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렙처럼 열정·용기의 음악인생

● 교회소식 2013. 9. 30. 10:27 Posted by SisaHan


‘박재훈 목사 이야기’ 출판 감사예배 큰빛교회서 드려

한국 교회음악에 큰 족적을 남긴 박재훈 목사(큰빛교회 원로:91)의 삶과 신앙 역정을 담은 책 ‘작곡가 박재훈 목사 이야기’ 출판 감사예배가 21일 저녁 큰빛교회(담임 임현수 목사)에서 성도들과 축하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드려졌다. 3부로 나누어 1부 예배, 2부 축하연주, 3부 출판기념식 순으로 열린 이날 예배는 큰빛교회 노희송 목사 사회로 최영철 목사(안디옥교회 담임)가 기도하고 성가대 찬양에 이어 임현수 목사가 ‘산지에 도전하라’(수 14: 10~15)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임 목사는 “갈렙은 늙고 쇠약해졌어도 하나님을 향한 변함없는 믿음과 의지로 험하고 쓸모없는 땅인 헤브론 산지를 달라고 간구했다”면서 “이는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계시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면 이뤄질 것이라는 믿음의 열정에서 나온 것으로, 나이나 학력,환경 등 어느 것과도 상관없이 전심으로 비전을 갖고 도전한 갈렙처럼 박재훈 목사님도 암과 투쟁하는 등 연약한 몸으로 평생을 철저한 기도와 열정과 담대한 용기로 하나님을 찬양하는데 매진해 오신 귀한 믿음의 삶을 사셨다”고 칭송, “안이한 믿음을 벗어나 믿음의 선배들 같은 신앙의 길을 걸어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축하 연주는 토론토 어린이합창단과 바이올린 양혜진·첼로 최설희·피아노 고선주 트리오 연주회, 조성현 소프라노 독창 등으로 꾸며졌다.
 
3부 기념식은 책을 쓴 문성모 장신대총장이 인사를 통해 저술배경과 박 목사의 삶을 전하고 저서헌정과 함께 헌정 시도 낭독했다. 노하덕 목사(서머나장로교회 담임)는 서평을 했다. 이어 박태겸 목사(동신교회 담임)와 고학환 장로(동신교회, 한국노인회장)가 축사를 했다. 답사를 통해 “아무 것도 한 게 없는데 이런 사랑을 주시니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한 박 목사는 ”내 일생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하나님을 찬양하고 영광을 올려드리는 일에 여생을 쏟겠다”고 쉼없는 작곡의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박 목사와 문 총장에게 꽃다발을 전하고 고영민 목사(이글스필드한인교회 담임)가 축도함으로 마쳤다.
 
박 목사는 토론토 한인합창단을 창단해 지휘한 것을 비롯, 수많은 찬송가와 동요를 작곡하는 등 한국음악계의 원로다. 지난해 작곡한 ‘오페라 순교자 손양원 목사’는 서울 예술의 전당과 여수 엑스포기념관에서 공연한데 이어 지난 5월말에도 예술의 전당에서 재공연되는 등 호평을 얻었다.
< 문의: 905-677-7729 >


유엔 총회장의 당당한 ‘발 악수’

● WORLD 2013. 9. 30. 10:17 Posted by SisaHan


그 곳에 편견과 차별은 없었다

테레지아 데게너(왼쪽) 유엔 인권이사회 장애인 권익위원이 23일 뉴욕 유엔본부 총회장에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통역기를 낀 사만사 파워스 유엔 주재 미국 대사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두 팔이 없이 태어난 데게너 위원은 발을 손처럼 쓴다.
1961년 4월 독일 알텐베르거의 농촌에서 태어난 데게너 위원의 부친은 마을의 유일한 의사였다. 딸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교육당국이 “장애인은 특수학교에 다녀야 한다”는 규정을 들이대자, 이렇게 말했다. “내 딸은 비장애인들과 같은 학교에 다닐 것이다. 그러니 날 감옥에 가두든 맘대로 하라.”
 
어려서부터 체험한 편견과 차별에 맞서기 위해 법률가의 길을 선택했다. 현재 보쿰응용과학대학교 법대 교수인 그는 장애인 인권운동가이자 학자로서 정력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유엔 인권이사회가 지난 2011년 12월10일 세계 인권의 날을 앞두고 내놓은 자료를 보면, 데게너 위원은 평소 이런 말로 자기 소개를 하곤 한단다. “내겐 눈에 잘 띄는, 아주 ‘이국적인’ 장애가 있다. 그 때문에 다른 사람과 많이 달라 보인다. 그리고 그건, 분명 장점이다.”
< 정인환 기자, 뉴욕=로이터 사진 >



24시간 합숙체제 공표했지만 지도부 일부만 ‘합숙 대기’
“선언적 의지표현 아니냐” 
김대표 전국 순회투쟁도
“국정원 이슈 묻히나” 수군

“오늘부터 의원들은 국회에서 쪽잠을 자면서 죽기 살기로 원내 투쟁을 벌이고 민주주의와 민생을 살려나갈 것이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지난 24일 조건없는 등원을 공표하며 원내외 병행투쟁 강화를 다짐했다. 자신은 “용맹정진”의 각오로 전국 순회 투쟁에 나서고, 의원들은 국회에서 24시간 합숙 비상체제에 돌입한다고 했다.
 
