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사람들이 이 세상을 사는 동안 하나님의 은혜는 그 무어라 말할 수 없으리만큼 크다고 생각합니다. 삶 속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들 가운데서 언제나 하나님의 손길을 바라보며 살 때에 항상 기뻐할 수 있으며 감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찬송가의 가사와 같이 ‘나의 갈길 다 가도록 예수 인도’하시라고 고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인간적으로 보면 슬픔과 눈물나는 괴로운 일이 있을 때에도, 그 때도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신학자인 무어는 모든 자연을 바라볼 때에 이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상형문자라고 하였습니다.
잘된 일만 잘 되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사건 속에서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믿을 때에 할렐루야 찬송할 수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창세기에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는 그 약속을 믿고 가나안으로 나아가며 정착하여 살아갑니다. 문제는 약속하신 자식에 관하여, 생리적 현상의 마지막에 그는 애굽에서 얻은 하갈을 통해서 이스마엘을 낳게 됩니다. 그 후 천사의 방문과 더불어 그의 나이 100세에 이미 경수가 끊어진지 오래된 사라의 몸에서 이삭을 낳게 됩니다. 그 이름과 같이 노년에 웃음의 삶을 살아가지만 그가 성장하여 청천 벼락같은 소리를 듣습니다. 그를 모리아 산에서 번제로 드리라고 말입니다. 여기에 딜레마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과 이 순간에도 아브라함은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습니다. 아멘으로 나아갑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아브라함은 모리아산 어느 바위 위에 나무를 올려놓고 자식을 결박하여 칼을 들이 댑니다. 이 순간 하나님의 마음이 더 당황하며 급하여 아브라함을 2번이나 거듭 부릅니다. 이어 “이제야 네가 나를 경외하는 줄 아노라” 하시며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확언 하건대 아브라함은 삶에서 하나님의 그 어떤 명령 앞에서도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는 믿음으로 살아가는 산 증인입니다. 이와같은 안경을 쓰고 성경을 다시 한번 읽어 보았으면 하며,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며 미래를 내다보면서 조망하였으면 합니다.


물론 그 당시에는 눈물나는 일입니다. 앞이 캄캄합니다. 한 순간 다 무너져 내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좀 더 깊이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 보시기 바랍니다. 구약 성경 히스기야 왕은 3일 후에 그 아픔으로 인하여 죽을 것이라는 통보를 받습니다. 이 때 왕은 성전에 나아가 꿇어 엎드려 기도를 드립니다. 비장한 결단과 눈물의 기도입니다. 기도가 끝나자 하나님은 선지자로 하여금 말씀하십니다. 왕은 생명이 15년 더 살 것이라고 하십니다. 되어진 모든 사건을 통해서 이사야 39장에는 ‘내게 큰 고통을 더 하신 것은 내게 큰 기쁨을 주려 하심이라’고 고백합니다. 그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렇습니다. 삶 속에서 기쁜 일도 일어납니다. 그러나 기쁜 일보다는 더 슬프고 괴로운 일이 많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스스로 ‘그래,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습니다’ 라고 고백하며 하나님의 손길을 믿고 나아가는 은혜가 있었으면 합니다. 이는 솔로몬의 고백과도 같이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깊이 생각하는” 삶이요 진정한 믿음의 삶과 행복이 아니겠습니까?

