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을 달라!!

● WORLD 2012. 3. 31. 14:09 Posted by SisaHan

티베트인들의 목숨 내던진 반중 독립시위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인도 방문을 앞두고 티베트 독립 활동가가 26일 인도 델리에서 중국의 티베트 통치에 항의하며 분신, 불이 붙은 채 달리고 있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98%의 화상에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AP>


한국 남매 “아깝다 우승”

● 스포츠 연예 2012. 3. 25. 16:38 Posted by SisaHan

PGA 배상문·LPGA 최나연, 준우승 차지


PGA 와 LPGA투어에서 한국 남매가 모두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PGA 투어 무대에 데뷔해 첫 승을 노린 ‘루키’ 배상문(26·캘러웨이)이 연장까지 갔으나 아깝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LPGA에서는 최나연이 세계 여자골프 랭킹 1위인 청야니(대만)에 1타 차로 우승컵을 내줬다.

PGA 투어는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 골프장 코퍼헤드 코스(파71·7천340야드)에서 열린 트랜지션스 챔피언십에서 막판까지 우승자를 가늠하기 어려운 접전 끝에 루크 도널드(35·잉글랜드)가 차지했다. 
이날 3언더파를 친 배상문과 로버트 개리거스(35·미국), 짐 퓨릭(42·미국)과 동타를 이뤄 18번홀(파4)에서 연장전에 돌입한 도널드는 홀로 버디를 낚아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프로 입문 11년 만에 이번을 포함해 PGA 투어 5승을 쌓은 도널드는 2주 전에 혼다 클래식 우승으로 생애 처음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한 매킬로이를 밀어내고 1위를 탈환했다.
 
작년 12월 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통과해 올 시즌 출전 자격을 얻은 배상문은 4라운드 18번홀 티샷이 좋아 버디를 기대했으나 2번째 샷이 그린 가장자리에 떨어지면서 파로 막는 바람에 우승 기회를 놓쳐 연장전에 합류했다. 또 6번홀(파4)의 보기가 뼈 아팠다.
승자는 연장전 퍼트 싸움에서 갈렸다. 18번홀에서 연장전에 들어간 배상문은 2번째 샷이 그린 위 홀 주변에 떨어진 뒤 흘러내리는 바람에 퍼트 거리가 6m 정도로 멀어졌다.
반면에 먼저 러프 지역에서 어프로치샷을 한 도널드의 2번째 샷은 홀 1.8m 정도에 붙어 침착한 표정으로 버디 퍼트를 그대로 성공시키고 활짝 웃었다. 도널드는 우승상금으로 99만 달러를 받았다. 준우승 배상문은 41만달러.
재미교포 나상욱(케빈 나·29·타이틀리스트)은 5언더파, 279타로 공동 38위,최경주는 3언더파 공동 46위, 강성훈은 1언더파로 공동 55위에 머물렀다.
 
LPGA 투어는 18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와일드 파이어 골프장(파72·6천613야드)에서 끝난 RR 도넬리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 달러)대회에서 최나연(25·SK텔레콤)이 4라운드 4언더파를 쳐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세계 여자골프 랭킹 1위 청야니(대만)에 1타 차로 우승컵을 놓쳤다.
우승경쟁은 최나연, 청야니와 미야자토 아이(일본) 간의 삼파전으로 펼쳐졌다. 기상악화로 세 차례나 중단된 이날 라운드에서의 승부는 18번홀(파4)에서 갈렸다. 버디를 잡아야 연장전으로 끌고 갈 수 있었던 최나연과 미야자토는 파로 막는 데 그쳤고, 우승컵은 청야니에게 넘어갔다.
한편 유소연(22)은 275타로 단독 4위, 박희영(25)은 277타 단독 5위, 박세리(35)는 공동 14위, 신지애(24)는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재발 등 뚜렷한 이유 없이‥ 삶의 질 크게 떨어뜨려


한국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암을 치료하고 있거나 치료 뒤에 생존하고 있는 사람은 약 100만명으로 추정된다. 2008년 말 70만 명에서 3년 만에 100만 명으로 늘어 암 환자 및 생존자는 앞으로 빠르게 늘 전망이다. 하지만 암 환자 및 생존자들 건강을 위한 행동 요령은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 이 때문에 의학적으로 검증되지도 않고 값도 비싼 방법에 의존하는 이들도 많다. 이에 <한겨레>는 국립암센터, 서울대병원과 공동으로 암 환자 및 생존자가 암 재발과 2차 암 발병을 예방하면서 건강하게 살아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2차 암 검진, 피로 및 통증 관리, 식이 및 운동 요령 등에 대해 시리즈 기획을 마련했다.

