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과 소망] 일어서는 봄, 입춘

● 교회소식 2015. 2. 7. 20:45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월4일은 입춘(立春)입니다. 24절기 중 첫째 절기로 봄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캐나다는 아직 한겨울이지만, 대한민국의 산하는 입춘이 되면 겨울바람이 약해지면서, 봄기운이 조금씩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어릴 적 기억을 떠올리면, 이 날에는 마을 집안마다 어른들이 먹을 갈아 붓으로 화선지에 입춘대길(立春大吉)이라고 써서 대문에 붙이며, 새로 오는 봄을 희망으로 맞이했습니다. 이날에 햇살이 화창하게 내리면 얼어있는 땅을 뚫고 새싹이 금방 돋아날 것 같은 온기를 느끼며 아이들은 뛰어 놀았습니다.
아직은 겨울 추위가 끝나지 않았지만, 입춘은 이제 곧 봄이 오리라는 희망을 줍니다. 그 희망의 의지는 입춘의 뜻에서 잘 나타납니다. 입춘의 립(立)의 뜻은 ‘똑바로 서다, 확고히 세우다’ 입니다. 지금은 겨울의 차가운 땅속에 웅크리고 있지만, 이제 곧 그 동토를 뚫고 일어설 봄의 모습을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입춘은 봄이 일어서는 날입니다. 겨울 추위가 아무리 혹독하더라도, 그 겨울의 터널 끝에 봄의 기운이 일어나고 있음을 입춘은 알려줍니다.


인생에도 겨울이 있습니다. 청년층이든, 중장년층이든, 노년층이든 누구나 겨울을 맞습니다. 취업 실패, 가정의 위기, 육체와 마음의 병 등 여러 가지 찬바람이 우리 인생에 겨울을 불러옵니다. 인생의 겨울이 왔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꽁꽁 얼어붙은 땅 같은 그 혹독함에 괴로워하며 절망합니다.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온다는 자연의 이치는 알고 있지만, 인생의 겨울 한가운데에도 그 동토 아래에서 봄이 일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믿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가수 김광석의 노래 ‘일어나’는 인생의 겨울을 맞은 사람들의 막막함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검은 밤의 가운데 서 있어/ 한치 앞도 보이질 않아/ 어디로 가야하나/ 어디에 있을까/ 둘러봐도 소용없었지’
요한복음 5장에 38년간 병을 앓고 있던 한 병자가 치유되는 사건이 나옵니다. 그는 자신의 병이 낫기를 바라며 베데스다 연못가에 누워 있었지만, 오랜 기간 병을 앓아 이젠 일어날 기운도 없었고, 기어갈 힘도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38년간 인생의 겨울을 겪어 이제는 아무런 희망 없이 누워있던 그를 만난 예수님은 그에게 말씀했습니다.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그가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다리에 힘을 주었을 때, 놀랍게도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의 말씀을 믿었을 때, 얼었던 땅을 뚫고 새싹이 돋아나듯이, 그의 육체가 일어났고, 그의 인생이 일어선 것입니다.


로마서 1장 18절은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말합니다. 복음은 하나님의 능력, 하나님의 힘입니다. 성경에는 이 복음의 힘으로 인생이 절망에서 일어선 사람들의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이 복음의 힘은 겨울을 만난 우리들의 인생을 봄의 새싹처럼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해주십니다.
김광석의 노래 ‘일어나’는 인생의 겨울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면서 마칩니다. ‘일어나 일어나/ 다시 한번 해보는 거야/ 일어나 일어나/ 봄의 새싹들처럼.’ 예수님의 복음은 38년된 병자를 일으키셨듯이, 겨울 추위 같은 막막하고 혹독함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봄이 왔음을 알려주며 그들의 인생을 일으켜 세우십니다. 예수님은 오늘날에도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 이진우 목사 - 낙원장로교회 담임목사 >



Builder 계약서 내용 불리하면 바꾸라

● Biz 칼럼 2015. 2. 7. 18:52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새 집 구입시 주의할 점

