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Korea Day ...한국어 말하기대회-장기자랑 열어

● CANADA 2024. 3. 17. 07:44 Posted by 시사한매니져

총영사관 교육원,  한국어반 학생들 대상- 유학생설명회도

 

주 토론토 총영사관 한국교육원(원장 장지훈)은 지난 3월9일 한국어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2024 Korea Day’를 열었다.

각 고등학교에 개설된 한국어 학점반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최한 이번 행사는 1부 한국어 말하기 대회, 2부는 장기자랑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한국어 말하기대회에는 14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뤄 한인부문 2명이 상을 받았고, 비한인부문의 8명은 오는 23일 토론토대에서 있을 2024 한국어 말하기 대회 고둥부 출전 자격을 얻었다.

장기자랑에는 8개교에서 44명이나 출전해 인기투표로 최종 3개 팀이 상을 받았다.

이날 1부와 2부 사이에는 한국 유학설명회와 교환학생 정보 및 워킹홀리데이 설명 등도 있었다.  또 장기자랑이 끝난 뒤에는 참가자들이 Random Dance Play 로 함께 즐기는 시간도 있었다.

지난 해 온타리오 지역에서 한국어반을 수강한 학생은 약550명이었다. <문의: 416-920-3809 >

토론토 한인회관에서 '북으로 간~' 

김수경 삶과 업적, 곡절의 가족사 등 조명   

 

번역한 고영진 교수 함께 토론토 방문

 

한반도의 근현대사 연구로 널리 알려진 일본의 도시샤(同志社)대학의 문화인류학자 이타가키 류타(板坦竜太) 교수(사회학부)와 같은 대학에 재직중인 언어학자 고영진 교수(글로벌 지역문화학부)가 토론토를 방문, 3월8일 토론토 대학에 이어 9일 오후 한인회관에서 북 토크(Book Talk)를 가졌다. 이날 특히 류타 교수는 최근에 한국에서 펴낸 자신의 저서‘북으로 간 언어학자-김수경 1918~2000’(푸른역사:552쪽)을 쓰게 된 경위와 인물에 연관된 정치사, 언어학적 의의와 가족사 등을 요약 소개해, 한국과 일본은 물론 학계에서 주목받는 저술의 무게를 뒷받침했다. 앞서 이들 두 교수는 3월6일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북 토크를 가진 뒤 캐나다에 왔다.

이날 토크에는 토론토에 정착해 토론토대에서 박사과정을 수학하고 동양학과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다 은퇴한 김수경의 차녀 혜영 씨도 함께 했다.

류타 교수와 그의 책을 번역한 고 교수는 먼저 남북간 언어학적 발전과정과 문법차이 등을 전하고 무려 15개가 넘는 외국어에 능했던 천재 언어학자 김수경이 주목받는 이유와 그의 역할을 조명했다. 류타 교수는 10여년 전 캐나다를 방문했을 때 우연히 만난 혜영 씨에게 월북과 월남 등 드라마와 같은 이산 가족사를 듣고 김수경 언어학자 탐구를 시작하게 됐다면서 자신의 연구인생에 큰 획을 그은 사건이라고도 밝혔다.

류타 교수는 남북의 가족과 제자는 물론, 일본 미국, 러시아 등 각처의 자료를 폭넓게 채집해 김수경 개인의 인물사와 언어학사 뿐만 아니라 당시의 정치 사회적 환경 및 시대적 배경을 담으려 애썼다고 했다. 해방 전후의 일반적 지식인들처럼 좌파적 성향으로 압박을 느껴 동기들과 함께 시도한 월북과, 신설된 김일성대 교수가 되어 북의 문헌학과 철자법-문법, 문체론, 교과서 등 언어정책을 선도한 역정을 전했다.

김수경은 6.25 때 가족과 연락이 끊기면서 아내와 자녀들이 월남해 이산가족이 됐다고 한다. 간호사였던 장녀가 1970년 이민한 것을 시작으로 가족들은 캐나다에 이민했고, 1988년에야 북경에서 극적 상봉이 이뤄진 곡절의 가족사는 2000년 3월에 전해진 부고에도 가족들이‘마음으로 매듭을 지었다’고 류타 교수는 묘사했다. .

