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미국 국경 폐쇄 7월 21일까지 한달 더 연장

● CANADA 2021. 6. 20. 03:29 Posted by 시사한 관리자

캐나다와 미국간 국경 폐쇄가 다시 한 달 연장됐다.
캐나다 공공안전부 블레어 장관은 18일 트위터를 통해 "미국과 조율해 2021년 7월 21일까지 비필수적인 해외 여행과 미국 여행 제한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더 자세한 내용은 6월 21일에 발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는 캐나다와 미국의 수뇌부간 국경 개방 가능성을 논의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양국 국경은 2020년 3월 이후 계속 폐쇄되어 왔고 6월21일에 만료 예정이었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18일 기자회견에서 현재 진행 중인 국경 폐쇄가 "답답하다"고 인정하면서도 “백신 접종을 한 캐나다인들은 여행을 가도 안전할 수 있지만, 그들을 통해 다른 사람이 COVID-19에 걸리는 것을 막지는 못한다"고 연장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이날 연장결정에 대해 캐나다-미국 의회간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두 의원을 포함한 일부 미국 의원들로부터 즉각적인 비난을 받았다.
브라이언 히긴스 미시간주 민주당 하원의원과 빌 후이젠가 미시간주 공화당 하원의원은 “양국 시민들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사업관계를 개선하는 데 걸림돌이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백신의 도착은 경이로운 일이었지만, 미국과 캐나다 정부가 국경 제한을 완화하거나 추가적인 필수 여행자 클래스를 조정하는 것에 대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것은 도저히 용납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프랑수아 레골트 퀘벡 수상은 이날 캐나다 정부가 COVID-19 백신을 완전히 접종한 사람들에게만 국경을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의 국경 제한 만료일인 7월 21일에 그렇게 시행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는 앞서 국경 규제가 해제되기 시작하면 백신 접종 입증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트뤼도 총리는 회견에서 백신 접종 입증을 위한 두 가지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초기 단계에서는 여행자들이 디지털로 연락처와 검역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어라이브캔(ArriveCan) 앱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경 요원이 확인할 수 있도록 사람들이 앱에 예방접종 증명 이미지를 올리도록 할 것"이라며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앞으로 몇 주 안에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뤼도 총리는 또 “연방정부는 각 주와 협력하여 국내 백신 접종 기준을 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와 미국간의 국경 폐쇄가 2 21일까지 다시 연장된다.
빌 블레어 연방 공공 안전장관은 112COVID-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제 여행 제한조치를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블레어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 정부는 캐나다인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최고 공중보건 관계자들의 조언에 근거하여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미국 국경 폐쇄 조치는 캐나다 시민, 영주권자 또는 필수적인 이유로 미국에서 입국하는 사람이 아닌 경우 여행객에 대한 입국을 금지하는 것이다. 양국간의 이 협약은 지난해 3월 말부터 시행되고 있다.
블레어 장관의 대변인인 메리 리즈파워는 "대유행의 시작부터 많은 상황을 거치면서 비필수적 여행은 무조건 피해야 한다는 것이 명백히 밝혀졌고, 이는 우리 공동체의 안전과 COVID-19와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서 취해야 할 기본적인 조치."라고 말했다.
캐나다 국경 제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CBSA 웹사이트에서 찾을 수 있다.


캐나다 신민주당 NDP측은 COVID-19 대유행 사태가 양국에서 통제되는 대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 카멜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자를 캐나다로 초청하기 위한 승인을 요청하는 법안을 앞당겨 제출할 예정이다.
의회에 제출하기 전 공개된 동의안 카피에 따르면 NDP는 캐나다와 미국의 관계를 위해 바이든과 해리스를 빠른 시일 내에 방문하도록 초청하고 축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DP
는 또한 바이든을 의회 연설에 초대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캐나다 의회 의원들에게 연설한 마지막 미국 대통령은 2016 6월 버락 오바마였다.
바이든이 오타와를 마지막으로 방문한 것은 부통령 시절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기 바로 몇 주 전인 2016 12월로 영예의 손님으로 국빈만찬에 초대되었었다.
NDP
피터 줄리안 하원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결과에 불복하여 선거의 타당성에 계속 의구심을 제기하는 와중에도 미국 민주적 절차의 명백한 승리라고 강조했다. 또한 줄리안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절 혼란스러웠던 4년을 마무리하며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와 카멜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자에게 인사말을 건네고 좋은 관계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그미트 싱 신민주당 대표도 다른 연방 지도자들과 함께 축하의 말을 전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는 것을 보고 싶다고 거침없이 말해온 바 있다.
바이든과 해리스가 캐나다를 방문한다면 캐나다의 여행 제한 조치에 특별 면제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외국에서 돌아오는 대부분의 캐나다인들에게 현재 14일간의 자가격리 조치가 진행 중인 것을 감안할 때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트뤼도는 바이든과 전화통화를 한 첫 번 째 세계 지도자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결과에 불복하고 있음에도 개의치 않고 새로운 미국 대통령의 탄생을 축하했다.
한편 워싱턴DC에서는 트럼프와 대부분의 공화당 의원들이 여전히 양보하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이든 측은 대통령직 인수를 위한 준비에 착수하고 있으며 정계의 전반적인 분위기도 정권교체가 기정 사실화되기 시작했다.




