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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2.23 1월2일 신년 하례식
  2. 2011.12.23 노인회 1월 27일 회장선거
  3. 2011.12.23 “북 주민 불행 벗어나는 계기로”
  4. 2011.12.23 [한마당] 비상한 시기, 지혜롭게

1월2일 신년 하례식

● 한인사회 2011. 12. 23. 15:57 Posted by SisaHan
토론토 한인회(회장 이진수)는 새해 1월2일(월) 오전 11시 한인회관에서 신년 하례식을 개최한다.
하례식은 대통령 신년사와 한인회장 신년사 및 하례에 이어 오찬을 함께한다. 한인회는 많은 동포들의 참석을 바란다고 밝혔다.
 
< 문의: 416-383-0777 >


노인회 1월 27일 회장선거

● 한인사회 2011. 12. 23. 15:56 Posted by SisaHan
토론토 한국 노인회(회장 고학환)가 제24대 회장 선거를 내년 1월27일(금) 실시한다고 20일 발표했다. 노인회는 이날 임태익 선거관리위원장 명의로 회장선거 일정을 공고, 1월27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4시까지 노인회에서 회장선거를 진행하며, 입후보자는 12월28일부터 내년 1월20일까지 회원30명 이상의 추천과 2천$의 등록금을 내고 등록해야 한다고 밝혔다.

< 문의: 416-532-8077 >


“북 주민 불행 벗어나는 계기로”

● CANADA 2011. 12. 23. 15:55 Posted by SisaHan
하퍼 총리, 김정일 사망 성명 “한반도 안정 매진을”

스티븐 하퍼 연방총리는 19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과 관련, 성명을 발표하고 “이 중대국면에서 북한이 슬픈 역사의 장을 마감하고 국민 복지와 한반도 안정을 증진시키는 데 매진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하퍼 총리는 “김정일은 20년 가까이 북한 주민의 기본권을 유린한 독재체제 지도자로 기억될 것”이라며 “그의 사망이 북한 주민에게 60년 간의 고립과 억압, 불행으로부터 벗어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하퍼 총리는 “정권의 무모한 결정이 북한을 헐벗은 국가로 몰아갔으며 위험한 핵개발 및 미사일 계획으로 인해 국제사회에서 고립을 자초했다”고 지적했다. 


[한마당] 비상한 시기, 지혜롭게

● 칼럼 2011. 12. 23. 15:55 Posted by SisaHan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돌연한 사망으로 한반도는 그 어느 때보다 위중한 상황에 직면했다. 한반도 남과 북의 위정자들과 주민들이 이 시기를 얼마나 지헤롭게 넘기느냐에 한민족의 명운이 걸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 위원장의 사망이 가져올 한반도의 불안정성은 1994년 김일성 사망이 가져왔던 불안정성보다 훨씬 더 크다고 할 것이다. 당시 북한은 공산권 몰락의 여파로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었지만, 그래도 74년부터 후계수업을 해온 김정일이란 후계자가 존재했다. 물론 김정은도 후계수업을 받고 있었지만, 그 기간이 일천하다. 더군다나 그의 나이는 김일성 주석을 승계할 당시 김정일 위원장 나이의 절반을 조금 넘는 29살에 불과하다. 통상적으로 나라를 다스릴 만한 경험이나 경륜을 기대하기 어려운 나이다. 여기에 더해 북한에는 94년에는 없었던 핵무기가 존재한다. 자칫 잘못 대응했다간 한반도와 동북아를 격랑 속으로 빠뜨릴 위험도 없지 않다.
 
그런 위험을 회피할 수 있느냐는 일차적으로 북한의 김정은 체제의 안착 여부에 달려 있다고 할 것이다.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전한 북한 방송은 말미에 “김정은 동지의 영도에 따라 더욱 억세게 투쟁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특별방송과 동시에 장의위원 명단과 장의절차 등이 질서정연하게 발표됐다. 이는 북한 권력 내부가 당장은 큰 동요 없이 김정은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물론 이것을 김정은 체제가 이미 안착되었음을 알리는 징표로 해석할 수는 없다. 북한 군부의 움직임을 우려하는 의견도 없지 않다. 
이와 관련해, 흥미로운 대목은 북한이 오래전부터 타이의 입헌군주제를 검토해왔다는 점이다. 노태우 정부와 김대중 정부에서 대북정책에 깊숙이 관여하면서 김일성·김정일 부자를 여러 차례 만났던 임동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북쪽 인사들이 타이의 입헌군주제를 높이 평가해 상당한 정도로 그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북한의 차기 지도자인 김정은에겐 김일성이나 김정일과 같은 절대권력이 없다. 따라서 많은 북한 전문가들은 김정은을 전면에 내세우고 그의 고모부인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겸 당 행정부장과 리영호 북한군 총참모장 등이 집단적으로 뒷받침해주는 시스템이 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 어떤 의미에서는 의회와 내각 대신 당과 군이 권력을 행사하는 변형된 입헌군주제라고도 할 수 있을 듯하다.
 
이런 여러 정황을 고려하면 김정일 사후 북한이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져 급변사태를 초래하리란 분석은 북한을 자멸시켜 흡수통일하자고 해온 이들의 희망적 관측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이 시점에서 우리 정부가 할 일은 자명하다. 모험적인 흡수통일론자들의 목소리에 흔들리지 말고, 이 기회를 대북관계 개선의 전기로 삼아야 한다. 조문파동을 일으켜 이후 남북관계를 크게 경색시켰던 김일성 사망 당시 상황이 재연돼서는 결코 안된다. 그렇지 않아도 현 정권은 강경일변도의 대북정책으로 북한에 아무런 영향력도 행사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또 당장 이틀 전에 일어난 김 위원장의 사망 사실을 우리 정부의 어느 누구도 알지 못했을 정도로 우리의 대북 정보력은 취약하기 짝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얄팍한 단기적 이익을 위해 경거망동하다간 민족과 국가를 전대미문의 위난에 빠뜨릴 수 있다. 
이명박 대통령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가 최우선”이라고 말해 현 상황이 혼란으로 이어지는 것을 경계했다. 지금 상황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해 가장 시급한 일은 김 위원장의 역사적 공과에 대한 평가는 뒤로 미루고, 꽉 막혀 있던 남북관계의 물꼬를 트는 일이다. 이를 통해 북한의 새 지도부와 신뢰관계를 형성한다면 북을 개방사회로 유도해 한반도를 안정화시키는 것도 어려운 일은 아니다. 진지한 대응을 기대한다.

<한겨레신문 권태선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