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락교회 ‘리더쉽 캠프’ 개설

● 교회소식 2012. 5. 14. 12:24 Posted by SisaHan
여름방학 G6까지 소수정원제… 7월3일 개강
5주 과정 “크리스천 세계관의 차세대 리더훈련”

토론토 영락교회(담임 송민호 목사)는 여름방학을 이용해 어린이들에게 폭넓은 크리스천 세계관을 갖게하고 잠재능력 개발과 창의적인 차세대 리더로의 성장을 도울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제2회 영락 리더쉽 캠프’(YN Summer Leadership CAMP)를 개설, 참가학생을 모집한다.
영락교회 교육부 주최로 7월3일(화)부터 8월3일(금)까지 5주 동안 열릴 여름 리더쉽 캠프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취학전 어린이(Junior Kindergarten) 15명과 1학년~6학년(G6) 50명의 등록을 받아 소수정원제로 진행된다. 
참가등록은5월10일(목)부터 6월10일 주일까지 교회에서 등록을 받는다. 점심과 간식, Field Trip 비용 등을 포함해 1명당 $500이고, 형제일 경우 둘째부터는 $450씩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학교수업과는 다른 커리큘럼으로 △성경적 리더쉽의 비전을 심어줄 ‘재미있게 배우는 성경’을 비롯해 △리더로 양육해 나갈 리더쉽 훈련, △ 영문작성과 연설 및 설득 능력을 길러 줄 ‘공중연설문 작성 및 말하기’, △한국문화 이해와 민족정체성을 갖게 해 줄 한글과 한국사, △실험-실습으로 배우는 창조세계의 신비, 자연과학 등을 공부하는 Science, △ 그밖에 농구, Art, Worship Dance, Field Trp 및 Activity등 다양하다.
영락교회 교육부는 “리더쉽 캠프는 자녀들을 위한 특별한 계획아래 학교 커리큘럼과는 다른 차세대 리더로 키울 구체적 커리큘럼 안에서 하나님이 주신 재능과 잠재능력을 발견하고 개발하도록 도와 차세대 리더들로 양육하는데 목적을 두었다”고 소개했다.
 
< 문의: 416-494-0191, 647-708-7038 >


디모데장로교회, 18~20일 제2회 ‘행복을 찾아서’ 집회

디모데 장로교회(담임 김인기 목사: 106 Ravencrest Dr. Etobicoke, M9B 5N3)가 일반인과 이웃주민들을 초청해 교회를 소개하고 신앙을 안내하는 전도집회 ‘행복을 찾아서(Pursuit of Happiness)’ 2회째 행사를 오는 5월18일(금)부터 20일 주일까지 사흘간 저녁시간에 개최한다.
‘Meaning of Life(인생의 의미)’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집회는 올해도 김인기 담임목사가 강사로 나서 18일 저녁 7시30분과 19일 및 20일 저녁 7시 등 3차례 깊이있고 통찰력있는 말씀을 통해 지혜롭고 행복한 삶의 길을 제시한다. 또 간단한 친교 프로그램으로 참석자들과 교제를 나누며 교회와 신앙생활을 안내한다.
 
지난해 4월에 처음 ‘디모데 오픈하우스(St. Timothy Open House)’ 라는 형식으로 마련한 ‘행복을 찾아서-Ⅰ’ 전도집회도 김 목사가 강사로 은혜로운 말씀을 전하며 성황리에 열려 많은 결신자가 나오는 결실을 이룬 바 있다.
수요 중보기도회 등 ‘행복을 찾아서-Ⅱ’ 행사준비에 정성을 모으고 있는 디모데교회 성도들은 누구나 환영한다며 “행복을 찾아가는 뜻깊은 여행을 함께 떠나 보시지 않겠습니까?” 라고 한인 동포들을 초청했다. 집회기간 중 자녀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별도로 마련된다.

< 문의: 416-626-6282 >


[1500자 칼럼] 참으로 어려운 것

● 칼럼 2012. 5. 14. 10:03 Posted by SisaHan
이 세상에는 쉬운 일도 있고 힘든 일도 있어 사람들이 자기 생각대로 또는 어떤 논리에 따라 이렇다 저렇다 하고 정의를 내리며 말씀들을 한다. 
그러나 그 모든 것 가운데 어렵다고 이야기하면 단연 인간관계가 아닐까? 모두에게 나라는 자아와 그 자존심 때문에 이리저리 부닥치고 그래서 우정도 의리도 사라지고 백년해로하겠다고 했던 부부 사이도, 주님을 향한 뜨거운 충성을 약속하면서도 어느 날 교회를 떠나고 불신앙의 길에 들어서는 게 오늘의 우리들이 아닌가.
인간관계에서 가장 가까운 사이가 부부라고 할 수 있다. 부부란 무엇인가? 결혼하기 전의 자신과 함께 했던 가족 보다 더 많은 시간을 지나면서 함께 밥을 먹고 잠을 자고 대화를 나눈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갈라설 수 있다는 그 사실이 우리 모두에게 적용되면서 결국 인간관계가 가장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국에는 거기에 자신이 문제의 핵이라는 결론을 내려 보면서 자신이 분명히 알고 지켜야 할 어떤 룰 또는 기준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그런 일화를 읽은 적이 있다. 중국의 고사에 누군가가 질문을 했다. 다른 사람이 알게 해서는 안 되는 일이 있고 자신이 반드시 알아야 할 일이 있고 또한 잊지 말아야 할 일이 있고 반드시 잊어야 할 일이 있는데 그것이 무엇인지 아느냐고 물었다.
잠시 이 글을 읽는 것을 멈추시고 한 번 생각해 보실 수 있겠는가? 과연 나는 이 두 가지 질문에 각각 무엇이라 대답할 수 있을까? 이미 위에서 이야기한 그대로 인간관계에서만 생각해 보자.
머뭇거리며 쉽게 대답하지 못하는 상대를 향해 그는 다음과 같은 답을 주었다. 사람이 나를 미워하는 것은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고 반면에 내가 다른 사람을 미워하는 것은 절대로 다른 사람이 알게 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내게 베푼 은혜를 잊어서는 안 되고 내가 남에게 베푼 은혜는 잊어버려야 한다고 했다.
내가 가졌던 답과 비교하면 어떨까? 사람이 나를 미워할 때 이유가 있을 것인데 그것을 기억하면서 앞으로 조심하자는 말과 함께 자신이 남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추어졌는지를 생각하고 사람을 대할 때 조심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누군가 나를 힘들게 하고 진정으로 미워하는 마음까지 생길 때 남에게 이런저런 소문을 냄으로 사람을 함부로 폄하하지 말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도 문제를 일으킬 소지를 만들지 말라는 것이다.
 
