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2학년 이상 교과서 검정 통과

‘강제연행’ 은 ‘동원’으로 표현 바꾸고

독도는 “한국이 불법 점거”로 기술

외교부, 주한 일본 총괄공사 불러 항의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모습.

 

일본 정부의 지난해 4월 결정에 따라 내년부터 일본 고등학교 2학년 이상 학생이 사용하는 교과서에서 ‘종군 위안부’ 혹은 ‘일본군 위안부’라는 표현이 빠지게 됐다. 또, 조선인 강제동원 과정의 강제성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됐던 ‘강제연행’이라는 표현도 모두 삭제됐다. 일본 정부가 이들 표현을 교과서에 쓰지 못하도록 막으면서, 일본 사회는 ‘역사 교육’을 통해 위안부 문제와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1993년 ‘고노 담화’의 약속에서 결정적으로 멀어지게 됐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29일 내년도인 2023년부터 고교 2학년 이상이 쓰게 될 ‘일본사탐구’, ‘정치·경제’, ‘지리탐구’ 등 239종의 교과서의 검정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를 분석한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와 아시아평화와역사연구소의 검토 자료를 보면, 검정을 통과한 ‘일본사탐구’ 7종 교과서 모두에서 ‘종군 위안부’ 혹은 ‘일본군 위안부’란 표현이 사라진 것으로 확인된다. 이전 교과서에선 진보 성향의 짓교출판이 가해자를 명확히 지목해 “많은 여성들이 ‘일본군 위안부’가 되었다”고 서술했지만, 이번엔 ‘일본군’이란 용어를 삭제한 채 “많은 여성이 위안부가 되었다”라고만 적었다.

 

‘정치·경제’ 교과서 중에는 도쿄서적이 직격탄을 맞았다. 이 교과서는 1993년 8월 고노 요헤이 내각관방장관이 발표한 담화(고노 담화)를 설명하며 “위안부 문제에 일본군의 관여를 인정한 것”이라고 표현했지만, 이번 검정을 통해 정확히 이 기술이 삭제됐다. 대신 “2021년에 ‘종군위안부’가 아니라 ‘위안부’의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각의 결정(한국의 국무회의 의결)이 이뤄졌다”는 문장이 추가됐다. 일본군 ‘위안부’ 제도를 만들고 운영해 온 주제가 일본군이며, 일본 정부가 그 책임을 져야 한다는 사실을 교묘하게 은폐한 것이다.

 

강제동원 피해자를 ‘강제연행’으로 서술한 교과서들도 모두 유탄을 맞았다. 짓교출판, 시미즈서원, 야마카와출판, 다이이치(제일) 학습사의 일본사탐구, 정치·경제 교과서에서 ‘강제연행’ 표현은 모두 ‘동원’으로 대체됐다.

 

한국 외교부는 일본 교과서 검정과 관련해 29일 오후 구마가이 나오키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

 

일본 교과서의 역사 서술에서 이런 ‘결정적 후퇴’가 이뤄진 것은 지난해 4월 일본 정부가 각의 결정을 통해 ‘종군 위안부’나 ‘강제연행’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못하게 했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당시 이런 표현을 쓰면,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며 “‘종군 위안부’가 아니라 그냥 ‘위안부’란 용어를 쓰는 게 적절하다”고 결론냈다. 일제강점기 때 조선인 강제동원 피해자를 설명할 때 ‘강제연행’이라는 용어를 써온 것에 대해서도 부적절하다고 선언했다. 이후 하기우다 고이치 당시 문부과학상은 그해 6월 기자회견에서 교과서에서 이들 용어를 쓰지 않게 하겠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일본 정부가 이렇게 판단할 수 있었던 것은 아베 신조 전 총리 시절이던 2014년 교과서 검정기준에 ‘정부의 통일된 견해가 있는 경우 그에 근거한 기술을 해야 한다’는 내용을 넣었기 때문이다. 출판사들이 정부 견해에 동의하지 않더라고 검정 통과를 위해선 이를 따를 수밖에 없는 구조가 만들어진 것이다.