< 안상호 목사 - 동산장로교회 담임목사 >



북미 7지역 대규모 연합기도회
토론토 6월28일 오후6시

북한선교에 열정을 다해오다 지난 1월말 북한에 들어간 뒤 억류돼 5개월째 연락이 두절된 큰빛교회 임현수 담임목사(60)의 석방과 귀환을 위한 대규모 연합기도회가 토론토를 비롯한 캐나다와 미국의 7개 지역에서 6월26일~7월12일 사이에 일제히 열린다.
온타리오 한인교회협의회 ‘임현수 목사 귀환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와 해외한인장로회(KPCA) 캐나다동노회, 큰빛교회 등이 주관하고 한인세계선교회(KWMC)가 협력해 개최하는 임 목사 귀환을 위한 연합기도회는 토론토 외에 몬트리올, 미국의 뉴욕과 LA, 필라델피아, 애틀란타, 오렌지 카운티 등에서 열릴 예정이다.‘비상대책위원회’는 이번 연합기도회에 즈음해 ‘임현수 목사 귀환을 위한 기도문’도 발표, 각 교회에서 6월28일 주일 예배 때 가능하면 모든 성도들과 함께 읽거나 대표기도에 활용해 줄 것도 요청했다.


연합기도회는 토론토 지역이 6월28일 주일 오후 6시30분 큰빛교회(6965 Professional Court, Mississauga, L4V 1Y3)에서 토론토와 온타리오 각지 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이 모인 가운데 열리며, 몬트리올도 6월28일 오후 6시 한인연합교회(담임 김진식 목사)에서 열린다. 미국은 오렌지 카운티에서 6월26일(금) 오후 8시 은혜한인교회 연합기도회를 시작으로, 뉴욕이 6월28일 주일 오후 8시 프라미스 교회, 필라델피아 6월28일 오후 7시 필라 안디옥교회, 애틀란타는 6월29일(월) 오후 5시 연합장로교회, 그리고 LA지역이 7월12일 주일 오후 5시 CCC회관에서 대규모로 개최된다.


‘임 목사 귀환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주권태 수정교회 담임목사)는 이번 북미지역 연합기도회와 관련,“우리의 동역자이며 민족복음화와 북한동포의 아픔을 나누고 돕기위해 애쓰던 임현수 목사가 강제 억류된지 벌써 4개월이 넘었으나 북한은 공식입장을 전혀 발표하지 않고, 캐나다정부의 두 차례 서한에도 답장하지 않은 채 외부와 연락을 완전 거부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큰빛교회는 물론 많은 교회들과 성도들이 임 목사의 신변과 안전을 염려하며 기도해 오고, 온주교협도 석방과 귀환을 위한 기도회와 유엔 등의 협조를 당부하는 호소문을 냈고 비상대책위원회를 조직해 많은 노력을 하고있다”고 경위를 밝혔다.


비대위는 이어 “지금 우리는 기도할 때이며, 교회가 연합하여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기사 우리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실 것”이라고 강조, “6월28일 주일을 전후해 북미 여러 지역에서 많은 교회들이 연합하고 성도님들이 기도에 동참하여 임현수 목사를 통한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길 기도하며 그를 통해 민족 복음화와 조국 통일이 더욱 가까워지길 기도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번 연합기도회에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목회자와 성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 문의: 647-393-7705, 647-882-0191, 905-677-7729 >




임현수 목사 억류 이후 진척

캐나다 외교채널 없어 접촉 한계
VOA “북이 직접 대화원해 진전” 미확인 보도

임현수 목사는 지난 1월27일 출국, 30일 나진에 도착해 31일 평양으로 들어간 이후 연락이 단절됐다. 당시 임 목사와 교회 측은 1월31일 전화 접촉 후 2월4일 다시 연락을 취하기로 했으나 소식이 끊어졌다고 밝혔다. 임 목사는 당초 에볼라격리 조치를 들어 평양에 들어가지 않았으나, 북한 고위관리가 상의할 일이 있다며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연락을 해 와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당국의 임 목사 강제억류 가능성이 커지면서 큰빛교회 요청으로 3월 들어 캐나다 정부가 나서 가족에게 영사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연방정부의 대북 접촉에 일말의 기대를 걸었으나 직접적인 외교채널이 없는 캐나다 정부도 평양에 공관을 둔 스웨덴을 통해 임 목사 억류 사실만을 확인했을 뿐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태이며, 최근에는 임 목사에게 고혈압약이 전해진 것을 확인했다는 미확인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이달 초 미국의 소리(VOA)방송은 ‘캐나다 관리’의 말이라며 “북한이 스웨덴 대사관을 통하지 않고 캐나다 정부와 직접 대화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캐나다 정부가 북한 당국과 직접 접촉해 임 목사 석방을 위해 교섭하고 있으나 기밀이어서 자세한 공개는 어렵다고 밝혔다”고 보도한 바 있으나 사실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지난 12일 저녁 큰빛교회에서 성도들을 만난 김연아(Yonah Martin) 상원의원과 베리 데볼린(Barry Devolin) 하원의원도 대북교섭의 뚜렷한 진전여부는 설명하지 않았다.


