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 ETF' 등 정책 혼선 따른 여론악화 배경으로 꼽혀

부동산·메가 프로젝트 등 핵심과제 앞두고 지지율 하락…인적쇄신 필요성

초기부터 한미통상 등 굵직한 현안 지휘…정책라인 연쇄 인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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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정책실장 사퇴 = 김용범 정책실장이 사퇴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일 브리핑을 통해 "김 실장이 전날 사의를 표명했고, 이 대통령은 1일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7월 국무회의에서 발언하는 김용범 정책실장 모습. 2026.9.1 [연합자료사진]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1일 자리에서 물러났다.

지난해 6월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후 첫 실장급 교체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 실장이 어제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사퇴 배경으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따른 금융시장 혼란으로 빚어진 여론 악화 등이 거론된다.

 

특히 최근 이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율이 하락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정부가 사활을 걸고 있는 부동산 정책 등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인적 쇄신이 불가피했다는 판단도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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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김정관, 관세협상 마치고 귀국 (영종도=연합)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왼쪽)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한미 관세협상 추가 논의를 마치고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0.24 hwayoung7@yna.co.kr

 

김 실장은 이번 정부 초대 정책실장으로 임명된 뒤 약 15개월 동안 경제·산업·재정 분야 정책 입안과 국정과제 이행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다.

 

특히 한미 통상협상 등 굵직한 현안을 일선에서 지휘했고, 최근 발표된 정부의 최대 역점 사업인 '3대 메가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는 데에도 주도적 역할을 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김 실장이 교체 없이 자리를 지킬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으나, 결국 최근의 여론 악화 흐름에 더해 내년도 예산안 및 세제개편 작업에 있어 올해 정부의 역할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라는 점 등을 고려해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김 실장의 사퇴에 따라 정책실장 후임 인선을 포함한 정책라인 연쇄 이동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제기된다.

다만 청와대는 아직 구체적인 사퇴 배경이나 후임 인선 계획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 임형섭 기자 >

 

15개월만에 경제정책 지휘봉 내려놓은 김용범…후임자 인선도 관심

 
 

'공과 교차' 평가…정통 관료 출신에 블록체인 투자사 대표 경험도

통상 파고 뚫고 '3대 메가' 청사진 제시 성과…부동산·레버지리 ETF에 '덜미'

활발한 SNS 속 '국민배당금' 제언 파장 낳기도…김정관·주병기 등 후임 하마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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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정책실장 사퇴 =김용범 정책실장이 사퇴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일 브리핑을 통해 "김 실장이 전날 사의를 표명했고, 이 대통령은 1일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7월 브리핑 모습. 2026.9.1 [연합진] photo@yna.co.kr

 

부동산과 증시 정책에 대한 책임을 지고 1일 물러난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정부 출범과 함께 대미 통상 협상과 반도체 산업 육성, 국내 자본시장 활성화 등의 정책을 진두지휘해왔다.

이재명 정부의 초대 정책실장으로서 그의 지난 1년 3개월간의 재임 기간에는 공과가 교차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통 경제 관료 출신인 김 실장은 전남 무안 출신에 광주 대동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0회로 공직에 발을 들여 재무부, 재정경제부 등에서 정통 경제 관료의 길을 걸었다.

 

세계은행에서 선임 재무 전문가로도 근무했고, 금융위원회에서 자본시장국장·금융정책국장 등을 거쳐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장까지 지내며 금융 정책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았다.

공직에서 퇴임한 뒤엔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의 싱크탱크인 해시드오픈리서치 대표를 맡아 가상자산·디지털금융 분야에서 민간 경험도 쌓았다.

 

내수 침체 장기화와 미국발 관세 충격 속에 이처럼 민관 경험을 두루 갖춘 김 실장이 이재명 정부 초대 경제 콘트롤타워 자리에 오르면서 경제정책 행보에 대한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김 실장은 정책실장 임명 후 우선 '발등의 불'이었던 한미 통상협상 대응에 주력했다.

