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연주로 600청중 갈채

한인 2세들로 구성된 토론토 아카데미 윈드 오케스트라(지휘 조상두 목사, 악장 전원재) 제5회 정기연주회가 12월13일(토) 저녁 7시 본 한인교회(담임 한석현 목사)에서 6백여명의 청중이 예배당을 메운 가운데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과 오케스트라 후원의 밤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45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는 이날 왈터의 ‘인스탄트 콘서트’로 연주를 시작, 조수아 양이 바흐의 무반주 첼로곡 1번, 김현재 군은 모짜르트의 바순 협주곡 3악장을 색소폰과 협연해 큰 박수를 받았다. 또 비제의 칼멘과 차이코프스키 모음곡 등엥 이어 존 레논의 ‘Hey Judy’ 등 팝 연주로 청중을 즐겁게 했다. 1부 마지막 쇼스타코비치의 심포니 5번 ‘Finale’는 특히 감동적 연주로 호평을 들었다.


2부는 크라티아 색소폰 5중주단이 모짜르트 교향곡 40번을, 해금과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민요 조상두 지휘자가 편곡한 ‘도라지’연주가 국악과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어 갈채를 받았다. 이어 재즈 트럼펫의 전설 루이 암스트롱의 ‘Satchmo’연주와 크리스마스 캐롤들로 성탄 분위기를 달구면서 청중의 우레같은 박수로 대미를 이뤘다.이날 후원된 성금은 오케스트라 발전기금과 토론토지역 싱글맘들을 위해 쓰여진다.


< 문의: 416-457-7541, 416-885-5757 >




12.28~31 토론토대회 후원, 도예·그림 3인 명작전

GKYM 2014, 강사진만 20여명
선교의지 불태울 은혜의 축제 예고

열흘 뒤로 다가온 2014 GKYM (Global Kingdom Young-adults Missions Festival: 세계 청년 선교축제) 토론토대회(12.28~31, Toronto Congress Centre) 후원을 위한 GKYM 드림 3인 명작전(Dream Professional)-김광수 목사(하남 밀알교회 담임) 도자기·서예작품 및 석강·박차희 그림 전시회가 12월15일부터 23일까지 더퍼린 서울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목회자이며 서예가인 김광수 작가의 서예가 담긴 백자 및 벽걸이작품들과, 파발채 기법으로 널리 알려진 석강 박부남 화가와 부인 박차희 부부화가가 그린 작품 6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석강 화가는 이번 특별전에 대해 “말씀작가의 빛으로 쓰신 도예 및 서예 명작품과 자연을 모티브로 한 생명화가와 파발채 새 상징의 창시화가가 의욕적으로 표현한 그림들을 모은 것”이라며 “석강 30돌 맞이와 지킴후원에 즈음, 파격적으로 섬기는 전시”라고 전했다.


16일 낮 열린 리셉션에는 GKYM대회장인 임현수 목사(큰빛교회 담임목사)와 이동렬 사무총장을 비롯한 GKYM준비위 스탭들과 일반 성도 등이 참석, 전시회를 축하하고 후원하며 28일부터 열리는 GKYM이 성황리에 큰 결실을 맺으며 진행되기를 한마음으로 성원했다. 이번 전시회 수익금은 GKYM에 쓰인다.
한편 28일로 임박한 GKYM은 임현수 목사를 비롯해 송민호 토론토 영락교회·노승환 밀알교회 담임목사 등과 김용의 순회선교단 대표, 정민(Covenant Fellowship), 최 마크(In2 Church), 그리고 안찬호 (케냐) ·안강희(인도)·심 밥·심 그레이스(태국) 선교사, 정 피터 에미나타 회장, 최 스티브 I.L.Creations 대표, ‘로봇다리 희망전도사’ 김세진, 배우 정태우·김정화·유은성, 코미디언 표인봉, CCM가수 송정미 등 다양한 강사진이 메시지와 간증, 세미나, 공연 등을 인도하며 참석자들에게 선교사명을 일깨운다. 강사 가운데 비한인도 Luis Bush 4/14 Window 대표를 비롯해, Colin Harbinson(Stone Works 대표), Gary V.Nelson(Tyndale대학 총장), S.Kent Parks(Act Beyond 대표), Barry Slauenwhite(Compassion Canada 대표), Eric Samuel Timm(NOU 대표), Nigel Paul(Move In 대표),Erika Parks(Act Beyond), Allison Alley(Compassion Canada) 등 출연진이 모두 30명에 육박한다.


임현수 대회장은 “유명 강사진들로 말씀과 간증과 도전의 시간이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루이스 부시 같은 강사 한 분만 해도 모시기 힘든 귀한 분들인데 많은 강사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말씀을 전해 주시는 것은 지킴 참석자에게는 물론 토론토의 축복”이라고 전했다.
2세 청년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하고, 전세계 미전도 종족 선교 사역자로 헌신을 결단케 하는 젊은이들의 선교운동으로 지난 2008년 나이아가라에서 2천명이 참가한 첫 집회를 가진 뒤 6년만에 캐나다에서 열리는 이번 제9회 GKYM대회는 「눈물의 씨앗」(시편 126:5~6)이라는 주제로 3박4일간 열린다.


