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미생물 흔적 찾고 달·화성 유인탐사 시대 열 발판 마련

미국만 8번 성공한 화성 표면탐사 '아성'에 중국 탐사선 도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한 달 뒤인 내달 20'붉은 행성' 화성에 다섯 번째 무인 탐사차(로버)를 보낸다.

인내, 끈기를 뜻하는 영어 단어인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라는 이름이 붙은 이 로버는 아틀라스V 로켓에 실려 발사되며, 5500를 비행한 뒤 내년 218일 화성의 고대 삼각주로 추정되는 '예제로(Jezero) 크레이터'에 착륙하게 된다.

탐사임무의 공식 명칭은 '마즈 2020 퍼서비어런스'로 고대 미생물의 흔적을 찾고 다음 우주선이 회수해 지구로 가져올 수 있게 토양·암석 샘플을 채취해 보관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무엇보다 2024년 미국 우주비행사 달 복귀와 2028년 달 상주, 이후 화성 유인탐사에 이르는 큰 그림의 발판을 놓은 의미를 갖는데 이때 사용할 각종 장비와 기술을 시험하는 무대로 활용될 예정이다.

화성의 고대 삼각주서 미생물 흔적 찾는다

고대 삼각주로 추정되는 예제로 크레이터

퍼서비어런스의 1차 임무는 정설로 굳어가고 있는 고대 미생물이 살았던 흔적을 찾아내는 것이다.

착륙지를 화성 적도 바로 위 소행성 충돌로 만들어진 거대한 분지인 '이시디스 평원'의 서쪽 끝에 45에 걸쳐 펼쳐져 있는 예제로 크레이터로 정한 것도 이를 염두에 둔 것이다. 이곳은 약 30~40억년 전 강물이 흘러들던 삼각주로 추정되던 곳으로 유기 분자와 기타 미생물 흔적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퍼서비어런스는 고대 미생물 탐색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유기물을 찾아낼 수 있는 '서식가능 환경 유기물 및 화학물질 라만 및 형광 스캐닝'(SHERLOC) 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이와함께 암석과 토양의 성분을 분석할 수 있는 '행성 X선 리토체미스트리 장비'(PIXL)도 탑재하고 있다.

암석에 기록된 고대 기후와 지질사도 들여다보게 되는데, 이는 지구와 화성이 같은 암석형 행성에서 출발해 현재처럼 엇갈린 환경을 갖게 됐는지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화성탐사 로버 시대 새 장()을 열다'왕복 임무' 첫발

퍼서비어런스 상상도

퍼서비어런스는 이전 화성탐사 로버의 단점을 보완하고 첨단 과학 장비로 무장하면서 지금까지 제작된 로버 중 가장 크고 무겁다.

지난 1997년 화성에 처음 배치된 로버인 '소저너'(Sojourner)는 전자레인지 크기로 화성에서 로버가 작동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데 만족했다. 이후 20041월에 도착한 '스피릿''오퍼튜니티'호는 골프카트 크기로 화성 표면이 꽁꽁 언 사막이 되기 전에 물이 흘렀다는 증거를 찾아냈다. 승용차 크기의 '큐리오시티'2012년에 착륙한 게일 크레이터가 수십억년 전 호수였으며 미생물이 살 수도 있는 환경을 갖고 있었다는 점을 발견했으며 여전히 활동 중이다.

퍼서비어런스는 이들의 뒤를 잇는 다섯 번째 로버로 길이가 3에 달한다.

이전 로버들이 현장 분석에 그쳤다면 퍼서비어런스는 인류 최초로 다른 행성의 토양·암석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가져오는 임무의 첫발을 떼는 역할을 하게 된다.

비록 직접 갖고 지구로 귀환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탐사선이 가져올 수 있도록 토양·암석 샘플을 정밀하게 채취해 약속된 장소에 보관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현재 게일 크레이터에서 활동 중인 큐리오시티호는 드릴로 암석을 분쇄해 현장에서 분석하지만 퍼서비어런스는 암석이 손상되지 않게 분필 크기로 샘플을 채취해 튜브에 담아 보관한다.