한편 온 성도가 계속 기도 중인 큰빛교회는 지난해 임현수 목사가 올해 말 은퇴를 밝히면서 추천해 후임 담임목사로 결정한 바 있는 노희송 목사와 표인근 장로가 지난 달 하순 한국을 열흘 동안 방문해 한국교계 인사들과 이희호 여사 등을 만나 협조를 요청하고 돌아왔다.
노 목사와 표 장로는 특히 가족과 함께 주한 캐나다 대사관을 찾아 영사들과 미팅을 가졌고, 현재 보수당의 상임정책고문인 스톡웰 데이(Stockwell Day) 전 통상부장관도 만나 도움을 청했다고 밝혔다. 독실한 기독교인이고 스티븐 하퍼 총리와도 절친한 친구인 스톡웰 전 장관은 당시 함께 기도하고 직접 연방 외무장관에게 전화까지 해주며 격려했다고 일행이 전했다.

< 문의: 905-677-7729 >



한인회, 기금 1만2천여$ 모아

● 한인사회 2015. 6. 19. 18:44 Posted by SisaHan


골프대회 2만4천$ 수입… 엘리베이터 공사 등에 활용

토론토 한인회(회장 이기석)가 지난 5월30일 스테이션 클릭 골프장에서 개최한 2015 골프대회에서 2만4,045달러의 수입을 올리고, 지출한 금액은 1만2,019달러70센트로, 잔액 1만2,025달러30센트를 기금으로 모았다고 밝혔다.


한인회는 이 수익금을 현재 진행 중인 한인회관 엘리베이터 설치공사 비용과 한인회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골프대회에는 모두 39개 개인과 기업 단체 등에서 현금 혹은 물품 등을 후원했다.


< 문의: 416-383-0777 >



[한마당] 기업에 휘둘리는 나라

● 칼럼 2015. 6. 19. 17:21 Posted by SisaHan

사람들의 필수품이 된 스마트폰만으로도 삼성의 위력은 눈부시다. 지난 1년 사이 전세계적으로 팔린 스마트폰 5대중 1대는 삼성이 만든 것이다. 아프리카와 유럽에선 부동의 1위다. 삼성전자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삼성은 ‘글로벌 재벌’의 반열에 올랐다.
미국의 포브스지가 매년 선정하는 세계 2000대 기업 순위에서 삼성전자는 20위에 당당히 올랐다. 덩달아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애플에 이어 세계 2위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삼성전자만의 브랜드 파워도 세계 7위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국제경제에서 삼성의 위상을 보여주는 사례로 지난 2009년 베트남에 설립한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공장이 거론된다. 만성적인 무역적자에 허덕이던 베트남은 현지 삼성전자의 수출실적에 힘입어 무역 흑자국으로 돌아섰다고 한다. 삼성전자의 매출이 베트남 전체 수출의 18%를 차지해 베트남 국가 경제를 뒷받침 할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갖게 됐다는 것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그 정도 일진대, 대한민국 안에서의 삼성의 절대적인 위상이야 두말할 필요조차 없다. 그룹차원에서 20개 주요 계열사만으로도 1년 총 매출이 390조원 규모로, 나라 전체의 1년 총 예산 360조원을 웃도는 데에서 충분히 실감할 수 있다. 삼성전자 한 회사가 국내 10대 그룹 상장기업 전체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이익을 내고 있을 정도로 한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경제를 좌우한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삼성의 실적이 부진하면 나라 전체 경제가 어려워진다고 걱정들 한다.
문제는 삼성이 거대화하면서 경제뿐만 아니라, 여타 분야까지 막강한 영향력이 파급되고,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삼성 공화국’이라는 어휘가 세간에 회자되기 시작한지도 이미 오래 전의 일이다. 풍성한 자금에, 막강한 경제비중, 그리고 치밀한 인맥관리와 정보기관에 버금간다는 정보력 등등 정부에 맞먹을 만한 삼성의 파워를 표현하는 말이다. 그러나 이는 결코 좋은 말이 아니다. 나라가 기업에 휘둘린다는 부정적 표현이고, 경계를 촉구하는 심각한 조어다.