 

관세협상의 지휘봉을 직접 잡고 수차례 미국을 찾아 한미 무역 협상의 미국 측 '키맨'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등의 당국자들을 직접 만나 대미투자 협상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이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다는 평가도 받았다.

 

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기업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통상 협상을 하는 '친기업' 행보를 했고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산업 육성에도 앞장서 왔다.

 

정부가 지난 6월 발표한 반도체와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중심의 '3대 메가프로젝트'의 청사진을 마련하는 데도 힘을 쏟았다.

 

김 실장은 통상의 파고를 뚫은 것을 시작으로 반도체 산업 육성 비전을 제시한 데까지는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나, 자본시장과 부동산 분야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부터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그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내걸고 금융규제 혁신 등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을 앞장서 추진해왔다.

 

그러다 레버리지 ETF 상품 국내 도입을 주도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이후 레버리지 ETF 상품이 국내 증시의 급격한 변동성을 야기한 주원인으로 꼽히면서 집중포화를 맞았다.

 

그는 올해 초 한 인터뷰에서 "미국 시장에선 레버리지 상품이나 개별 주식 ETF 등 다양한 상품이 거래되지만, 한국에선 불가능한 것이 많다"며 "금융위원회에 '나스닥에선 가능한 것을 왜 국내에서는 못 하게 하느냐'고 문제 제기했고, (정책 부서에) 관련 검토를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실장은 부동산 정책도 물밑에서 조율해왔다.

작년 정부 출범 직후엔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한 6·27 대책, 수도권 135만호 공급을 골자로 하는 9·7 공급대책,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을 규제지역으로 묶은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이 잇따라 발표됐다.

 

지난 6월엔 "닥치고 (주택을) 지어야 한다"며 이른바 '닥치고 공급' 기조를 천명했고, 정부는 지난달 수도권에 23만가구 이상을 추가 공급하는 내용의 8·13 대책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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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정책실장 사퇴 = 김용범 정책실장이 사퇴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일 브리핑을 통해 "김 실장이 전날 사의를 표명했고, 이 대통령은 1일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8월 25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는 김용범 정책실장 모습. 2026.9.1 [연합 자료사진] photo@yna.co.kr

 

특히 초고가 주택과 비거주 주택의 종합부동산세를 올리는 방향의 세제 개편안을 내놓자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해 지나치게 엄격하다는 비판 여론이 들끓었다. 거센 후폭풍이 잦아들지 않으면서 당정이 세제 개편안 수정에 나서야 했다.

 

역시 같은 세제 개편안에 담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개편 및 '주가 누르기 방지법안' 역시 투자자들의 비판 대상이 됐고, 이재명 대통령이 전면 재검토를 지시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그간의 정책실장들과 달리 SNS를 활발히 하며 증시, 부동산, 세제 등 다양한 경제정책에 대해 국민에게 직접 설명에 나서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 과정에서 지난 5월엔 "AI 인프라 시대의 과실은 특정 기업만이 끌어낸 결과가 아니다"라며 초과 세수를 통한 '국민배당금제' 도입을 제안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정책 사령탑이던 김 실장의 사퇴로 관심은 후임자 인선에 쏠리고 있다.

차기 정책실장 후보군으로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이억원 금융위원장 등 현 경제 관료군 외에도 이호승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책실장, 윤창렬 전 국무조정실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경제정책에 대한 고삐를 새롭게 당기겠다는 쇄신의 의미로 학계나 시민단체 등 외부 수혈을 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 설승은 기자 >

 

 

월드투어 LA 공연 기념…"현세대 가장 영향력 있는 그룹"

 
 

그룹 방탄소년단(BTS)  [빅히트뮤직 제공]

 

미국 로스앤젤레스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월드투어 '아리랑'(ARIRANG) 개최를 기념해 이달 1∼8일(이하 현지시간)을 'BTS 위크'(BTS Week)로 지정했다고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1일 밝혔다.

