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 5인방' 정치국 상무위원 해임 밝힌지 2일만에 공식석상…해임 리병철 가능성 무게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근 고위간부들의 무능을 질타하며 핵심 권력인 정치국 상무위원까지 해임했다고 밝힌 가운데 권력 서열 2위인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자리를 지킨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중앙통신은 2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제14기 제15차 전원회의가 1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됐다"며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인 최룡해 동지가 전원회의를 집행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금속공업법, 화학공업법, 기계공업법, 마약범죄방지법 채택과 인삼법 수정·보충(개정)이 의안으로 상정됐으며 전원일치로 채택됐다. 최고인민회의는 남측의 국회에 해당한다.

 

회의에는 박용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고길선 서기장 등이 참가했고 상임위와 내각사무국, 성, 중앙기관, 사법검찰, 사회안전기관 간부들이 방청했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전원회의 진행하는 최룡해: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제14기 제15차 전원회의가 1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됐다"며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인 최룡해 동지가 전원회의를 집행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에는 최 상임위원장이 일어서서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이 담겼다.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최 상임위원장이 이날 회의를 주재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앞서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해임된 정치국 상무위원의 범위가 한층 좁혀졌다.

 

북한은 지난달 29일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고 책임 간부들의 '태공'(태업)으로 '중대사건'이 발생했다며 정치국 상무위원·위원·후보위원과 당 비서를 소환(해임) 및 선거하고 국가기관 간부들을 조동(이동)·임명했다고 밝혔다. 다만, 정확히 누구를 해임·선거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정치국 상무위원은 북한의 권력서열 1∼5위를 아우르는 핵심 직책으로, 김 총비서를 비롯해 최 상임위원장, 조용원 당 조직비서,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김덕훈 내각총리 등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조용원 비서는 간부들을 맹비판하는 토론자로 나서기도 했다는 것을 고려해보면 문책 대상이 아닌 것으로 보이며, 최 상임위원장도 이번 보도로 건재함을 드러냈다.

 

남은 두 명은 리 부위원장과 김덕훈 내각총리다.

 

특히 리병철은 상무위원 해임·선거 장면에서 김 총비서를 비롯해 주석단에 앉은 정치국 성원들이 오른손을 들어 거수의결할 때 박정천 군 총참모장과 함께 손을 들지 못한 채 고개를 숙인 모습이 포착돼 해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김덕훈 총리도 당시 거수의결한 것으로 미뤄 유임된 것으로 보인다.

 

북한, 19년 연속 '최악 인신매매국'…미, 강제노역·탄압 지적

미국 국무부 '2021 인신매매 보고서' 발표…중국·러시아도 최하 등급

 

미국 국무부가 1일 북한을 19년 연속으로 '최악의 인신매매 국가'로 지정했다.

 

국무부는 이날 발표한 '2021년 인신매매 보고서'에서 북한을 최하위 등급인 3등급(Tier 3) 국가로 분류했다. 북한은 2003년부터 매년 최하 등급 국가로 평가됐다.

 

3등급은 국가의 인신매매 감시와 단속 수준을 나타내는 1∼3등급 중 가장 낮은 최악 단계로, 인신매매 방지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은 물론 최소한의 기준과 규정도 갖추지 못한 나라라는 의미다.

 

국무부는 북한이 인신매매 근절을 위한 최소한의 기준을 완전히 충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설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을 고려하더라도 북한은 최소 기준 충족을 위한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 3등급에 머물렀다고 말했다.

 

북한은 성인과 어린이를 집단 동원했고, 정치적 탄압 목적으로 정치범수용소, 노동교화소, 해외 송출 노동자의 강제 노역 등의 수단을 활용했다고 국무부는 지적했다.

 

또한 국무부는 북한이 코로나19를 구실로 정치범 수를 증가시켰고, 주민에 대한 강제 노동 부과도 늘었다고 평가했다. 강제 노동 수익은 불법 활동 자금 등으로 사용됐다.

 

국무부는 "북한 정부는 인신매매를 해결하기 위한 어떠한 노력도 보여주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올해까지 포함해 5년 연속 3등급 국가로 지목됐다. 북한 근로자의 강제 노역에 연관된 러시아도 3등급이다.

 

이란과 미얀마, 쿠바, 시리아, 베네수엘라, 아프가니스탄 등을 포함해 총 17개국이 3등급에 분류됐다.

