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전 21살의 박세리가 워터 해저드에서 ‘맨발 투혼’을 선보인 끝에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감동적 장면을 보며 “나도 커서 저 언니처럼 될거야….” 라던 초등 3학년 아이가 마침내 꿈을 이뤘다. ‘박세리 키즈’ 최나연(24)이 8일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의 블랙울프런 챔피언십코스에서 열린 67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를 제패, 생애 첫 메이저퀸 등극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한국축구의 간판스타인 ‘산소탱크’ 박지성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세계적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프리미어 리그 하위팀인 퀸스파크 레인저스(QPR) 에 입단,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박지성은 9일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 마크 휴즈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해 QPR의 명문구단 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에어아시아 항공사를 소유한 구단주 페르난데스 회장은 지난해 8월 구단을 인수한 이후 ‘제2의 맨체스터시티’를 꿈꾸며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맨유는 10일 누리집에서 박 선수를 “소리없는 영웅이 떠났다”며 찬사를 겸해 결별에 아쉬움을 표했다.


2010년 3월 23일 발효된 미국의 건강보험법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2013년 12월 31일까지 정부에서 제공하는 의료보험에 가입하고 의무적으로 베리칩을 맞아야 한다. 베리칩(Veri Chip)이란 개인의 신상과 의료 정보가 담긴 쌀알보다 약간 큰 생체칩 (Bionic Microchip)을 가리킨다. 이에 대하여 교계에서는 “베리칩이 요한계시록(13:16-17,)에서 말하는 짐승의 표이기 때문에 그것을 맞아서는 절대로 안 된다”는 의견과 “베리칩은 짐승의 표가 아니기 때문에 맞아도 상관없다”는 의견으로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의견이 옳은 것일까? 우리는 과연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할 것인가?
우리가 그 문제에 대한 올바른 답을 얻기 위해서는 몇 가지 살펴보아야 할 것이 있다.
 
첫째 짐승의 정체와 그 시대적 배경을 알아야 한다. 요한계시록에는 13장에 두 짐승에 대하여 기록되어 있다. 바다에서 나온 짐승(적그리스도)이 용(사탄)으로부터 보좌와 능력과 권세를 받아서 전 세계를 장악하여 통치하게 되고(13:1-10,) 땅에서 올라온 짐승(거짓 선지자)이 사람들을 미혹하여 적그리스도를 경배하도록 만들고 그들에게 표를 받게 한다. 우리가 여기서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짐승의 표를 받게 하는 주체는 한 국가나 정치적인 세력이 아니라 적그리스도의 하수인 노릇을 하는 종교지도자라는 것이다. 또한 이때는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므로 일곱 대접 재앙이 시작되기 전으로 흔히 말하는 7년 대 환난 가운데 전 3년 반 환난(11:3;11,)이 끝나고 후 3년 반 환난(13:5,)이 시작될 때라는 것이다.
 
둘째 짐승의 표에 대한 의미를 알아야 한다. ‘표’는 헬라어 ‘카라그마(χαραϒμα)’는 ‘낙인, 도장’이라는 뜻으로 소유권을 나타낸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이 된 표시로 쉐마 본문이 담긴 경문을 손목에 매어 기호로 삼고 이마에 매어 표로 삼았다(신6:8,). 오른 손은 힘과 권능을 상징하는 것으로 모든 삶의 전부를 가리키며 이마는 그 사람의 신분이나 인격 전체를 가리킨다. 따라서 하나님을 전적으로 따르며 온전히 순종하겠다는 고백인 것이다. 그러므로 거짓 선지자는 이것을 모방하여 적그리스도를 추종하는 자들에게 표를 받게 하려는 것이다. 성경에는 그 표가 666이라고 했는데(13:17-18,) 그것을 문자적으로 보느냐 아니면 상징적으로 보느냐에 따라서 해석이 달라진다. 그러므로 우리가 여기서 알아야 할 것은 짐승의 표가 무엇이 되었든지 간에 그것을 맞으므로 적그리스도에게 속해지는 것이 아니라 이미 적그리스도에 속해서 그의 소유가 된 표시로 받게 된다는 것이다.
 
셋째 짐승의 표를 받는 대상에 대하여 알아야 한다. 계13:6,에 “어린 양의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지 못하고 이 땅에 사는 자들은 다 짐승에게 경배하리라”고 기록되었으며 14:9,에는 “누구든지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이마에나 손에 표를 받으면”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우리는 여기에서 짐승의 표를 받는 대상이 적그리스도와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라는 사실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므로 그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된 사람은 적그리스도에게 경배하는 대상과 짐승의 표를 받는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이미 자기 백성들의 이마에 인을 치셨기 때문이다(계7:). 우리가 예수를 믿을 때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인을 치시고(엡1:13,) 구원의 날까지 지키신다(엡4:30,). 그것에 대한 보증으로 우리 마음에 성령을 부어 주신 것이다(고후1:22).
 
