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경찰은 26일 저녁 노스욕에서 총격사건이 발생,  피해자 2명에게 총상을 입히고 달아나던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달아난 또 다른 용의자 한 명을 쫓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8 30분쯤 제인 스트리트 동쪽 셰퍼드 애비뉴 웨스트와 예이츠캐슬 드라이브 지역의 한 타운하우스 단지 밖에서 총격이 있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총을 쏘고 현장에서 도주하던 용의자 2명을 붙잡았다.
당시 용의자들은 차량을 타고 도주, 경찰이 추격하자 600미터 떨어진 에디스톤 애비뉴와 오크데일 로드 인근에서 경찰차를 들이받고 멈춰서 검거됐다. 추격전 도중 다른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용의자들에게서 권총 4자루를 압수했으며 현장에서 27개의 탄피를 발견, 수거했다.
붙잡힌 용의자들은 27살과 28살 남성으로 현장에서 경찰에 연행됐다. 다른 세 번째 용의자는 현장에서 도망쳐 한 집 안에 숨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총격사건 현장에서 총에 맞은 10대 후반의 남성 등 피해자들을 발견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들은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NYT, 소득신고 자료 폭로 "당선 뒤엔 연간 88만원 납부"

절세 노려 딸 이방카 미용비 1억원 반영트럼프 "가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된 2016년과 그 이듬해 낸 소득세가 1500달러(176만원)에 그치고 최근 15년 중 10년은 소득세를 한 푼도 안 냈다는 폭로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2720여년 치 트럼프 대통령의 소득신고 자료를 확보했다면서 그가 2016년과 2017년 연방소득세를 각각 750달러(88만원) 냈다고 보도했다.

NYT는 해당 자료를 합법적인 경로를 통해 확보했으며, 20182019년 기록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15년 사이 10년은 수입보다 손실이 크다고 신고해 연방소득세를 내지 않았다고도 전했다.

NYT는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 첫 2년간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에 있는 골프클럽 등 외국사업체에서 7300만달러(857억원)를 받았다고도 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인도와 필리핀에 각각 145400달러(17천만원)156824달러(18400만원)를 세금으로 내 미국에서 750달러를 납부한 것과 대비를 이뤘다고 NYT는 꼬집었다.

NYT"트럼프 대통령이 소유·운영하는 기업들이 적자를 신고해 그가 셀러브리티로서 벌어들인 수백만달러에 대한 과세를 피했다"고 주장했다.

신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진행자였던 리얼리티쇼 '어프렌티스'와 각종 라이센싱·홍보계약으로 2018년까지 42740만달러(522억원)를 벌었다. 또 두 채의 건물에 투자해 17650만달러(274억원) 수익을 냈다.

이러한 수익과 미국에서 재산 상위 1%에 적용되는 세율만 고려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소 1억달러(1175억원)의 소득세를 내야 했다는 것이 NYT 분석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1990년대 초반 사업실패로 약 10억달러(11750억원)의 손실을 봤고 그는 이를 2005년까지 세금을 공제받는 데 사용했다.

NYT"2005년부터 2007년 사이 트럼프 대통령은 라이센스·홍보계약으로 12천만달러(1409억원) 순이익을 거뒀고, 이에 부과되는 세금을 상쇄할 이전 시기 손실이 없어서 생애 처음 총 710만달러(823억원)의 연방소득세를 냈다"고 설명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냈던 연방소득세에 273만달러(32억원)가량의 이자까지 쳐서 돌려달라고 20101월 국세청(IRS)에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금환급을 요구한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NYT2008년과 2009년 트럼프 대통령 소유 기업에서 총 14억달러(16436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신고한 것이 근거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세무당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세금환급을 인정하지 않을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환급받은 돈으로 창출한 이익을 환납해야 할 뿐만 아니라 1억달러(1173억원) 이상의 벌금을 물어야 할 수도 있다고 NYT는 전했다.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집과 전용기, 머리손질 등에 사용한 개인비용을 사업비용으로 처리해 세금을 줄였다고도 지적했다.

자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어프렌티스에 출연하는 동안 머리손질에 7만여달러(8211만원)를 쓴 것으로 처리돼 있었다는 것이다.

또 딸 이방카 트럼프의 미용에 지출한 것으로 기록된 금액은 최소 95464달러(11198만원)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NYT 보도가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그는 구체적 설명 없이 "세금을 냈다"면서 관련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가족기업인 '트럼프 그룹'(Trump Organization) 측도 NYT에 보도와 관련 "전부는 아닐지라도 대부분의 사실이 부정확해 보인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여년간 연방정부에 개인세금 수천만달러를 납부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NYT는 트럼프 그룹 측이 '개인세금'이라는 용어를 쓴 점에 주목하며 "개인세금에는 소득세와 함께 사회보장연금·건강보험금 등이 포함된다"고 지적했다.

대선을 한달여 앞두고 나온 이번 보도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도전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진단도 나왔다.

CNN 방송은 이날 NYT 보도를 인용한 분석 기사에서 "이것은 중대한 시험대가 될 수 있다"면서 "대통령의 도덕, 행동, 애국심에 여러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4년전 대선때 장녀 이방카를 부통령 후보로 제안"

 당시 선대위 부본부장 신간"이방카가 트럼프 설득한 뒤에야 논의 끝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6년 대선 때 장녀 이방카 트럼프를 부통령 후보로 지명하자고 제안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2016년 대선 때 트럼프 캠프의 선거대책 부본부장을 지낸 릭 게이츠가 다음달 13일 출간하는 신간 '사악한 게임'을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이 책에 따르면 트럼프 대선 캠프의 고위 참모들이 20166월 부통령 후보 논의를 시작했을 때 트럼프 대통령이 큰 소리로 이런 생각을 말했다고 한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나는 이방카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통령으로 이방카가 어때?"라며 "그녀는 밝고 영리하고 아름답다. 사람들이 그녀를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게이츠는 당시 34세인 이방카를 자신의 러닝메이트로 지명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이 일시적인 공상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이방카가 공화당의 지지기반을 아우를 것이라고 주장하며 수주 간 이 발상을 반복적으로 꺼냈다는 것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부통령 후보로 지명한 마이크 펜스 당시 인디애나 주지사에게 너무 냉담해 대선 캠프는 두 차례나 여론조사를 하기도 했다.

