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밤 더그 포드 수상의 이토비코 자택 앞에서 대형 식칼을 휘두르던 남성이 체포됐다. 수상실 대변인에 따르면, 남자는 집 밖에 갑자기 나타나서 위협적인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마침 OPP 경찰관 한 명이 현장에 있었고 즉시 그를 체포했다. "수상은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고 빠른 행동과 용기를 보인 경찰관에게 감사하다"고 말을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식칼을 휘두른 남성은 토론토에 사는 조지 니라스(44)로 21일 오후 5시 57분쯤 키플링 애비뉴와 에글링턴 애비뉴 웨스트 지역에서 체포되었다. 당시 경찰은 니라스가 인근 차량 여러 대의 타이어에 펑크를 낸 뒤 흉기를 들고 주택가에 접근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위험한 목적으로 무기를 소지한 혐의와 5천 달러 미만의 재산을 해친 11건의 혐의로 기소되었다. 포드 수상의 집 앞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수 많은 시위가 벌어졌다.
포드는 2020년 11월 기자회견에서, 온타리오 봉쇄 조치에 항의하고 이웃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시위자들을 "광대(buffoons)"라고 비난한 바 있다. 그는 "나는 최고의 이웃들이 있다. 그들이 정부의 결정을 내린 것이 아니다. 그들이 수상 옆에 살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참아야 한다는 것은 불공평하고 용납할 수 없다"고 당시 포드는 말했다. 또 한 달 전 포드는 시위대가 토요일 아침마다 자신의 집에 나타난다고 밝혔다. 한번은 한 시위자가 길거리에 피를 던진 사건이 있어 소방서에 신고 해야 했다고 말했다. 포드는 "언론의 자유가 있다. 항의하고 싶으시다면 무엇이든 하라 하지만 이웃의 아이들을 겁주지 말아달라. 당신들은 그들에게 겁을 주고 있다.”고 호소했다.
인도에서 COVID-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또 다른 최신 변종인 ‘델타 플러스’ 돌연변이가 발생, 40여명의 확진자가 발견됐다고 인도정부가 23일 발표했다.
인도 보건부는 성명에서 새로 발견된 K417N 돌연변이가 전염성이 훨씬 강하며, 면역기피 성질이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6월16일 기준 영국(36명), 캐나다(1명), 인도(8명), 일본(15명), 네팔(3명), 폴란드(9명), 포르투갈(22명), 러시아(1명), 스위스(18명), 터키(83명), 미국(83명) 등 11개국에서도 최소 197명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인도는 23일 마하라슈트라주, 케랄라주, 마디아프라데시주에서 이 변종이 40여 건 발견되었으며 "발병률이 크게 증가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영국에서는 첫 5건의 사건이 4월 26일에 발생했으며 네팔과 터키에서 온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이 돌연변이에 대한 백신의 효과를 테스트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로이터통신에 보낸 성명에서 "WHO는 델타 변종을 추적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돌연변이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현재로서는 이 변종이 흔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돌연변이들의 전염이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COVID19 팬데믹이 15개월을 넘도록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불안을 더해주고 있다.
이제 많은 캐나다인들이 백신을 접종하고 공중 보건 규제를 서서히 철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변이종으로 인해 또 다른 발병이 일어날 것이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토론토 대학의 전염병 학자는 데이비드 피스먼 박사는 인도에서 시작된 '델타' 변종이 유행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캐나다 유콘에는 92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캐나다 정부는 21일 보도자료에서 현재 COVID-19가 유콘 전역에 널리 퍼져 있으며, 특히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 다수가 확진 판정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우려되는 것은 유콘은 캐나다에서 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은데도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유콘은 현재 인구의 61%가 백신을 접종했으며 71.4%는 최소 1회 접종을 마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다. 피스먼 박사는 "더 많은 전염 변종들이 퍼지고 있다. 델타 바이러스의 번식률은 현재 온타리오에서 유행하는 바이러스보다 전염성이 강하다. 이 전에는 바이러스의 경우에는 백신 1회 접종이면 괜찮았겠지만 델타가 지배적인 변종인 영국의 실험에 의하면 1회 접종으로는 효과가 현저하게 낮다”고 말했다. 하지만 백신 2회 접종 후에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캘거리 대학의 경제학 교수인 트레버 톰베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백신 접종 속도에 근거한다면, 8월 초에는 캐나다 시민 중 75%가 완전히 면역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지난 주 토론토 웨스턴 병원에서 4명의 환자와 3명의 직원이 델타 바이러스로 전염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 중 몇몇은 백신을 맞은 경우다.
6월 초 캘거리 풋힐스 메디컬 센터에서도 델타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22명이 나왔고 이 중 대다수는 가벼운 증상을 경험했지만 한 명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