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스필드한인교회, 축구장 개장

● 교회소식 2012. 8. 27. 16:22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한인교회 처음… 어린이·청소년 축구교실 등 스포츠활동 활짝


벌링턴 소재 이글스필드 한인교회(담임 고영민 목사)는 8월16일에 교회 자체 잔디 구장을 완공, 지난 26일 주일 고영민 목사 인도로 개장식과 함께 감사기도를 드리고 첫 어린이 시범게임도 가졌다. 지난 5월부터 교회 소유의 3에이커 규모 잔디밭에 어린이 축구팀을 운영해온 이글스필드 교회는 정식 축구장 조성 필요성에 공감한 한 교우 가정의 헌금으로 전문 시공업체인 Simplistic Lines을 통해 공사를 마쳐 이번에 정식구장으로 개장하게 됐다. 이로써 이글스필드 교회는 캐나다의 한인교회 가운데 자체 축구구장을 보유한 최초의 교회가 됐다. 
이글스필드 한인교회는 앞으로 축구장을 활용해 어린이와 청소년 축구교실, 성인 축구 모임 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 문의: 905-332-1110 >


차영지 운동연합 전도집회

● 교회소식 2012. 8. 27. 16:17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말씀의 교회에서 열린 이필섭 장로 전도집회에서 이장로의 간증을 경청하는 성도들.


“하나님 능력믿고 땅끝까지 복음을”
이필섭 장로, 사랑으로 하나됨 강조

말씀의 교회와 세계 차영지운동(대표 허천회 말씀의 교회 담임목사) 토론토 연합주최로 열린 전 육군대장 이필섭 장로 초청 일일 전도집회와 총동원 전도주일이 17~19일 열렸다.
이필섭 장로는 이번 집회에서 불교집안에서 태어나 육사 재학 중 ‘평생 가장 고마운’ 친구의 전도로 크리스천이 되었음을 밝히면서 자신의 성공적인 군생활이 모두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간증하고 성도들에게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께 의지할 때 모든 일이 형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로는 “군대는 전쟁을 예방하고 전쟁이 나면 싸워 이겨야 하는 조직으로, 어떤 면에서 영적전쟁을 해야 하는 교회와 같으며, 군대가 위 아래가 한마음 한 뜻으로 하나가 되어 생과 사를 같이 할 때 강한 군대이듯, 교회도 온 성도가 하나가 되어야 강하고 든든한 교회로 하나님 나라 확장에 쓰임받게 된다”고 강조하고 “하나가 되는 핵심은 성경원리인 사랑이고 지도자의 가장 중요한 덕목도 사랑으로, 우리는 사랑을 훈련하기 위해 교회에 나가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 장로는 여호수아의 가나안 정복과 영국 넬슨 제독의 예를 들면서 “여호수아 장군이 오합지졸이었을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요단강을 건너 난공불락의 여리고성을 무너뜨릴 수 있었던 것은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주신 말씀에 순종함으로 승리한 것이며, 극히 열세였던 넬슨의 영국함대가 스페인 무적함대를 격파하여 제해권을 장악함으로써 해가 지지않는 나라로 영국이 번영한 것 역시 넬슨은 물론 당시 빅토리아 여왕과 온 국민이 성경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뜻을 바라보았기 때문”이라면서 “이는 동양사상의 ‘하늘의 뜻에 따르는 사람(順天者)이 살고 거스르는 자(逆天者)는 망한다’는 것과도 일맥상통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세계기독군인연합회(AMCF) 회장으로 사역하며 느낀 소감을 전하며 “이제 하나님의 역사는 한국을 중심으로 이뤄나가신다는 비전을 갖게된다”고 밝히고 “우리 모두 순수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돌아가, 하나님이 기뻐하실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지상명령에 열심히 매진할 때 하나님이 축복의 통로로 쓰실 것”이라고 전했다.

