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보로에 직장을 가진 교회 청년이 예배를 드리기 위해 주말엔 우리 집에 와서 잠을 잡니다. 그런데 지난 주일 아침에 집 앞 차 안에 넣어 두었던 현금과 물건을 도둑맞았습니다. 그 전에도 그런 일이 있어서 특별히 주의를 하고 있었는데 생긴 문제입니다. 교묘하게 울림장치가 작동하지 않는 차를 찾아 도둑놈이 도둑질을 한 것입니다.
얼마 전 다른 청년이 영화 ‘도둑들’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때 제가 “그건 도둑놈들이야” 라고 제목을 바꾸어야 한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옛날엔 ‘놈’이나 ‘꾼’으로 불리웠던 나쁜 대상들이 요즘엔 ‘님’으로 격상 된 듯합니다. 
특히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그려 내는 도둑들의 모습, 사기꾼의 모습, 그리고 불륜의 모습은 아름답기만 합니다.
요즘 학생들은 가정교육과 학교 교육 보다는 대중 매체를 통해 배우는 것이 더 많습니다. 때문에 그들의 가치관 역시 무분별하고, 옮고 그름을 제대로 구분할 수 없는 가짜 진실에 노출되어 굳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교회 아이들이 그린 그림에 포켓 몬스터나 앵그리 버드가 자연스럽게 등장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본인도 어릴 때는 그 때 당시 인기있는 무엇인가에 집착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이 당시와 조금 다른 것은 ‘놈’ 이 ‘님’으로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뛰어 놀 때 과감한 폭력성과 마음에 안드는 일에 절제할 수 없이 화를 내는 것은 그들이 접하는 매체를 따라가는 확률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마치 그것을 따라 해야 정상인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 같습니다.
할로윈데이가 다가오고 있을 때, 교회 리더 교육을 하는 자리에서 할로윈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남들 다 하는 분장을 하지 않으면 아이의 자존심이 다치고 기가 죽는다는 것입니다. 
내년 교회 리더들을 교육하는 자리이었기에 강하게 주문을 했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가르쳐라. 올바른 일에 ‘make pride’ 하도록 하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럼 진짜 리더로 자랄 수 있다고...
잘못된 일에, 문화에 동참하지 못해 아이의 기가 죽는다고 그것을 따르도록 하는 무지한 부모가 되지말라는 것입니다.
이후 교회 facebook에 한 리더로 부터 이런 글이 올라 왔습니다. 그대로 적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아민이가
“I need a costume for Halloween, and we will go on a school trip on that day.” 
그래서 목사님께서 할로윈을 지키는 건 크리스천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일이라고, 그건 Satan을 worship하는 거라 하셨다 했다. 
그러니 아민 왈 그래두 그건 학교 행사란다. 다 costume 입고 참석해야 하는 거라고. 그래서 내가 물었다. 
“So...what r u gonna do?” 
이때 우리의 말을 듣고만 있던 아진이 왈,
“Why don’t we say to our teacher that we can’t wear a costume because we are christian who are not supposed to worship the satan?” 
헐..순간 멍 했다. 그래서 아진이 한테 그렇게 할 수 있겠냐고 했더니 할 수 있댄다. 아민이에게도 물었더니 쉽게 할 수 있다고 대답한다.』 

< 임함남 목사 - 베다니 침례교회 담임목사 >



아버지학교 21기 큰빛교회서 개강
감동과 성찰의 열기

세대와 형편을 가리지 않고 50명에 가까운 아버지들이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 한자리에 모여 마음 문을 열었다.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는 구호 아래 올해 2번째 열린 토론토 제21기 아버지학교가 지난 9~10일 오후 큰빛교회(담임 임현수 목사)에서 개강, 전반부 프로그램을 감동과 열기 속에 진행했다. 후반부는 이번 주말인 17일(토)과 다음 주 24일(토) 오후 속개된다.
‘가정을 세우는 사람들’을 캐치프레이스로 내건 두란노 아버지학교 운동본부 토론토 운영위원회(위원장 김민규 나이아가라 한인장로교회 장로) 주관으로 열린 이번 강좌에는 10여 개 교회에서 타민족 성도 1명을 포함해 일반성도 및 불신자 등과 진행을 돕기 위해 헌신적으로 모인 ‘OB’들 약30명 등 80여명이 정해진 프로그램과 간증, 강사의 강의, 조별 나눔 및 찬양과 기도 등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선배 수강자의 간증과 강사의 말씀을 들으며 자신과 가정을 돌아보고 자성의 눈물을 쏟기도 했으며 서로 상처를 어루만지며 감싸안고 위로와 가슴 뜨거워지는 기쁨도 누렸다.
 
