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오는 8월20~26일 남북 각 100명씩의 이산가족들이 만나는 행사를 금강산에서 열기로 했다. 남북은 22일 금강산호텔에서 적십자회담을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 고령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상봉자에 한해 1명의 가족을 동반하도록 했다. 이로써 이산상봉 행사는 2015년 10월 이후 2년10개월 만에 열리게 됐다. 분단으로 수십년간 생이별한 채 가족 상봉을 학수고대해온 수많은 이산가족을 생각하면 다행스러운 일이다. 남북이 8·15 계기 이산상봉 등 4·27 판문점선언 합의를 착실하게 이행하고 있는 것도 의미가 크다.


이산상봉은 남북 현안 가운데 가장 시급하고 절박한 인도적 과제다. 이산가족들은 70세가 넘은 고령자들로, 이산의 한을 풀기 위해서는 시간이 많지 않다. 이런 안타까운 현실을 고려하면 어떤 돌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지속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남북관계나 한반도 상황은 이런 요구를 외면해왔다. 상봉 행사가 자주 열리지 못했고, 어쩌다 열리더라도 일회성으로 끝나버렸다.
오는 8월 상봉 행사도 한계가 뚜렷하다. 그리운 가족을 만날 수 있는 이산가족은 고작 남북 각 100명씩에 불과하다. 이런 방식으로는 5만7000여명의 이산가족 모두가 상봉하려면 수백차례 행사가 열려야 한다. 대부분의 이산가족이 가족을 만나지 못한 채 속절없이 세상을 떠나는 비극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다. 이산상봉 행사를 정례화하고, 매번 상봉 규모도 대폭 확대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상봉에 주력하되 생사확인이나 서신교환, 화상상봉 등 이산의 아픔을 달래주기 위한 다양한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 남북은 20여개의 화상상봉장을 갖고 있으면서도 그간 정치적인 이유로 이를 활용하지 못했다. 협소한 상봉 장소와 운영 문제의 해결도 시급하다.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 상시운영과 제2면회소 건립을 적극 검토하고 2003년 중단된 서신교환을 재개해야 한다.


남북은 반세기 넘게 지속돼온 분단과 냉전을 허무는 등 한반도 안보 지형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대변환을 시도하고 있다. 이 같은 정세 변화는 궁극적으로 한반도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고 번영하는 삶을 살게 하려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분단의 가장 큰 희생자인 이산가족들의 소원을 들어주지 못한다면 진정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구축했다고 말할 수 없다. 가급적 더 많이, 그리고 더 빨리 이산상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남북 당국이 대담하고 창의적인 접근을 하기 바란다.


근육성 및 혈관성 이명

근육성 이명은 중이내의 이소골에 부착된 작은 근육에 경련이 있을 때, 또는 이관에 연결된 근육에 경련이 있을 때 이명이 들릴 수 있습니다.
중이 내에는 두 개의 근육이 있습니다. 각각 추골과 등골에 부착된 근육이 그것인데, 정상에서 이들은 아주 커다란 소리에 의해 일시적으로 수축합니다.
하지만 때때로 특별한 원인이 없이 규칙적으로 움직이기도 합니다. 이들 근육이 소리뼈에 부착되어 있기에 이 규칙적인 수축에 의해 귀 안에서는 ‘딱딱’하는, 반복되는 소리가 들릴 수 있습니다.


이 소리는 조금 불편할 수는 있지만 나쁜 것은 아니며, 대개는 특별한 치료 없이도 가라앉는 것이 보통입니다.
만약 이 근육 경련이 계속 된다면 근육이완제와 같은 약물요법이나, 경련을 절단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이관에 부착된 근육에 경련이 생겨 들리는 이명은 흔치 않지만 역시 귀에서 규칙적인 이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구개근 경련이라 하며 대개는 근육이완제가 도움이 됩니다.
혈관성 이명은 중이와 내이는 경정맥과 경동맥이란 굵은 두개의 혈관이 아주 가까이 인접해 있습니다. 그러기에 귀에서 맥박이 뛰는 소리나 ‘숙쉭’하는, 피가 혈관을 지나가는 소리를 듣는 경우도 있습니다.