온타리오의 60~70%에 이르는 부분이 그린벨트여서 집을 지을 땅이 부족하다고 한다. 수요는 많으나 공급 부족으로 주택가격은 그칠 줄 모르고 상승하고 있다.
요즈음, 특히 토론토 북쪽 리치몬드힐과 오로라 지역 주택개발사업이 매우 한창이다. 많은 Builder들이 새 주택들을 성황리에 분양하는데, 결정을 못해 며칠 뒤에 다시 가보면 이미 ‘SOLD OUT’ 사인이 붙어있다 한다. 그런데, 대체로 First Time Buyer(첫 구매자)들의 꿈을 심히 훼손시키는 사례들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사례) 이제 막 결혼한 20대 A씨 부부는 리치몬드힐의 몇몇 분양사무실을 방문한 후, 마침내 정착지가 될 꿈의 보금자리에 대한 마음의 결정을 내려 계약서에 서명을 끝냈다.
60만불 초반대의 단독주택 A와 B타입 중 B타입을 선택하게 된다. 메인 플로어 스케치를 보니 부엌과 다이닝룸 맞은편에 11x16 Foot의 패밀리룸과 11x9 Foot의 덴이 있고 가스 벽난로가 패밀리룸 중앙에 자리잡고 있었다. A씨 부부는 패밀리룸과 덴 사이의 벽을 허물고 11x25 Foot의 하나의 긴 패밀리룸으로 만들기를 원했다. 또 가스 벽난로는 위치의 불균형을 피하기 위해 25 Foot 벽면의 중앙으로 옮기기를 원했다. 마침내 분양사무실에서 추가 비용없이 변경사항에 합의, 오퍼에 첨부된 Floor Plan에 이를 표시하여 Builder와 A씨 부부가 함께 스케치에 이니셜하였다. 또한 Purchaser Extra 라고 명명된 첨부서류에 ‘패미리룸과 덴 사이 벽을 없애고 벽난로를 벽면 정중앙에 설치한다’ 라는 문구를 명기하였다.


그 후, 공사현장을 확인한 A 씨 부부는 뭔가가 잘못되어 가는 것을 발견한다. 그들의 실수로 A타입의 주택을 짓고 있었던 것이다. 몇 차례 항의를 거쳐 건축은 중단되고, A타입 프레임과 외부벽을 허물어 낸 뒤 다시 B타입으로 바꿔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 그러나 이미 부어놓은 Foundation 때문에 벽난로가 벽면 중앙이 아닌 코너에 치우칠 수 밖에 없는 형편임에도, Builder는 재공사를 거부했다. A 씨 부부는 울며 겨자먹기로 원치않는 구조의 주택을 구매할 수밖에 없게된다. 억울함에 변호사를 찾아보았지만 계약서를 검토한 변호사는 Builder의 계약위반이 아니라고 말한다. 왜냐면 계약서에 첨부된 EXTRA PAGE의 맨 아랫부분에 아주 작은 글씨로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었기 때문이다.


「The vendor will undertake to incorporate the work covered by the sales extra in the construction of the house but will not be liable to purchaser in any way if for any reason the work covered by the extra is not carried out. In that event, any monies paid in connection with the same shall be returned to the purchaser, without interest.」 즉 Builder에게는 아무 책임이 없고, 추가로 받은 돈이 있으면 그냥 돌려주면 된다는 설명이었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이번 사건과는 관련이 없지만, 또 하나의 매우 불리한 조항이 아주 작은 글씨체로 EXTRA PAGE 하단을 장식하고 있었다.
「If for any reason the transaction of purchase and sale is not completed, the total cost of extras ordered is not refundable to the purchaser」 이는, 심지어 Builder의 귀책사유라고 하더라도, CLOSING이 되지 않았다면 EXTRA WORKS(추가시키기로 합의한 작업)를 위해 추가로 지불한 돈,즉 하드우드를 깔기 위한 것 혹은 몰딩을 설치하는 것 혹은 기타 업그레이드를 위하여 지불한 돈은 되돌려 주지 않아도 된다는 조항이었다.


결론) Builder들의 OFFER FORM 은 거의 대부분이 대동소이 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그 내용이 일방적인 것이라면 Buyer는 얼마든지 변경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 물론 모든 서명이 끝나기 전이라면…. 울며 겨자먹기로 원하지도 않는 구조의 주택을 사야만 하는 억울함은 피해야 하겠다.

< 김종욱 - 부동산 리얼터, Golden Ridge Realty Inc. >
문의: 416-409-9039



[기쁨과 소망] 기회 있을 때에

● 교회소식 2015. 1. 30. 20:19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혹시 미국의 20대 대통령인 제임스 가필드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아마도 없을 겁니다. 취임한 지 불과 몇 달만에 괴한의 총격을 받아 서거하는 바람에 제대로 된 업적을 남길 시간이 없었으니 우리에겐 생소한 대통령입니다. 하지만 역사가 평가하는 바는, 가장 복음주의적인 대통령들 중 한 사람이었으며 대통령에 당선되었던 유일한 목회자이기도 하다는 겁니다.


이 분이 젊었을 때 방황을 하였었나 봅니다. 소매치기를 하면서 살았던 거에요. 그런데 하루는 단짝처럼 붙어다니는 다른 소매치기 청년과 함께 교회 앞을 지나가게 됩니다.
그 때 가필드는 갑자기 마음이 찔리는 느낌을 받습니다. 교회에 들어가서 회개해야 할 것 같은 마음이 들었어요.

