에서 자유와 인권이 말살되고 종교가 억압당하며 굶주림과 질병에 시달리는 동포들이 없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기총은 또 “북한에도 100여년 전 평양대부흥 당시처럼 수많은 교회들이 세워져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널리 전파되길 염원한다”며 “북한의 지도부도 이제 호전적인 사고를 버리고 역사와 국제 정세를 거시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면서 민족의 숙원인 통일을 이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목회포럼은 “아직도 북한은 남침 야욕을 버리지 않는 상태에서 김정일의 사망은 한반도에 정치적 불안정과 남북한 긴장을 고조시킨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한다”며 “북한은 앞으로 평화를 저해하는 어떤 도발이나 전쟁 시도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대한성공회 김근상 의장주교는 “예측하지 못한 사망소식에 무척 당황스럽고 정치적 풍랑이 염려 되지만 순수하게 남북의 평화적 통일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길 바란다”면서 “무엇보다 크리스천들은 남과 북의 평화를 위해 차분하게 기도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아대책 정정섭 회장은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으로 대북 인도적 지원이 위축되지 않고 더 많은 사랑의 손길이 모아지길 기대한다”며 “기아대책은 북한의 영유아 및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해 왔고 앞으로 보다 효율적으로 확대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탈북자 출신인 강철호 서울새터교회 목사는 “오늘은 2만 탈북자들에겐 역사적인 날”이라면서 “기독교인들은 기도를 더 많이 해야 하고 혼란의 때에 북한 주민을 돕고 지원하는 일을 더 많이 해야 한다”면서 “지금은 냉철할 때이자 기도할 때”라고 강조했다.


당 우위-군 통제‥중국식 통치 유력

● COREA 2011. 12. 23. 16:49 Posted by SisaHan

김정은 체제 취약하나 리영호 군 장악, 불안요인 줄어

김정일 국방위원장 이후 북한은 어디로 갈 것인가. 북한의 불투명성과 향배는 북한뿐 아니라 남한, 더 나아가 동북아 정세에 큰 영향을 미칠 중요 변수로 떠올랐다. 
북한 정권이 향후 어떤 길을 걷게 될지를 점치기는 쉽지 않다. 무엇보다 김 위원장 생전에 후계자로 지목된 김정은 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권력을 순탄하게 승계하게 될지, 아니면 권력 내부의 알력과 갈등으로 새로운 권력이 대체하게 될지 아직 불확실한 부분이 남아있다.
 
그렇지만 전문가들은 김정은 체제의 통치 기반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권력 승계 때와 견줘 취약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쿠데타나 북한 체제의 급변 가능성을 그렇게 높게 보고 있진 않다. 
당분간은 북한이 김 부위원장을 전면에 내세워 위기 국면을 돌파해나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많다. 앞으로 ‘김정은 체제’가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며 권력 기반을 다지며 북한체제의 내구력을 확보할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 당·군·정 관계 변화…
노동당 강화 김정은 체제 등장은 북한 권력기구인 당·군·정 관계의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은 체제에서는 그동안 군에 뒤처져 있다는 평가를 받던 당의 권한이 강화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김정일 위원장은 1994년 김일성 주석 사망 이후 경제난과 북-미 대결 속에서 일종의 비상관리체제인 ‘선군정치’를 전면에 내세웠다. 90년대 이후 사회주의권의 붕괴와 극심한 경제난 속에서 군이 가진 자원과 역량을 활용함으로써 위기를 극복하려 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국방위원회는 2009년 북한 헌법개정에서 ‘국가주권의 최고국방지도기관’으로 격상됐다. 
북한 노동당 규약 제46조는 북한군을 ‘조선노동당의 혁명적 무장력’이라고 규정하여 북한군이 당의 지배하에 있는 ‘당의 군대’임을 밝히고 있다. 하지만 90년대 후반 이후 선군정치가 본격화되면서 당-군 관계에서 군의 우위가 나타났다는 분석까지 나왔다. 서대숙 하와이대 명예교수는 “북한의 주요 정책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나 정치국회의에서 결정된다고 보기보다는 국방위원회가 국가와 정부의 정책을 숙의하고 결정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김정은 체제는 노동당의 강화를 통해 당과 군의 관계를 정상화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북한은 ‘김정은 후계’를 공식화한 지난해 9월 제3차 당대표자회를 통해 당 총비서가 당중앙군사위원장을 겸하도록 규정하고 비어 있던 당의 주요 기관에 대한 인사를 단행하는 등 노동당 체제를 정비한 바 있다. 김창수 불교사회문화연구소 상임연구원은 “노동당의 정상화가 김정은 체제 구축을 위한 플랫폼의 역할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상임연구원은 19일 김정일 위원장 부고에서도 김 위원장의 직책 가운데 노동당 총비서를 가장 먼저 적었고, ‘전체 당원들과 인민군 장병들과 인민들에게 고함’이라는 부고문에서 알 수 있듯이 당, 군, 민의 순서를 유지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구갑우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3차 당대표자회는 ‘김정일 이후’를 준비해 당을 정상화하고 중국 등 사회주의 국가처럼 당을 통해 군을 통제하는 방식을 복구했다”고 말했다.
 
■ 국방위원회 약화되나
당이 강화되면서 군부에 대한 통제도… 김정일 위원장이 이끌던 국방위원회 대신 김정은 부위원장이 참여하고 있는 당중앙군사위원회 쪽으로 넘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당 중앙군사위는 군대에 대한 지휘권, 군 고위간부 인사권, 군사정책 결정권을 가진 중요한 권력기관이었지만, 제3차 당대표자회 개최 전까지는 비상설협의기구란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며 “당대표자회에서 당중앙군사위가 상설지도기구로 바뀌고, 김정은 부위원장과 북한군 수뇌부가 모두 들어감으로써 당중앙군사위원회가 국방위원회를 대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부에서는 북한 군부가 김정은 체제를 계속 지지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하지만, 당이 군을 장악하는 북한 권력작동 방식을 생각할 때 군부의 쿠데타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류우익 통일부 장관이 최근 방중해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만났을 때 왕 부장이 ‘북한의 후계체계는 안정적’이라고 강조했다”며 “김정은의 후계구도가 쉽게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중국의 평가는 새겨볼 만한 것 같다”고 말했다. 



미·중 등 김정일 이후 북 체제 안정에 주력

미국과 중국 등 한반도 주변국들이 갑작스러운 김정일 사망으로 인한 한반도 정세의 급변 상황을 우려하며 ‘안정적 관리’에 나섰다. 특히 오바마 미국 행정부는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주변국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김정일 사망 정국’의 연착륙을 시도하는 등 신중하게 움직이는 모양새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19일 겐바 고이치로 일본 외무상과 워싱턴에서 회담한 뒤 “북한의 평화롭고 안정적인 ‘전환’(transition)을 원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 사망 이후 미국 고위 당국자가 내놓은 첫 공식 언급이다. 
그는 이어 “북한 주민들과 개선된 관계를 희망한다는 뜻을 거듭 밝히며, 동시에 그들의 안녕을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