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당원 할아버지 '만행' 82년만에 손자가 대신 사죄

● 토픽 2020. 11. 16. 07:21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1938년 유대인 운영 철물점 반유대인법 따라 강제로 빼앗아

독 사업가 손자, 피해자 손녀와 90분 통화…"인격 훌륭한 분"

 

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갇힌 유대인들의 모습

 

나치당원 할아버지를 둔 손자가 유대인 피해자에게 할아버지가 저지른 잘못을 대신 사과했다.

14일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독일 사업가 토마스 에델만(49)은 연합국이 히틀러의 나치 정권을 무너뜨린 지 20여 년 뒤인 1971년에 태어났다.

에델만은 부모님이 1970년대에 이혼한 후, 아버지와 연락하지 않았다.

그래서 부계 가족사를 잘 몰랐던 그는 지난해 예상치 못한 소식을 듣게 됐다.

나치당원이었던 그의 할아버지 빌헬름 에델만이 유대인으로부터 철물점을 강제로 빼앗았다는 것이다.

이후 에델만은 집 안의 문서를 살펴보며 확인 작업을 시작했다.

우연히 보게 된 나치 시절 납세신고서에는 할아버지 빌헬름이 1938년 독일 남부 바트 메르겐트하임에 있는 유대인 베냐민 하이델베르크의 철물점을 반유대인 법인 뉘른베르크 법에 따라 강제로 팔게 했다고 적혀있었다.

빌헬름 에델만

에델만은 현재 할아버지가 인수한 철물점을 토대로 성장한 가족기업의 지분을 갖고 있지 않다.

하지만 에델만은 이 사실을 유전자 계보 웹사이트 '마이헤리티지'(MyHeritage) 연구팀에 전달하고 조사를 의뢰했다.

그리고 연구팀은 하이델베르크가 1942년 영국의 위임통치를 받던 팔레스타인으로 귀화했고, 이스라엘 북부에는 그의 손녀 한나 에렌라이히(83)가 아직 살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에델만은 에렌라이히에게 편지를 보내 얘기를 나누고 싶다고 했다.

에델만은 편지에서 "우리 가문이 당신의 조부모에게 부조리한 행동을 했다면, 이를 책임지고 당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당신에게서 배우는 것이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에델만은 "당신이 나에게 얘기를 해준다고 해서 이득 볼 것은 없겠지만, 내가 과거를 이해하고 이를 자녀들에게 전해줄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에렌라이히는 에델만의 제안을 수락했다.

에렌라이히는 에델만에게 할아버지 하이델베르크가 남긴 일기에서 본 빌헬름 에델만의 얘기를 전달했다.

에렌라이히와 에델만은 약 90분간 전화 통화를 하면서 80여 년 전의 일에 관해 얘기했다.

하이델베르크가 남긴 일기에 따르면 그는 빌헬름과 사이가 좋았으며, 빌헬름을 "나치당원이지만 인격이 좋고 유대인을 혐오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가게를 그저 몰수해간 것도 아니었다.

시세보다 낮긴 했지만, 빌헬름은 하이델베르크에게 2만8천500라이히스마르크를 지불했다.

그리고 빌헬름은 하이델베르크에게 반유대인법이 시행될 예정이니 독일을 하루빨리 떠나라고 일러주기도 했다.

덕분에 하이델베르크는 1938년 '수정의 밤'(Kristallnacht)을 겪지 않고 팔레스타인으로 피난 갈 수 있었다.

수정의 밤은 1938년 11월 9∼10일 나치 대원들이 대대적으로 유대인 상점을 약탈하고 유대교 사원을 불태운 사건을 말한다.

토마스 에델만(우측)과 아들 핀(좌측)

통화를 마친 후 크게 감동한 에델만은 "에렌라이히는 그의 조부모가 부조리한 대우를 받았음에도 매우 친절했고 나에게 어떠한 책임도 묻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에델만은 "할아버지가 좋은 사업가였을지언정 좋은 사람이었는지는 아직 확신할 수 없다"면서 "할아버지는 히틀러가 정권을 잡기 전부터 나치당원이었으며, 당시 상황을 유리하게 활용하려 하지 않았을 것이란 보장이 없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제 15살이 된 아들이 학교에서 나치 독일의 역사를 배우기 시작했다면서 "내가 잘못한 건 없지만, 피해자들에게 충격을 준 것은 나의 조상이었다"면서 "아들도 누군가가 내린 결정이 다른 사람들의 인생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배우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델만은 에렌라이히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 이스라엘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CNN은 전했다.