 

국무부는 특히 일부 국가는 정부가 국민을 인신매매나 강제노동으로 몰아넣고 있다면서 북한과 중국, 러시아, 이란, 미얀마 등 11개국을 인신매매를 후원하는 정책이나 양상을 보이는 국가로 열거했다.

 

국무부는 북한 근로자 강제 노역에 러시아가 연루됐다면서 북한이 러시아에서 노동캠프를 운영한 것을 지적하고 유엔 결의에 따라 근로자가 송환됐지만, 북한 주민이 러시아에 계속 입국해 비공식 노동에 종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국무부는 또 중국이 통제를 한층 강화한 홍콩을 작년에 이어 2등급 감시 대상 목록(Watch List)에 올렸다. 3등급 바로 위인 2등급 감시 대상은 특별 정밀조사 대상이 될 수 있다.

 

중국은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100만 명 이상의 소수민족을 구금하고 강제 노동을 부과했다고 국무부는 지적했다.

 

국무부는 중국 내 탈북자가 적발되면 대개 강제 송환돼 가혹한 처벌을 받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작년 코로나19로 인해 북한은 중국에 억류된 200여명의 탈북자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국무부는 전했다.

 

국무부 고위 관계자는 탈북자가 송환되면 인신매매와 인권 유린에 직면할 위험이 있고 미국은 수년간 중국에 이 문제를 제기해왔다면서 탈북자를 돌려보내선 안 된다고 촉구했다.

인신매매 보고서 발표하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AFP=연합뉴스]

 

* 인신매매 보고서 발표하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AFP=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올해 보고서는 인신매매를 후원하는 국가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이들 11개국은 "정부 자체가 인신매매자"라고 지적했다.

 

이번 내용은 매년 나오는 연례 보고서이지만, 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인 가운데 북한의 열악한 인권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거듭 확인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북한의 대화 거부 메시지에도 불구하고 외교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면서 대화 재개를 모색하고 있다.

 

한국은 미국, 영국 등과 함께 1등급 국가로 평가됐다.

 

국무부 보고서는 2000년 인신매매피해자보호법 제정 이후 2001년부터 발표돼 올해로 21번째다.

 

이 법이 규정한 인신매매는 물리력이나 강압, 사기로 비자발적 노역이나 용역을 위해 사람을 모집, 이송하는 행위 등을 말한다. 강요에 의한 성매매도 포함된다.

참전용사 자살 문제 관심 높이려 행사

200명 지지자 환호하며 목표 달성 축하

 

푸시업 대결 벌이는 미국 의원들: 척 그래슬리 의원(왼쪽)과 톰 코튼 의원이 함께 팔굽혀펴기를 하고 있다. 미 공화당 트위터 갈무리.

 

90세를 바라보는 미국 상원의원이 참전 용사들의 자살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지자들 앞에서 40대 동료 의원과 팔굽혀펴기 대결을 펼쳤다.

 

2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척 그래슬리(87·아이오와주) 상원의원은 지난달 29일 저녁 아이오와주 수 센터에서 열린 공화당 자선모금 행사에서 톰 코튼(44·아칸소주) 상원의원에게 팔굽혀펴기 대결을 제안했다.

 

팔굽혀펴기 도전 숫자는 참전용사들의 하루 평균 자살자 수인 22개로 정했다.

 

그래슬리 의원은 이날 무대에 먼저 올라 육군 대위로 전역한 40대 코튼 의원을 가리키며 "그와 나는 팔굽혀 펴기 22개를 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코튼 의원은 "무대에 오르기 전 그래슬리 의원에게 내가 이길 수 있게 해주면 도전해보겠다고 했다"면서 "나이가 많은 그가 나와 똑같은 개수의 팔굽혀펴기를 한다면 그가 승리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하며 웃었다.

 

둘은 곧 얼굴을 마주 보며 엎드린 채 팔굽혀펴기를 시작했고 조니 언스트(50·아이오와주) 상원의원이 곁에서 숫자를 셌다.

 

*푸시업 대결 벌이는 미국 의원들: 톰 코튼(오른쪽) 의원이 팔굽혀펴기가 끝난 후 척 그래슬리 의원을 부축하고 있다. 미 공화당 트위터 갈무리.

