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범민주원탁회의(Korean Canadian Democratic Community Roundtable Conference)가 모국의 대통령 부부 부정 비리로 인한 국정혼란과 관련해 11월28일 올들어 10번째 시국성명을 발표,‘윤건희 파면’을 거듭 촉구하며 시민 불복종 저항운동을 제창하는 한편,‘명태균 게이트’로 드러난 여론조작과 선거부정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국민의힘당 해체와 수사를 강력히 요구했다.
범민주원탁회의는 이날 개최한 ‘송년 시민아카데미’의 결산 시국행동의 하나로 ‘윤건희 타도, 국힘당 해체, 시민불족종으로 쫓아내자!’는 제목으로 발표한 시국성명에서 “마지막 경고다. 윤건희 권력잡배들은 동포들의 함성을 들으라!”면서 3개 항목을 촉구했다.
성명은 첫째, “윤건희(윤석열-김건희) 즉시 사퇴”를 요구, 그 배경을 △여론조작 불법선거 특검수사와 엄벌, △대선무효 조속 재선거, △김건희 특검, 채해병 특검 거부, △‘윤건희명’게이트 공천개입과 선거비리 및 권력비리 등을 들었다.
성명은 둘째 항목에서 “국힘당은 모리배들 집합소, 해체가 답”이라고 주장, 그 이유로 △조작선거 매관매직의 소굴, 해체와 철저수사. △유권자와 공직 모독 밀거래 당사자들 전원사퇴 및 수사. △ 윤건희 면전에 민심도 양심도 상식도 저버린 몰염치 비겁자들의 집단, 자폭하라고 맹비난했다.
성명은 셋째 촉구항목에 “윤석열 타도와 탄핵 당장 파면, 총력 연대투쟁”을 요구하며 △민주당과 야당은 윤건희 퇴출과 정권교체 모든 수단과 방법 동원, △탄핵과 임기단축 개헌 등 동포 천만인 서명운동 동참, △윤건희 타도와 특검 및 처벌에 국내외 동포와 시민사회 연대로 시민불족종 저항운동 전개 등을 제창했다.
원탁회의 시국성명은 “또다시 민족의 안위가 백척간두에 처해 국내외 동포들 모두가 불면증과 홧병에 시달려야 하다니”라는 탄식으로 시작, “합법의 가면을 쓴 신종 쿠데타 무리는 역시나, 조작과 사술로 권력을 탈취한 무뢰한들이요, 조자룡 헌 칼 쓰듯 불의한 권력으로 나라를 난도질해 울화와 공분을 돋운데서 본색을 드러냈다. 무지 무능 무도 무속과 무책임 무개념의 실체와 까닭이 더 확연해졌다.”고 검찰정권의 실정을 개탄하며 “저들이 고백한대로 ‘5살 꼬마가 권총을 든’격인 장님무사와 앉은뱅이 주술사, 그리고 뒤에서 조종하는 정치브로커의 나라 말아먹기 비즈니스 였다.‘못난 오빠’윤석열의 탈을 쓴 김건희·명태균의 십상시 무속권력, 이른바 ‘윤건희명’이 작당해서 나라를 망치고 혈세로 배 채우며 국민을 고통스럽게 한 범죄집단의 국정농락이고 예견된 참사였다.”라고 개탄했다.
성명은 이어 “저들 앞에 엎드려 질질 짜고 충성맹세로 부정한 벼슬과 감투를 쓴 간사한 자들이 국정(國政)·도정(道政)·시정(市政)과 여당을 장악하고 설치는 모리배들의 나라가 되었다. 그러니 입으로는 “민생·국민” 읊어대나, 오로지 ‘윤건희명’의 눈치와 안색만 살피며 이권과 영화를 좇는 정치거간꾼(政商輩)들의 집합체였던 것”이라며 “스스로도 눈 귀 입을 닫아, 정치는 무시와 불통, 특검은 무조건 거부, 의료는 똥고집으로 파탄내고, 노사는 반노조 반노동으로 역행하며, 광장의 외침도 경찰봉으로 대적할 뿐이다. 시민들의 들끓는 거리 함성을 ‘방탄’이라고 호도하여 소 돼지처럼 우롱하면서 민의와 민심에 재를 뿌려대는 저들이야 말로 후안무치 암덩어리”라고 조목조목 비판했다.
성명은 “영혼없는 자들로 인해 온 나라가 만신창이다.…이 굴욕과 위태로움에 민초들은 끓어오르는 가슴 가슴을 맞대어 다짐하고 결단한다.‘저 무도한 철면피들의 권력놀음을 끝장내고야 말리라!’”라는 단호한 결의를 밝혔다. 이어 “진작부터 경종을 울렸던 우리 캐나다 민주동포들은 올해도 이미 10차례 경고와 규탄으로, 국내외 동포들과 연대해 윤건희 타도와 탄핵을 외쳤다. 이제는 더 이상 두고 볼 수가 없다!. 하루하루 대한민국 무너지는 소리에 잠을 설친다. 일각이 여삼추, 속들이 탄다. “당장 꺼져라!”, 어서 끌어 내려라!”. 아니면 저들에게 철퇴를 내려치자!. 저항하자, 시민 불복종의 때가 왔다!.”고 국내외 동포들의 궐기를 제창하며 3개항의 요구사항을 강력 촉구했다.
