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몰염치로 똘똘 뭉친 집권세력

● 칼럼 2012. 4. 7. 14:41 Posted by SisaHan
이명박 대통령은 재임중 나라를 톡톡히 망신시킨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국무총리실 불법 민간인 사찰 사건을 두고 외국 언론들이 “한국판 워터게이트가 터졌다”고 대서특필할 정도이니 나라 망신은 제대로 시킨 셈이다. 입만 열면 ‘국격’ 타령이더니 막상 자신이 국격을 떨어뜨린 일등공신이 됐다.
그런데도 이 대통령은 조그마한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하는 듯하다. 이 대통령은 어제 열린 국무회의에서 “선거를 앞두고 혼란스러운 가운데 국정이 흔들리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하게 된다”며 “공직자들이 중심을 잡고 중요한 국정과제가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민간인 사찰 사건으로 나라를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놓고도 스스럼없이 ‘나라 걱정’을 입에 올리는 낯두꺼운 모습에 할 말을 잃는다.
 
그 상관 밑에 그 부하라고 권재진 법무부 장관도 이에 못지않다. 그는 엊그제 열린 신임 검사 임관식에서 “누가 보더라도 공정한 검찰권을 행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좌고우면하지 말고 원칙을 지켜 직무를 수행하라”고 말했다. 민간인 사찰 사건의 핵심 인물인 그는 신임 검사들에게 귀감이 되기는커녕 그들 앞에 설 자격도 없는 인물이다. ‘공정’ ‘원칙’ 따위의 어울리지 않는 말을 하기에 앞서 ‘좌고우면하지 말고’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사람은 권 장관 자신이다. 
청와대가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로부터 사찰 내용을 수시로 보고받은 정황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인규 전 공직윤리지원관 등 불법사찰 관련자 4명은 2008~2010년 사이에 195차례나 청와대를 출입했다고 한다. 당시 민정수석이던 권 장관은 전임 정동기 수석과는 달리 이 전 지원관으로부터 독대 보고를 포함해 6차례나 보고를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2009년 9월 경찰에 ‘특정 연예인 명단’을 제시하며 내사를 지시했다는 경찰 내부 문건도 공개됐다.

그런데도 청와대는 침묵과 방관, 물귀신 작전 따위의 꼼수로 일관하고 있다. 권 장관 본인이 스스로 물러나지 않으면 청와대라도 나서서 장관을 경질하는 것이 마땅한데도 본 척 만 척 한다. 권 장관이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 한 사찰 사건에 대한 검찰의 재수사가 신뢰성을 인정받지 못한다는 것은 상식에 속한다. 하기야 청와대에 그런 상식을 기대하는 것조차 무리일지 모른다. 털끝만한 양식이라도 있는 정권이라면 불법사찰에 대한 반성은커녕 오히려 전 정권 탓이나 하는 몰염치와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겠는가.


미국과 캐나다 재정 안전한가

최근 전세계적으로 경제 침체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부채문제를 안고 있는 유럽을 비롯해 일본, 미국 등 세계 모든 국가들이 앞으로 해결해야 할 가장 큰 과제는 재정문제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재정문제의 주요 원인은 계속되는 경제침체로 실업자가 늘어난 가운데 인구 고령화와 함께 베이비 부머들의 은퇴가 늘면서 정부의 지출이 크게 늘어나는 반면 재정수입이 상대적으로 감소하는 때문이다. 캐나다 정부도 재정수입에 비해 크게 늘어나는 재정지출에 대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노인 연금대상 연령을 높이는 등 재정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조만간 발표한다고 한다. 현재 연방정부예산이 2천7백억달러인 반면 노령연금으로만 290억달러가 지출되고 있는데 앞으로 20년 후에는 천억 달러 이상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때문이다.
 
