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한인회관에서 '국제정세 변화와 통일-대북정책'주제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회장 유건인)는 오는 4월12일(토) 오후 3시 토론토 한인회관에서 김영재 토론토총영사를 강사로 초청, ‘2025 통일정책 강연회’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회 주제는 ‘국제정세 변화와 통일·대북정책’으로, 한인 사회에 정부의 통일 및 대북정책과 한반도 정세 변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국제사회의 한반도 통일 공감대 확산에도 기여하고자 이번 강연회를 여는 것이라고 협의회가 전했다.

 

강연회 참석을 원하는 동포들은 행사가 열리는 4월12일 오후 2시30분까지 토론토 한인회 대강당에 도착해 등록하고 입장하면 된다고 협의회 관계자가 밝혔다. <문의: 416-882-3404 >

캐나다 준비위원회 토론토 영락교회에서 발대식

큰빛교회와 온라인 겸해 개최... 초교파 기도운동 

 

‘2025 캐나다 한인 디아스포라 다니엘 기도회’가 오는 6월 초 On-Off라인을 겸해 다수 교회가 참여한 가운데 토론토에서 열린다. 한국 다니엘기도회(운영위원장 김은호 오륜교회 설립목사)와 캐나다 다니엘기도회 준비위원회(위원장 박형일 밀알교회 담임목사)는 3월24일 오전 토론토 영락교회(담임 전대혁 목사)에서 ‘발대식’을 갖고 기도회 취지와 진행 등 개최계획을 밝혔다.

 

다니엘 기도회는 서울 오륜교회가 1998년부터 시작한 기도운동으로, 그동안 한국의 1만6천여개 교회가 참여할 만큼 확산된데 이어 최근에는 해외에서도 열방 기도운동으로 번져 110개국 754개 교회가 ‘한인 디아스포라 다니엘 기도회’에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디아스포라 한인교회들의 영적인 회복을 위한 초교파 연합기도회로, ▲말씀·찬양·기도로 ‘성령의 강력한 임재가 있는 예배’(Worship) ▲목회자·성도·가정이 회복되는 ‘온전한 치유와 변화가 있는 회복’(Restoration), ▲교회·성도·기도의 연합을 이루는 ‘교단과 교파를 초월한 연합’(Unity)을 3대 핵심가치로 한다. 캐나다에 앞서 미국에서는 지난 3월16일부터 22일까지 와싱톤중앙교회(담임 류응렬 목사)를 키 스테이션으로 열린 바 있다.

 

캐나다 디아스포라 다니엘 기도회는 캐나다 전지역의 교회들이 참여해 6월5일(목)부터 8일 주일까지 매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된다. GTA 지역은 큰빛교회(담임 노희송 목사)에서 현장집회가 열리며, 토론토 외의 원거리 지역 거주 성도들은 현지 각 교회에서 인터넷 유튜브 생중계로 참여한다.

 

다니엘 기도회에 앞서 청년들을 위한 연합기도회가 6월4일(수) 오후 7시30분부터 본한인교회(담임 고영민 목사)에서 주성하 목사(다니엘기도회 운영팀장) 인도로 열린다. 다니엘 기도회 기간 중에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다니엘기도회가 큰빛교회에서 별도로 진행된다.

 

캐나다 준비위원회와 한국 운영팀 등 참여교회 목회자 70여명이 모인 발대식은 예배와 함께 기도회의 비전과 개최방안을 공유하고 지역별 기도인도자 등 예배 섬김이들도 정했다.

 

첫날인 6월5일은 캐나다 동부지역을 대상으로 최병필 목사(핼리팩스 한인교회 담임)가 기도인도, 사회는 주권태 목사(토론토 순복음교회 담임), 6일은 중서부 지역으로 기도인도 이상운 목사(그레이스 한인교회 담임), 사회 전대혁 목사(토론토영락교회 담임), 7일은 온타리오 지역으로 기도인도 김치길 목사(빌라델비아 장로교회 담임), 사회 김주엽 목사(토론토강림교회 담임), 그리고 8일은 캐나다 전체 대상 기도인도 김지연 목사(토론토 커넥트교회 담임), 사회는 박형일 목사(밀알교회 담임)가 각각 맡아 진행한다.

 

기도회는 개인기도와 기도합주회 등 준비시간을 가진 뒤 찬양과 매일 공동기도문 선포, 사랑의 헌금, 말씀과 간증, 그리고 마무리 통성기도 순으로 2시간 30분간 진행된다. 기도회 첫날인 6월5일은 김은호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6일은 배우 이성미 집사, 7일은 지선 전도사, 그리고 8일은 정유나 자매 등이 강사 혹은 간증을 할 예정이다.