아우슈비츠 '죽음의 벽' 앞에서 헌화하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앞쪽)


일론 머스크 "코로나19 걸린 듯…감기보다 더 아프고 멍해"

● WORLD 2020. 11. 16. 07:17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것 같다고 고백했다.

머스크는 14일 "코로나19 경증을 앓고 있는 것 같다"면서 "증상은 가벼운 감기와 비슷한데, 코로나19도 감기의 일종이니 놀랍진 않다"고 트위터에 적었다.

머스크는 "(코로나19 증상에) 기복이 있다"면서 "일반 감기와 비슷하면서도 몸이 더 아프고 머리가 멍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감기약을 먹으면 기분이 끝내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코로나19 확산을 심각하게 보지 않는 듯한 태도를 보여왔다.

그는 지난 3월 트위터로 "바이러스 자체보다는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더 해가 된다"고 말한 바 있다.

머스크는 전날 코로나19 검사를 같은 진단키트로 같은 의료진에게 네 차례 받았으나 양성과 음성 판정을 두 번씩 받았고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신속 항원 검사 방식의 정확성에 대한 의문을 드러내기도 했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 코로나19 확진자는 1천90만810명이고, 이 중 24만5천585명이 숨졌다.

"감기약 먹으면 끝내줄 것 같다" 트윗 올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방역수칙 무시" 학부모 원성 이방카, 세 자녀 자퇴시켜

● WORLD 2020. 11. 16. 07:14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이방카 부부, 마스크 안쓰고 확진자 접촉 후 자가격리도 안해

트럼프 퇴임 후 뉴욕 복귀할지도 주목…"환영받지는 못할 것"

 

이방카(왼쪽에서 세 번째)·쿠슈너(왼쪽에서 두 번째) 부부와 자녀들의 모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와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세 자녀를 3년 동안 다닌 학교에서 자퇴시켰다.

학교와 학부모 측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는 요청과 항의를 받고도 이를 무시해왔던 이방카와 쿠슈너 부부는 자녀들을 더는 해당 학교에 보내지 않기로 했다고 CNN 방송이 14일 보도했다.

이 학교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권고에 따라 코로나19 방역수칙을 마련하고, 이를 책자로 만들어 교직원과 학부모, 학생들에게 제공했다.

학교는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장했고,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할 경우 14일간 자가격리를 하도록 했다. 대면 수업도 제한적으로만 실시했다.

하지만 이방카 부부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모습을 자주 보였으며, 이 때문에 자녀들을 자퇴시킬 수밖에 없었다고 CNN은 전했다.

이방카 부부는 지난 9월 26일 백악관 코로나19 전파 진원으로 지목됐던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대법관 지명식에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행사 참가자들과 자주 접촉했다.

하지만 이들 부부는 14일간 자가격리를 하지 않았다.

지난 9월 29일 1차 대선 TV토론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참석했다.

지난달 2일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코로나19에 걸렸을 때도 이들 부부는 자가격리를 하지 않았다.

심지어 이방카는 지난달 11일 이후 애리조나, 네바다, 미시간, 위스콘신주 선거유세장 등에도 모습을 비쳤다.

한 학부모는 "이방카 부부는 노골적으로 학교 측이 마련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무시했다"면서 "일부 학부모들이 학교에 항의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의 항의와는 별개로, 학교 측도 이방카 부부에게 코로나19 방역수칙을 따라달라도 요청했다.

보건교사는 이방카 부부에게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있으면 검사를 받고 14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고 재공지하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면 이방카 부부가 거주지를 어디로 옮길지 주목된다고 CNN은 보도했다.

백악관 관계자에 따르면 이방카 부부는 백악관에 들어오기 전에 거주했던 뉴욕 맨해튼 내 부촌 어퍼이스트사이드에 있는 아파트를 계속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CNN은 전했다.

이방카 부부도 뉴욕으로 복귀할 경우 환영을 받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CNN은 짚었다.

지난달 24일 뉴욕 타임스스퀘어에는 반(反)트럼프 성향의 공화당 보수단체 링컨 프로젝트가 코로나19 사망자 통계를 보고 웃는 이방카와 쿠슈너의 모습을 담은 대형 광고를 전광판에 띄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