미국은 그동안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금리를 제로 상태로까지 인하 해왔지만 약효가 없어지자 다시 다른 정책수단들을 동원하여 채권금리를 인하하기로 한 바 있다. 이는 명목상 모기지금리를 낮춰 부동산 경기를 부양하고자 한 이면에, 급증하고 있는 부채부담을 줄여보려는 의도가 있다고 생각된다. 근착 글로브 엔 메일신문에 따르면, 현재 미국 연방부채는 최근 크게 늘어 15조 달러에 달하고 있지만 평균 이자율은 물가상승률 수준에 불과한 2.2%로 부채에 대한 이자는 3천억 달러로 연방재정수입 3조달러의 10%수준이다. 이는 2004년 부시 정부의 9%보다는 다소 높지만 1998년 클리턴 정부 14%보다는 크게 낮다. 캐나다의 경우 크레티엥 정부가 정부지출에 제동을 건1990년대 초 정부부채에 대한 이자부담은 재정수입의 35%였고, 1993년에는 무려 45%에 달하였다고 한다.
 
미국은 지난 4년간 매년 거의 1조달러 정도 씩 부채가 늘었지만 이러한 낮은 이자 덕분에 미국 국민들은 커다란 부담을 지지 않았고, 금융시장도 커다란 변동을 보이지 않은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더욱이 미국 정부는 2014년 까지도 금리를 제로 상태로 유지할 것이라고 선포하였고, 이런 상태가 상당기간 지속된다면 미국의 부채가 20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2018년 까지도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다고 한다. 결국, 부채가 큰 문제가 되는 것은 부채 규모가 아니라 이자율, 특히 이자율이 크게 오를 경우라고 할 수 있다. 혹자는 중국이 미국 채권을 더 이상 구입하지 않고 만기가 되면 회수할 것을 염려한다. 그러나 만일 그렇게 된다면 미국 부채를 미국 달러로 환전하는 것과 같기 때문에 미국 정부는 이러한 거래를 하려고 할 것이다. 사실 미국 달러는 언제든지 액면가로 상환받을 수 있는 있는 연방정부의 채권(부채)와 같고, 사실 이자율이 거의 제로 상태인 현재 단기 정부채권과 화폐는 거의 차이가 없다. 이론적으로 미국 정부가 원한다면 백달러짜리 천 오백억개 지폐를 발행하여 정부의 15조 달러의 부채를 갚을 수도 있다.
 
중국은 한 때 일부 채권을 회수하려는 움직을 보였지만 다시 시장에서 그 달러로 채권을 구입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이자가 없는 달러보다 적은 금액이라도 이자를 지불하는 채권이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은 미국의 최대 채권보유국이지만 전체 채권금액에 비하면 7.5%에 불과하다. 
캐나다는 어떠할까. 캐나다의 연방정부는 재정수입의 12%에 해당하는 3백억 달러를 부채에 대한 이자로 지급하고 있다. 그리고 미국보다는 다소 높은 2.8%의 채권이자를 지급하고 있다. 그렇다면 선진국중에 가장 건실한 국가로 평가받는 캐나다는 과연 앞으로 재정문제에 있어 미국보다 안전하다고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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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통, 20일 통일 간담회

● 한인사회 2012. 4. 7. 14:37 Posted by SisaHan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캐나다동부협의회(회장 김관수)는 오는 20일(금) 오후 6시 한국일보 도산홀에서 ‘동포사회 통일의견 수렴’ 간담회를 갖는다.
간담회는 각계 10여명의 패널이 최근 평통이 실시한 동포 통일의식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바람직한 통일 의견 저변확대 방안을 발표하고 자문위원들간 대화를 나눈다. 관심 있는 동포들도 참석 가능하다.
 
< 문의: 416-565-0859 >



한가족 선교회 대표인 김명천 목사가 온타리오 주정부가 수여하는 자원봉사상을 받았다.
지난 3월28일 저녁 리치몬드힐 르팍 센터에서 달튼 맥긴티 수상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봉사상 시상식에서 김 목사는 140여명의 봉사자들과 함께 16곳의 양로원을 24년째 지원해온 노고를 인정받아 상장과 엘리자베드 여왕 60주년 기념핀을 받았다.

이날 27개 도시의 비영리단체에서 자원봉사 20년은 27명, 25년 14명, 30년 11명, 40년 2명 등의 봉사자가 상을 받았다.

< 문의: 416-490-818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