일본 교과서 역사 기술을 분석해 온 시민단체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는 결과 발표 직후 화상 기자회견을 열어 “아베 정권 이후 일본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동원에 물리력을 사용한 강제는 없었다는 궤변을 이어가더니, 급기야 교과서에서 ‘일본군’, ‘종군’ 등의 개념을 삭제해 군의 개입을 부정하기에 이르렀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는 고노 담화를 계승한다던 일본 정부가 자기를 부정하는 것으로, 일본과 세계 학계의 연구성과도 부정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 단체가 밝힌대로 일본 정부는 지난 고노 담화를 통해 역사 연구와 역사 교육을 통해 “역사적 사실을 회피하지 않고 역사의 교훈으로 직시해 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베 전 총리가 동의한 2015년 12·28 합의 때도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일본 정부의 책임을 통감한다며, 정부 예산 10억엔을 내놓았었다.

 

한편,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부당한 영유권 주장도 대부분의 교과서에 실렸다. 특히 ‘정치·경제’와 ‘공민’ 교과서에는 “일본 고유 영토” “한국이 불법으로 점거” “일본이 지속적인 반환요청”을 하고 있다는 내용이 자세히 기술됐다. 한국 정부는 이날 오후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자국 중심의 역사관에 따라 과거의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는 고등학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시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이제훈 기자

 

정부 “일본의 허황된 주장 담긴 교과서 검정 통과에 강력 항의”

 

일 정부 교과서 검정 결과에 ‘외교부 대변인 성명’ 발표

독도·일본군 ‘위안부’ 등 시정촉구

주한 일본 총괄공사를 불러 항의

 

지난 3월16일 낮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제1535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수요시위가 열려 한경희 정의기억연대 사무총장이 주간보고를 하고 있다.

 

정부는 “일본 정부가 29일 자국 중심의 역사관에 따라 과거의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는 고등학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시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오후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이렇게 밝히고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허황된 주장 담긴 교과서를 일본 정부가 또다시 검정 통과시킨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주장도 수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및 강제징용 문제 관련 표현 및 서술이 강제성을 희석하는 방향으로 변경된 것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일본 정부가 그간 스스로 밝혀왔던 과거사 관련 사죄·반성의 정신에 입각한 역사교육을 해 나갈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한일 양국 간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 구축을 위해서는 미래를 짊어져나갈 세대의 올바른 역사인식이 기초가 되어야 하는 만큼, 일본 정부가 역사를 직시하는 가운데 청소년 교육에 있어 보다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상렬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이날 오후 서울 정부서울청사 별관(외교부 청사)로 구마가이 나오키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 항의했다. 이제훈 기자

전도 이론-실제 헌신자 양성

 

 

토론토 전도대학(학장 서인구 소망교회 담임목사)이 오는 3월29일(화) 2022년 제28기 봄학기 개강을 앞두고 ‘전도일꾼’양성 과정을 이수할 신입생을 모집한다.

 

전도대학은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인 복음전파와 지역 복음화를 위한 전도 및 선교 헌신자를 길러내는 이론과 실제 겸전의 교육과정으로,‘복음적인 교회에 출석하는’ 사명감있는 목회자와 성도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학기는 소망교회에서 3월29일 오전 11시 개강 예배를 시작으로 12주 동안 강의 및 소그룹으로 진행한다. 수업은 매주 화요일 마다 오전 11시부터 강의한다. 등록금은 없고 교재비만 일부 필요하다. 수강신청은 개강일까지 접수하며,담임목사가 추천해 서명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온타리오 한인교회협의회와 한인목사회가 후원하는 전도대학은 “성령이 역사하여 은혜가 흘러넘치는 행복한 전도, 자원해서 기쁨으로 하는 전도에 목사님과 사명감있는 성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문의: 647-207-0702, 416-910-8795, 416-391-3151 >

PCC 한카동노회 개최 본한인교회서 김영봉 목사 강사로

4월11일까지 신청... 현장 50명 참석 제한, 온라인 무제한

 

 

목회자와 신학생들을 위한 온 오프라인 설교 컨퍼런스가 열린다.

 

캐나다장로교(PCC) 한카 동부노회(노회장 김성근 미시사가우리교회 담임목사)는 본 한인교회(담임 고영민 목사)와 온타리오 한인교회협의회(회장 박웅희 새빛교회 담임목사) 후원으로 오는 4월19일(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본 한인교회 현장과 온라인 Zoom 화상을 통해 ‘설교자의 일주일’이라는 주제의 목회자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 강사는 주제와 같은 제목의 저서 ‘설교자의 일주일’을 펴낸 김영봉 목사(미국 와싱톤 사귐의교회 담임)가 맡아 진행하며, 참가대상은 캐나다에서 목회하는 목회자와 신학생들이다. 참가신청 마감은 4월11일(월)까지이며, 오프라인 본 한인교회 현장에는 50명 제한으로, 온라인 참가는 인원제한 없이 신청하면 Zoom Link를 보내준다. 오프라인 현장 컨퍼런스 참가자들에게는 김영봉 목사가 지은 책 ‘설교자의 일주일’을 증정하며, 점심도 본 한인교회에서 제공한다.

