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주 고속도로에서 발견된 테슬라 자율주행차량

 

캐나다 고속도로에서 시속 150로 질주하는 자율주행차에서 숙면을 취한 운전자가 당국에 기소됐다.

연방경찰 RCMP(캐나다 왕립 기마경찰대)는 앨버타주 포노카 인근 고속도로에서 테슬라 차량을 자율주행모드로 바꿔놓고 잠든 20대 남성을 과속과 난폭 운전 혐의로 17일 기소했다.

경찰은 지난 9"테슬라 모델S 차량이 과속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면서 "당시 차량은 시속 140가 넘는 속도로 주행하고 있었으며, 운전자와 동승객은 앞 좌석을 모두 뒤로 젖힌 채로 잠든 상태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달리던 테슬라 차량은 뒤쫓던 경찰차가 비상등을 켜자 시속 150까지 속도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에서 대부분의 고속도로 제한 속도는 시속 110.

당국은 이 남성을 과속과 난폭 운전 혐의로 기소했으며, 24시간 면허 정지 처분을 내렸다.

RCMP"차량 제조업체들이 운전자의 실수를 막기 위해 안전장치를 차량에 탑재했지만, 어디까지나 부수적인 안전장치일 뿐"이라며 "그들은 (완전한) 자율주행이 시스템이 아니며, 운전자는 여전히 운전에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 후보 5위로 평가받았다.

캐나다 디지털미디어 회사 더스코어닷컴은 18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NL)AL 사이영상 후보 톱5를 선정했다.

류현진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더스코어닷컴은 "류현진을 영입할 때 토론토가 기대한 것을 류현진이 충족시키고 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입성 후 최다인 9이닝당 삼진 10개를 기록 중이고, FIP(수비와 무관한 평균자책점) 3.24를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류현진은 최근 8경기에서 45이닝을 던지는 동안 단 10점만 내주며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고 덧붙였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7(20132019)을 뛴 류현진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토론토와 4년간 8천만달러에 계약했다.

개막전을 포함한 초반 2경기에서는 5이닝을 채우지 못했지만, 이후 8경기에서는 모두 5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18일 현재 류현진은 41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중이다. 더스코어닷컴의 언급대로 메이저리그 입성 후 가장 높은 삼진율을 찍고 있다. 9이닝당 삼진 10개로 이 부문 AL 7위를 달린다. 평균자책점은 AL 5위다.

더스코어닷컴은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AL 사이영상 1순위로 꼽았다.

비버의 성적은 71패 평균자책점 1.52. 비버는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104) 1위에 올랐다.

루카스 지올리토(시카고 화이트삭스), 마에다 겐타(미네소타 트윈스), 딜런 번디(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24위에 올랐다.

더스코어닷컴은 NL 사이영상 후보로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1순위로 꼽고, 트레버 바워(신시내티 레즈)와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2, 3위로 평가했다.


나이지리아,케냐와 여성 3파전...탈락후보 멕시코, 이집트, 몰도바 3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 선출 선거에서 2차 라운드 진출 5명에 포함됐다. 106일까지 나이지리아·케냐 후보와 함께 치열한 여성 3파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무역기구 사무국은 18일 유명희 본부장이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차기 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 선출 절차 1차 라운드를 통과해 2차 라운드에 진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8개국 입후보자 중에서 지지도가 낮은 멕시코·이집트·몰도바 후보들이 탈락하고, 유 본부장을 포함해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나이지리아) 전 세계은행 전무, 아미나 모하메드(케냐) 전 세계무역기구 각료회의 의장, 리엄 폭스 영국 전 국제통상부 장관, 무함마드 투와이즈리 사우디아라비아 전 경제기획부 장관 등 5개국 후보자가 2차 라운드에 진출했다.

1차 라운드는 163개 세계무역기구 회원국이 각각 선호 후보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부는 유명희 입후보자의 자질과 전문성, 그리고 산업통상자원부·외교부·재외공관 등 범정부 태스크포스(TF·팀장 청와대 정책실장)를 중심으로 한 협업과 지원의 성과라며, “정상외교 차원에서도 통화나 면담을 통해 우리 후보자의 장점을 적극 알리며 지지교섭 활동을 다각도로 전개해왔다고 말했다.

이어지는 2차 라운드(924~106)에서는 다시 회원국 간 협의절차(선호 후보 2명씩 제시)를 거쳐 2명이 최종 3차 라운드(일정 미정)에 진출할 예정이다.

앞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1라운드를 통과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WTO 고위관리들이 멕시코의 헤수스 세아데, 이집트의 하미드 맘두, 몰도바의 투도르 울리아노브스키 등 후보 3명이 2라운드에 진출하기 위한 표를 얻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번 선거에는 유 본부장을 비롯해 후보 8명이 출마해 총 3라운드에 걸쳐 경합하며 1라운드에서는 지지도가 낮은 3명이 탈락한다.

블룸버그는 WTO 고위관리 3명이 탈락자 3명을 이날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보수당의 에린 오툴 대표 · 블록퀘벡당의 이브-프랑수아 블랑쉬 대표

 

캐나다의 두 야당 대표가 보좌진 등 주변 인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각각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1야당인 보수당의 에린 오툴 대표는 16일 성명을 통해 이번 주 중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온 보좌진 직원과 여행을 했다면서 자가 격리와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툴 대표의 부인과 두 자녀에 대해서도 같은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제2야당으로 퀘벡 지역을 대표하는 블록퀘벡당의 이브-프랑수아 블랑쉬 대표도 전날 부인과 보좌 직원의 코로나19 양성 판정 결과가 나온 뒤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특히 블록퀘벡당은 최근 의원 전체가 참석하는 모임을 한 데 따라 소속 의원 전원이 이번 주 중 격리조치를 함께 시행할 방침이다.

블랑쉬 대표는 검사를 받은 뒤 퀘벡주 자택에서 부인과 함께 격리 중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프랑수아 르고 퀘벡주 총리는 지난 14일 퀘벡을 방문한 오툴 보수당 대표와 만났으나 자가 격리나 코로나19 검사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르고 주 총리는 "보건 당국이 격리나 검사 대신 코로나19 증상 유무를 관찰할 것을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정치권이 코로나19의 직접적 영향을 받게 되면서 여야는 내주 소집될 하원 본회의 대책에 부심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하원은 오는 23일 새 회기를 소집해 쥐스탱 트뤼도 총리의 시정 연설을 듣고 찬반 여부와 총리 신임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지만 현장 투표 실시가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일부에서는 제한적인 현장 참석과 화상·원격 투표를 병행하는 방안 등을 거론하고 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한편 16일 현재 캐나다의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139747명으로 이 중 122273명이 회복되고 8281명이 치료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총 9193명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