 

로스앤젤레스시는 지난달 31일 시의회, 관광청, 빅히트뮤직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에서 공식 선포식을 열었다.

 

'BTS 위크'를 기념해 로스앤젤레스 시청은 1일 5집 '아리랑'의 키 컬러인 붉은색으로 불을 밝힌다. 이는 도시를 방문하는 관객을 위한 공식적인 환영과 우정의 의미라고 빅히트뮤직은 설명했다.

 

캐런 배스 로스앤젤레스 시장은 "'BTS 위크' 선포에는 예술과 문화가 상호 이해를 높이고 공동체를 하나로 연결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는 믿음이 담겼다"며 "세계 문화에 크게 기여해 온 방탄소년단의 놀라운 업적을 기리고, 로스앤젤레스와의 특별한 인연을 전 세계인과 함께 축하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존 리 로스앤젤레스 시의원은 "이번 선포는 방탄소년단이 세계 문화에 남긴 특별한 발자취를 시 차원에서 기리는 것"이라며 "동시에 로스앤젤레스와 한국 및 한인 사회의 오랜 유대와 문화 교류를 기념하는 자부심이 담겨 있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BTS) 로스앤젤레스 'BTS 위크' 선포식 [빅히트뮤직 제공]

 

방탄소년단은 1∼2일과 5∼6일 로스앤젤레스 대형 공연장인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콘서트를 연다. 4회 공연은 전석 매진됐다. 이들이 이곳에서 단독 콘서트를 여는 것은 2021년 12월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PERMISSION TO DANCE ON STAGE) 이후 4년 9개월 만이다.

로스앤젤레스 시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방탄소년단은 2013년 데뷔 후 현세대를 대표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방탄소년단이 세계 음악 산업에서 한국과 아시아 가수들에게 길을 열어줬고, 이들이 전한 희망의 메시지가 언어·문화를 넘어 전 세계를 연결하고,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아리랑' 공연이 열린 미국 텍사스주 엘파소 카운티, 일리노이주, 캐나다 토론도 등은 콘서트 개최를 기념해 'BTS 위크' 혹은 'BTS 데이'를 잇달아 지정했다.      < 이태수 기자 >

 

 

 

 
 

환태평양훈련 등 참가…모의전투서 한 번도 안 들키고 28회 공격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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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안창호함 [연합]

 

국내 기술로 독자 설계·건조된 3천t급 1번 잠수함 도산안창호함(SS-Ⅲ)이 161일간의 태평양 왕복 횡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1일 오전 진해 해군기지로 복귀했다.

 

지난 3월 25일 진해 해군기지를 출항한 도산안창호함은 캐나다 서부 빅토리아항과 미국 하와이, 괌 등을 거쳐 다시 진해로 복귀하는 동안 총 2만8천여㎞ 거리를 항해했다.

 

대한민국 잠수함이 태평양을 횡단한 것은 도산안창호함이 처음으로, 이번 기록으로 우수한 작전 지속능력과 장비 신뢰성, 승조원 편의성을 입증했다고 해군은 자평했다.

 

도산안창호함은 출항 기간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다국적 해상훈련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에 참가했다.

 

도산안창호함 모의전투에서 다른 함정에 단 한 번도 들키지 않으면서 총 28회의 모의 공격에 성공해 국산 잠수함의 우수한 전투능력과 은밀성을 자랑했다.

 

도산안창호함은 또한 한국-캐나다 연합협력훈련에도 참가해 양국 해군 간 상호운용성을 확인하고, 지휘통신체계인 연합 C4I 체계를 활용해 캐나다 태평양함대사령부와 교신하며 다국적 작전지휘능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해군은 이날 오후 경남 창원시 해군잠수함사령부 연병장에서 곽광섭 해군작전사령관(중장) 주관으로 도산안창호함 입항 환영행사를 거행한다.