 

참가신청은 본 한인교회 김창일 부목사(cik929@gmail.com, 647-208-4766)에게 연락하거나, 본한인교회 홈페이지(http://www.vccc.ca) 배너를 클릭해 신청하면 된다.

강사 김영봉 목사는 2005년부터 2016년까지 와싱톤한인교회를 섬겨 오면서 연합감리교회 목회자 학교장과 미주목회멘토링 사역원 원장으로 섬겼고, 2016년 7월부터는 와싱톤한인교회에서 출범한 와싱톤 사귐의교회 담임을 맡아 현재까지 시무하고 있다.

충남대 경영학과와 감리교신학대학원(M. Div), 미국 달라스 SMU 퍼킨스신학대학원(S.T.M) 및 캐나다 맥매스터대학원 종교학부 박사(Ph.D) 출신으로, 토론토 강림교회 초대 목사로 시무한 적이 있으며, 협성신학대 교수와 드류대학교 방문교수를 역임했다. 저서로는 ‘사귐의 기도’,‘바늘귀를 통과한 부자’,‘가장 위험한 기도’등과 ‘설교자의 일주일’등 다수 외에 유진 피터슨의 ‘메시지 성경’신약 부분을 감수했다.

                                                     < 문의: 905-881-2999, 647-208-4766, www.vccc.ca >

소외 - 차별받는 사람들의 친구 될 것

2021 재정보고 17만3천여$ 후원받아

 

토론토 Jane & Finch지역을 중심으로 긍휼사역을 펼쳐 온 도시빈민 선교단체 SEA Mission(이사장 한석현 목사, 대표 강범진 목사)이 올해부터 단체 명칭을 ‘WeTogether’로 바꿨다. 지난 2005년 11월 교도소 방문 선교사역으로 활동을 시작한 SEA 미션은 이로써 16년여 만에 새로운 명칭으로 사역을 계속하게 됐다.

WeTogether는 앞으로도 Jane & Finch지역을 중심으로 사역한다면서 “예수님께서 연약한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셔서 죄인들, 병자들, 약자들, 소외된 자들의 친구가 되어 그들과 함께 먹고, 기뻐하고, 슬퍼하며, 치유하셨던 것처럼,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부여하신 소명을 따라 세상의 소외되고 차별받는 사람들의 친구가 되고자 한다.”고 명칭변경의 취지를 밝혔다. 아울러 “Jane & Finch 지역에 사는 누구나 자유롭게 꿈을 꾸고 그 꿈을 향해 어떠한 차별도 없이 나아갈 수 있는 소망의 땅, 생명이 넘치는 땅으로 회복해가는 역사를 우리 모두 다 함께 만들어가기를 소원하고 또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WeTogether연락 및 후원(기부) 정보는 홈페이지가 「wtcanada.org」, 이메일 및 E-transfer는 「info@wtcanada.org」, 주소(수표 수신처)는 「125 Norfinch Dr. Suite 208, Toronto ON. M3N 1W8」(Payable to ‘Wetogether‘)이다.

 

한편 WeTogether는 지난 2021년 한해 동안 개인과 단체 및 교회 등에서 모두 17만 3천414.62달러의 기부금과 헌금 및 헌물 등을 접수했다고 재정보고를 통해 밝혔다. WeTogether는 후원된 금액 중 장학기금으로 헌금된 3만5천 달러는 장학구좌에 따로 관리하고, 각종 사역과 선교활동, 인건비, 관리 및 수수료 등으로 모두 11만 9천30.60달러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WeTogether는 2021년 재정보고를 통해 이같은 수지사항을 공개하고 “기도와 귀한 물품으로도 후원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고 “여러분의 헌신과 기도와 눈물을 우리의 예수님께서 반드시 갚아주시고 함께 하실 것을 믿는다.”면서 올해도 각계 후원자들의 따뜻한 성원을 요망했다. < 문의: 647-896-7037, info@wtcanada.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