하지만 결기 어린 선언과 달리 실제 원내외 병행투쟁은 느슨하게 흘러가고 있다.
김 대표의 말대로라면, 민주당 의원들은 24일부터 즉각 국회 의원회관에서 쪽잠을 자며 현안들을 파헤치기 위한 비상대기에 들어갈 듯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원내대표실에 ‘24시간 비상국회 운영본부’ 간판까지 내건 24일, 최고위원들과 전병헌 원내대표·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 민병두 전략홍보본부장 등 지도부 일부만이 서울광장 천막 또는 국회에서 24시간 합숙대기에 임했다. 현판의 ‘비상국회’란 표현이 무색할 정도다.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는 25일 “‘24시간 비상국회’가 23일 결정됐기에, 의원들은 다음주부터 참여할 것”이라고 했다. 의원실마다 간이침대 등을 준비해야 하고, 24시간 비상국회를 어떻게 운영할지도 추가로 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의원들은 국정감사 철저 준비 등으로 정기국회의 내실을 기해야 한다는 데는 공감하지만, 24시간 국회 합숙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중진 의원은 “24시간 비상국회는 열심히 하겠다는, 선언적인 의지표현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김 대표의 전국 순회투쟁을 두고도 지도부는 전선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강력한 장외투쟁’이라고 부르지만, 실제론 ‘민심탐방·민심청취 투어’의 성격이 짙다.
 
김 대표는 24일 경로당(의정부), 25일 어린이집(성남) 등을 방문했다. 당 안에선 정부의 복지공약 후퇴 등 민생문제도 중요하지만, 거리에 천막까지 치며 싸웠던 국정원의 국기문란 이슈가 묻히는 건 아닌지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당장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이제 우린 (국정원 국기문란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더는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여야 대표와의 3자회담에서 박 대통령이 사과할 의지가 없음을 확인했으니, 기대를 접겠다는 뜻이다.
다른 당직자는 “당 대표가 민주주의 회복과 민생 살리기를 위한 일정을 복합적으로 진행할 것이다. 특히 지역을 순회하며 시민사회 인사·원로 등을 만나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의견을 구할 것이며, 국정원 개혁이 국회에서 완성될 때까지 원외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송호진 기자 >

 

지구, 온난화 맞나? 식는 게 맞나?

● 토픽 2013. 9. 23. 15:44 Posted by SisaHan


북극 빙하 늘고·허리케인 실종… 미니 빙하기설 부상

북극 빙하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되면서 ‘지구 온난화 이론’이 구설수에 올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미항공우주국(NASA)이 지난해 8월 촬영한 사진과 올해 8월에 찍은 사진을 비교한 결과 북극 빙하 면적이 약 92만 평방마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60% 증가한 것으로, 유럽 대륙 크기의 반정도 규모다. 이로 인해 ‘지구온난화 이론’에 의문이 들면서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는 오는 10월 코펜하겐 총회에 앞서 지난달 긴급회의까지 소집했다.
기상학자들은 기상이변이 많아진 것도 ‘지구 온난화 이론’에 의문이 드는 한 요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지난 9일 인터넷판에서 올해 여름 실종된 허리케인도 ‘지구 온난화 이론’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미국해양대기국(NOA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동안 시간당 74마일이 넘는 허리케인은 단 한 차례도 발생하지 않았다. 학자들은 올 여름 대서양 일대가 건조하고 따뜻한 대기로 안정화하면서 허리케인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허리케인이 2005년 이후 미국에 상륙하지 않은 이유는 정확하게 설명되지 않고 있다.
 
뉴욕타임스도 9일 IPCC가 10월 총회에서 내놓을 기후변화 보고서 초안에서 지구온난화가 이상 기후를 유발한다는 과학적 확실성이 줄어든 것으로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에 반해 지구 온도가 식고 있다는 ‘미니 빙하기 학설’은 힘을 얻고 있다.
영국 텔레그라프가 전한 IPCC 초안을 보면 ‘미니 빙하기설’이 ‘지구 온난화 이론’을 압도하고 있다. 이 초안에 따르면 IPCC에 자금을 지원하는 정부들은 지난 1997년 이후 지구온난화의 중단 현상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이 부족하다며 기존의 보고서에서 1500개를 수정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 150년 동안 온도 상승이 탄소배출에 의한 온실효과 때문인지도 핵심 논쟁 거리다. ‘지구 온난화 이론’이 흔들리자 이를 토대로 구축된 각 국의 환경보호 정책도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