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윈드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호평

● 한인사회 2012. 12. 16. 13:21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프로급 연주‥ 양로원 후원도

한인 2세들로 구성된 토론토 아카데미 윈드 오케스트라(이사장 김은애, 지휘 조상두) 가 제3회 정기연주회를 8일 저녁 7시 노스욕 Wellspring Worship Centre(89 Centre Ave.,)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연주회는 뉴마켓 한인 은혜양로원 후원의 밤으로 열려 이날 모아진 성금은 모두 양로원 후원금으로 전달됐다.
윈드 오케스트라는 이날 1부 첫 곡을 빠르고 경쾌한 ‘A Jubilant Overture’로 분위기를 달군 뒤 전원준 군의 브라질풍의 곡 협연에 이어 ‘피터와 늑대’(The Peter & the wolf)를 조수아 양의 싱그런 스토리텔링과 실감나는 오케스트라 연주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2부는 주페의 ‘경기병 서곡’과 어린이 합창단이 함께한 캐롤로 흥을 돋웠고, 드보르작의 ‘신세계 교향곡’ 4악장 완벽연주로 피날레를 장식, 환호를 받았다. 잇단 앙코르에 오케스트라는 베버의 ‘오페라의 유령’을 들려주고 청중이 합창한 ‘사랑으로’를 반주, 감동의 막을 내렸다. 초대 연주팀 현악 3중주, JYL사물놀이, 색소폰 5중주도 호평을 들었다. 김은애 후원이사장(무한타올 대표이사)은 “청소년들이 연주를 통해 희망을 가꾸며 양로원 돕기에도 나선 모습이 대견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 문의: 416-885-5757 >

 

클래식 명가의 ‘감격 무대’

● 한인사회 2012. 12. 16. 13:15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예멜 ‘환희의 송가·통일대한’ 연주, 긴 여운‥

‘명가’는 역시 명가 다웠다….
창단 13주년을 맞은 ‘클래식의 명가’ 예멜 합창단과 교향악단의 정기연주회는 감동와 환희의 긴 여운을 청중 가슴에 남겼다. 

예멜 (Yemel Philharmonic Society: 이사장 백용빈, 지휘 김승순)의 2012 가을 정기연주회(토론토 예술센터: 12월1일 저녁)는 베토벤의 대표적 교향곡 9번 ‘합창’과 김승순 지휘자가 작곡한 교성곡 ‘통일대한(Our Nation United)’을 무대에 올렸다. 
특히 ‘통일 대한 ‘교성곡 연주에는 합창단과 소프라노 이지영, 메조 소프라노 양송미, 테너 위기종, 바리톤 정윤재 등 탁월한 기량의 유수 성악가들과, 염광·영락·큰빛·한인장로교회 등 4개 교회 및 토론토 어린이합창단 등 연합 어린이합창단이 출연, 화려하고 뭉클한 감흥을 주며 보기드문 대형 이벤트로 갈채를 받았다. 
곡명 그대로 ‘환희의 송가(Ode to Joy)’ 라는 테마로 열린 연주회는 1부를 솔로들의 독창으로 장식한 뒤 2부에서 구원의 기쁨과 인간승리의 환희를 표현한 베토벤 불후의 명작 ‘합창’의 4악장 ‘환희의 송가’에 이어, 김승순 곡 안병원 주제에 의한 교성곡 ‘통일 대한’을 장쾌하게 연주하며 대단원을 이뤘다.
 
‘통일대한’은 김 지휘자가 써서 예멜이 지난 2008년 11월 초연한 곡으로, 우리 민족의 애환과 희망찬 통일조국의 미래를 그린 역작이다. 이번에 김 지휘자는 중간부분에 시로 가사를 만들어 붙인 일부 외에는 원곡을 그대로 재연했다. 
연주를 감상한 윤여화 전 한인회장은 1980년에 한인 오케스트라를 창단하며 함께 했던 김승순 지휘자를 늘 성원하고 있다면서 “정말 감회가 새롭고, 조국애를 불러 일으키는 수작”이라고 즉석 평가했다. 
상기된 표정의 김 지휘자는 “예술에는 한계가 없는 법”이라고 마에스트로 면모를 드러내며 “앞으로 더욱 완성도 높은 연주를 보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 문의: 647-285-7395 >


브라질 월드컵 마스코트 풀레코

● 스포츠 연예 2012. 12. 9. 19:01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마스코트의 이름이 ‘풀레코(Fuleco)’로 정해졌다. ‘풀레코’는 포르투갈어로 ‘축구(futebol)’와 ‘생태환경(ecologia)’을 합친 말이다.
‘풀레코’는 내년 6월 ‘미니 월드컵’ 형태로 열리는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부터 사용된다. 브라질 언론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인터넷 투표에서 이같이 결정됐다고 25일 보도했다.
 