 

한편 24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영락교회에서 열린 발대식과 예배는 기도회 소개와 진행, 참여방법 등을 전하며 예배로 은혜를 나눴다.

 

다니엘기도회 예배 디렉터인 김명선 목사가 인도한 찬양에 이어 미국 기도회에 참여했던 류응렬 목사가 영상을 통해 간증을 했고, 운영팀장 주성하 목사가 디아스포라 다니엘기도회에 대해 상세한 브리핑과 함께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1500명까지 모인 미국 집회 열기를 전했다.

 

이어 김은호 목사는 출애굽기 17장 8~16절을 본문으로 ‘기도의 현장이 중요하다’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고 ‘기도합주회’도 인도했다. 김 목사는 “모세가 손을 들고 있을 때 전쟁에서 승리한다는 것은, 기도현장에서 승리할 때 싸움의 현장에서 승리하게 됨을 뜻하는 것”이라면서 “다니엘 기도회를 통하여 기도와 예배현장에서 승리하여 내 삶의 현장에서 일하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6월 기도회를 위해 ‘준비기도문’을 나누고 캐나다의 영적 부흥을 위해 합심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준비기도문은 △하나님만 영광 받으시는 기도회가 되고 교단과 교파의 벽을 넘어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가 연합되는 영적 부흥을 경험하도록.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에 기도의 불길이 타올라 회복과 치유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참여하는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사모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하나님을 자랑하는 간증의 주인공이 되도록. △참여 목회자들이 기도의 동력을 얻고 영적 재충전으로 경건의 능력을 회복하게. △강사들과 찬양팀에 성령 충만의 기름 부으심과 모든 성도들이 말씀과 찬양을 통해 진정한 예배자로 거듭나기를 간구하는 내용으로 되어있다. 

 

[목회 칼럼] 광장이 아닌 광야의 영성으로

● 칼럼 2025. 4. 9. 13:43 Posted by 시사한매니져

[목회칼럼- 기쁨과 소망]  광장이 아닌 광야의 영성으로

김주엽 목사 (토론토 강림교회 담임)

 

지난 3월 첫 주일 예배는 전교인 연합예배로 드리면서 3.1절 기념주일로 지켰습니다.

남, 녀 젊은이들이 나와서 한글과 영어로 독립 선언문을 낭독하고, 공약 3장은 전교인이 함께 낭독하며 축도 후에 애국가 1절을 제창하였습니다.  어지러운 조국을 멀리서 바라보며, 모처럼 조국의 미래를 위해 어느 주일보다 간절히 기도하는 주일이었습니다. 

 

 

제 모교 신학교의 대학원 건물 로비에는 3. 1 독립운동 대표 33인가운데 졸업생 출신인 7인의 흉상이 나란히 있습니다. 일개의 신학교에서 일곱명의 30, 40대 젊은 졸업생들이 민족대표가 되어 독립운동에 참여하였다는 사실은 선교사들의 염려에도 불구하고, 조선 기독교의 출발이 굉장히 현실 참여적인 신앙 운동이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조선 땅에 들어온 기독교는 조국의 해방과 독립이라는 조선인들의 보편적인 가치와 소망에 적극 동참하는 현실참여적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지금도 머나먼 타국에서 이민교회들이 기도제목으로 삼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한다’는 기치는 한국교회의 보편적 가치와 전통을 따라 오늘날에도 한국교회에 이어져 오고 있는 가치입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참석하였던 에큐메니칼 예배나 기도 모임에서는 이런 기도제목이 아닌 다른 접근과 내용들이 있는 것을 보면, 굉장히 독특한 한국교회의 전통이요 흐름이라 하겠습니다.

 

7인의 대표들 가운데 김창준은 30세에 민족대표가 될 정도로 리더십도 있고, 1919년이전에 이미 미국 유학까지 다녀와서 신학교에서 교수하는 전도유망한 목회자였지만, 6.25중에 자진 월북하여 남한에서는 잊혀 버린 존재가 되었고, 흉상을 세우는 것에 대한 많은 논란도 있었던 인물이었습니다.