그리고 누군가 내게 은혜를 베풀었을 때 그 고마움을 잊어서는 안 된다. 상대방은 어쩌면 고맙다는 소리를 듣기 원하는지도 모르지 않는가. 그에게 실망을 주어서는 안 되겠고 나 자신 역시 고마움을 알아야 한다. 모든 일들에 감사한 마음이 없고 당연한 듯이 생각하면 그의 인간관계는 뻔하다. 또한 내가 남에게 은혜를 베풀었을 때는 속히 잊어버려야 한다. 그래야 상대방에 대해 바램도 없어지고 보상이 없어도 섭섭하지 않는 것이다.
어렵다고 말하는 인간관계, 그것이 부부 사이든 형제 사이든 같은 교회의 성도끼리든 한 번 적용해 볼 만하지 않는가? 이민 사회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교회 내의 갈등 또는 한인 단체간의 문제들이 모두 어디서 생길까? 우리 한 번 이 룰을 적용해서 자신을 추스르면 어떨까? 그런데 이 룰을 적용하면서 살아가기는 어떨까? 적용 자체가 어렵다. 그래서 참으로 어렵다고 말해 보는 것이다.

<김경진 - 토론토 빌라델비아 장로교회 담임목사>


프랑스 대통령선거에 프랑수아 올랑드 사회당 후보가 승리를 거뒀다. 프랑스에 좌파 대통령이 선출된 것은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 이래 무려 17년 만이다. 2차 대전 이후 2번째이다. 그만큼 프랑스 국민이 어느 때보다 절박하게 현상 타파를 원했다는 증거일 것이다.
집권세력에 대한 응징 투표는 비단 프랑스만의 일이 아니다. 2009년 유럽 금융위기 발생 이후 이번까지 유럽연합 국가들 중에서 11명의 집권자가 교체됐고,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최근 1년여 사이에 유로존에서 실권한 8번째 지도자이다. 프랑스 대선과 같은 날 실시된 그리스 총선, 독일 지방선거, 세르비아 총선 등에서도 집권당이 줄줄이 패하거나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복지 축소와 무한경쟁을 핵심으로 하는 신자유주의 정책과, 유로 위기 이후 더욱 심화한 복지 축소와 긴축정책이 서민의 삶을 더욱 피폐하게 한 데 대한 반발이라고 할 수 있다.
 
프랑스의 정권교체는 프랑스가 세계무대와 유럽연합에서 차지하는 정치·경제·외교의 비중을 고려할 때 매우 큰 의미를 지닌다. 당장 주목할 대목은 ‘메르코지’(독일의 메르켈 총리와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의 합성어) 연합으로 불리는 유로존의 긴축정책 수정 여부이다. 이제까지는 독일과 프랑스가 긴축으로 재정개혁을 꾀해 경쟁력을 회복한다는 유로위기 타개책을 주도해왔는데, 이에 대해 프랑스가 ‘아니오’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올랑드 당선자는 이외에도 고율의 법인세와 재산세 부과, 청년과 노인 고용 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 사르코지 연금개혁의 재검토, 2017년까지 재정균형 달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시장과 얼마나 조화를 이루며 공약을 실현할지가 주목된다.
 
외교정책에는 공공연하게 친미주의를 표방했던 사르코지와 달리, 미국을 견제하고 유럽 중심주의를 강조하는 전통적인 프랑스 외교로 선회할 것이 확실시된다. 오는 20~21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와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는 올랑드 프랑스의 외교노선을 가늠할 수 있는 첫 무대가 될 것이다.
사르코지는 이명박 대통령과 너무 닮은꼴이었다. 미국식 경쟁과 효율, 복지 축소와 규제 철폐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신자유주의를 무리하게 도입하고, 친기업·친부자 정책을 밀어붙였다. 대외적으로는 프랑스 사상 가장 친미적인 외교·군사노선을 취했다. 돈 많은 사람과 힘센 사람들을 위한 사르코지 5년이 프랑스에서 ‘레드카드’를 받은 사실은 12월 대선을 앞둔 우리에게도 큰 교훈을 던져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