< 문의: 647-969-7729, 647-828-0515 GKYM.Toronto@gmail.com, www.gkym.org >



[평신도 글마당] 기독교인과 술

● 교회소식 2014. 12. 16. 20:27 Posted by SisaHan

2014년 올해도 연말이 다가 왔다. 연말이 되면 각종 모임이 이루어 진다. 모임마다 회식이 있는데 회식에는 음료수로 술이 함께 한다. 그리스도인들의 모임에는 술이 없으나 믿는 자와 불신자들과 함께하는 모임에는 대부분 술과 함께 회식을 하게 된다. 회식 술에는 포도주 아니면 맥주 또는 소주가 대부분이고 특별히 순도가 높은 위스키를 종종 마시는 경우도 있다. 술 마시는 격식도 국가마다 다르다. 우리나라 경우는 서로 술을 부어주며 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미주의 대부분 국가에서는 본인이 알아서 자기가 마실 수 있는 술의 양을 잔에 부어 마신다. 이를 사람들은 술의 문화라고 부른다. 술이 나오는 회식에서 술을 멀리해야 할 그리스도인들에게는 거절 하기가 매우 쑥스럽다.


본인이 매번 겪는 경우지만, 처음 뵙는 분께 거절은 때로 당황스럽다. 왜냐하면 그분의 반응이 걱정이 되기 때문이다. 저는 술을 못 마신다고 하면 남자가 술도 못 마시는 좀팽이라 할 것이고 체질에 안 맞는다고 하면 한잔 정도는 괜찮다고 권한다. 계속 거부하면 성의를 무시 하는 것으로 여긴다. 또한 술 먹는 자기는 죄인과 같고 술 안마시는 당신은 선인이라고 곡해하기 쉬워 거리감을 갖게도 한다. 교인답게 저는 교회 나가는 교인입니다 하고 거절하면 바로 역으로 다음과 같은 반응의 공격을 받는다. 예수님도 포도주를 마셨을 뿐 아니라 물로 술을 만드셔서 마시게끔 하신 분이며 지금까지도 포주로 성만찬식 하고 계시지 않느냐 하고 직격탄이 날아 온다. 예수님을 믿는다면 예수님을 닮아가야 하므로 예수님이 가나 혼인찬치에서 술을 만드시기도 마시기도 하셨으니 이것도 순종해야 할 것이 아닌가 하는 말이다. 성경말씀을 좀 아는 분의 질문이다. 맞는 말이다.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 오셔서 공 생애를 시작한지 사흘째 되던 날 갈릴리 가나 혼례장에서 있었던 첫 표적으로 물로 포도주를 만드시고 혼례장의 손님들에게 마시게 하셨다. 이로 인해 그의 영광을 나타내심으로써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요2:1-12참조)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또예수님은 포도주를 마셨음을 시인하셨다(마26:29). 가나 혼인찬치에서 술을 만드신 것은 육신의 어머니의 부탁으로 이루어졌으며 유대민족의 음식문화가 절대적인 율법주의로써 술로 문제가 야기가 되지 않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발생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아시고 만드신 것이다. 이러한 기적은 제자들로 하여금 믿음을 갖게 한 것이 첫째 목적이었다. 만일 예수님께서 만드신 술로 인해 불상사가 발생하였다면 예수님에 대한 불평과 불신으로 매우 어려워졌을 것이다.
따라서 그리스도인들은 회식에서 술 권함을 받을 때 상대방에 거부감을 주지 않도록 다음과 같이 거절하는 것이 매우 좋다. 「하나님께서 먹으라고 주신 보리와 포도로 만든 음료수인데 마시고 싶으나 인간이기에 예수님과 같은 절제가 없으므로 술을 마시기 시작하면 계속 먹게 되고 주량도 늘어나 언제고 술로 인한 문제가 생기게 되면 이는 교인으로써 있을 수 없어 술을 멀리하고 있으니 죄송하다」고 말하는 것이 정답인 것이다.


결론적으로 그리스도인들이 술을 멀리 해야 할 이유는 술은 마실수록 회수가 늘어나고 독한 술을 찾게 되어 정신과 마음을 흐리게 하여 모든 감각을 마비상태로 이어간다. 따라서 술로 인해 음욕과 탐심 그리고 불만에 대한 반항 등 폭력의 싸움이 일어나기도 한다. 특히 우리 음주문화는 술을 많이 마실수록 호걸이라 부르는 관습도 있고, 또한 술의 유혹으로 술이 술을 마신다. 결국 음주운전을 하고 의사가 만취 상태에서 환자를 수술하는 등의 불상사도 발생한다. 자신의 파멸은 물론 상대방 가정까지 파멸을 초래 하는 등 사회악의 큰 문제가 된다. 또한 술에 중독되면 폐인 또는 사망에까지 이르게 된다. 이러하니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이렇게 되어 간다면 자기 신앙은 물론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할 수가 있겠는가? 반드시 술을 멀리해야만 할 것이다. 예수님께서 술잔을 드시고 축도 하시면서 이는 나의 피, 내 언약이라고 말씀하셨다. 즉 십자가상에서 흘리신 보혈의 피로 죄 사함 받고 구원받는 확실한 언약의 피이므로 항상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묵상해야만 할 것이다. 이것이 그리스도인들이 마시는 술이니라.
“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마 26:27-28).

