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서울관서 미시사가우리교회 주관... 사역결산과 임원 개선

 

지난해 총회에서 회장단 및 임원으로 선임된 목회자들

 

온타리오 한인 교회협의회(회장 김주엽 강림교회 담임목사)는 오는 11월18일(월) 오전 11시 더프린 서울관(3220 Dufferin St.North York,M6A 1L7)에서 제27차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총회는 2024년도 사역결산과 함께 회장단을 새로 선출할 예정이다.

총회는 개회예배를 드린 후 결산과 감사보고 등에 이어 임원개선과 여타 안건처리에 들어간다. 차기 회계년도 임원선출은 관례에 따라 앞서 가질 증경회장단 회합에서 의견을 모은 후임 회장과 부회장을 추천받아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교회협의회는 이번 총회에 회원교회 담임목사와 평신도 대표들의 참석을 당부하고 점심 준비를 위해 미리 참가여부를 전화나 이메일(416-887-6970, ontariokcc@gmail.com)로 알려줄 것을 요망했다. 아울러 연회비($100)를 납부해야 총회 발언권이 주어지고 교협도 운영할 수 있다며 회비납부와 더불어 후원에도 동참해줄 것을 부탁했다.

교협은 이번 총회 참석자들에게는 준비한 선물을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총회는   미시사가 우리교회(담임 김성근 목사) 주관으로 열린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가족들과 같은 이름을 가진 이들이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윤석열 대통령 부부 등을 비판하는 내용으로 총 756개의 게시물을 작성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한 대표가 이렇다 할 대응을 하지 않고 있어, 의구심이 더욱 증폭된다고도 했다.

13일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한동훈 대표에 공개 질의한다.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에서 활동한 한동훈 대표 온 가족 명의는 모두 동명이인인가"라며 "원래 뭐 거는 것 참 좋아하지 않나. 이번에는 가족이 아니라는 것에 대표직이라도 걸겠나"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그는 특정 기간 한 대표 가족들과 같은 명의의 작성자가 올린 게시글 수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진은정(한동훈 대표 배우자와 같은 이름) 100개 ▲진형구(한동훈 대표 장인과 같은 이름) 134개 ▲최영옥(한동훈 대표 장모와 같은 이름) 367개 ▲허수옥(한동훈 대표 모친과 같은 이름) 155개 등 총 756개다.

장 전 최고위원은 "한동훈 대표 가족 명의의 당원들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국민의힘 주요 정치인들을 비난하고 공격했다"며 "그런데 대부분 비슷한 시간에, 1분 내지 2분 간격으로 게시글을 올렸다. 11월 4일에 마지막 게시글을 올리고, 갑자기 사라진 시점도 일치한다. 이 모든 게 우연이고, 동명이인일 수 있나"라고 의문을 표했다.

장예찬 "여당 대표 가족이 드루킹처럼 활동"

                                       ▲장예찬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이어 "개인 SNS가 아닌 당원 게시판에서 다수의 게시글로 여론을 조작했고, 가족 중 1인이 다른 가족 명의로 게시글을 올린 정황은 법적으로 업무방해에 해당한다"며 "여당 대표 가족이 드루킹처럼 활동하며 대통령 부부와 동료 정치인들을 비난했는데, 이게 그냥 넘어갈 일인가"라고 비판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왜 한동훈 대표와 친한계는 가족 관련 의혹에는 아무 대응도 못하고 있나"라며 "비겁하게 기자들 질문 회피하지 말고, 평소처럼 법적 대응이라도 해보라"라고 했다.

친한계는 진상 조사를 위한 당무 감사 여부를 당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동혁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그런 비방의 글을 올리려면, 한동훈 대표가 실명으로 하기야 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당원 게시판에 많은 비방글이나, 사실 정도를 벗어난 글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는데, 당 사무총장이 이런 글들을 어떻게 관리할 건지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 것 같다"며 "당무 감사 여부까지도 사무총장이나 당에서 검토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법적 대응 예고

국민의힘은 장예찬 전 최고위원과 유사한 주장을 펼친 유튜버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날 오후 주진우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은 공지를 통해 "이미 당원 익명게시판에 '개 목줄' 등 비방 글을 올린 '한동훈'은 한동훈 대표와 무관하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그럼에도 계속 비방용 방송을 한 유튜버에 대해선 내일까지 시정하지 않을 경우 허위 사실 유포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당법 제24조 등에 따라 범죄에 의한 영장, 재판상 요구, 선거관리위원회 확인이 아니면 어떤 경우도 정당 당원의 신상을 열람·공개하거나 누설할 수 없도록 돼 있다"며 "쌍방 고발이 이뤄진 만큼 수사 결과를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 전 최고위원에 대한 고발의 여지도 남겼다. 주 위원장은 "법적 조치 대상자를 선별 중"이라며 "고발장 제출은 추후 공지하겠다"고 했다.               < 오마이 조선혜 기자 >

개인정보 침해 이유로 당무감사 안해
한 대표 쪽, 의혹 제기 유튜버 고발 방침

 

 
 
국민의힘 당사. 연합
 

국민의힘이 최근 몇 개월 간 당원게시판에 수위 높은 욕설·비방 글을 반복적으로 쓴 작성자를 추려내는 조사에 착수했다. 다만 한동훈 대표와 그의 가족 이름으로 작성된 윤석열 대통령 부부 비방 글이 올라온 경위나 실제 작성자 등을 밝히기 위한 당무감사는 하지 않기로 했다.

국민의힘 지도부 핵심 의원은 13일 한겨레에 “사무처를 중심으로 최근 몇 개월간 수위가 높은 욕설·비방 글을 쓴 작성자를 추려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수위가 지나치게 높은 글에 대해서 어떻게 제재할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당원게시판 갈무리.
 

국민의힘은 윤-한 갈등 이슈가 부각되면서 당원게시판에 윤 대통령이나 한 대표에 대한 수위가 높은 욕설·비방 글이 이어지자 지난 9월 당원들의 글 쓰기 횟수를 하루 3회로 제한한 바 있는데, 욕설·비방 글을 반복적으로 작성한 이들에 대해선 추가 제재를 검토하겠다는 취지다. 이와 관련해선 아예 당원게시판에 글을 올리지 못하게 하는 것 등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한 대표와 그의 가족 이름으로 작성된 윤 대통령 부부 비방 글의 실제 작성자 등을 가리기 위한 당무감사는 하지 않기로 결론내렸다. 당 핵심 관계자는 “당무 감사를 하게 되면 개인정보를 다 들여다봐야 하는데 그렇게 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와 권성동 의원 등 당내 친윤석열계 의원들은 “한 대표 본인이 떳떳하기 위해서라도 당무감사를 빨리 해서 오해를 불식시키는 것이 맞다”고 촉구했지만 ‘개인정보 침해’란 이유를 들어 당무감사 요구를 거부한 것이다.

친한동훈계 쪽에서는 윤 대통령 부부 비방 글이 한 대표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나아가 ‘한 대표가 이런 비방 글을 작성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유투버 등에 대한 법적 조처를 예고하기도 했다. 주진우 법률자문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어 “이미 당원 익명게시판에 ‘개 목줄’ 등 비방 글을 올린 ‘한동훈’은 한동훈 대표와 무관하다는 것이 밝혀졌음에도, 계속 비방용 방송을 한 유튜버에 대해서는 내일(14일)까지 시정하지 않을 경우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법적 조치 대상자를 선별 중에 있다”고도 했다.

하지만 친윤계를 중심으로 당무감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어, 이 문제가 당내 계파 갈등의 새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한겨레 서영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