열이 심하거나, 중이 내에 염증이 있을 때, 또는 아주 심한 운동을 한 후에 이들 이명이 있을 수 있습니다. 때로는 이 혈관성 이명을 다른 사람이 들을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즉, 나이가 들면서 혈관 벽이 두꺼워진 경우, 혈관이 꼬인 경우, 또는 혈관 벽에 혹이 자란 경우 입니다. 이와 같이 흔치 않은 경우에는 원인 및 치료를 위해 다른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김호찬 - 김 보청기 대표, CK Hearing Centre >
상담 및 문의: 416-961-4848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시엔엔’ 등 보도
“북, 핵무기 숨기려 시도”, “미사일 공장은 공사 종료”
미 당국자들 인용해 북 비핵화 의지에 회의적 시각 전달
전직 관리 “북한 두둔 트럼프에 불만 세력이 정보 유출”

정보 정확성에도 이견…실러 박사 “함흥 미사일 공장 아니다”
역으로 ‘3차 방북 폼페이오 협상력 위한 지원사격’ 분석도


미국 언론이 정보당국 등을 인용해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는 취지의 보도를 연일 쏟아내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6·12 북-미 정상회담 후속 조처를 논의하려고 5일 방북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잇따르는 보도의 진위와 배경, 효과를 놓고 여러 해석이 나온다.

<시엔엔>(CNN)은 2일(현지시각) “국방정보국(DIA)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소한 현재로서는 완전한 비핵화 프로그램에 참여할 의도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매체는 국방정보국이 위성사진, 감청, 인적 정보를 활용해 내린 결론에 다른 정보기관들의 평가도 일치하는지 판단하기 위해 내용을 회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보도는 <워싱턴 포스트>가 지난달 30일 “국방정보국은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에도 핵탄두 및 관련 장비·시설을 은폐하려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보도한 것과 비슷하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1일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 산하 비확산연구센터가 최근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 함흥에 있는 고체연료 탄도미사일 제조 공장의 외부 공사가 완성되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이런 보도에 공식 확인을 삼가며 ‘북한을 들여다보고 있다’는 투로 반응하고 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일 <시비에스>(CBS)에 출연해 “정보 사항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 “북한이 무엇을 하는지 알아내기 위해 우리가 가진 모든 범위의 역량을 가동하고 있다”고 말한 게 대표적이다.

‘정부 관계자’를 인용한 보도가 이어지는 것은 행정부 내의 견해차를 드러내는 것으로 보인다. 전직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관계자는 <시엔엔>에 “정보 당국자들은 김정은이 선의로 행동한다고 보지 않는다”며 “그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 정권에 대한 믿음을 공개적으로 선전하는 데 질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장관의 노선에 불만을 품은 정보 당국 등 행정부 내 강경파가 ‘김정은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하려고 정보를 흘린다는 뜻이다.

잇따라 공개된 정보의 정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이도 있다. 독일의 미사일 전문가 마르쿠스 실러 박사는 <월스트리트 저널>의 ‘함흥 미사일 공장 확장’ 보도를 반박했다. 그는 <자유아시아방송>에 “위성사진을 보면, 지난해 8월 김정은 위원장이 방문한 곳이다. 당시 이미 공장을 확장하겠다고 발표했고, 탄소섬유복합제를 생산하는 곳으로 소개됐다”며 “추진체 통을 만드는 시설일 수는 있지만 미사일 제조 공장은 분명히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런 보도들은 역으로, 북한을 세 번째 방문하는 폼페이오 장관의 협상력을 높이는 ‘지원사격’ 성격이 있다고 볼 수도 있다. ‘위성사진이나 감청으로 북한 내부를 훤히 파악하고 있으니 핵무기·핵물질·핵시설 신고 때 숨길 생각은 말라’는 경고 효과를 줄 수 있다.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소장은 <자유아시아방송>에 “북한에 대한 미국 정부의 경고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엔엔>은 김 위원장이 ‘내가 무얼 하든 미국은 이미 나를 못 믿을 사람으로 판단했다’고 생각한다면 그가 미국에 협력할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황준범 김지은 기자>


캐나다와 미국의 여목회자들이 연합하여 개최한 제10차 토론토 컨퍼런스에 참가해 2박3일간 함께 한 참석자들. 내년 여목회자협의회 연합 컨퍼런스는 뉴욕에서 6월10일~12일 열기로 했다.