 

이병일 도산안창호함장(대령)은 "대한민국 해군과 잠수함의 역량을 입증해 낸 도산안창호함의 161일간의 항적은 전 세계에 국산 잠수함의 위상을 드높인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을 것"이라며 "도산안창호함은 국민의 안전과 평화를 지키기 위해 '침묵의 수호자'로서 앞으로도 주어진 임무를 완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김철선 기자 >

 

 

 
 

폭스뉴스 인터뷰서 또 뒤끝…"우리는 그들을 돕지만 그들은 사양"

'무역분쟁' 캐나다 향해서도 "매년 적자인데 왜 보조금 줘야 하나"

"내가 대통령 아니었다면 이스라엘 멸망"…'종전 서명 불필요'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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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한국이 이란 전쟁과 관련해 도움을 주지 않았다는 주장을 반복하면서 "기억해 둘 것"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방영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다른 국가들, 일례로 한국 같은 나라를 돕는 데 수십억 달러를 쓰고 있다"며 "우리는 그들을 돕지만, 그들이 우리를 도와야 할 상황이 왔을 때 '참여하겠느냐'고 묻자 모두들 '아뇨, 괜찮습니다'라고 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어 "예컨대 한국의 경우 4만명(실제로는 약 2만8천500명)의 미군이 그곳에 있다"며 "그래서 내가 '이란과 관련해 조금만 도와줄 수 없겠느냐'고 했더니 그들(한국 정부)이 '안 하는 편이 좋겠다'고 답하더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알겠다. 매우 고맙고, 감사하다. 하지만 이 일은 기억해두시라. 진심이다'라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3월 이란 전쟁이 격화하던 중 여러 국가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호위 작전을 위해 군함을 파견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만족할 만한 답변을 얻지 못했다는 인식을 다시 한 번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한국과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 5개국을 거론하며 호르무즈 해협으로의 군함 파견을 요청한 바 있다.

 

이번 인터뷰에서도 그는 미국을 돕지 않는 동맹들을 위해 돈을 지출할 필요가 없다는 논리를 내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우리를 위해 나서지 않고 싶어 한다면, 우리도 그저 바보처럼 돕기만 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그래서 우리가 (동맹국들에 돈을 쓰지 않아도 되니) 많은 돈을 벌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앙카라=연합)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대통령궁에서 열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부부 주최 공식 환영 만찬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6.7.8 [공동취재 제공] superdoo82@yna.co.kr

 

약 40분에 걸친 이번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무역분쟁을 빚고 있는 캐나다와 전쟁 중인 이란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캐나다를 향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캐나다에 매년 600억 달러(약 82조1천220억원)를 잃고 있다"며 "캐나다는 자신들이 미국의 주(州)라고 생각하는 것 같지만, 아니다. 왜 우리가 캐나다에 보조금을 줘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이란을 두고는 "전 세계에서 제일가는 테러 지원국"이라면서 "(이란인들은) 강인하고 똑똑하지만 악독하다. 이들이 핵무기를 가진다면 이스라엘은 사라질 것"이라며 이란의 핵보유를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자신이 미국의 대통령이 되지 않았다면 이스라엘은 물론 중동 자체가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장기화하고 있는 이란 전쟁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잘하고 있다"며 "그들의 해군, 공군, 수뇌부, 방공망도 모두 사라졌다. 완전히 궤멸했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그러면서 "적절한 순간이 되면 우리는 승리하거나 어떤 조치를 할 것"이라며 "그저 종이 쪼가리 서명은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미 국내 정치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당내 예비선거에서 약진한 민주당 급진좌파 성향의 민주사회주의(DSA)를 겨냥해 "이는 사회주의가 아니라 공산주의"라며 DSA 진영의 한 후보 인터뷰를 보고 "제정신이 아니다. 우리 국가에 매우 위험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 김경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