< 문의: 416-738-6602, 416-888-0965 >


[1500자 칼럼] 눈물과 다이애나 효과

● 칼럼 2012. 8. 27. 15:57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슬픔에는 눈물이 명약이라 했다. 웃음이 파도라면 눈물은 해일이란 말도 있다. 
눈물을 많이 흘릴수록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건강해지고 행복해진단다.
헨리 나운(Henry Nouen)은 “눈물은 유해적인 호르몬을 몸 밖으로 배출하여 건강에 이롭게 하고 평상심을 회복하며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다 준다”고 했다. 
1997년 교통사고로 다이애나 황태자비가 사망했을 때 영국 내 우울증 환자수가 절반으로 줄었다고 한다. 영국시민 대다수가 그녀의 죽음을 애도하며 눈물을 흘린 까닭이라고 한다. 이를 전문가들은 ‘다이애나효과’라 부른다. 
삼성그릅 창업주인 이병철 회장 사망 전 24개의 질문에 대한 답으로 쓰여진 신동엽 신부의 「잊혀진 질문」 파트 원 ‘생명의 몸살’을 읽으면서 얻은 눈물이야기다. 

15년 전(1997년) 성인장애인 공동체가 세워진 다음해 두 번째 여름캠프 때였다. 
라이스 레이크 골든 비치 3박 4일간 우리는 장애인과 가족, 봉사자가 한 덩어리 되어 여름 나들이를 즐기고 있었다. 캠프 둘째 날 오후 숙소로 돌아오고 있는 내 귀에 처절한 남자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소리 따라 문을 열고 보니 남편과 P씨 두 남자는 서로 손을 잡고 그리도 설게 울고 있었다. 남편은 교통사고로 P씨는 질병으로 이민 생활 한 중턱에서 장애인이 되고 말았다. 가슴이 뭉클해 오며 그 분들을 바라보는 내 눈 속의 뜨거운 물이 볼을 타고 내려왔다. 그런데 실컷 울고 난 후 그분들의 표정은 차라리 맑기만 했다. 이 두 분의 교분은 지금까지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다. 고통을 이겨낸 그분들의 삶의 모습은 평화로움이다.

여성은 남성들보다 감정표현이 자유롭다. 눈물 흘리는 모습을 남에게 보인다는 것이 남성들에게는 약한 자의 태도요 부끄러운 일이란 통념이 있다. 우는 일은 다분히 여성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분명 여자들은 잘 운다. 여성의 눈물 앞에 남성들의 마음도 약해진다. 
분명 눈물은 기쁠 때 보다 슬플 때, 평안할 때 보다 고통스러울 때, 공평스러울 때 보다 억울함을 당할 때 울면서 나온다. 눈물은 다분히 삶의 극한상황과 연관이 있다. 이런 가운데 실컷 울고 나면 마음이 후련해지는 경험을 한다. 감동과 고마움의 눈물은 또 다른 차원의 눈물이다. 

런던 올림픽이 한창일 때, 한 검객이 털컥 주저앉아 눈을 가리고 울고 있었다. 바로 동메달을 획득한 직후 정진선이 그 주인공이다. 보도에 의하면 감정이 그토록 복받쳐 오름은 지난달 담석 수술을 받았던 아버지와 펜싱의 재미를 알게 해준 양달식 화성시청 감독, 그리고 주말도 없이 함께 훈련에 매진한 이상기 코치 때문이었다고 한다. 12년 만에 동메달을 따낸 그 순간 이분들의 얼굴이 스쳐가며 자신도 모르게 흘린 눈물이었다. 
출전 선수들의 움직임 하나 하나 눈 깜짝할 시간보다 짧은 순간에 승부가 결정되고 탈락의 아픔을 겪기도 한다. 박태환 선수 실격 선언 이후 뒤바뀐 은메달 획득의 스토리도 온 국민을 실망의 순간에서 환호의 순간으로 바뀌게 한 명장면 중의 한 장면이다. 올림픽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사람들로부터 환호와 눈물의 교감을 유감없이 들어내 주고 있다. 
인정없는 사람을 피도 눈물 한방울도 없는 인간이라 말한다. 
고통스럽고 억을하고 답답한 일 가슴에 묻어두면 병이 생긴다. 절제된 감정표현은 아름답다.
때론 웃음보다 눈물이 사람 마음을 움직인다. 한데 묶어주는 힘이 있다. 눈물은 감정을 순화시키는 힘이 있기에 울어야 할 때 우는 모습도 치유의 힘을 가지고 다가서기도 한다.

< 수필가 - 캐나다 한인문인협회 전 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