토론토 순복음영성교회(담임 김석재 목사: 온타리오 한인목사회장)가 창립 21주년 기념으로 개최한 부흥성회가 지난 11월22일~24일 사흘간 치유성회로 열려 직접 강사로 나선 김석재 목사가 말씀과 함께 각종 질병에 시달리는 성도들에게 신유사역으로 은혜를 전했다.
부흥성회에서 김석재 목사는 첫날인 22일 저녁 출애굽기 15장26절 주제성구를 본문으로 설교한 것을 시작으로 23일 저녁은 같은 성경본문으로‘모든 병은 보혜사 성령님이 치료하신다’라는 말씀을, 그리고 마지막 집회 24일 주일은 요한복음 14장 16~17절을 본문으로 ‘보혜사 성령님이 모든 병을 치료하십니다’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집회 매 시간마다 “하나님은 오늘도 살아계시고, 어떤 질병이라도 고치시는 하나님이시다”라고 강조하고 구약 신명기를 비롯해 성경에 나타난 치유 이적들을 전하며 전능하신 하나님이 치유손길을 직접 나타내심을 간증했다. 김 목사는 신명기에는 염병과 폐병을 포함한 호흡기병. 간질과 각종 질병의 뿌리가 되는 열병, 암을 비롯한 모든 염증, 썩는 재앙 등을 저주의 병으로 기록하고 있다고 열거하며 이는 현대의학이 고치지 못하는 불치병 혹은 희귀병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또 오늘날의 미세먼지와 객사 등도 신명기에서 말하는 환경의 저주로 볼 수 있다면서 오직 하나님 만이 고치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특히 치유사역에 있어 핵심이 되는 보호기도, 대적기도, 차단기도의 중요성에 대해서 그 원리와 방법에 대해 자세히 전하고, 아울러 하나님의 치유를 경험하는 실제적 방법에 대해서도 말씀을 통해 참석한 성도들과 함께 치유의 확신을 나누는 유익한 시간으로 인도했다.
김 목사는 매 집회마다 말씀을 전한 후에는 직접 안수기도와 함께 치유사역으로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고치심을 직접 체험하고, 목격하며 영광을 돌릴 수 있기를 축원했다.
이번 성회에는 각종 질병으로 고통 중인 이들이 참석해 김 목사를 통한 하나님의 치유은사를 간구하고 체험하기도 했다.
순복음 영성교회는 “이번 집회가 많은 성도들이 질병치유의 소망을 얻고 감사하는 기회가 됐다”면서“지난 21년간 부어주신 은혜와 축복으로 복음을 증거하며 교회가 잘 성장해 오도록 지켜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에 무한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드리고 앞으로 더 큰 은혜와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기대하며 개최한 창립 기념성회를 은혜 가운데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음에 무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 문의: 416-414-9191 >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29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한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회동을 앞두고 빠져나오고 있다. AFP 연합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29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를 찾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났다. 트럼프 당선인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관세 폭탄’을 예고한 지 나흘 만이다.
뉴욕타임스와 시엔엔(CNN) 등 외신은 이날 익명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트뤼도 총리가 트럼프 당선인과 이날 저녁 식사를 함께 했으며 이 자리에는 트럼프 2기 내각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지명된 마이크 왈츠 플로리다 하원의원과 상무장관으로 지명된 하워드 러트닉 인수위 공동위원장, 내무부 장관으로 지명한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 내외가 참석한다고 전했다. 캐나다 쪽에서는 국경 문제를 책임지는 도미니크 르블랑 공공안전부 장관과 케이티 텔포드 총리 비서실장이 동행했다.
트뤼도 총리의 이번 방문은 마약과 이민자 단속에 미온적이라며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 25일 자신의 취임 첫날(내년 1월 20일) 멕시코와 캐나다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이뤄진 ‘깜짝 방문’이다. 트럼프 당선인의 ‘예고’는 무관세가 적용되는 자유무역협정(FTA)인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을 무시하고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것이어서 멕시코와 캐나다 양쪽 모두를 초긴장 태세로 몰아넣었다.
트뤼도 총리는 바로 트럼프 당선인과 전화 통화를 한 뒤 27일에는 주지사들과 대책회의를 하는 등 대응책 모색에 골몰했다. 에이피(AP) 통신은 이튿날 캐나다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캐나다도 미국산 제품에 ‘보복 관세’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캐나다는 2018년 트럼프 1기 행정부가 캐나다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추가 관세를 발표했을 때에도 위스키 등 미국산 제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한 적이 있다.
마러라고로 향하기에 앞서 트뤼도 총리는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이해해야 할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도널드 트럼프가 그런 발언을 할 때, 그는 그것을 실행할 계획이 있다는 것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하며 우려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트럼프 당선인이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 “실제로 미국 시민들에게도 가격 인상과 미국 산업·기업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겠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트뤼도 총리의 이번 방문이 “(그가) 트럼프 당선인의 국경 우려를 해결할 계획이 있으며, 양국 경제를 위해 관세를 피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주려는 직접적인 노력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번 방문으로 트뤼도 총리는 주요 7개국(G7) 지도자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과 처음으로 회동한 정상이 됐다. 트럼프 당선인이 1기 행정부를 시작하기 전에는 아베 신조 당시 일본 총리가 미국 뉴욕으로 날아가 당선인과 외국 정상으로선 첫 단독 회담을 했다. < 한겨레 김지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