제10차 연합 컨퍼런스‥ 토론토에서 2박3일
특강과 주제발표 7명, 기도회·성찬식·친교 등 “충만히”

북미주 여성목회자협의회(KACWA: 캐나다 회장 문경옥 주찬양교회 담임목사, 미국 회장 백금숙 목사)의 제10차 토론토 연합 컨퍼런스가 지난 6월11일부터 13일까지 에드워드 빌리지 마캄(Edward Village Markham)에서 캐나다와 미국의 여성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큰 은혜 가운데 열렸다.
‘회복’이라는 주제로 열린 컨퍼런스는 개회예배에서 캐나다 회장인 문경옥 목사(토론토 주찬양교회 담임)가 ‘다시 세우시는 하나님’이라는 말씀을 전하는 것으로 시작, 참가자들이 과거의 상처로 남아있던 문제들을 발견하고 원래의 창조의 모습대로 돌아가는 ‘회복’과 해결의 비전을 모색하는 시간들로 채워졌다. 특히 캐나다와 미국의 7명의 목사가 각각의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며 여러 각도로 조명하고 워크 샵을 통해서 자신들의 문제들과 성령님의 터치하심을 통해 모색하고 해결되는 귀한 체험으로 이어졌다. 집회기간 저녁에는 기도회와 교제, 새벽에는 기도회가 열렸다. 또 이미선 목사의 인도로 레크레이션을 즐기며 친교를 다지는 시간도 있었다.


컨퍼런스는 미국 정신과의사이며 에버그린 장로교회 담임인 김금옥 목사가 특강으로 참석자들에게 귀한 회복의 용기를 주었으며, 미국 개신교 수도원 영어권 담임인 김 에스더 목사가 ‘사역자의 윤리와 도덕’이라는 제목으로 발제한 것을 비롯, 토론토 순복음교회 김부의 교육목사가 ‘당신의 역경회복 지수는?’, 토론토 웨슬리안 감리교회 김효순 목사는 ‘신구약 중간사를 통해 본 회복의 의미’, 미국 은혜교회 담임 전인숙 목사는 ‘마지막 때의 리더십’, 미국 사랑장로교회 남승분 교육목사는 ‘마지막 때의 기독교 방향에서 기독교 교육의 지향점’, 토론토 하베스트교회 김 드보라 목사는 ‘영적 분별력과 영적전쟁’ 등을 발표하여 목회 현장의 정보를 공유하고 영적 지혜를 나누는 기회가 됐다. 이어 폐회예배에서는 미국측 회장인 백금숙 목사(하나님의 사랑교회 상담목사)가 말씀을 전하며 “진정한 회복은 사랑의 행동으로 표현 된다”는 결론적인 메세지로 사랑이 넘친 발표와 토론을 마무리 했다.


마지막 순서로 가진 성찬예식은 뉴욕 소망장로교회 장경혜 목사가 집례하는 가운데 “컨퍼런스에 함께 한 여성목회자들이 그리스도의 몸과 흘리신 보혈을 먹고 마시므로 주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서 서로 연합하고 용서와 화해로 하나 되는 충만하고 뜨거운 은혜와 놀라운 성령의 역사를 체험하는” 것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고 문경목 목사가 전했다.
이번 집회를 정성껏 준비한 문경옥 목사는 “값지고 귀한 여목회자 연합 컨퍼런스를 친히 계획하시고 진행케 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를 올려 드린다.”면서 “많은 관심과 참여로 여목회자들이 말씀 앞에 견고히 서서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더욱 충실히 담당하게 되도록 기도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2019년 제11차 컨퍼런스는 6월10일(월)~12일(수) 미국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다.

< 문의: 647-328-1049, 416-689-277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