 

다른 두 인물은 3.1운동 이후에 노골적 친일운동에 참여하며 변절하게 되었고, 그 가운데 한 사람은 감리교회에서 출교, 면직당하게 되었고, 2000년 대 초반에 청주의 삼일공원에 세워진 동상이 공개적으로 무너지는 불명예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나라에 대한 헌신보다도 이념과 신념의 가치, 자신의 미래에 대한 영달과 안위가 더 중요한 가치로 자리잡고 있기에 예수의 영(耶蘇 - 靈)이 아닌 이데올로기와 자기 영달에 사로잡혀서 영원한 나라의 생명을 잃어버린 안타까운 모습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최근 한국 기독교의 일부가 정치적 이슈에 스스로 뛰어 들면서 사도 바울이 그렇게 고백한 그리스도의 노예가 아닌 이념의 노예가 되는 안타까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기독교는 6.25을 겪으면서 북한 공산주의의 엄청난 핍박을 경험하고 순교를 당하면서, 어떤 종교보다도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게 되었고, 반공 이데올로기에 앞장 설 수 있는 정당성이 역사적 아픔가운데 내재적으로 가지고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그 방식과 내용이 예수님의 방식이 아닌 것 같습니다.       

 

광야의 영성으로 세워지고, 땅끝의 절박함에서 하나님을 만나 그 분의 영으로 자신을 굳게 세워져야 할 기독교가 광장의 종교가 되고, 거리의 종교가 되어서 숫자의 힘을 내세우는 안타까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26: 52-53절), “네 칼을 도로 칼집에 꽂으라…, 너는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열 두 군단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 말씀하신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 살아야 하겠습니다. 칼의 힘과 숫자로 상징되는 세상의 권세가 세상과 사람의 마음을 정복할 수 없음을 예수님께서 분명히 선포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여 주신 십자가의 죽음이 우리를 살려 내시며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부활을 경험케 합니다. 바울이 강조한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갈5;24절) 고백이 자신의 뜻과 감정을 십자가에 못 박으면서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는 시간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조 장관 가족 개인적 기부에 인종과 종교 초월 다양한 단체들 동참

 

조성준 장관 내외와 장학생 및 학교 관계자들.

 

토론토대학에 ‘조성준 장학금’ 생겼다.

2.27 온주 총선에서 4선에 성공하며 주 노인복지부 장관으로 다시 입각한 조성준 장관이 개인적으로 조성한 ‘조성준-심순옥 지도자 장학금’이 토론토대에 조성돼 출범기념과 첫 수여 행사가 3월25일 열렸다.

 

이날 낮 12시, 토론토대 사회복지대학부(Factor-Inwentash Faculty of Social Work)에서 개최된 행사는 장학금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장학금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자리였다.장학금은 조 장관과 가족의 개인적인 기부에 인종과 종교를 초월한 다양한 단체들의 참여로 마련됐다.

 

조 장관은 “존경하는 스승인 고 커크패트릭 교수를 기리기 위해 UT 사회복지대학에 장학금을 조성하기로 했다”면서 차세대 지도자 양성에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조 장관의 의지대로 토론토대는 장학금의 명칭을 ‘조성준 박사-심순옥 지도자 장학금’으로 결정했다. 올해 첫 장학생으로 4명의 학생이 선발돼 이날 3,500달러씩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앞으로도 매해 4명에게 같은 액수를 지급하게 된다.

 

조 장관은 이민 초기 인종차별 등 여러 어려움을 겪었으나, UT 사회복지학부 마가렛 커크패트릭(Margaret Kirkpatrick) 교수의 도움으로 가톨릭 아동 보호단체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할 기회를 얻었고 결국 사회복지 석사 과정에 진학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영어도 잘하지 못한 채 대학원 입학을 위해 무작정 찾아간 나에게 길을 열어준 커크패트릭 교수는 내 캐나다 인생의 은인”이라며 “이민 생활을 포기하려던 순간에 그 분을 만났다. 덕분에 안정적인 직장을 얻고, 캐나다에서 정착할 수 있었다. 커크패트릭 교수는 어머니, 아내와 더불어 오늘날 내가 존재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4명의 학생은 "조 장관은 내 인생의 롤 모델이다. 그의 인생 역정을 듣고 많은 것을 배웠으며 앞으로도 그가 했던 것 같이 많은 사람들을 돕겠다"고 입을 모았다.

 

앞서 조 의원은 4선 당선 후 지난 3월18일 퀸스파크 주 의사당에서 의원 선서식을 가졌다. 조 의원은 선서식에서 “한인사회와 지역구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온타리오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또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의정 포부를 밝혔다. < 문의: 416-988-9314, raymond.cho@pc.ola.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