정치인들은 삼성의 ‘뒷돈’에 길들여진 탓인지 삼성 관련 기업들의 부정에 대한 국회추궁의 칼날이 무디기가 한량없다. 검찰은 삼성 수사에서 유독 맥을 못추고, 법원은 ‘솜방망이’판결을 내기 일쑤다. 법조와 조세를 비롯한 정부 고위직에 삼성 출신들 혹은 ‘삼성 장학생’들이 대거 포진하면서 국정에 미치는 삼성의 입김은 ‘암묵적 비밀’에서 이젠 공공연한 현실이 되었다. 입법·사법·행정의 삼권에 그치지 않는다. 삼성의 광고에 목을 매는 ‘제4부’ 언론도 그 영향권에서 예외가 아니다. 거기에 삼성맨, 삼성가족이 되겠다고 좁은 문에 몰려드는 수많은 청년들, 국민들을 감안하면 삼성의 위세에 나라전체가 휘둘리는 것은 틀림없다.
“X파일 사건, 반도체 백혈병 사건, 태안 기름유출 사건, 당장 떠올릴 수 있는 이 모든 사건과 사태에서 삼성은 언제나 예외였고 법 위에서 군림해 왔다. 이제 우리는 삼성이 한 나라 국민들의 생명이 걸린 메르스 사태에서조차 예외가 되고 법 위에 군림하는 사태를 눈앞에서 보고 있다. 과연 삼성공화국이다.”


어느 보건분야 전문가가 최근 기고한 글의 일부다. 삼성의 파워가 메르스라는 괴질파동의 현장에도 위력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직설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감염된 환자의 절반 가까이가 삼성병원에서 나왔는데, 정부는 병원명 거론을 질질 끌다가 사태확산을 초래했다. 삼성병원의 실명 공개는 이 병원에 관련된 확진자가 17명이나 나온 뒤에야 뒷북치듯 이뤄졌다. 삼성서울병원은 최고의 시설과 의료진으로 소문 나 있다. 특히 병원장은 감염분야 권위자라고 한다. 그런데 사실상 메르스의 진원지가 됐다는 오명을 뒤집어 썼다. 그래서 “정부의 오판과 무능, 삼성의 자만과 의료 영리화가 부른 참화”라는 비판도 나온다. 기업의 영향력이 너무 비대해질 때 초래되는 폐해가 고스란히 나타난 전형적 사례인 것이다.
기업인 대통령이 국정을 기업마인드로 경영하려다 나라를 망친 MB의 추억을 망각해선 안된다. 기업은 기업에 충실해야지 타 영역에 마수를 뻗치면 마피아가 될 수 있다. 이윤에 눈먼 세상은 틀림없이 황폐해진다. 공직자와 국가기관은 기업의 이익이 아닌 오직 국민을 위해 존재하고 봉사해야 한다. 재벌 앞에 설설 기고 눈치보는 나라를 정상적인 나라라고 할 수는 없다. 미국정부가 애플이나 구글 앞에만 서면 기가 죽고 작아지던가?


< 김종천 편집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