 

트위터에 올려진 이들의 영상을 보면 그래슬리 의원은 팔을 굽힌 후 완전히 다 펴지 않았지만 힘차게 끝까지 목표 숫자를 달성했으며, 팔굽혀펴기를 마친 후에는 코튼 의원의 부축을 받고 일어섰다.

 

이를 지켜보던 200명가량의 지지자는 성공적으로 도전을 끝낸 두 사람에게 환호를 보냈다.

 

그래슬리 의원은 1959년 공직을 맡았으며, 1981년부터 상원의원으로 일하고 있다.

 

미 상원의원 가운데 두 번째로 나이가 많은 그는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종종 2마일(약 3.2km) 정도를 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 소식을 전한 뉴욕포스트는 팔굽혀펴기 연속 22개 도전에 성공한 그래슬리 의원을 두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척 그래슬리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톰 코튼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행복하게 살고 사랑하고 나누어라"

11년 전 심장수술 했지만 여전히 건강

 

세계 최고령 남성: 기네스월드레코드 홈페이지 캡처.

 

푸에르토리코에서 사탕수수 농장을 일구던 할아버지가 기네스북 세계 최고령 남성으로 등극했다.

 

1일 미국 폭스뉴스와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기네스북 월드 레코드는 전날 푸에르토리코의 에밀리오 플로레스 마르케스를 생존해 있는 세계 최고령 남성으로 인증했다.

 

그는 1908년 8월 8일 11명의 형제자매 중 둘째로 태어나 이번에 112세 326일을 맞았다.

 

아들 중에는 맏이였던 그는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아주 어릴 때부터 아버지를 도와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했다.

 

그는 평생의 사랑이었던 안드레아 페레스와 결혼해 그가 2010년 숨질 때까지 75년을 함께 살았다.

 

*세계 최고령 남성 부부: 오른쪽은 2010년 숨진 아내 안드레아 페레스. 기네스월드레코드 홈페이지 캡처.

 

그는 결혼 기간 4명의 자녀를 낳았으며 이중 2명은 아직 건강하게 생존해 있다.

 

그는 또 5명의 손주와 5명의 증손주를 두고 있으며, 생존해 있는 2명의 자녀와 함께 살고 있다.

 

그는 101살이 됐을 때 심장 수술을 받고 심박조절장치를 삽입했지만, 지금까지 건강을 잘 유지하고 있다.

 

이제는 귀가 잘 들리지 않는 그의 장수비결은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그는 사람들에게 풍성한 사랑을 가지고 화를 내지 말고 살라고 조언한다.

 

그는 "부친이 생전에 나를 사랑으로 키웠으며 모든 사람을 사랑하라고 가르쳤다. 아버지는 항상 착하게 살고 모든 것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라고 말했다. 또 마음속에 항상 예수가 살고 있음을 믿으라고 했다"고 전했다.

 

*세계 최고령 남성의 젊은 시절: 기네스월드레코드 홈페이지 캡처.

 

종전 세계 최고령 기록 보유 남성은 1908년 11월 21일에 출생한 루마니아의 두미트루 코마네스쿠로, 작년 6월27일 향년 111세 219일로 사망했다.

 

기네스 본부는 두미트루 사망 후 마르케스가 3개월 더 먼저 출생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파악하고, 이번에 증서를 수여하게 됐다.

 

한편 세계 최고령 생존 여성은 118살 일본인 카네 타나카씨다.

월리 펑크, 이달 20일 베이조스와 함께 할 우주여행에 '명예 승객' 발탁

60년만에 이룰 꿈…'여성 우주여행' 비웃은 글렌 제치고 최고령 우주여행자 될듯

 

    제프 베이조스와의 우주여행에 '명예 승객'으로 뽑힌 월리 펑크(82). [로이터=연합뉴스]

 

미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비행사 시험을 1등으로 통과했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탈락했던 80대 미국인 여성이 억만장자 제프 베이조스와 함께 우주여행에 나선다.

 

베이조스가 소유한 우주탐사 기업 블루오리진은 1일 여성이라서 우주비행사가 되지 못한 월리 펑크(82)가 이달 20일로 예정된 우주여행에 '명예 승객'으로 동행하게 됐다고 밝혔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펑크는 이달 20일 서부 텍사스에서 발사될 블루오리진의 우주관광 로켓 '뉴 셰퍼드'를 타고 11분간 지구 대기권과 우주의 경계로 여겨지는 고도 100㎞ 상공의 '카르만 라인'까지 갔다 오는 우주여행을 하게 된다.