강의는 첫날 ‘아버지의 영향력’을 제목으로 유충식 목사(중앙장로교회 담임)가 “아버지의 영향은 대를 이어 전해지므로 긍정적인 영향은 발전시키고, 부정적인 것은 끊어버려야 한다”는 요지로 말씀을 전했으며, 둘째 날은 김민규 장로가 ‘아버지의 남성’이라는 제목으로 아버지의 남성이 파괴되어 가는 남성문화들의 폐해를 들고 거기에서 회복을 위한 성결운동을 강조하며 가정과 사회에서의 책임과 사랑을 다하는 남성성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조별 나눔으로 지나온 부정적 발자취를 성찰하는 시간과 함께 태우기와 순결예식 등도 진행했다. 또 아버지와 자녀, 아내에게 편지쓰기, 아내와 자녀가 사랑스런 20가지 이유 쓰기와 데이트 하기 등 숙제를 통해 가족사랑을 되짚어보는 기회를 가졌다. 
아버지학교는 17일 오후 강좌를 재개, 프로그램 진행과 함께 최규영 목사(조이플교회 담임)가 ’아버지의 영성’ 강의를 하며, 24일에는 세족식 등과 박태겸 목사(동신교회 담임)의 ‘아버지의 사명’ 강의 등 프로그램을 마치고 파송식으로 21기를 마무리 한다.
 
< 문의: 905-704-8046 416-228-7031 >


“캐나다 국민도 정치불신 깊어졌다”

● CANADA 2012. 11. 17. 15:08 Posted by SisaHan
의회 17%·정당 10%‥ 미주 26개국 중‘최하위’

캐나다 국민의 정치불신이 갈수록 깊어지면서 미주 대륙 국가 가운데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여론조사기관인 ‘인바이로닉스 연구소’가 북남미 26개국 국민의 정치적 태도를 비교 조사한 결과 캐나다 정부와 의회 등 정치체제에 대한 국민 신뢰가 계속 저하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스티븐 하퍼 총리에 대한 신뢰도 역시 미주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국가 지도자로 하퍼 총리를 ‘매우 신뢰한다’는 캐나다 국민은 16%에 불과해 조사 대상 국가 전체 지도자 가운데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의회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17%에 그쳤고 여야 정당 신뢰도는 10%, 언론기관에 대한 신뢰도도 6%로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2006년 같은 조사 때보다 크게 후퇴한 것으로 지난 2004~2011년 기간 소수파 정부 구조 아래 당파적 대립이 지속했던 데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연구소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러나 정치 분야 외 사회 체제에 대한 신뢰는 다른 국가에 비해 높은 수준을 보여 응답자의 53%가 캐나다군을 신뢰한다고 밝혔고, 연방경찰에 대한 신뢰도 36%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권교체·야권단일화 ▶찬6:3반

● COREA 2012. 11. 17. 15:05 Posted by SisaHan

▶왼쪽부터 민주통합당 문재인, 새누리당 박근혜, 무소속 안철수 대통령 후보의 캐리돌.


‘6 대 3’, ‘정권교체’와 ‘야권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한겨레>와 리서치플러스가 11·12일 벌인 여론조사를 관통하는 구도다. 대체로 60% 가량은 정권교체와 단일화에 찬성했지만, 30% 정도는 반대했다. 
먼저, 이번 대선에서 ‘정권교체가 이뤄지는 게 낫다’는 의견을 보인 응답자는 59.2%였다. ‘새누리당이 재집권하는 게 낫다’는 응답은 35.5%에 그쳤다.
 
‘야권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도 찬성 64.2%, 반대 28.9%로 역시 ‘6 대 3’ 구도를 보였다. ‘야권후보 단일화’에 대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지지층은 93.6%(반대 6.0%)가 찬성했고, 안철수 후보 지지층은 82.3%(반대 15.8%)로 나타났다. 안 후보를 지지하는 무당파층, 중도층에서 일부 반대 의견이 나왔을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후보 지지층 중에서도 단일화에 찬성하는 비율이 32.4% 나온 것도 이채롭다. 임상렬 리서치플러스 대표는 “박 후보에 대한 배타적 충성도가 낮은 층에서 단일화 찬성 의견이 나왔을 것”이라고 봤다. 박 후보의 유·불리에 대한 전략적 판단을 떠나 ‘단일화’라는 사안 자체를 평가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임 대표는 “단일화 자체의 당위성에 대해선 박 후보 지지층 상당수도 긍정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단일화를 ‘야합’으로 몰아가는 (새누리당) 시각에 국민 다수가 동의하지 않는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야권 후보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대선 결과에 대한 전망에서도 ‘6 대 3’ 구도가 관철됐다. 단일화 돼도 박근혜 후보가 이길 것이라고 본 응답자는 30.1%에 그친 반면, 단일후보의 승리를 내다본 이는 60.0%에 이르렀다. 이는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가 이뤄지기 전인 지난 10월 5·6일 조사에서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로 박근혜 후보가 46.8%의 높은 점수를 얻은 것과 비교하면 확연하게 달라진 수치다. 
이번 조사에서 ‘문재인으로 단일화 되면 이긴다’가 12.3%, ‘안철수로 단일화되면 이길 것이다’가 11.6%, ‘단일화되면 누구든 이길 것이다’라고 응답한 이들이 36.1%였다. 
박근혜 후보 지지층에선 ‘단일화가 돼도 박 후보가 이길 것이다’가 67.3%, ‘단일후보가 이길 것이다’가 20.5%였다. 이와 달리 비박근혜 후보 지지층에선 ‘단일후보 승리’를 내다본 비율이 85.5%였고, ‘박 후보 승리’를 예상한 응답자는 6.1%에 불과했다.
< 손원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