그래서 단짝 친구에게 교회에 같이 들어가자고 말을 건넵니다. 하지만 단짝 친구는 거절을 하고 교회를 그냥 지나쳐 버립니다. 그래서 가필드만 교회에 들어가 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그 후로 20년이라는 시간이 흐릅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전혀 다른 곳에 서 있게 됩니다. 교회에 같이 들어가자는 가필드의 요청을 뿌리쳤던 청년은 소매치기에서 멈추지 않고 더 큰 죄를 저지르게 되고 그로 인해 20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감옥 안에 수감되어 있는 신세가 됩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감옥 안에서 그는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보며 후회 막심할 수 밖에 없는 뉴스를 듣게 됩니다. 신임 대통령이 취임한다는 뉴스가 감옥 안에도 전해졌는데, 그 대통령이 다름 아닌 20년 전에 함께 소매치기하던 가필드였던 겁니다.


한순간 찾아온 기회를 붙잡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정작 그 기회를 잡는 사람은 흔치 않습니다.

가필드는 교회를 그냥 지나쳐도 될 법한데, 마음이 찔리는 그 느낌을 소중히 여겨서 하나님 앞에 나아갔습니다. 그리고 거듭남의 은혜를 경험합니다. 왜 살아야 하고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삶의 목적을 발견합니다. 그 결과 대통령이 됩니다.
이와 반면에, 똑같은 기회가 주어졌는데도 이를 차 버리고 자신이 살아왔던 방식대로 계속 살았던 가필드의 예전 소매치기 동료는 철장에 갇혀서 황금같이 귀한 젊은 날을 허비하고 맙니다.
주님은 우리를 늘 부르시는 것 같지만, 사실 그 기회는 많지 않습니다. 그 이유인 즉슨, 기회가 있을 때에 붙잡지 않으면 그 기회가 가져다 줄 길에서 더욱 더 멀어져 버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아직 코에 호흡이 붙어있는 지금, 주님을 영접할 기회가 주여졌다면 놓치지 말고 붙잡아야 합니다.
또한 지금 주님의 일을 감당하는 기회가 주어졌다면, 열심히 주님을 섬겨야 합니다. 20년 후 우리가 어디에 서 있을지 알 수 없으니까요.

“기회를 사라 그 날들이 악하니라” (엡 5:16)

< 송만빈 목사 - 노스욕한인교회 담임목사 >



KOSTA Canada 뜻깊은 20주년 맞이

● 교회소식 2015. 1. 30. 20:12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더욱 은혜롭고 풍성한 코스타로”
이사회열어 올 행사계획 등 논의

코스타 캐나다(KOSTA Canada) 2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주요 기념행사와 청년 및 유스 코스타 개최준비 등을 위한 코스타 캐나다 이사회(이사장 송민호 토론토영락교회 담임목사)가 지난 22일 열렸다.

송민호 이사장과 코스타 캐나다 20주년 준비위원장을 맡은 최규영 목사(B2B교회 담임)를 비롯해 실행이사 및 후원이사 등과 전현직 총무 등이 모인 이날 회의는 실행이사인 김정훈 목사(희망샘교회 담임)가 코스타 캐나다의 2014년 통합 재정보고를 하고 유스코스타 총무 전경택 전도사(열린한마음교회)와 청년 코스타 총무인 김지영 목사(토론토 커넥트교회 담임)가 각각 지난 해 행사보고를 했으며, 최규영 목사로부터 20주년 기념행사 계획 등을 듣고 의견을 나눈 뒤 올해 코스타와 기념행사를 더욱 뜻깊게 성공적으로 치루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송민호 이사장은 “20주년을 맞은 2015 코스타가 큰 은혜 가운데 풍성한 행사가 되도록 이사회가 더욱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또 후원이사로 참여한 손명수 목사(토론토 한인장로교회 담임)와 노승환 목사(밀알교회 담임)는 코스타 캐나다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구상을 모아 청년복음 운동이 더욱 확장되게 하자고 제안했다. 특히 최규영 목사는 코스타 캐나다의 지난 20년을 정리하고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올해 ‘이민목회 속에서 청년·청소년 목회의 발전적 방향을 모색‘하는 포럼 개최와 사역자들의 네트워크 형성, 매월 코스타 기도회 등을 제안했다.


최 목사는 또 “올 한해 기념비적인 20주년을 맞이하여 청년·유학생·청소년과 지역 교민 등이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에 화답하며 기념할 만한 은혜의 시간들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모두 기도해 주시고 적극 동참함으로 하나님 나라를 향한 복음주의적 말씀운동이 이 땅 토론토 뿐 아니라, 전세계 한인 디아스포라와 조국 대한민국에 확장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2015년 토론토 코스타는 ‘다시 복음으로’(Back to the Gospel: 롬 1: 16~17)라는 주제로 유스(Youth)가 3월17일(화)~19일(목) 2박3일간, 청년은 8월18일(화)~21일(금) 3박4일간 열릴 예정이다.


< 문의: 647-800-04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