텍사스 지역 사법기관과 구금시설에도 발송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앞으로 발송된 독극물 '리친'이 담긴 우편물이 백악관을 비롯해 미국 내 6곳에 발송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 보도했다.

통신은 캐나다 경찰이 문제의 우편물 발송 협의로 체포한 여성 용의자와 관련해 몬트리올 부근의 아파트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언론에 공개했다고 전했다.

캐나다 경찰 관계자는 "독극물이 담긴 우편물이 백악관을 비롯해 텍사스 지역 6곳에 발송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우편물 중 몇 건은 남부 텍사스 지역의 사법 기관과 구금 시설에 보내진 것으로 알려졌다.

텍사스주 경찰 관계자는 "지난주 수상한 편지를 받은 뒤 개봉하지 않고 곧바로 연방수사국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연방수사국은 아직 이번 사건에 테러 단체 등이 연관된 단서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피마자 씨에서 추출된 물질을 정제해 만드는 리친은 0.001g의 극소량에 노출되더라도 사망에 이르는 독극물이다.

앞서 이 사건의 용의자인 여성은 뉴욕주와 캐나다가 접한 국경 근처에서 체포됐다. 백악관을 수신처로 한 우편물은 도착 전 관계 당국에 의해 차단됐다.


백악관에 독극물 소포 여성 용의자 체포… RCMP, FBI와 공조수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앞으로 독극물 '리친'이 담긴 우편물을 보낸 용의자가 체포됐다고 AP 통신이 20일 보도했다.

통신은 복수의 사법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여성인 용의자를 뉴욕주와 캐나다가 접한 국경 근처에서 체포했다고 전했다. 용의자가 캐나다 국적자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관세국경보호청(CBP)에 의해 구금됐으며, 미 연방법 위반 혐의를 적용받게 된다고 이들 관계자는 말했다.

앞서 백악관을 수신처로 한 이 우편물에서 리친이 들어있는 것으로 드러나 미 당국에 의해 도착 전 차단됐다고 지난 19일 미 언론들이 보도한 바 있다. 발신처는 캐나다인 것으로 캐나다 경찰은 밝혔다.

연방수사국(FBI)과 백악관 비밀경호국, 우편검사국이 이 사안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캐나다 연방경찰(RCMP)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독극물이 든 우편물 발송처가 캐나다로 추정돼 미 FBI와 공조수사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RCMP 19일 우편물 봉투에 든 독극물이 리친(ricin)으로 밝혀진 가운데 수사결과 이 우편물이 캐나다에서 발송됐을 것으로 보인다는 통보가 전해져 캐나다 조사에 착수했다.
RCMP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수사 초기 정보에 따르면 이 우편물은 캐나다에서 발송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미국 FBI와 함께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으나 캐나다의 어느 지역에서 발송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었다.

리친은 피마자 씨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독성 물질로, 별도의 정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리친은 0.001g의 극소량만 사람에게 노출돼도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는 독극물로 알려져 있다. 과거 테러 음모에 사용돼왔으며, 분말이나 미스트, 알약 형태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빌 블레어 캐나다 국민안전부 장관은 이 사건에 대해 "우리는 미국 연방정부를 향해 발송된 리친에 대해 알고있다. 캐나다 법 집행부서가 미국 관리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현재 적극적인 수사를 하고 있지만 더 이상 언급할 수 있는 내용은 없다"고 밝혔었다.
리친이 백악관에 우편으로 보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텍사스 출신의 한 여성이 2013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에게 독극물이 든 편지를 보냈다가 붙잡혀 징역 18년형을 선고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