예수님은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터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그들을 주신 내 아버지는 만물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의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고 말씀하셨다(요10:28-30,). 그러므로 베리칩이 짐승의 표냐 아니냐 하는 것보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있느냐 믿지 않느냐 또한 믿음 위에 바로 서 있느냐 그렇지 못하냐가 더욱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 윤철현 목사 - 토론토 한인침례교회 담임목사 >


미 한인교계도 잇단 ‘개가’ ‥ 타산지석

미국 워싱턴 주에서 한인교계가 적극 나서 동성결혼 합법화 법안 발효를 저지하고 주민투표를 실현 시킨 데 이어, 캘리포니아 주에서도 학교의 동성애 교육 거부권리를 담은 법안의 주민투표 회부를 성공시켰다. 
당초 동성애 반대단체와 교계는 캘리포니아 공립학교 동성애 의무교육법안(SB48) 저지에 실패했으나, 한인 교계를 중심으로 동성애교육 거부 권리를 내용으로 하는 PRE(Parental Right in Education) 법안 발의 캠페인을 통해 필요한 유효서명 인수를 확보, 이 법안을 2014년 주민투표에 회부해 결정하도록 성사시켰다. 
이 같은 미국 교계의 적극적 대응은 최근 활발히 전개해 온 서명운동에도 불구하고 동성애 교육법(Accepting Schools Act-Bill13) 이 주의회를 통과해 시행에 들어간 온타리오 등 캐나다 기독교 및 한인교계에 ‘타산지석’으로 주목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SB48’ 통과 이후 기독교계를 중심으로 발효를 저지하려는 운동이 일었지만 7천여 서명이 모자라 무위에 그친 바 있다. 이에 보수복음주의 기독교계를 비롯해 반동성애 사회단체들은 남캘리포니아에서는 ‘Class Act Committee’가 발족돼 ‘Class Act’를 발의했고 북캘리포니아에서는 ‘Christian Coalition of California’를 중심으로 ‘PRE’를 발의한 바 있다. 이들 법안은 부모가 원치 않을 경우 학교에서 동성애교육을 거부할 수 있게 한 내용이다.
PRE의 경우 주민투표 회부를 위한 서명이 50만4760개로 책정됐지만 마감일인 4월 11일까지 약 3만여개가 모자랐다. 지난 SB48 저지 당시에도 7천개가 모자라 실패한 경험을 바탕으로 교계를 포함한 동성애 반대 단체들은 PRE의 경우 이미 모아진 유효 서명에 추가적으로 유효 서명 수를 채우면 주민투표 상정이 가능하도록 조정안을 냈고, 그에 따라 2차 서명이 6월 11일까지 이뤄져 전체 유효 서명이 총 50만4940개로 필요 수보다 180개를 넘기는 성과를 냈다.
 
남가주교협 동성애교육반대 서명운동위원회 박성규 위원장은  “우리가 밖으로 나가 부스를 설치하고 서명을 받을 때 보통 하루에 2~300명을 받았는데 하루라도 나가지 않았다면 이번 주민투표 상정도 무산될 뻔 했다. 기적이다”라며 “SB48 반대 때 백인교회들이 미온적이었으나 한인 등 이민자들이 열심을 갖고 나선 데 그들이 도전받았다,한인교회가 엔진의 역할, 기폭제의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도 “보통 미국사회에서 발의안 서명운동의 경우 많은 유급 인력이 필요한데, 동성애 반대 운동은 교회를 중심으로 자원봉사자들이 적극 동원된 것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한인교계는 7월 11일을 서명 마감을 앞둔 Class Act발의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애틀 등 워싱턴주의 한인교계는 지난 2월 주 상.하원에서 통과되고, 크리스 그레고지 주지사가 서명해 합법화됐던 동성결혼 법안의 발효를 저지하는 반대서명(Green R-74)에 적극 참여, 주민 24만 명의 동참으로 11월 주민투표에 부치도록 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워싱턴주 한인교회연합회는 동성결혼 법안 통과 직후 신호범 워싱턴주 상원의원을 통해 서명 운동에 동참의사를 밝히고, 시애틀, 훼드럴웨이, 타코마, 올림피아 각 지역 교회연합회와 목사회, 교회들이 나서 사회 단체까지 캠페인을 확산시켰고, 주민투표로 법 시행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하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