170만 명이 참가한 인터넷 투표에서 ‘풀레코’는 48%를 얻어 31%와 21%에 그친 ‘아미주비(Amijubi: 우정+환희)’와 ‘주제코(Zuzeco: 파란색+생태환경)’를 제쳤다. 한편 공인구 제공사 아디다스가 지난 8월15일~9월2일 시행한 인터넷 투표에서 2014월드컵 공인구 명칭은 브라질 사람을 뜻하는 ‘브라주카’(Brazuca)로 정해졌다.


사람의 몸은 ‘세균의 덩어리’

● 건강 Life 2012. 12. 9. 18:54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몸무게의 2Kg, 무려 100조 마리

내 몸에는 과연 얼마나 많은 미생물이 살까. 아무리 청결하게 몸을 씻는다 해도 우리 몸을 이루는 세포 수보다 10배 많은 약 100조 마리의 박테리아(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따위가 우리 몸에 터 잡고 산다. 
그 무게를 다 합치면 1~2㎏에 이른다. 이들 미생물 연구를 통해 과학자들은 인간을 지금과는 다른 관점에서 이해하기 시작했으며 건강의 개념 자체를 새롭게 바라보고 있다.

미국국립보건원(NIH)은 2007년부터 ‘인체 미생물 군집 프로젝트’를 세계 80개 연구소와 함께 벌이고 있다. 5년간 약 2000억원을 들인 이 사업의 목적은 사람 몸에 살고 있는 미생물의 유전자 정보를 해독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확인된 우리 몸의 미생물은 1만종에 이른다. 생물다양성을 연구하기 위해 아마존의 열대우림에 갈 것이 아니라 우리 몸속을 탐험해야 할 판이다. 
현재까지 연구결과를 보면, 사람의 몸에서 가장 다양한 종류의 미생물이 사는 곳은 큰창자로 세균 수가 무려 4000종이었다. 이어 음식물을 씹는 이에 1300종, 코 속 피부에 900종, 볼 안쪽 피부에 800종, 여성의 질에서 300종의 미생물이 발견됐다. 
연구자들은 사람의 입속에만 적어도 5000종의 미생물이 살고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이번 연구로 인체는 수많은 미생물이 사는 생태계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팔꿈치와 입속 등 부위마다 분포하는 미생물의 종류가 다르며 사람마다 살아가는 미생물의 종류도 차이가 난다. 음식과 나이에 따라서도 미생물이 달라진다. 새롭게 드러난 미생물의 영향도 놀랍다.
 
최근 미국 연구진은 임신한 여성의 질에는 임신 전과 현저히 다른 미생물 집단이 산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새롭게 주도권을 쥐는 미생물은 위장에서 흔히 젖을 소화하는 효소를 분비하는 박테리아였다. 
출산 과정에서 아기는 이 박테리아의 세례를 받을 것이 분명한데, 덕분에 모유를 소화할 준비를 갖추게 된다. 이 예는 새끼에게 자신의 배설물부터 먹이는 토끼를 떠올리게 한다. 토끼의 똥 속에는 식물의 섬유질을 분해하는 유용한 세균이 잔뜩 들어 있기 때문에 어미 토끼는 이것을 새끼에게 먹임으로써 소화기능을 전달한다. 당연히 이런 세균 전달은 제왕절개를 통한 출산에서는 일어나지 않지만 그 부작용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
미국 아이다호 대학의 과학자들은 모유 속에서 무려 600종의 세균과 함께 아기는 전혀 소화시키지 못하는 올리고당이 들어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자들은 이 당분은 바로 세균을 먹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모유는 아기만 키우는 것이 아니라 세균도 먹여 살리는 것이다. 
피부에 사는 어떤 세균은 보습 효과를 낸다. 이 세균은 피부 세포가 분비하는 왁스질의 분비물을 먹고 사는데, 수분 층을 만들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시킨다. 쥐 실험에서 드러난 ‘비만 세균’이 사람에게도 있는지도 관심거리다. 
이런 연구결과는 우리 몸의 세균은 결코 퇴치가 아니라 공존의 대상임을 보여준다. 병을 일으키는 미생물과 유익한 미생물 사이의 미묘한 균형이 깨져 병이 생기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하는 것이다. 마치 유기농업과 비슷하다. 
우리 몸은 나와 100조 마리의 미생물이 공존하는 커다란 또 하나의 유기체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