 

못 이뤘던 우주비행의 꿈을 약 60년 만에 이루게 되는 셈이다.

 

펑크는 베이조스와 그의 남동생 마크 베이조스, 그리고 경매에서 2천800만달러(약 312억6천만원)를 내고 이번 우주여행 티켓을 낙찰받은 익명의 낙찰자 등 다른 3명과 동행한다.

 

펑크는 1960년대 초 NASA의 우주비행사 시험을 통과한 13명의 '머큐리 여성' 중 한 명이었지만 이들은 실제 우주에 가진 못했다. NASA 우주비행단에 들지도 못했다. 여성이기 때문이었다. 이 시절 NASA 우주비행사는 전원이 남성 군인 시험 비행사들이었다.

 

펑크는 마침내 우주에 갈 기회를 얻게 돼 "환상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동영상에서 "나는 여행의 모든 순간(every second)을 사랑할 것이다. 우후! 하하. 기다릴 수가 없다"고 말했다.

 

펑크는 또 "그들은 '너는 여자잖아. 넌 그거 못해'라고 말했다. 나는 '그거 알아. 네가 뭐든 상관없어. 네가 그걸 하고 싶다면 여전히 할 수 있어. 나는 아무도 해보지 못한 일을 하는 게 좋아'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펑크는 미국 최초의 유인위성 발사 계획인 '머큐리 계획'에 따라 1960년과 61년에 엄격한 신체 시험을 통과한 여성 파일럿 13명 중 한 명이었다.

 

미국은 소련이 여성을 우주로 보낼 계획이란 얘기를 듣고 24명의 여성 파일럿을 상대로 이런 시험을 치렀다. 여성이 무중력 상태를 견딜 수 있는지도 파악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이 계획은 돌연 중단됐다.

 

    *월리 펑크의 젊은 시절 모습. 블루오리진 제공. [AFP=연합뉴스]

 

펑크는 자신이 다른 어떤 남성보다도 더 잘했고 일을 빨리 완수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회고했다. 하지만 아무도 자신을 우주비행사로 뽑지 않았고 "내가 (우주로) 올라갈 수 있으리라곤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텍사스에 사는 펑크는 미 연방항공청(FAA)의 첫 여성 감사관을 지냈고,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첫 여성 항공안전 수사관이기도 했다.

 

하지만 너무도 우주에 가고 싶었던 펑크는 수년 전 20만달러(약 2억2천700만원)를 내고 또 다른 우주탐사 회사 버진갤럭틱 우주선에도 좌석을 하나 예약해뒀다. 여전히 그녀는 승객 명단에 올라 있다.

 

베이조스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펑크보다) 더 오래 기다린 사람은 없다"며 "때가 됐다. 승무원이 된 것을 환영합니다. 펑크"라고 밝혔다.

 

펑크는 우주여행에 나선 최고령자로 기록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최고령 우주여행자는 2016년 고인이 된 우주비행사 존 글렌이었다. 글렌은 1998년 77세의 나이에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에 탑승해 최고령자 기록을 세웠다.

 

글렌은 1962년 2월 첫 유인 인공위성 '프렌드십 7호'를 타고 지구 궤도를 3바퀴 돌아 최초로 우주비행을 한 미국인이기도 하다. 그러나 글렌은 이 비행 뒤 여자가 우주비행을 한다는 것에 대해 코웃음을 쳤는데 여성인 월리가 그의 최고령 우주여행자 타이틀을 가져가게 됐다.

 

AP는 이를 "우주적 반전"이라고 표현했다.

 

이번 우주여행은 '일반인의 유료 우주여행 시대'란 문을 열어젖힐 전망이다. 블루오리진은 아직 우주여행 티켓의 가격이나 언제부터 일반인 승객을 받을지 등은 밝히지 않았다.

 

뉴 셰퍼드가 우주로 가는 7월 20일은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한 지 52년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

 

이날 블루오리진이 공개한 동영상에서 베이조스가 펑크에게 우주여행 과정을 설명한 뒤 지구에 착륙해 처음으로 할 말이 무엇이냐고 묻자 펑크는 "'이건 내게 일어난 최고의 일이야'라고 말하겠다"며 베이조스를 힘껏 포옹했다.

 

                                      제프 베이조스.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