결국 이방카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가서 자신을 러닝메이트로 지명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말한 뒤에야 이 대화는 마침내 끝났다고 게이츠는 적었다.

WP는 게이츠의 책이 최근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주변인사들의 폭로성 저서와 달리 트럼프 대통령을 방어하면서 자신과 참모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어떻게 당선시켰는지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게이츠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방카 러닝메이트 제안에 대해서도 다른 사람들은 정실인사의 혐오스러운 상징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가족과 충성심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헌신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게이츠는 2016년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때 트럼프 캠프가 공모한 의혹인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 위증한 혐의로 징역 45일과 보호관찰 3년을 선고받았다.


롤렉스·샤넬 등 5년간 2천억여원 어치 적발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짝퉁 물품이 적발된 고가 브랜드는 루이비통으로 나타났다.

28일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 7월까지 관세청에 적발된 짝퉁 물품 규모는 총 18098억원에 달했다. 유형별로는 상표사범(781, 17429억원)이 가장 많았다.

가장 많은 짝퉁 물품이 적발된 고가 브랜드는 루이비통으로 5년간 총 2193억원 어치가 세관당국에 적발됐다. 이어 롤렉스(1920억원), 샤넬(1055억원), 카르티에(568억원), 구찌(501억원) 등이었다. 관세청에 적발된 가짜 고가 물품 가운데 89%(16103억원)는 중국에서 국내로 밀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기동민 의원은 가짜 명품 밀수는 국가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중대한 범죄 행위라며 수년째 특정 브랜드와 상품 그리고 적출 국가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관세청은 밀수입 통관절차와 검색 등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비타민 D 수치 30 이상 때, 사망 확률 51%나 낮아

햇빛이 최고 비타민D 공급원잠깐씩이라도 쬐야

 

비타민D 혈중농도를 정상 수준으로 유지하면 코로나19 합병증 위험이 절반가량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칼슘 흡수와 면역력을 높이는 영양소로 알려진 비타민디(D)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상관관계를 규명하는 또 하나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엔 비타민 D가 충분할 경우 합병증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내용이다.

미국과 이란 공동연구진은 지난 25일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비타민 디의 혈중 농도가 30ng/mL 이상인 경우 코로나19 환자가 의식 불명, 저산소증, 사망에 이르는 등의 부작용 위험이 현저하게 감소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의료계에서는 비타민 디의 혈중 농도 30ng/ml 이상을 정상으로 간주한다. 비타민 디 수치가 충분한 사람들은 또 염증 지표인 혈중 CRP(C반응 단백질) 수치는 낮은 반면 면역세포의 일종인 림프구의 혈중 농도는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연구를 이끈 미국 보스턴의대 마이클 홀릭 교수는 이번 연구는 비타민 디가 충분하면 과잉 면역반응으로 염증을 악화시키는 사이토카인 폭풍, 나아가 사망을 포함한 코로나19 합병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직접적인 증거라고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란 테헤란 시나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235명으로부터 채취한 혈액에서 비타민 디 농도를 측정한 뒤, 의식 불명, 호흡 곤란으로 인한 저산소증 및 사망을 포함한 이들의 감염증 임상 결과를 추적했다. 연구진은 또 염증 지표인 CRP 수치와 림프구 수치도 분석했다. 그런 다음 이 매개 변수들을 비타민 디가 부족한 환자들과 비교했다. 연구 대상 환자의 74%는 중증 환자였고, 32.8%는 비타민 디 수치가 30ng/ml 이상이었다.

연구진은 분석 결과 40세 이상 환자의 경우 비타민 디가 충분한 환자들은 비타민 디가 30ng/ml 미만인 환자들에 비해 감염으로 인한 사망 확률이 51.5% 낮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감염 확률도 절반 이상 낮아져

앞서 홀릭 박사는 지난 18일 같은 학술지 플로스 원에 비타민 디가 충분한 사람은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그는 미국인 환자 19만명을 대상으로 한 이 연구에서 비타민 디가 부족한 환자(혈중 농도 20ng/mL 미만)는 비타민 디가 충분한 환자(30ng 이상)에 비해 양성률이 54% 더 높았다고 밝혔다.

홀릭 박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비타민 디가 충분하면 코로나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인플루엔자 등 상기도 질환을 유발하는 다른 바이러스 감염과 싸우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비타민 디의 혈중 농도를 충분한 수준으로 높여주는 것이 코로나바이러스 대항력을 높이고 사이토카인 폭풍, 인공호흡기 부착, 사망 등으로 이어지는 여러 부작용을 줄이는 데 있어 간단하면서도 가성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비타민 디는 시중에 보충제가 많이 나와 있지만, 최고의 비타민 디 공급원은 햇빛이다. 잇따르는 비타민 디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들을 종합하면, 코로나19 시대엔 하루에 잠깐씩이라도 햇빛을 쪼이는 것을 생활 방역 지침의 하나로 삼을 만하다.      곽노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