류타 교수는 저술의 의의에 대해 “북한연구 대부분이 식민주의와 냉전의 필터를 거친 편견속에 이뤄지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 자신은 그러한 문제의식에서 제국주의적 시각을 탈피한 재야적이고 체제비판적인 코리아 연구의 연장선상에서 인물과 역사를 보려했다고 자평했다. < 문의: hyeyoung.im@gmail.com >

스리랑카 유학생 흉기 휘둘러 일가족 등 6명 참변

● CANADA 2024. 3. 10. 02:19 Posted by 시사한매니져

희생자들도 스리랑카 출신…생후 2개월 포함 사망자 중 4명은 어린이

                                          일가족 5명이 참변을 당한 오타와 근교 살인 사건 현장 [AP=연합]

 

캐나다 수도 오타와 근교 도시에서 10대 청년이 휘두른 흉기에 일가족 5명 등 6명이 한 집에서 참변을 당했다고 캐나다 통신 등이 7일 보도했다.

오타와 경찰은 오타와 교외 바해븐의 타운하우스에서 전날 밤 스리랑카 출신 이민자 일가족이 같은 집에서 살던 페브리오 데-조이사(19)가 휘두른 흉기에 희생됐다고 밝혔다.

희생자들은 39세 엄마를 비롯해 7살 아들과 4살, 2살, 생후 2개월 된 딸 3명 등 5명 및 이들의 지인인 남성 1명(40) 등으로 파악됐다.

아이들의 아빠는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가료 중이며 양호한 상태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날 밤 10시 52분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장에서 범인을 체포, 1급 살인 혐의로 송치했다. 그는 이날 오전 법정에 출두했다고 통신이 전했다.

경찰은 범인 데-조이사가 희생자들과 같은 스리랑카 국적의 유학생이라고 밝히고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조사가 어렵고 복잡하다"며 사건이 오타와의 역대 최대 규모 살인 사건이라고 밝혔다.

그는 범행 도구가 칼과 유사한 날카로운 흉기라면서 범행 현장이 "끔찍했다"고 전했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이날 토론토 방문 중 기자들과 만나 "충격적이고 무서운 비극"이라고 언급했다.

또 더그 포드 온타리오주 총리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가슴 아픈 사건"이라고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온타리오주 의회는 이날 오전 개회 직후 묵념하며 애도했다고 통신이 전했다. [연합=조재용 기가}

매컬럼 총재 "금리 인하를 인상 속도로 하지는 않을 것"

 

 

                                         기자회견하는 티프 매컬럼 캐나다은행 총재 [로이터=연합]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이 6일 기준금리를 현행 5%로 동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캐나다은행은 이날 정례 금리 정책회의를 열고 물가 상승 압력이 상존한다고 판단, 현행 기준 금리 수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캐나다 기준금리는 지난 7월 이후 5% 수준으로 유지돼 왔으며 동결 조치는 이번이 5번째다.

티프 매컬럼 총재는 회견에서 "물가 상승률이 아직 3% 근처에 머물면서 상승 압력이 상존하는 만큼 고금리의 역할을 위한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런 규제 위주의 금융 정책을 지속하고 싶지 않지만, 그동안 물가 억제에 거둔 성과를 위험에 빠트리고 싶지도 않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 캐나다 소비자 물가는 2.9% 상승을 기록, 캐나다은행의 관리 목표선인 2%대에 진입하면서 기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소비자 물가는 지난 2022년 중반 8.1%까지 치솟는 고비를 겪은 뒤 지난해 들어 둔화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캐나다은행은 2022년 3월 이후 10차례에 걸쳐 이어온 금리 인상 행진을 중단하고 인하 및 시기를 논의하는 쪽으로 정책 기조를 전환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매컬럼 총재는 이날 물가 전망에 대해 홍해 석유 수송로의 공격 행위 등 국제적 위험이 상존한다면서 국내적으로도 완강한 인플레이션의 위험이 내재해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휘발유 가격과 주거 비용 압력이 물가 상승의 유동성을 높이는 주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매컬럼 총재는 추후 기준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해 언급을 피했으나 금리 인하 단행 시 완만한 속도로 이루어질 것임을 시사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그는 "금리 인하를 인상 속도로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편이 안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계는 캐나다은행의 기준 금리 인하 시기를 올 여름 무렵으로 예상했다. < 연합=조재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