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교회 초청으로 바비큐 등 즐거운 시간

9월 예배모임은 19일(목) 한인감리교회에서

 

 

캐나다 한인 은퇴목사회(회장 문창준 목사)는 8월 정기모임과 예배를 광복절인 15일 오전 11시부터 이토비코의 센테니얼 파크(1&2번 구역)에서 야외행사로 가졌다. 이날은 특히 열린교회(담임 김덕원 목사) 초청으로 열려 바비큐 파티 등 푸짐한 식사와 함께 참석회원들이 자연을 음미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먼저 드린 예배는 김영해 목사 사회로 김용출 목사 기도에 이어 김창용 목사(열린교회 청년담당)가 에베소서 1장 17~19절을 본문으로 ‘부르심의 소망을 품은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참석자들은 나라와 민족 및 교회들과 회원들의 건강을 위해 합심기도를 드리고 박준하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열린교회가 준비한 오찬을 나눈 회원들은 공원잔디에서 여유로운 친교의 시간을 가진 뒤 다음 모임을 기약했다.

문창준 회장은 마무리 인사를 통해 “원근을 가리지 않고 참석하신 은퇴목사님들에게 감사한다”며 “무더운 날씨에 야외 바비큐 파티까지 준비해준 열린교회와 김덕원 목사님께 감사한다”고 전했다.

은퇴목사회는 9월 정기모임과 예배를 19일(목) 오전 11시 한인감리교회(담임 석동기 목사)에서 가질 예정이다.                                                  < 문의: 647-225-1957, 416-434-6898 >

기쁨이 충만한교회서 매주 화요일 12개 프로그램 진행

 

 

노년 건강과 행복한 노후생활을 돕는 봉사단체 ‘해피 시니어센터’(회장 최춘해)가 올해 2학기 강의를 8월27일(화) 기쁨이 충만한교회(1100 Petrolia Rd. North York, M3J 3L7)에서 개강한다.

해피 시니어센터는 매주 화요일 10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체조, 댄스, 고전무용, 워십댄스, 노래교실, 컴퓨터교실 등 12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월 회비는 $10이다. < 문의: 416-624-4612, 416-992-1557 >

미국 민주당 '해리스를 지지하는 한국인들' 모임의 진 김 공동회장

"이민자 출신 해리스, 한국계 큰 이해…한반도 정책 일관성 기대"

 한국계 출신 대의원 10여명…별도 오찬 모임 등 활발한 존재감

 

'해리스를 지지하는 한국인 모임' 진 김 공동회장 (시카고 연합= '해리스를 지지하는 한국인 모임' 진 김 공동회장이 19일(현지시간) 매코믹 플레이스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4.8.19.
 

 "2008년 오바마 (대선) 당시보다 더한 것 같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부터 4차례 미국 민주당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 참여해 온 '해리스를 지지하는 한국인 모임' 진 김 공동회장의 평이다.

민주당 전대 첫날인 19일(현지시간) 매코믹 플레이스에서 만난 김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실패한 (TV)토론 이후 한국인 공동체 사이에서 민주당의 대선 승리에 의구심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최근 30일간의 변화로 공동체 내에서 큰 바람이 불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2006년 워싱턴 DC에서 첫 민주당계 보좌관으로 정계에 몸을 담은 그는 현재 캘리포니아주 교육위원 재선에 도전하는 한편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레이스에서 한국계 유권자들의 지지를 모으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대의원이기도 한 김 회장은 "한국인들 역시 최초의 아시아·흑인계 여성 대통령이 탄생할지 모른다는 기대감에 고조된 상태"라며 "이번이야말로 한국계 미국인들 역시 역사를 쓰는 현장에 동참할 기회"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계 미국인들은 그간 미국의 주요 선거에서 이렇다할 존재감을 부각하지 못한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민주당 전대에 참석한 한국계 대의원 수만 10여명에 이를 정도로 이제는 정치적으로도 무시하지 못할 집단으로 위상을 달리하고 있다.

지지 모임만 해도 20일 별도의 지지 오찬을 조직하는 것을 비롯해 활발한 활동을 계획중이다.

김 회장은 "해리스 부통령은 이민자의 딸로서 우리와 같은 경험을 공유한 인물"이라며 "그가 대선 후보가 됨으로써 민주당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올라간 것은 물론이고, 한국계를 포함한 아시아계가 정권에 한층 깊게 참여할 기회가 마련됐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미국은 분열로 치달았던 반면, 이민자들의 사정을 잘 아는 해리스 부통령이 취임하면 통합의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같은 이민자들은 사실 이방인을 위하지만은 않는 나라에서 살고 있다. 그런 점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등장은 큰 기회"라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해리스 정부의 인도태평양 정책은 큰 틀에서 현재 조 바이든 대통령을 계승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대북 정책 역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예측 불가능성에서 벗어나 한층 안정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북한에 대한 트럼프의 흥미는 완전히 혼란 그 자체였고 우려스럽기 짝이없는 것이었다"며 "이런 사람에게 한반도를 포함한 우리의 외교안보 정책을 맡겨도 되느냐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반면 "바이든 행정부에서는 훨씬 숙련된 전문가들이 외교안보 정책을 담당했고, 이는 해리스 정부에서도 이어질 것"이라며 "이런 측면에서 일관성과 예측가능성은 장담해도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해리스 부통령은 100% 준비된 대통령"이라며 "그녀는 이전에도 이미 주법무장관, 상원의원 등으로 활동했고 내가 이제까지 지켜본 어떤 인물보다 한층 준비된 후보"라고도 평가했다.