화성의 토양과 암석 샘플을 지구로 가져오면 더 정밀하고 복잡한 장비로 분석이 가능해 첨단 로버가 제공할 수 없는 귀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로버의 센서를 개량하고 연산능력과 알고리즘을 강화해 웬만한 것은 지구 관제소의 지시를 기다리지 않고 자율적으로 판단해 진행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탐사에 효율을 기했다.

·화성 유인 탐사 큰 그림 '발판'

화성 주거지 상상도

마즈 2020 퍼서비어런스 미션에 채택된 미래형 기술들은 앞으로 전개될 달과 화성 유인 탐사에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중 가장 크게 주목받는 것이 '지형비교항법'(Terrain-Relative Navigaion)이다. 화성 착륙시스템에 포함된 것으로, 로버가 하강할 때 화성 지형을 신속하게 자동 분석해 착륙 지점을 조정할 수 있다. 이런 기술은 앞으로 달과 화성에 로봇이나 유인 탐사선을 착륙시킬 때 꼭 갖춰야 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화성 산소 현장 자원 활용 실험'(MOXIE)으로 불리는 개념증명 실험도 중요한 과정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이 실험은 화성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CO)에서 산소(O)를 뽑아내 로켓 추진 연료와 호흡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첫 기술 시연에 나서는 화성 헬기 '인저누어티'(Ingenuity)의 비행은 지구에서 이뤄진 라이트형제의 첫 동력 비행에 버금가는 의미를 갖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1.2길이의 회전 날개가 분당 2400회 돌아가며 짧은 비행을 하게 되는데, 비행에 성공하면 바퀴를 가진 로버에 더해 항공 탐사도 가능해지게 된다.

화성 헬기 인저누어티 상상도

이밖에 퍼서비어런스에 장착된 '화성 환경역학 분석기'(MEDA)는 현재 화성의 기상과 기후, 먼지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며, '화성 진입·하강·착륙 과학실험실 장치 2'(MEDLI 2)는 로버가 화성 대기를 뚫고 착륙하는 과정에서 측정한 자료를 제공해 화성 유인 탐사 때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화성탐사 독점 과시 무대되나중국 탐사선 '톈원-1' 도전

퍼서비어런스는 미국의 다섯 번째 화성탐사 로버로, 1976년 바이킹1호부터 시작해 통산 9번째 화성 착륙에 나선다.

지금까지 러시아나 유럽우주국(ESA) 등이 화성 궤도 진입에는 성공했지만 착륙을 시도하다가 우주선이 폭발하거나 착륙한 뒤 곧바로 연락이 끊기는 등 성과를 거두지 못한데서 미국의 독보적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다.

화성 최초의 착륙 기록은 1971122일 옛 소련의 마스3호가 갖고 있지만 착륙 뒤 수초 만에 화염에 휩싸였다.

NASA는 지난 네 차례의 로버 발사 때 착륙에 모두 성공하고 지난 2018년 말 화성 지질탐사선 인사이트호 때도 무난히 착륙해 이번에도 돌발변수가 없는 한 착륙에 성공하며 세계에 미국의 기술력을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화성 표면 탐사에서 쌓아온 미국의 독보적, 독점적 지위도 흔들릴 수 있다.

인류 최초로 달의 뒷면에 탐사선을 착륙시키며 우주 굴기(堀起)를 입증한 중국도 비슷한 시기에 화성 궤도비행과 착륙, 탐사 임무를 수행할 '톈원(天問)-1'를 창정(長征)-5B 로켓에 실어 발사한다.

ESA와 러시아연방 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가 합작해 7월 중 발사할 계획이던 화성탐사 로버 '로잘린드 프랭클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준비 차질로 무산되면서 중국 탐사선만 미국의 아성에 도전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란 "과도한 요구 수용 불가미국과 유럽의 정치적 술수"

 

국제원자력기구(IAEA)19(현지) 열린 이사회에서 이란에 전면안전조치협정(CSA), 추가의정서(Additional Protocol·AP) 등 핵확산금지조약(NPT)의 핵사찰 관련 조치에 협조하라고 요구했다.