암으로 인한 통증은 어느 정도 진행된 암이나 말기암 환자에게 가장 심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암 치료가 끝난 암 생존자의 상당수도 암이나 치료 과정에서 생긴 통증에 시달린다. 암 치료 중에 있는 환자나 암 생존자에게 이 통증은 치료의 순응도를 떨어뜨리거나 삶의 질을 크게 낮추는 요인이다. 문제는 암으로 인한 통증은 상당 부분 조절될 수 있는데도 여전히 많은 환자들이 부적절한 통증 조절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 암 생존자도 통증에 시달려
환자나 보호자는 물론 심지어 일부 의료진도 수술이나 항암제 치료 등 암 치료가 끝나 완치 판정을 받으면 암 발병 이전처럼 건강한 상태로 돌아간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아주 초기에 발견해 깨끗이 제거된 암의 경우 대부분은 통증 등과 같은 후유증도 거의 없다. 
하지만 진행된 암의 경우 사정은 다르다. 비록 암은 치료됐지만 암이 다른 조직으로 퍼지면서 파괴된 신경 조직에서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또 암의 재발이나 수술 부위의 감염 등과 같은 뚜렷한 원인 없이도 3달 이상씩 지속되는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를 ‘만성적인 수술 후 통증 증후군’으로 부른다. 
이런 통증은 암 치료 과정에서 심신이 허약해지거나 면역력이 떨어지는 경우 나타날 가능성이 더 커진다. 또 통증을 유발하는 특정 질환에 걸리면 암 환자 및 생존자들이 이런 통증을 더 심하게 느끼는 양상도 나타난다. 
예를 들어 대상포진에 의한 통증은 암 환자가 아닌 경우에도 심하지만 암 환자는 남은 생애 동안 계속해서 통증이 나타날 수 있고, 골다공증에 의한 척추뼈 압박 골절의 통증도 더 심하게 느낀다. 유방암이나 폐암 수술을 받은 경우 어깨의 관절 통증이 더욱 흔하게 발생하기도 한다.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로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항암제가 말초신경계에 장애를 일으켜 신경장애가 나타나면서 통증으로 느껴지는 것이다. 이 경우 손발의 감각이 떨어지거나 아예 없어질 수 있으며, 손발이 저리거나 심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동시에 손발에서 근육통, 피로감이 더 심해지거나, 물건을 집거나 옷에 단추를 끼우는 등과 같은 일상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다. 

■ 통증 다스리기도 쉽지 않아
 현재 암을 치료하고 있는 경우 암 치료의 순응도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암 통증에 대해서는 훨씬 적극적으로 치료한다. 마약성 진통제도 약 자체의 부작용이나 중독, 의존 가능성보다도 통증 감소 효과를 더 우선으로 여길 정도다. 
하지만 암 생존자의 경우는 이와 처지가 다르다. 남은 수명이 일반인과 거의 같은 처지에서 마약성 진통제를 무턱대고 쓰다가는 약물 의존성, 부작용 등에 시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암으로 인한 통증 차단에 쓰이는 신경차단술도 마찬가지이다. 신경차단술은 통증을 느끼는 주요 신경 경로를 파괴해 통증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남은 수명이 길 때에는 파괴된 신경 경로가 다시 재생될 수 있다. 문제는 이 재생 과정에서 더 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즉 암 생존자의 통증 관리가 암 환자보다 더 어려울 수 있으며, 마약성 진통제나 신경차단술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선택이 필요한 것이다. 

■ 의료진과 적극적인 상담 필요
 암 생존자도 통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지만, 암 치료 뒤 나타나는 통증에 대한 연구는 아직 많이 부족한 편이다. 암 생존자의 여러 증상 관리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부족하기 때문이다. 
의료진의 경우에도 자신의 진료 범위를 수술이나 항암제 치료, 방사선 치료 등 치료에 한정시켜서 보거나 암 치료 뒤 통증은 불가피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여기기도 한다. 이 때문에 암 생존자의 통증 호소는 무시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암 생존자의 통증 역시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지만 관리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하며, 통증에 대해서도 의료진과 적극적으로 상담해야 한다. 
사회적으로 암 생존자의 통증에 대한 관심과 이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의료 체계의 개발도 시급한 과제라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