그는 또 한국계 미국인들의 정계 진출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이민자 출신 유색인종 진보 대통령이 탄생할 경우 이 같은 정계 진출의 문이 한층 넓어질 것으로도 기대했다.

김 회장은 "내가 처음 의회에 발을 들일 때만 하더라도 부모님이 정치는 우리 같은 이민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며 강하게 반대했다"며 "지금은 완전히 다른 상황"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해리스 부통령 이외에 앤디 김 하원의원이 한국계 최초로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도전하는 것을 비롯해 많은 한국인들이 주 단위를 포함한 여러 선거에서 뛰고 있다"며 "한국계 미국인들은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캘리포니아 등 사실상 미국 전역에서 활발하게 정치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 시카고=연합 김경희 특파원 >

 

시카고서 22일까지…바이든 첫날 연설, 해리스 대선길 열어

대규모 친 팔레스타인 시위 긴장 고조…"수만 명 운집할 것"

 

미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AP 연합]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대통령·부통령 후보 공식 확정을 위한 민주당 전당대회가 19일 오후 개막한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나흘간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각각 당의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로 추인한다.

지난달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대선 후보에서 사퇴한 이후 민주당은 이달 초 화상 호명투표를 통해 지난 5일 해리스 부통령을 당의 대통령 후보로 선출했고, 해리스 부통령은 러닝메이트인 부통령 후보로 월즈 주지사를 지명했다.

민주당의 간판이 된 해리스 부통령이 이번 전대에서 대선 후보로 공식 등극하면 오는 11월 5일 미국 대선을 향한 레이스는 본격적인 열전에 들어가게 된다.

'국민을 위해'라는 구호를 기치로 내세운 19일 전대 첫날 행사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연사로 나서 해리스 부통령이 차기 대권으로 가는 길을 열 예정이다.

당 안팎의 고령 우려에도 대선 완주 의사를 굽히지 않아 온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달 13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 이후 각종 여론 조사에서 격차가 확연하게 벌어지자 지난달 21일 후보 자리에서 내려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전대 연설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비롯해 재임 시절 자신의 주요 정책 성과를 강조하며 자신의 뒤를 이어 해리스 부통령이 미국의 민주주의 수호 및 중산층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스 부통령 역시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의 대권 가도의 문을 공식적으로 열어주는 자리에 등장할 예정이라고 CNN은 전했다.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시카고 로이터=연합]
 

이날 행사에서는 또 바이든 대통령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부인이자 지난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맞붙었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연설한다.

둘째 날인 20일에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와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인 '세컨드 젠틀맨' 더그 엠호프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셋째 날에는 월즈 주지사가 부통령 후보 수락 연설에 나선다. 같은 날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도 연단에 선다.

해리스 부통령은 전대 마지막 날인 22일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을 통해 자신의 집권 비전을 공개하고 대선 승리의 각오를 다지며 전당대회 행사는 정점을 찍게 된다.

해리스 부통령은 전당대회 둘째날인 20일에는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렸던 위스콘신 밀워키를 방문해 유세를 갖는다. 앞서 해리스 부통령은 18일엔 월즈 주지사와 함께 버스를 타고 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를 누비며 유세를 벌인 바 있다.

위스콘신 역시 펜실베이니아, 미시간과 함께 민주당이 대선 승리를 위해 반드시 사수해야 하는 '블루월'(blue wall·민주당이 이전 대선에서 승리한 지역)로 분류되는 대표적인 경합주 가운데 한 곳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경쟁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비록 오차 범위 내이기는 하지만 앞선다는 결과가 잇따라 공개되면서 대선 승리에 대한 민주당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한편 전대를 앞두고 바이든 정부의 중동 정책을 규탄하는 대규모 친(親)팔레스타인 시위가 시카고 민주당 전당대회 행사장 주변에서 예고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 전역의 200여개 단체가 참가하는 '민주당 전당대회로 행진'(DNC 행진) 측은 전국 각지에서 수만 명의 시위대가 집결할 예정이라면서 "시위 참가자들은 시카고에 차와 기차, 대절 버스 등을 통해 모일 것이며, 2.4마일(3.9㎞)가량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CNN에 출연해 "평화로운 시위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시카고=연합 김경희 김동현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