IAEA 이사회는 이날 채택한 결의를 통해 "사무총장이 이사회에 3, 6월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은 핵활동이 의심되는 미신고 시설 2곳에 IAEA 사찰단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했다"라며 "이들 시설을 사찰할 수 있도록 이란이 즉각 협조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이어 "IAEA는 이란의 핵프로그램이 전적으로 평화적 목적인지 확인하기 위해 이란이 CSAAP를 준수하는지 검증하는 독립적이고 필수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CSANPT 가입국 가운데 핵무기 비보유국이 모든 핵물질과 핵활동을 하는 장소를 투명하게 신고하고 이에 대한 사찰에 협조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AP는 핵보유국을 포함한 NPT 가입국의 미신고 핵활동까지도 IAEA가 의혹을 제기하면 이를 사찰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는 게 골자다.

이란은 NPT 가입국으로서 CSA는 물론 핵사찰 관련 협정 가운데 가장 수위가 높은 AP도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 따라 수용하기로 동의했다. 또 이란은 핵합의 8년 뒤인 2023년 의회에서 AP를 비준하기로 했다.

이날 결의의 초안은 핵합의 서명국인 영국, 프랑스, 독일이 제출했고 이날 IAEA 이사회에서 찬성 25, 반대 2, 기권 7표로 채택됐다.

이란의 우방이자 핵합의 서명국인 러시아와 중국이 반대했고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인도, 파키스탄, 태국, 몽골, 아제르바이잔, 니제르 등 7개국은 기권했다.

이란 외무부는 이와 관련, 19일 낸 성명에서 "이란은 IAEA에 높은 수준으로 협력하고 있다"라며 "그런데도 IAEA 이사회가 채택한 이번 결의는 매우 실망스럽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IAEA가 미신고 시설 2곳을 사찰하겠다는 것은 미국과 유럽 3개국의 과도한 요구이고 정치적 술수다"라며 "이란은 그런 요구를 절대 받아들이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을 위시한 일부 정부가 IAEA에 벌인 행태는 이란과 IAEA의 협력을 흔들려는 뻔뻔한 시도다"라며 "핵합의를 지키지 않은 유럽 3개국(··)이 그 책임과 비난을 이란으로 전가하려고 결의안을 제출했다"라고 반박했다.

이란은 IAEA가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자국 안보와 직결된 군 시설을 미신고 핵시설로 의심해 사찰하려 하고 미국과 이스라엘이 그 배후라고 주장한다.

미국은 20185월 핵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그해 8, 11월 대이란 제재를 복원했다.

핵합의에 서명한 영국, 프랑스, 독일 정부는 원론적으로는 핵합의를 유지해야 한다면서도 미국의 제재에 동참해 핵합의에서 약속한 이란산 원유 수입과 금융 거래를 중단했다.

이에 이란은 1년 뒤인 지난해 5월부터 2개월 간격으로 5차례에 걸쳐 핵합의로 정한 핵프로그램 동결·축소 조항 이행을 축소했다.

IAEA가 이날 결의로 이란에 미신고 핵시설이 있다고 공식적으로 문제 삼으면서 핵합의 존속이 더 큰 위기에 처하게 됐다.


트뤼도 총리 "실망화웨이 부회장 사법절차와 연계시킨 것"

               

중국 검찰이 자국 내에서 구금 중인 캐나다인 2명을 간첩 혐의로 기소했다.

캐나다는 즉각 반발했다.

중국 랴오닝성 단둥(丹東)시 인민검찰원은 19일 캐나다 국적의 대북사업가 마이클 스페이버를 '외국을 위해 국가기밀을 정탐하고 불법 제공한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베이징(北京)시 인민검찰원 제2분원도 이날 캐나다 전직 외교관 마이클 코브릭에 대해 '외국을 위해 국가기밀·정보를 정탐한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는 유사한 내용의 발표를 했다.

다만 중국 검찰은 이들의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대북사업가인 스페이버는 미국 농구 선수 출신 데니스 로드먼의 방북을 주선했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대면한 적도 있다. 전직 캐나다 외교관 코프릭은 국제분쟁 전문 연구기관인 국제위기그룹(ICG)에서 활동해왔다.

이들은 캐나다가 201812월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을 체포한 지 9일 뒤 중국 당국에 체포된 바 있다.