< 이승고 - 토론토 영락교회 장로 >



[기쁨과 소망] 밥상머리 교육

● 교회소식 2014. 12. 16. 20:23 Posted by SisaHan

유태인들은 자기들 스스로 요나 민족이라고 칭합니다. 요나가 고기 배 속에 들어갔으나 소화하지 못하고 토해 낸 것처럼 자기들의 역사는 그 어떤 나라에 점령당했어도 마지막에는 그 대제국들이 다 토해냈다는 것입니다. 애굽이라는 대제국이 이스라엘 민족을 고센 땅에 넣고 노예로 430년은 부렸으나 그들은 소화하지 못하고 모세 때 다 토해내서 모세는 자기민족을 이끌고 출애굽을 해서 가나안에 정착하게 됩니다. 그 나라가 범죄한 후에 대제국 바벨론에 점령당합니다. 1차, 2차, 3차 걸쳐 수만 명이 포로로 끌려갔으며 수도는 불타고 깨지고 수많은 사람들이 살육을 당하고 성전은 불타고 무너졌습니다. 그러나 바벨론도 결국 페르시아에 망하고 페르시아 고레스 왕은 이스라엘 민족을 다 토해내서 그들을 고국으로 돌려보냅니다. 후에는 헬라에 의해서 점령당하는데 헬라도 역시 토해내고 로마도 그들을 점령했으나 역시 토해냈고 근대에 다시 독일 히틀러가 유태인 600만명을 대학살하며 점령하는 듯 했으나 이스라엘은 다시 일어서서 1948년 5월14일에 독립국가로 세워집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기에 지난 2,000년이 넘는 동안 국토도 없고 나라의 주권도 없이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그들이 그들의 민족성을 유지하며 오늘날에는 전 세계 여러 민족 중에 가장 우수한 민족이 되었을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에 한 가지를 소개하려 합니다.
우리는 말씀대로 산다고 하지만 창세기 1장에서부터 말씀대로 살고 있지 않습니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우리는 하루의 시작이 아침이지만 성경에 하나님이 말씀하신 하루의 시작은 저녁입니다. 유태인들은 이 말씀을 그대로 지키고 있습니다. 안식일의 시작이 토요일 아침이 아닌 금요일 저녁입니다. 온 가족이 금요일 저녁에 함께 모여 식사하고 대화하고 예배드리며 안식일을 시작합니다. 예외는 없습니다. 해외에 나가있지 않는 이상 3대가 반드시 함께 모여 식사합니다. 여기에 그들의 성공비결이 있습니다. 미국의 한 대학에서 성적이 좋지 못한 고등학생들의 가정을 조사하던 중 이상한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공부 잘하는 학생들의 대부분은 가정에서 온 가족이 함께 식사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민족도 원래는 밥상머리 교육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민족이었습니다. 食口란 한자는 밥을 함께 먹는 사람을 뜻합니다. 우리 민족은 ‘밥상(식사자리)’을 끼니를 채우는 식사 본연의 목적뿐 아니라 예절과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곤 했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유년시절부터 조부모님, 부모님, 형제자매가 늘 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세숫대야에 조부모님 세숫물, 양칫물을 준비해드리고 다 끝나면 아이들의 차례가 되어 세수를 마쳤습니다. 그 후 밥상에 둘러 앉아 할아버지가 수저를 든 후에야 식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식사자리는 밥만 먹는 자리가 아니었습니다. 아버지는 할아버지께 집안의 대소사는 물론 다양한 정보를 말씀 드리고 어른들의 가르침을 받는 자리였습니다.. 그 예절과 예의는 공동체의 질서를 유지하고 구성원들간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데 꼭 필요한 것들이었습니다. 자연스레 질서와 나눔, 가족간의 소통이 이루어지는 교육의 장이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축복과 칭찬과 격려로 시작한 식사 자리가 유쾌하지 않을 리 없습니다.


이민사회 많은 가정들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하고 있지 못한 것 같습니다. 문제를 알지만 해결방법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제안합니다. 최소한 한 주에 한번은 온 식구가 함께 밥을 먹는 것은 어떨까요? 그 밥상머리에서 서로의 공감이 이루어지고 가정의 질서가 세워지고 예의, 교육, 가족 사랑이 이루어집니다. 무너진 가정의 회복은 밥상머리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우리사회 모든 혼란한 문제들이 가정에서부터 회복되어야 합니다. 그 첫 번째가 함께 식사하는 것입니다.

< 박대웅 목사 - 캐나다 새순교회 담임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