이를 두고 캐나다가 미국의 요구로 이란 제재 위반 혐의를 받는 멍 부회장을 체포하자 중국이 보복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멍 부회장은 지난달 27일 캐나다 법원에서 열린 미국으로의 범죄인인도 관련 재판에서 불리한 결정을 받았는데, 중국 정부는 최근 캐나다산 목재 수입 중단을 결정하는 등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극도로 실망"이라면서 석방을 촉구했다.

트뤼도 총리는 자국민 2명에 대해 중국이 멍 부회장에 대한 캐나다 내에서의 사법 절차와 직접 연계시키고 있다면서 "정치 이외에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중국이 정치적 보복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트뤼도 총리는 중국 정부가 다름 아닌 멍 부회장에 대한 캐나다의 독립적인 사법절차에 실망해 캐나다인 2명을 억류하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가 임의적 구금을 중단하도록 계속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의 동맹과 친구들은 캐나다인에 대한 중국의 임의적 구금을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알래스카 주방위군 CH-47 치누크 헬리콥터가 18일 영화 '인 투 더 와일드'에 등장해 유명해진 버스를 들어올려 숲 밖으로 빼내고 있다.

                

야생에 버려진 버스가 헬기에 매달려 하늘을 난 까닭은

관광객 몰리며 인명 사고 빈발에 안전당국 숲 밖으로 빼내

             

영화 '인 투 더 와일드'(2007)에 등장해 유명해진 야생 속 버려진 버스가 결국 '강제 구출'됐다.

관광객들이 이 버스를 보겠다며 위험을 무릅쓰고 몰려든 탓이다.

19AP통신·CNN 등에 따르면 미국 알래스카 주방위군은 지난 18CH-47 치누크 헬리콥터를 동원해 '페어뱅크 버스 142' 혹은 '매직 버스'로 알려진 이 버스를 하늘길을 통해 숲 밖으로 빼냈다.

이 버스는 알래스카의 가장 큰 도시 앵커리지에서 북쪽으로 402떨어진 데날리 국립공원 보호지역에 놓여 있었다.

영화 '인 투 더 와일드'의 한 장면

이 버스는 실존 탐험가 크리스토퍼 맥캔들리스의 삶을 그린 책과 영화 인 투 더 와일드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24세 청년 맥캔들리스는 미 동부에서 대학 졸업 후 안락한 삶을 버리고 서부 야생 탐험을 떠났다가 1992년 알래스카에서 이 버려진 버스를 발견하고는 114일간 버스 안에서 지냈다.

그는 집으로 돌아가려 했지만 데날리 국립공원 보호지역을 가로지르는 테크래니카 강 물이 불어나면서 길이 막히자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돼 결국 아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가 숨진 채 발견됐을 때 그의 곁에는 탐험 일지가 놓여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1996년 책이 출판됐다. 뒤이어 2007년 배우 겸 감독 숀 펜이 이를 영화로 옮겼다.

영화 '인 투 더 와일드'에 등장해 유명해진 버스.

그러자 이 버스를 보겠다는 사람들이 야생으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문제는 맥캔들리스의 발목을 잡았던 테크래니카 강이었다.

2010년 스위스에서 온 여성 관광객 1, 2019년 벨라루스에서 온 여성 관광객 1명이 이 강에 빠져 익사했다.

알래스카 당국은 이들 외에도 2009년 이후 이 버스를 찾아나선 15명이 조난됐다 구출됐다고 밝혔다. 그들 중에는 심각한 동상에 걸린 이도 있었다.

당국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 버스가 가진 의미를 안다"면서도 "그러나 이 버스는 위험을 초래하고 사람들을 구출하기 위해 대가를 치르게 하는 버려지고 망가진 자동차일 뿐이며, 그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들의 목숨이 희생됐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알래스카 주방위군 CH-47 치누크 헬리콥터가 18일 영화 '인 투 더 와일드'에 등장해 유명해진 버스를 숲 밖으로 빼내기 위해 줄을 매다는 작업을 하고 있다.

1940년대 만들어진 이 버스는 1961년에 버려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야생을 탐험하는 이들의 긴급 피난처로 사용돼왔다.

당국은 숲 밖으로 빼 온 이 버스를 어디로 옮겨놓았는지 공개하지 않았으며, 향후 어떻게 처리할지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